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그윗
세그윗(SegWit)이란 Segregated Witness의 약자로서, 비트코인의 블록에서 디지털 서명 부분을 분리함으로써 블록당 저장 용량을 늘리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말한다.
기존의 비트코인에서 서명 부분을 분리한 세그윗(Segwit)을 처음으로 활성화한 암호화폐는 그로스톨코인(Groestlcoin)이다.
2017년 8월 1일을 기준으로 전 세계 비트코인은 세그윗(SegWit)이라는 소프트포크(soft fork)를 진행하였다. 기존의 비트코인은 거래내역을 기록하는 블록 크기가 1MB에 불과하여 초당 7건, 하루 최대 60만건의 거래내역밖에 처리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트코인 블록에서 디지털 서명 부분을 분리하여 별도로 저장함으로써, 블록당 저장 용량을 늘릴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세그윗을 진행할 경우 중국의 채굴업자들이 사용하던 에이식부스트(AsicBoost) 방식의 비트코인 채굴이 불가능해지게 된다. 이에 앤트풀(Antpool), 비아비티씨(viaBTC) 등 중국의 채굴업체들을 중심으로 기존 에이식(ASIC) 채굴기를 사용한 비트코인 채굴을 지속하기 위해 기존 비트코인 블록에서 분리된 비트코인캐시(BCH, Bitcoin Cash)라는 이름의 새로운 암호화폐를 생성했다.
중국의 오케이코인(OKCoin), 한국의 빗썸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하드포크를 통해 기존 비트코인(BTC) 소유자들에게 비트코인캐시(BCH)를 1:1 비율로 무상 지급하는 에어드랍(airdrop)을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