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원
SaaS
SaaS(Software as a Service)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제공 모델로,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관리할 필요 없이 인터넷을 통해 접근하고 사용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사스라고 읽는다. SaaS는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PaaS(Platform as a Service)와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의 대표적인 세 가지 모델 중 하나이다.
목차
[숨기기]개요[편집]
SaaS는 공급자가 클라이언트에게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제공하고, 필요한 모든 물리적 및 소프트웨어 자원을 관리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모델이다. SaaS는 보통 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접근된다. 다른 소프트웨어 제공 모델들과 달리, SaaS는 "소프트웨어의 소유와 사용을 분리"한다. SaaS의 사용은 2000년경에 시작되었으며, 2023년까지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배포의 주요 형태가 되었다.
대부분의 자체 호스팅 소프트웨어 제품과 달리, SaaS에서는 소프트웨어의 단일 버전만 존재하며 단일 운영 체제 및 구성이 지원된다. SaaS 제품은 일반적으로 임대한 인프라 서비스(IaaS) 또는 플랫폼 서비스(PaaS) 시스템(하드웨어 및 때때로 운영 체제와 미들웨어 포함) 위에서 실행되며, 이는 사용량 급증에 대응하고 고객에게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가용성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SaaS 고객은 무한한 컴퓨팅 자원을 추상적으로 제공받는 반면, 규모의 경제로 인해 비용은 절감된다. SaaS 아키텍처는 일반적으로 멀티테넌트 구조를 가지며, 이는 효율성을 위해 여러 고객이 자원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지만,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분리된 환경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SaaS의 일반적인 수익 모델에는 프리미엄(freemium), 구독(subscription), 사용량 기반 요금(usage-based fees)이 있다. 전통적인 소프트웨어와 달리, 특정 버전에 대해 영구 라이선스를 구매하는 것은 드문 경우다.
SaaS를 다른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구별하는 특정 소프트웨어 개발 관행은 존재하지 않지만, 잦은 테스트와 릴리스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다.
클라우드 컴퓨팅[편집]
IaaS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물리적 컴퓨터와 같은 인프라 자원을 사용자가 소유하지 않고 클라우드 제공업체로부터 임대하는 모델이다. 이로 인해 인프라 자원을 신속하게 확장할 수 있으며, 컴퓨터를 주문하고 설치하기 위해 몇 주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IaaS를 활용하려면 운영 체제와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인프라를 사용하는 시간과 전문성이 필요하다.
Platform as a Service(PaaS)는 운영 체제와 미들웨어를 포함하지만 애플리케이션은 포함하지 않는 서비스 모델이다. SaaS 제공업체는 일반적으로 자신들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기 위해 PaaS 또는 IaaS 서비스를 이용한다.
IaaS 없이는 다양한 수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SaaS 제품을 확장 가능하게 만들고, 고객이 기대하는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가용성을 제공하는 것이 극도로 어렵다. 대부분의 최종 사용자들은 SaaS 제품만을 소비하며, 물리적 하드웨어와 운영 체제의 기술적 복잡성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클라우드 자원은 사람의 직접적인 개입 없이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SaaS 고객은 무한한 컴퓨팅 자원이 제공되는 것 같은 추상화를 경험하며, 동시에 규모의 경제로 인해 비용은 절감된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또 다른 핵심 특징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거의 즉시 모든 고객에게 배포하고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2019년 기준으로 SaaS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43%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IaaS와 PaaS를 합한 비중은 약 25%에 달했다.
역사[편집]
1960년대에 멀티태스킹이 발명되면서 메인프레임 컴퓨터가 여러 사용자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다음 10년 동안 타임셰어링(timesharing)이 컴퓨팅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이 되었고, 클러스터 컴퓨팅(cluster computing)을 통해 여러 컴퓨터가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되었다. 1990년대 후반에는 아마존(1994년), 세일즈포스(1999년), 컨커(1993년)와 같은 기업들이 사용량 기반 요금제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이 등장했다. 이들 기업은 모두 단일 제품에 집중하여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려 했다.
2004년 지메일(Gmail)을 시작으로, 이메일 서비스는 소비자 대상을 위한 최초의 대중화된 SaaS 제품 중 하나가 되었다. 21세기 초반 동안 SaaS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다. 처음에는 기술 혁신으로 인식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SaaS는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2023년까지 SaaS는 기업들이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기본 방법이 되었다.
대중적인 소비자용 SaaS 제품에는 모든 소셜 미디어 웹사이트, 지메일 및 그와 연동된 구글 문서 편집기(Google Docs Editors), 스카이프(Skype), 드롭박스(Dropbox), 그리고 넷플릭스(Netflix)와 스포티파이(Spotify) 같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가 포함된다. 기업용 SaaS 제품으로는 세일즈포스의 고객 관계 관리(CRM) 소프트웨어, SAP 클라우드 플랫폼, 오라클 클라우드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등이 있다.
수익 모델[편집]
일부 SaaS 제공업체는 광고, 제휴 마케팅, 또는 소비자 데이터 판매와 같은 방법을 통해 무료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인터넷 스타트업이나 모바일 앱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는 프리미엄(freemium) 모델인데, 기본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고, 추가 기능이나 고급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유료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지 않더라도, 이 모델은 기업이 더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경쟁사의 고객을 빼앗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사용자 수가 증가하면 유료 전환 여부와 관계없이 기업의 호스팅 비용도 증가하게 된다.
또 다른 흔한 모델은, 무료 버전이 실제로는 제품을 체험만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한한 크리플웨어(crippleware)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는 SaaS 제공업체의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거래당 수수료를 부과할 수도 있다. 과거에는 SaaS 제품을 일회성 구매로 제공하는 경우가 더 흔했지만, 이 모델은 점점 인기가 줄어들고 있다. 일부 SaaS 제품은 오픈 소스 코드로 제공되며, 이를 오픈 SaaS(open SaaS) 라고 부른다. 오픈 SaaS 모델은 배포 비용 절감, 벤더 종속성 감소, 애플리케이션 이식성 향상과 같은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SaaS 수익 모델은 구독(subscription) 과 사용량 기반 요금제(pay for usage) 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초기 비용이 낮고, 유연성이 높으며, 기존 소프트웨어(영구 라이선스 모델)보다 전체 비용이 저렴한 경우가 많다는 장점이 있다. 일부 경우에는 기존 소프트웨어 판매업체가 요구하는 고가의 일회성 비용이 소규모 기업에게는 부담이 되었지만, 사용량 기반 SaaS 모델 덕분에 이러한 소프트웨어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사용량 기반 요금은 사용자 수, 거래 건수, 저장 공간 사용량 또는 기타 지표를 기준으로 부과될 수 있다. 많은 구매자들은 자신들이 상대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적게 사용할 것이라 생각하여 사용량 기반 모델을 선호하며, 판매자는 원래 구매하지 않았을 고객(가끔 사용하는 사용자)까지 유치할 수 있어 이득을 본다. 다만, 판매자 입장에서는 매출 변동성이 커지고, 청구 관리 비용이 증가하는 단점이 있다.
SaaS의 구독 모델은 제공업체에게 지속적이고 갱신 가능한 수익 흐름을 제공하지만, 해지 위험에도 노출된다. 일정 비율 이상의 구독이 해지되면 사업의 존속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구독 해지가 간편하고, 경쟁 업체로 쉽게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은 판매업체로부터 다양한 양보를 이끌어낼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 반복 수익 모델은 사업 운영에 도움이 되고 투자자 유치에도 긍정적이지만, 기존 수익 모델에서 구독 모델로 전환한 업체는 고객의 재구독을 설득하기 위한 고객 서비스 역량이 필요해 추가적인 도전 과제에 직면하게 된다.
주요 특징[편집]
- 접근성: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어디서든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
- 유지보수 간소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보안 패치, 서버 관리 등을 공급자가 책임진다.
- 비용 절감: 하드웨어 투자, 소프트웨어 설치, 유지보수 인력 비용을 줄일 수 있다.
- 확장성: 사용자 수, 데이터 저장 용량, 기능 모듈 등을 필요에 따라 손쉽게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다.
- 표준화: 동일한 소프트웨어 버전을 모든 사용자가 사용하기 때문에, 버전 관리가 용이하다.
주요 사용 사례[편집]
-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고객 관계 관리(CRM), 인사 관리(HR), 회계, 협업 툴 등 (예: Salesforce, Workday, Google Workspace)
- 개인용 소프트웨어: 이메일, 사진 편집, 문서 작성 등 (예: Gmail, Canva, Microsoft 365)
- 특수 목적 앱: 디자인, 마케팅 자동화, 분석 플랫폼 (예: Adobe Creative Cloud, HubSpot, Tableau)
대표 서비스 예시[편집]
유형 설명 대표 서비스 사무 생산성 문서/메일/캘린더 관리 Google Workspace, Microsoft 365 CRM 고객 관계 관리 Salesforce, HubSpot 협업 도구 팀 커뮤니케이션 Slack, Notion, Zoom ERP 전사적 자원 관리 SAP S/4HANA Cloud, Oracle ERP 디자인 그래픽/영상 편집 Figma, Canva, Adobe Creative Cloud
개발[편집]
SaaS 아키텍처에서는 모든 고객이 동일한 플랫폼에서 동일한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SaaS 제공업체에게 있어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수요를 사전에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다. 시스템은 모든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여유 있게 설계되어야 하지만, 동시에 불필요하게 과잉 자원을 소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약 자원이 고정되어 있다면, 비성수기에는 낭비가 불가피하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오프 피크 시간대에 더 저렴한 요금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SaaS 소프트웨어는 항상 가동되어야 한다는 기대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서비스 장애(outage)가 발생하면 종종 언론 보도까지 된다.
SaaS 소프트웨어 개발은 특별히 다른 애플리케이션 개발 방식과 구분되는 고유한 개발 방법은 없다. SaaS 제품은 SaaS 모델의 유연성을 활용해 빠르고 자주 출시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애자일(Agile)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이 자주 사용된다. 서비스 가용성과 신속한 배포를 보장해야 하므로, 많은 SaaS 개발자들은 테스트 주도 개발(TDD)이나 빈번한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강조한다. 도메인 주도 설계(DDD), 즉 비즈니스 목표에 따라 개발을 이끌어가는 방법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SaaS 제품이 '유용성'을 통해 고객을 끌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SaaS 개발자들은 어떤 장치를 통해 고객이 접속할지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에, 데스크탑,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장치를 지원하는 것이 프론트엔드 개발팀에겐 중요한 과제가 된다. 프로그레시브 웹 앱(PWA) 은 장치가 오프라인 상태여도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SaaS 애플리케이션은 주로 광역 네트워크(WAN)를 통해 작동하는 통합 프로토콜과 API를 제공한다.
- 아키텍처(Architecture)
SaaS 아키텍처는 제품마다 상당히 다르지만, 대부분의 SaaS 제공업체는 멀티테넌시(multi-tenancy) 아키텍처를 채택한다. 이 모델에서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 버전과 하나의 하드웨어·네트워크·운영체제 구성을 모든 고객("테넌트")이 공유한다. 이 덕분에 기업은 여러 버전이나 구성을 따로 지원할 필요가 없다.
각 고객이 자체 하드웨어에서 개별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던 과거 방식과 달리, 멀티테넌시 방식은 소프트웨어 설계와 보안 기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많은 자원들은 여러 테넌트가 공유하거나, 또는 다수 테넌트 간에 나눠서 사용된다.
- SaaS 제품의 애플리케이션 플레인과 컨트롤 플레인
일반적인 SaaS 애플리케이션 구조는 애플리케이션 플레인과 컨트롤 플레인으로 구분된다. 이 둘의 분리 방식은 제품마다 다르며, 이벤트 기반 또는 메시지 기반 모델로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기도 하고, 긴밀하게 통합되어 있기도 하다.
- 컨트롤 플레인은 시스템 운영을 지휘하며, 테넌트 온보딩, 과금, 메트릭 수집, 그리고 SaaS 제공업체가 서비스를 설정·관리·운영하는 시스템을 포함한다. 다양한 가격대별 서비스 티어링(tiering)도 주로 컨트롤 플레인에 구현된다.
컨트롤 플레인 서비스는 멀티테넌시를 고려해 설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 애플리케이션 플레인은 SaaS 제품의 핵심 기능을 구현하며, 테넌트 간 데이터나 자원이 서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주요 설계 과제다. 대부분의 SaaS 제품은 단순한 형태가 아닌 이상, 일부 마이크로서비스나 자원을 테넌트별로 할당(per-tenant)하고, 일부는 공유한다. 테넌트 요청을 적절한 서비스로 라우팅하는 기능도 필요하다.
- 완전한 사일로(silo) 아키텍처와 리소스 풀링
일부 SaaS 제품은 테넌트 간 리소스를 전혀 공유하지 않는 사일로 아키텍처를 채택한다. 이는 SaaS의 효율성 이점을 포기하는 대신, 레거시 소프트웨어를 SaaS로 쉽게 이전할 수 있도록 하고, 프리미엄 요금제로 제공되기도 한다. 반대로 모든 리소스를 풀링(pooling)하면 더 높은 효율성을 얻을 수 있지만, 한 번의 장애로 전체 고객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가용성 확보가 더욱 중요해진다. 대부분의 시스템은 일부 리소스를 공유하고, 일부는 분리하는 혼합 모델을 사용한다. 또는 다수 테넌트를 그룹으로 묶어 '팟(pod)' 형태로 자원을 공유하기도 한다.
장점[편집]
- 라이선스 구매 불필요
- 최신 기능 자동 적용
- 빠른 배포와 즉각적인 사용 가능
- 사용량에 따른 유연한 과금
- 다양한 디바이스 지원
- 기술적 전문성이 없는 사용자도 쉽게 사용 가능
- 사용자 수/기능 추가 용이
단점[편집]
-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 문제
- 인터넷 연결에 대한 의존성
- 맞춤화(customization) 한계
- 외부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의존성
- 일부 솔루션은 수정 불가
SaaS vs 전통적 소프트웨어[편집]
항목 SaaS 전통적 SW 설치 설치 필요 여부 없음 있음 초기 비용 낮음 높음 유지보수 제공업체가 담당 사용자가 직접 접근성 인터넷 기반 로컬 설치 필요 확장성 매우 유연함 제한적
SaaS 시장 현황 및 전망[편집]
2025년 기준, SaaS는 전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AI 기능 통합, 고도화된 자동화, API 중심 확장성 덕분에 향후 Vertical SaaS(산업 맞춤형) 시장이 급성장할 전망이다.
SaaS의 미래[편집]
SaaS는 AI·메타버스·IoT와 결합해 더 스마트한 서비스로 진화 중입니다.
- AI SaaS: 자동화된 데이터 분석(예: Salesforce Einstein)
- Vertical SaaS: 특정 산업 맞춤형 솔루션(예: Veeva[의료])
- 도입 전략
- PoC(Proof of Concept)로 테스트
-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계획 수립
- 공급업체의 SLA(서비스 수준 계약) 검토
참고자료[편집]
- "Software as a service", Wikipedia
같이 보기[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