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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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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Ghibli) 또는 스튜디오 지브리(Studio Ghibli, スタジオジブリ)
지브리(Ghibli) 또는 스튜디오 지브리(Studio Ghibli, スタジオジブリ)

지브리(Ghibli) 또는 스튜디오 지브리(Studio Ghibli, スタジオジブリ)는 일본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1985년 미야자키 하야오, 다카하타 이사오, 스즈키 토시오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자연, 인간성, 성장, 반전(反戰)과 같은 깊은 주제를 다룬 작품들로 유명하다.

최근 AI 이미지 생성 기술이 발전하면서, ChatGPT이미지 생성 AI 툴을 활용한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개요[편집]

일본의 닛테레 산하 애니메이션 제작사이다.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등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곳이다.

1985년 6월 15일, 전년도에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만들기 위해 제작 거점으로 삼은 '톱 크래프트 스튜디오'를[4], 이듬해 미야자키 하야오와 타카하타 이사오, 그리고 스즈키 토시오가 천공의 성 라퓨타를 제작하기 위해 도쿠마 쇼텐의 투자를 받아 인수하였고, 이후 회사 이름을 변경하고 조직을 재편하여 탄생한 회사가 지금의 지브리다.

그래서 스튜디오 지브리의 공식 첫 작품은 천공의 성 라퓨타다. 정사원제를 도입하여 월급제가 된 것은 마녀 배달부 키키 이후부터다.

설립 당시에는 도쿠마 쇼텐의 창업주이자 사장인 도쿠마 야스요시가 지브리의 CEO를 맡았으나, 실질적인 운영자는 톱 크래프트를 설립했던 하라 토오루였다.

명칭[편집]

'스튜디오 지브리'의 명칭은 사하라 사막에 부는 열풍을 뜻하는 리비아어 'ghibli'에서 유래하였으며, 제2차 세계 대전 중 이탈리아의 비행기의 이름이기도 하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생각에서 '지브리'가 되었으나, 원어에 가까운 발음은 '기블리'이다(이탈리아의 마세라티사의 승용차 '기블리'(ghibli)는 일본에서도 1970년대에 '기브리'(ギブリ)라 불리었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마크에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인 '이웃집 토토로'(となりトトロ)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토토로가 디자인되어 있다. 지브리의 제2라벨인 실사작품 부문의 '스튜디오 카지노'(スタジオカジノ)는 스튜디오가 위치한 도쿄도 고가네이시의 '가지노마치'(梶野町)에서 이름을 따왔다.

역사[편집]

본래는 처음부터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만을 만들기 위해 출발한 스튜디오였다. 그러다가 《이웃집 토토로》가 기획이 통과되지 않자, 《반딧불이의 묘》와 함께 '2편 동시개봉'을 하기로 계획하면서 타카하타 이사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고, 이 두 사람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제작 기간이 길어지자 그 사이를 메꾸는 방안으로 《귀를 기울이면》이 제작되었고, 그 밖에 다른 신인 감독의 작품들이 사이사이 땜빵식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프로듀서였던 스즈키 토시오가 밝힌 바이다.

지브리의 이름으로 개봉한 첫 장편 애니메이션은 《천공의 성 라퓨타》다. 이후, 여러 장편 애니메이션들을 내놓으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던 모회사 도쿠마 쇼텐이 지브리를 흡수하여 일개 사업부문으로 격하시키기도 하는 등 영욕과 부침도 겪었다.

사실 1990년대까지는 일부 일본 만화, 애니매이션 팬들을 제외하면 일본 밖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1999년~2000년에 《모노노케 히메》가 서방 국가에서 개봉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마침내 2002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세계적으로 역대급의 찬사를 받으며 알려지지 않았던 과거의 걸작들도 발굴되어 서방에 알려졌고, 지브리와 미야자키 하야오는 세계적인 거장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모노노케 히메》를 내놓은 이후 지브리를 퇴사하였으나, 지브리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던 콘도 요시후미가 1998년에 사망하는 바람에 1999년 다시 지브리의 소장으로 복귀했다. 이후 2004년, 도쿠마 쇼텐의 경영 재건 과정에서 도쿠마 쇼텐 소속의 사업부에서 주식회사로 복귀했고, 이듬해인 2005년에는 도쿠마 쇼텐 산하에서 완전히 벗어나 독립회사가 되어 스즈키 토시오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미야자키 하야오와 스티븐 앨버트가 이사로 취임했다. 도쿠마 쇼텐으로부터 모든 지브리 작품들의 영업권을 100억 엔 ~ 200억 엔 가량의 비용을 지불해 양도받았다고 한다.

2008년 2월, 스즈키가 대표이사 사장직에서 물러나 이사 겸 프로듀서에 전념하게 되며, 후임으로 호시노 고지(星野康二)[9]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흔히 자체 제작품, 특히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제작사로만 알려져 있지만, 하청도 가끔 수주한다. 미야자키가 작품을 기획하고 콘티를 그리는 동안은 작화 팀이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작화 일을 주기 위해 다른 회사의 작품을 수주한다.

요미우리 신문의 CM이나 리소나은행의 CM이 대표적. 그 외에 메종일각 TVA 34, 39화, 천사의 알, 트와일라잇 Q. 왕립우주군, 구름처럼 바람처럼, 데빌맨 OVA, 쾌걸 조로 26화, 31화, 51화, 신세기 에반게리온 11화, 이노센스 등에도 참여한 적이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 설립 31주년과 미야자키 하야오의 75세 생일을 기념해 지브리 소속 작가들이 손수 그린 스마트폰 배경화면이 공개되었다. 약 60장의 그림 중 56장 정도가 애니메이션 관련 이미지라고 한다.

오카다 토시오의 인터뷰 중 역대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제작비와 흥행 수익이 공개되었다. 총 극장 흥행 수입의 25%가 지브리에게 돌아가는 구조라고.

대한민국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 중 절반 이상이 개봉되고 일부는 더빙도 될 정도로 인기있는 제작사이다. 보통 일본 애니매이션은 오타쿠들의 전유물로 취급되지만, 지브리의 작품들은 일반인들도 널리 보는 편이다. 이미 한국에서도 미야자키 하야오 이름을 안들어 본 이는 없을 것이다.

주요 특징[편집]

수작업 애니메이션

지브리는 디지털 시대에도 손그림 작화를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세밀하게 그려진 배경과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작품마다 두드러진다.

강한 메시지
  • 환경 보호 : 대표작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모노노케 히메 등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깊이 있게 다룬다.
  • 여성 서사 중심 : 지브리 영화 대부분은 강인하고 주체적인 여성 주인공이 중심이다.
  • 전쟁 반대와 평화의 가치 : 하울의 움직이는 성, 바람이 분다 등에서 반전(反戰) 메시지가 등장한다.
음악

작품의 음악은 주로 히사이시 조(Joe Hisaishi)가 담당하며, 감성을 자극하는 선율로 지브리의 분위기를 완성한다.

창립자[편집]

스튜디오 지브리는 1985년 미야자키 하야오에 의해 설립되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표작으로는 <이웃집의 토토로> <원령공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이 있다. 그는 1941년 도쿄도 분쿄구 아케노보초에서 태어났다. 이후 1978년 <미래 소년 코난>을 연출해 애니메이션 팬들과 평론가들 사이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으며 1979년에는 첫 극장용 <루팡 3세 카리오스트로 성>이 개봉,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가 원래 만화로 연재했던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를 영화화 하여 1984년 상업적으로 큰 흥행을 거두었다. 이를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소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한 것이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첫 작품은 <천공의 성 라퓨타>로 일본에서 80만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천공의 성 라퓨타>에서는 실사에서 표현할 수 없는 카메라 기법과 리얼한 배경 등이 돋보여 그가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대부에 오르는 데 큰 몫을 했다.

은퇴[편집]

미야자키 하야오는 지금까지 총 세 번 은퇴 선언을 하고 번복하였다.

1차 은퇴는 1997년 그의 나이 57세 때였다. 당시 일본내 역대 흥행 기록을 <모노노케 히메>가 갈아치우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입장에서도 이루고 싶은 것들을 대부분 다 이루었던 시점이었다. 1990년 말의 세기말적 분위기 또한 그의 은퇴에 대한 적절한 시기였고 그를 대변할 수 있는 든든한 후진들이 있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계의 세대교체에 별 탈이 없을 무렵이었다. 그는 은퇴 기자회견에서 '시니어 지브리'를 설립해 앞으로는 제작일선에서 물러나 후진 양성에만 주력하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그런데 문제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절대적인 후원자였던 도쿠마 서점의 '도쿠마 야스요시'사장이 세상을 떠나면서 도쿠마 서점이 몰락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후 스튜디오 지브리는 도쿠마 서점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선언한다. 이후 <이웃의 야마다군>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발표하지만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 사상 최악의 흥행 실패로 어쩔 수 없이 스튜디오 지브리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에게 은퇴 번복을 요청하였다.

2차 은퇴는 2004년 그의 나이 64세 때였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일본 역대 최고 기록인 흥행수입 304억엔을 달성하며 스튜디오 지브리를 기사회생 시킨 미야자키 하야오는 베를린 영화제, 아카데미 영화제 등 상을 휩쓸게 된다. 따라서 정상에서 명예롭게 물러날 수 있었던 최적의 은퇴 시점이었다. 또한 스튜디오 지브리도 본격적인 세대 교체 작업에 들어가 '모리타 히로유키'와 '호소다 마모루'에게 애니메이션을 맡기기 시작했다. '모리타 히로유키'가 만든 <고양이의 보은>이 흥행하였지만 스튜디오 지브리의 성에는 차지 않았다. 이후 미야자키 하야오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만들게 되면서 또 한 번의 대박 신화를 기록하게 된다. 이후 미야자키 하야오는 본인의 창작 에너지를 거의 소모했다고 생각했고 연령상의 이유로 은퇴할 수 밖에 없다는 사정을 전하며 자신이 가장 믿을 수 있는 친아들에게 감독을 맡기고 은퇴를 하였다. 그러나 이후 이 영화가 참패를 하면서 다시 한 번 지브리는 미야자키 하야오에게 도움을 청한다.

3차 은퇴는 2013년 그의 나이 73세 때였다.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내보낸 호소다 마모루는 승승장구하고 그 대안으로 앉힌 미야자키 하야오의 친아들인 미야자키 고로는 낙하산 논쟁 속에서 구설수에 오른다. 또한 이후 신예 '요네바야시 히로마사'가 연출한 <마루밑 아리에티>가 미야자키 하야오가 연출하지 않은 지브리 작품들 중 최고 흥행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칠순을 넘긴 나이에까지 제작 현장에 돌아온 미야자키 하야오는 <바람이 분다>를 마지막으로 은퇴선언을 한다.

복귀[편집]

2016년 11월 14일 또 다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감독으로 돌아온다고 선언했다. 그는 한 TV 토크쇼에 출연해 '애벌레 보로'라는 캐릭터를 주제로 애니메이션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작업에 착수한 상태이며 지브리의 '에벌레 보로'는 내년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며, 2020년 동경 올림픽에 맞춰서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한다.

주요 작품[편집]

극장판 및 TV 시리즈[편집]

스튜디오 지브리 이전의 작품들[편집]

다음은 스튜디오 지브리가 만들어지기 이전에 미야자키 하야오 등 현지브리의 스탭들이 참여하였던 작품들이다. 이들 작품들은 브에나 비스타 홈 엔터테인먼트의 '지브리가 잇파이(ジブリがいっぱい) Collection'상표의 비디오 세트로 발매되었다.

  • '팬더와 아기팬더 (パンダコパンダ, 도쿄 무비 제작, 미야자키 하야오 원안 각본, 다카하타 이사오 연출, 1972년)
  • '팬더와 아기팬더 비 그친후의 서커스 편'(パンダコパンダ 雨ふりサーカスの巻, 도쿄 무비 제작, 미야자키 하야오 각본, 다카하타 이사오 연출, 1973년)
  •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도쿄 무비 신사(新社) 제작,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1979년)
  • '꼬마 지에' 극장판(じゃりン子チエ, 키티 뮤직, 도쿄 무비 신사 제작,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 1981년)
  • '첼리스트 고쉬'(セロ弾きのゴーシュ, 오 프로덕션(オープロダクション) 제작,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 1982년)

스튜디오 지브리 제작 작품[편집]

다음은 2023년 발표 작품까지 포함된 스튜디오 지브리의 극장판 및 TV시리즈 애니메이션의 목록이다.
이상의 목록 중 '벼랑 위의 포뇨'이후 발표작들을 제외하고는 '지브리가 잇파이(ジブリがいっぱい) Collection' 상표의 비디오 세트로 발매되었다.
굵은 글씨로 표시한 작품은 대원미디어를 통해 대한민국에 수입된 작품이며, 이들의 한국어 명칭은 대원미디어 측의 명칭을 따랐다.

단편 애니메이션[편집]

참여 작품[편집]

다음은 스튜디오 지브리가 타사의 애니메이션 제작에 협력하거나 하청을 받아 제작한 애니메이션들이다.

TV 시리즈
OVA
극장판

게임[편집]

넷마블에서 개발한 제2의나라가 있다.

흥행 순위[편집]

-일본 박스오피스를 기준으로.

  • 10위 <코쿠리코 언덕에서> 감독: 미야자키 고로 -44.6억엔
  • 9위 <고양이의 보은> 감독: 모리타 히로유키 -64.4억엔
  • 8위 <게드전기 - 어스시의 전설> 감독: 미야자키 고로 -76.5억엔
  • 7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감독:미야자키 하야오 -85.4억 엔
  • 6위 <마루 밑 아리에티> 감독: 요네바야시 히로아키 -92.5억엔
  • 5위 <바람이 분다>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116.1억엔
  • 4위 <벼랑 위의 포뇨>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155억엔
  • 3위 <모노노케 히메>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193억엔
  • 2위 <하울의 움직이는 성>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196억엔
  • 1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304억엔

에피소드[편집]

지브리의 저주[편집]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지브리 스튜디오가 제작한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는 날에 일본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이 안 좋아진다는 상관관계를 일컫는 용어다. 비교적 적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엔ㆍ달러 환율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일부 외환 투자자들은 만화가 방영되는 날에 특별한 이유 없이 매도 포지션을 행하기도 한다. 2010년 1월 이래로 일본 NTV는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을 24번 방영했는데 20번 가까이 달러값이 하락했다. 일본 공중파 방송인 니혼TV는 2010년부터 몇 주에 한 번꼴로 금요일 황금시간대인 오후 9시 30분에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을 편성했다. 이 만화가 방영되는 시간은 미국 워싱턴 시간으로 금융시장이 열리는 오전 8시 30분이었는데,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TV로 방영될 때마다 미국의 고용지표는 예상을 훨씬 밑도는 것 외에 일본 외환과 주식 시장이 급하락했다.

관련 시설[편집]

  • 미타카의 숲 지브리 미술관(三鷹の森ジブリ美術館): 도쿄도 미타카시 소재): 2001년 10월 1일 오픈. 스튜디오 지브리의 세계를 전시하고 있으며, 매년 내용이 바뀌는 기획전을 열고 있다. 2007년에는 '세 마리의 아기곰 전'(3びきのこぐま展)을 개최하였다.
  • 사쓰키와 메이의 집(サツキとメイの家, 아이치 엑스포 회장 부지): 2005년 3월 준공. '이웃집 토토로'의 구사카베 가(家)를 충실히 재현해 놓았다.
  • 지브리 박물관 (도쿄 미타카) : 지브리 작품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 스토리보드 전시, 단편 애니메이션 상영 등.
  • 지브리 파크 (아이치현) : 2022년 개장. 지브리 작품 세계를 테마로 한 공간으로, 실제 영화 속 세트를 재현.

AI 시대와 지브리 스타일[편집]

2020년대 들어, AI 이미지 생성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일반 사용자들도 클릭 몇 번으로 고퀄리티 일러스트를 생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것이 "지브리 스타일"의 AI 생성 이미지다.

MidJourney, DALL·E, Stable Diffusion 등 다양한 생성형 모델에서 "Ghibli style"이라는 프롬프트가 널리 사용되며, 수많은 사용자들이 스튜디오 지브리 특유의 부드럽고 정서적인 세계관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구현하고 있다.

지브리 스타일의 특징[편집]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왼쪽)이 일본 애니메이션 지브리 스타일로 변환해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공유한 이미지. /엑스
지브리 모먼트. '미친 확산' 넘어선 챗GPT…지브리 그림 한 장에 수익 30% 뛰어

AI로 재현되는 지브리 스타일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서정적이고 따뜻한 색감
  • 부드러운 파스텔 톤이나 수채화 느낌의 색감
  • 따뜻한 자연광과 몽환적인 조명 효과 (황혼, 새벽, 흐림 등)
  • 그림자가 뚜렷하지 않고, 은은하게 녹아드는 스타일
풍부하고 디테일한 배경
  • 자연 풍경을 굉장히 섬세하게 묘사 (울창한 숲, 푸른 하늘, 잔잔한 호수)
  • 마을, 오래된 건축물, 낡은 기계 등 인간의 흔적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풍경
  • 배경이 단순 장식이 아니라, 이야기와 감정을 담고 있음
감성을 담은 캐릭터 디자인
  •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감정이 잘 드러나는 얼굴과 표정
  • 주로 친근하고 소박한 복장
  • 캐릭터의 움직임에서도 자연스럽고 유연한 동세 강조
일상과 판타지의 융합
  • 현실적인 소품과 풍경 속에 마법적이거나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가 자연스럽게 배치
  • 예: 하늘을 나는 섬, 걷는 성, 영혼의 목욕탕
조용한 이야기성
  • 이미지 하나만으로도 "어떤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분위기를 가짐
  • 잔잔한 호수 앞 소녀, 숲속 작은 집, 멀리 바라보는 캐릭터 등 정적인 장면에서도 서사가 느껴짐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 표현
  • 바람에 흔들리는 풀잎, 흘러가는 구름, 먼지와 햇살 같은 시간의 질감이 시각적으로 표현
  •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 (녹슨 금속, 바랜 나무, 오래된 벽 등)

기술적 발전[편집]

AI가 지브리 스타일을 모방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기술적 요인이 있다:

Style Transfer & Diffusion Models

학습된 이미지 분포 내에서 지브리 특유의 색감, 선 표현, 구도 등을 생성 가능하게 하는 기반 기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사용자들이 "ghibli style", "anime background by Studio Ghibli", "soft watercolor tones" 등 세부 키워드를 조합하여 원하는 분위기를 연출

오픈소스 훈련 데이터

일부 AI 모델들은 지브리 스타일에 영향을 받은 커뮤니티 제작 데이터셋으로 학습되어 더욱 정교한 표현이 가능해짐

문화적 파급 효과[편집]

창작의 민주화

과거에는 오랜 훈련이 필요한 배경 작화나 콘셉트 아트도 이제는 일반인들이 AI를 활용해 쉽게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음. 이는 새로운 세대의 비주얼 스토리텔러, 인디 게임 개발자, 개인 크리에이터에게 큰 기회를 제공함.

논란과 저작권 문제

AI가 지브리의 작화 스타일을 무단으로 "학습"해 활용하는 것에 대해 윤리적, 법적 논의가 계속되고 있음. 스튜디오 지브리 자체는 공식적으로 AI 아트 사용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일부 팬들은 지브리 스타일의 무분별한 활용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함.

교육적 활용

AI를 통해 지브리 스타일의 미학을 분석하고 재현함으로써, 시각 예술 교육 분야에서 시도되고 있는 ‘디지털 감성 훈련’의 사례로 주목됨.

스튜디오 지브리는 여전히 수작업 중심의 제작 방식을 고수하고 있지만, AI 시대의 도래는 지브리 스타일이 전 세계 창작자 커뮤니티 속에서 하나의 표현 언어로 자리잡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향후에는 AI 기반의 오리지널 지브리풍 스토리텔링이나, 지브리 스타일로 생성된 가상 세계를 활용한 게임, VR 콘텐츠도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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