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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비아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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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비아레주(스페인어: Departamento del Guaviare)는 콜롬비아 남부에 위치해 있는 주이다.[1][2][3]

개요[편집]

과비아레주의 면적은 53,460㎢이며 인구는 82,767명(2018)이다. 주도는 산호세델과비아레이며 북쪽으로는 메타주비차다주, 동쪽으로는 과이니아주, 남쪽으로는 바우페스주, 서쪽으로는 카케타주와 접한다. 1991년 7월 4일에 신설되었으며 4개 지방 자치체를 관할한다.

과비아레주는 콜롬비아에서 다섯 번째로 인구가 적은 지역이며 과비아레주는 콜롬비아의 개발을 위한 특별 지역 프로그램(PDET, Programas de Desarrollo con Enfoque Territorial)에 포함된 지역 중 하나로, 정부는 이곳의 발전을 위해 특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과비아레주는 오랜 역사를 가진 지역으로, 원주민 정착지에서 고무 붐, 코카 재배, 무장 갈등, 평화 협정까지 다양한 변화를 겪어왔다. 현재는 점진적으로 안정과 경제 발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환경 파괴와 일부 무장 단체의 영향력이 여전히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

자연환경[편집]

과비아레에주는 비교적 낮은 언덕과 몇 개의 돌산이 존재하며 산지의 최고 해발 고도는 800m 정도이다. 대부분 아마존 저지대 평원(Amazonian Lowlands)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북부 지역 일부는 오리노코 평원(Llanos Orientales)에 속한다.

연평균 강수량은 2,000~3,500mm이며 최고 기온은 25~30°C이며 7~8월 밤에는 12°C까지 하락한다. 건기는 12월~2월이며 우기는 4~7월, 10~11월이다.

역사[편집]

과비아레 지역은 원래 누카크(Nukak) 원주민이 거주하던 곳이었다. 1910년대와 1940년대 아마존 고무 붐(Amazon rubber boom)이 일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지역으로 이주했다. 대부분 중앙 콜롬비아에서 온 가족들이었으며, 이들은 빠른 수익을 기대하거나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양당 간의 정치적 폭력을 피해 이곳으로 왔다. 하지만 고무 산업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고, 결국 새로운 정착민들은 거대한 열대우림 속에서 생존을 위한 어려운 싸움을 해야 했다.

20세기 후반 들어 코카인(cocaine) 산업이 성장하면서, 과비아레에는 다시 한 번 많은 이주민이 몰려들었다. 빈곤한 지역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코카 재배를 통한 수익을 기대하며 정착했다. 그 결과 과비아레 지역에서는 연간 약 30,000헥타르에 달하는 코카가 재배되었다.

이 시기 동안 과비아레의 일부 지역은 마약 밀매 조직과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게릴라가 장악했다. 이로 인해 심각한 폭력이 발생했으며, 콜롬비아 내전의 주요 전장이 되었다. 콜롬비아 피해자 단체(Victims Unit)에 따르면, 1985년 이후 과비아레에서 발생한 내전으로 인한 피해자는 93,000명 이상이며, 그중 83,000명 이상이 강제 이주를 당했고, 6,612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콜롬비아 정부는 코카 재배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공중에서 제초제 글리포세이트(glyphosate) 살포를 통한 코카 제거 계획은 건강상의 위험을 이유로 법원에 의해 중단되었다. 정부는 코카를 대체할 다른 작물을 재배하도록 유도했지만, 법적·환경적·경제적 제약으로 인해 실효성을 거두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어떤 작물도 코카만큼 높은 수익을 보장하지 못했다. 대안적으로, 축산업이 도입되면서 코카 재배 의존도를 줄이는 효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소 사육으로 인한 삼림 벌채는 가뭄, 산불, 생물 다양성 감소와 같은 새로운 환경 문제를 초래했다.

2016년 FARC가 정부와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공식적으로 해산하면서, 과비아레의 농촌 지역 생활 여건이 개선되었다. 하지만 FARC의 일부 해산을 거부한 분파(dissidents)들은 여전히 과비아레 일부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

산업[편집]

과비아레주는 풍부한 천연자원으로 인해 여러 차례 경제적 붐을 경험했다. 주요 산업으로는 발라타(balata, 천연 고무의 일종) 및 고무 수확, 야생 동물 가죽 및 희귀 식물 판매, 열대어(ornamental fish) 거래, 코카 재배 및 마약 생산이 있다. 콜롬비아 정부는 코카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이와 관련된 무장 단체와의 충돌이 지속되고 있다.

사회[편집]

콜롬비아는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엄청난 살인 범죄율을 자랑하며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 취급을 받았지만, 현재는 페루나 칠레보다는 못해도 과거에 비해 치안이 많이 나아진 상태다. 라틴아메리카의 여느 국가처럼 지역별로 치안의 편차가 매우 크며, 범죄율이 유동적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다. 카르타헤나나 살렌토, 하르딘처럼 관광지로 유명한 곳은 별 문제 없이 여행할 수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부에나벤투라, 투마코, 키브도, 툴루아 같은 몇몇 중소도시나 무장단체에 의해 사실상 지배되는 시골 지역, 태평양 지역과 베네수엘라 국경지대는 매우 위험하니 방문하고자 하는 지역의 치안 정보를 사전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보고타, 메데진, 칼리 등 대도시의 경우 전 세계의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지만 빈민가로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밤에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

2023년 기준, 콜롬비아의 10만 명당 살인 범죄율은 25.7명으로 라틴아메리카 전체에서 에콰도르, 온두라스, 베네수엘라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멕시코(23.3명)보다 높고 베네수엘라(26.8명)보다는 조금 낮은 정도다. 또한 아마소나스주, 아라우카주, 카우카주, 초코주, 과비아레주, 푸투마요주, 산안드레스 프로비덴시아주, 바예델카우카주는 10만 명당 살인 범죄율에서 40명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다.

콜롬비아는 베네수엘라처럼 미녀가 많다는 이미지가 있다. 그리고 여성이 말하는 콜롬비아 억양이 중남미 사람들이 듣기엔 사근사근하기도 하거니와, 샤키라같은 미녀 스타의 존재도 그 이미지에 한몫 보탠다고 한다. 그러나 미녀가 많다는 이미지와 치안 불안이 합쳐져 성매매 또한 성행하고 있는데, 문제는 여성들의 첫 매춘 시작 연령이 대부분 9~11세라는 것이다.

콜롬비아 아이들은 6살 이전에 유치원에서 첫 학업을 시작한다. 초등교육은 4년으로 무료 의무교육이다. 중등교육(educación media)는 11살에 시작하여 6년 동안 혹은 7년 동안(대개 사립 학교의 경우이며, 보통 직업 교육학교이다) 수학한다. 중등학교 졸업자는 졸업장을 받는다. 그러나 시골 지역에서는 교사의 질이 떨어지고 5년 단위의 초등 교육만 있는 경우가 많다. 학년은 2월부터 11월 혹은 8월부터 6월까지 지속되며, 여러 공립 학교 수업의 경우 많은 학생 수를 감당하기 위해 아침반과 오후반으로 나누는 경우가 흔하다.[4][5]

문화[편집]

콜롬비아라틴아메리카북아메리카의 교차점에 놓여 있고, 다양한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 아메리카 원주민, 스페인, 그 외의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카리브, 중동의 문화를 비롯하여, 다른 라틴 아메리카의 영향이 모두 현재의 콜롬비아 문화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도시화, 산업화, 세계화, 기타 정치, 사회, 경제적 변화들이 또한 콜롬비아 문화에 영향을 주었다. 역사적으로, 이 나라의 훌륭한 자연경관은 다양한 지역들이 서로 고립되도록 하였고, 결과적으로 매우 강한 지역 의식의 발전을 가져왔다. 이 지역 의식은 많은 경우에 국가 정체성보다도 강하다. 현대의 교통 및 통신 수단이 강한 지역적 정서를 누그러뜨렸고, 국가연대 의식을 촉진하였다. 그러나, 사회적, 정치적 불안정, 특히 도시간 고속도로를 점령한 무장투쟁 단체에 대한 공포심은 매우 명백한 지역적 차이를 유지하는 데에 기여하였다. 보고타 사람들과 중앙 고원 지대의 사람들인 안티오키아(Antioquia)의 파이사스(paisas), 커피 재배 지역인 카리브해 연안의 코스테뇨스(costeños), 동부 평원의 야네로스(llaneros), 태평양 해안에 거주하는 사람들, 남동쪽의 광대한 아마존 우림 지역 사람들 사이에는 억양, 의복, 음악, 음식, 정치적·일반적 태도 등에 커다란 차이가 있다.

여타의 라틴 아메리카인들과 마찬가지로 콜롬비아 사람들도 축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일체감과 국가적 자존심의 상징이다. 다만, 콜롬비아 프로 축구(Fútbol Profesional Colombiano) 클럽은 광폭한 충성심과 때로 폭력적인 경쟁의식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콜롬비아 축구는 프레디 린콘(Freddy Rincón), 카를로스 발데라마, 이반 코르도바, 파우스티노 아스피야(Faustino Asprilla) 같은 유명한 축구 선수들을 외국으로 "수출"하였다. 그 외에도 포뮬러 원의 후안 파블로 몬토야(Juan Pablo Montoya),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에드거 렌테리아(Edgar Rentería), 오를란도 카브레라(Orlando Cabrera), PGA 투어(PGA Tour)의 카밀로 비예가스(Camilo Villegas) 같은 유명한 스포츠 스타도 배출하였다.

관광[편집]

과비아레의 풍부한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은 주요 관광 자원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 개발이 지역 경제 발전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아구아 보니타(Agua Bonita) & 빌라 루즈(Villa Luz) 온천
  • 과야베로 강 & 도라도 개울의 암각화
  • 자연 암석 구조물(스톤 시티, 라우달 델 과야베로 등)
  • 치리비케테 & 누카크 국립공원
  • 분홍돌고래와 수생 생물 관찰 가능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이동 과비아레주〉, 《위키백과》
  2. 이동 "Guaviare", Wikipedia
  3. 이동 "Guaviare Department", Wikipedia
  4. 이동 콜롬비아〉, 《나무위키》
  5. 이동 콜롬비아〉,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남아메리카 같이 보기[편집]

남아메리카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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