리눅스
리눅스(Linux)는 유닉스(UNIX)를 기반으로 제작한 무료 오픈소스 운영체제(OS)이다. 1991년 11월에 핀란드 헬싱키 대학의 학생이었던 리누스 토르발즈(Linus Torvalds)가 중대형 컴퓨터 운영체제에서 작동하던 유닉스를 386 기종의 개인용 컴퓨터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리눅스의 마스코트는 턱스(Tux)라는 펭귄이다. 리눅스는 레드햇 리눅스(RHEL), 센트오에스(CentOS), 우분투(Ubuntu) 등 다양한 배포판이 존재한다. 리눅스를 기반으로 안드로이드와 타이젠 등의 운영체제가 생겼다.
개요
커널의 일종인 리눅스 커널, 또는 리눅스 커널을 사용하는 운영 체제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GNU 쪽 사람들은 리눅스는 커널일 뿐이고, 이 커널을 가져다가 GNU 프로그램들을 올려 만든 운영 체제는 GNU/Linux라고 이야기하며 이런 명칭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있다. 소스 코드가 공개되어 있는 대표적인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다. 컴퓨터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들어간 오픈 소스 프로젝트이며, 모바일 운영 체제로 유명한 안드로이드가 이것을 기반으로 한다. Linux라는 이름은 Linus' *nix(리누스의 유닉스)라는 뜻으로 지어졌다. *nix는 Unix 계열 운영체제라는 뜻이다. 나중에 Linux Is Not UniX라는 재귀적 용어의 줄임말이라는 의미를 새로 만들어냈다.
리눅스 재단에 따르면 퍼블릭 클라우드 워크로드의 90%, 세계 스마트폰의 82%, 임베디드 기기의 62%, 슈퍼 컴퓨터 시장의 99%가 리눅스로 작동한다.
리눅스 커널 버전 4.8(2016년 10월)부터 버전 4.13(2017년 9월) 사이의 리눅스 커널 개발 기여도 순위를 보면 안드로이드를 만드는 구글이 10위인데 삼성이 8위이다.
역사
- 초기 : 1991년 당시 핀란드 헬싱키 공대 대학생이었던 리누스 토르발스가 미닉스 OS를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작업해서 만들었다. 참고 기사 미닉스를 쓰면서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있을 때마다 커널에 여러가지 기능을 추가했고, 어느 새 운영체제에 가까울 정도로 기능이 늘어났다.
리누스는 이 커널을 처음 릴리스 할 때, 무료이니 'Free', 자신이 이상한 놈이니 'Freak', 그리고 Unix와 유사하니 'x'를 조합해 'Freax'라고 부르길 원했다고 한다. 그러나 FTP 서버에 소스 파일을 업로드해줬던 아리 렘케는 차라리 리누스가 개발했으니 '리눅스'라고 부르는 게 낫겠다 싶어 리누스의 허락 없이 이름을 '리눅스'로 바꿨고, 리누스도 이 이름이 마음에 들어 새 운영체제의 이름은 리눅스로 확정됐다. 나중에 리누스 토르발스는 BSD가 실패한 원인이 "이름에 쓸데없이 약자를 써서 그렇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 발전 : 리눅스는 거의 공개 직후부터 가히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여러가지 원인들이 겹친 결과였다. 유닉스의 일종인 BSD가 소송에 휘말리면서 대체품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큰 역할을 했다. 극성 BSD빠들 중에서는 그 소송만 없었다면 리눅스는 존재하지도 않았을 거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또한, GPL 라이선스를 선택하고, 현재 오픈 소스 개발 모델의 모체가 된, 소스 코드 공개와 공개적 개발 모델을 선택한 것도 매우 유효했다. 이전에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라도 핵심 개발자 집단이 개발 과정을 독점하고, 릴리스할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될 때에야 소스를 공개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그런데 리누스는 누구나 소스를 읽은 후 패치를 작성해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패치가 받아들여지면 그 패치를 보낸 사람은 기여자가 되어 다음 릴리스 노트에 이름이 박혔다. 에릭 레이먼드의 "시장과 성당"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는 사람들의 과시욕을 충족시키는 방식이었고, 사람들은 돈을 받지 않고도 커널 버그 수정과 기능 추가에 매달렸다.
초기 리눅스는 기능이 불완전한 운영 체제였다. 그러나 자체 커널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던 GNU 프로젝트가 리눅스 커널에 관심을 가졌고, 리눅스 커널과 GNU 유틸리티가 결합하면서 비교적 완전한 운영체제로 거듭났다. 18개월여만인 1994년에는 리눅스 커널 1.0 버전이 나왔다. 이후 썬 마이크로시스템즈나 IBM 등의 대기업들이 리눅스 개발을 지원하기 시작하는 등, 리눅스가 IT 세계에서 가지는 입지는 빠르게 탄탄해졌다.
모바일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의 압도적인 위상이야 더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고, 가정용 공유기의 운영체제의 대부분이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다. 공유기 외의 많은 임베디드 장비에도 리눅스가 들어간다.
심지어 윈도우 10에서는 Windows Subsystem for Linux라는 이름으로 윈도우 커널 내부에 리눅스가 다이렉트로 탑재되기까지 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는 우분투, 데비안, openSUSE, SUSE Enterprise, 칼리 리눅스가 제공되고 있다.
여담이지만 리눅스 개발자인 리누스 토르발스는 레드햇 등의 리눅스 관련 회사들이 감사의 의미로 주식을 조금 줬는데 그 덕에 부자가 되었다. 일단 죽을 때까지는 딱히 돈 걱정은 없을 듯하다.
특징
활용
종류
- 페도라(Fedora) : 오픈소스 기반의 리눅스 운영체제이다. 페도라를 기반으로 레드햇 리눅스가 개발되었다.
- 레드햇 리눅스(RHEL) : 미국 레드햇이 만든 기업용 리눅스 운영체제이다. 무료 오픈소스이지만 기술지원은 유료로 제공되고 있다.
- 센트오에스(CentOS) : 레드햇 리눅스(RHEL)와 호환되는 오픈소스 기반의 무료 운영체제이다. '센토스'라고 읽기도 한다. 레드햇 리눅스를 포크하여 Red Hat 상표만 삭제하고 다시 컴파일하여 만든 리눅스 제품으로서, 레드햇 리눅스와 사실상 동일하게 작동한다. 다만 미국 레드햇 회사의 유료 기술지원을 받을 수 없다.
- 데비안(Debian) : 이안 머독이 개발한 오픈소스 기반의 리눅스 운영체제이다. 데비안을 기반으로 우분투가 개발되었다.
- 우분투(Ubuntu) :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영국인인 마크 셔틀워스가 개발한 오픈소스 기반의 리눅스 운영체제이다. 우분투는 남아프리카의 반투어로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뜻으로서 '다른 사람에 대한 인간적 배려'를 의미한다. 기존의 데비안을 포크하여 개발했다.
- 엑스윈도(X Window) : 1984년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에서 개발한 리눅스 계열의 운영체제이다. GUI 기반의 화려한 그래픽을 사용한다. 'X11' 또는 'X'라고도 한다.
- 붉은별(Red Star) : 북한의 조선콤퓨터중심(KCC)이 개발한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이다. 페도라 리눅스를 참조하여 개발했다.
문제점과 대안
평가와 전망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