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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
스마트TV(smart TV)는 인터넷 접속 기능을 갖추고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방송 시청 이외에도 다양한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능형 텔레비전을 말한다. 스마트기기의 일종이다.
개요[편집]
2007년 애플에서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후 모든 IT 기업들은 아이폰 충격으로 대변되는 큰 충격에 빠졌고, 스마트폰 열풍과 함께 기존 노키아(Nokia)나 모토로라(Motorola)와 같은 피처폰 강자들이 시장에서 쇠퇴하게 되었다. 애플과 구글이 휴대전화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한 이후 삼성전자, LG전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스마트폰을 제조할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폰 열풍을 일으킨 구글과 애플에서 TV 분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위기감을 느낀 국내의 TV 제조사들이 만들어낸 말이 스마트TV이다. 인터넷TV, 커넥티드TV, 하이브리드TV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다가, 2010년경부터 스마트폰이 크게 유행하면서 스마트TV라는 명칭이 보편적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하게 정의되고 있지 않으며 스마트TV를 개발하는 기업이나 기관별로 보는 관점이나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를 내리고 있다.[1] 다음은 각각의 기업에서 내린 스마트TV의 정의이다.
- 구글(Google) : 기존 TV에 인터넷 기능을 접목해 케이블, 위성방송, 개인방송, 모바일앱 등 콘텐츠와 인터넷 웹 검색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TV
- 애플(Apple) : 통합된 형태의 TV로, 아이클라우드와 함께 동기화되고 단순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는 TV
- 삼성(Samsung) : 언제나 쉽고 편리한 콘텐츠를 이용 가능한 TV,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추천하고 제공 가능한 TV
- 방송통신위원회(KCC) : 운영체제 및 인터넷 접속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TV, 실시간 방송, VOD, 게임, 검색 등을 제공하고 편리한 이용자 환경에서 이용 가능한 TV
- 디지털타임스(Digital Times) : 인터넷에 연결된 커넥티드 TV에서 한발 더 나아가 소비자가 TV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원하는 대로 설치 및 실행할 수 있고, 자유롭게 소셜 네트워크에 접속해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TV
즉, TV에 인터넷 접속 기능을 결합하고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웹 서핑이나 VOD 시청,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TV가 스마트TV인 것이다. 회사별로 다양한 정의를 내리지만 공통된 정의는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으며, 사용자가 TV를 활용하여 소셜네트워크나 이메일 확인을 할 때 제약이 없는 것을 스마트TV라 한다.
특징[편집]
인터넷 접속기능[편집]
TV와 인터넷 접속기능이 결합하였다는 것, 즉 운영체제가 탑재되었다는 것은 TV를 통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CPU, 메모리로 언제든지 자유롭게 구동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은 애플리케이션이나 SNS, 동영상 플레이어, 영상전송, 게임이 될 수도 있다. 기존 TV에서는 이런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 제조단계에서 그러한 기능을 TV 안에 미리 탑재하여야 했다. 그러나 스마트TV에 운영체제와 CPU, 메모리등을 갖추어 놓음으로써 그 기능이 무엇이든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TV 내에 CPU와 메모리로 실행이 가능하다. 인터넷 접속기능이 결합함으로써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언제든 외부에서 추가할 수 있고 새로운 기능이 어떤 것이든 TV가 인터넷으로 외부 서버와 연결되어 다운받을 수 있으며, TV에 구동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방송 프로그램 재생과 같은 고정된 기능만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능을 외부로부터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추가하고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추가뿐만 아니라 기존에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이나 기능이 더 이상 필요가 없다면 이를 삭제하는 것도 자유롭게 가능하다. 즉, 스마트 TV는 기존 TV와는 달리 필요한 기능들을 이용자나 스마트 TV 플랫폼 사업자가 무한히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2]
- 사용자 인터페이스
-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TV를 시청할 때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환경 또는 장치를 의미한다. TV가 스마트 TV로 진화하면서 리모컨에도 변화가 필요하게 되었다. 기존의 TV에서는 리모컨으로 전원. 음량조절, 채널변경 등 간단한 동작만 하면 됐지만, 스마트 TV에서는 단순한 동작들 외에도 SNS 나 VOD, 게임과 같은 복잡한 기능을 구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동작인식, 음성인식과 같은 새로운 UI 기술도 스마트 TV의 입력장치로 등장하게 되었다. TV 제조사들은 동작인식과 음석인식을 스미트 TV에 적용해 전원 작동, 음량 변경, 콘텐츠 검색 등을 가능하게 하였다. 최근에는 리모컨과 터치패널, 음성인식, 동작인식 등 복수의 인터페이스 방식이 하나의 기기에 사용되는 멀티 모달 인터페이스(multi-modal interface)가 스마트TV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새로운 개념으로 대두되고 있다.
- 쌍방향 정보전달
- 스마트 TV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와 TV가 서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점이다. 이는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기만 하는 기존 TV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 TV는 정보를 쌍방향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쌍방향 TV'라고 부르기도 한다. 스마트 TV는 인터넷 회선에 연결해 사용한다는 점에서 IPTV와 유사한데 IPTV는 방송국에서 송출되는 영상이나 음성을 지상파 및 케이블용 안테나가 아닌 인터넷 회선을 통해 전달받아 TV에 표시한다. 이 점은 기존의 TV와 다르지만 스마트 TV와 같은 쌍방향이나 다기능을 강조하진 않는다. 이에 비해 스마트 TV는 기존의 지상파나 케이블 방송 시청용 안테나와 인터넷 회선을 동시에 연결하는 형태로 설치한다. 일반 방송을 시청할 때 안테나 케이블 그 외의 쌍방향 기능을 이용 시엔 인터넷 회선을 통해 데이터를 전달받는다. 따라서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아도 일반 방송의 시청 자체는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스마트 TV와 IPTV의 비교 구 분 스마트TV IPTV 주요 사업자 구글, 애플, 삼성, LG KT, SKB,LGU+ 망 인터넷망(일반망)
일관된 품질확보 어려움인터넷망(프리미엄망)
QoS보장비지니스 모델 앱스토어, 콘텐츠이용료 월 수신료, 콘텐츠 이용료 요금 유료,무료 혼합 유료 콘텐츠 Web상의 모든 콘텐츠 사업자가 확보한 콘텐츠 주요 서비스 및 특징 가입의무 없음
사업자, 전문개발자, 소비자가 만든 다양한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이용
지상파 및 VoD가입자 기반
사업자기 제작한 프로그램
지상파 및 VoD
종류[편집]
- 분리형 스마트 TV
- 분리형 스마트 TV는 별도의 셋톱박스를 TV에 장착하는 것이다. 대체로 TV 박스 위에 놓여있기 때문에 텔레비전 위에 올려놓는 상자라는 뜻으로 셋톱박스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일반적인 TV에도 셋톱박스만 붙이면 스마트 TV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기기 업그레이드에 유연하고 비용 부담이 훨씬 적으며 사용자의 입맛에 맞춰 기기를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TV와 셋톱박스가 분리되어있기 때문에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TV와 셋톱박스 각각 리모컨을 따로 사용하기 때문에 케이블 및 리모컨 사용의 불편함을 수반한다. 이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서는 번거로움을 느낄 수도 있다.
- 일체형 스마트 TV
- 일체형 스마트 TV는 인터넷 접속 기능 및 프로세서, 데이터 저장 공간 등을 기본적으로 내장하고 있는 TV 형태이다. 셋톱박스나 리모컨 같은 별도의 장비를 추가로 구매할 필요가 없으며 TV구매시 제공되는 통합형 리모콘으로 모든 기능을 조작 가능하다. 공간 활용과 사용법이 간단하지만, 스마트화를 제공하기 위한 기능들이 TV 자체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그만큼 TV 가격이 비싸진다는 단점을 가진다.
주요 스마트 TV 종류 구 분 삼성 스마트 TV LG 구글 TV 애플 TV 다음 TV+ 제품 형태 일체형 일체형 분리형 분리형 주요 서비스 안테나 입력, N스크린, 홈뷰 서비스, 음성 · 얼굴 · 제스처 인식 안테나 입력, 구글TV 2.0 지원, 음성 · 얼굴 · 제스처 인식 N스크린, 홈셰어(PC와 애플TV 동기화, 아이튠즈에 등록된 콘텐츠), DVD 렌털 콘텐츠 안테나 입력, VoD지원, N스크린, 음성인식, 마이뷰(MY VIEW), 다음클라우드 지원 앱스토어 삼성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 X 다음 스토어 3D 기능 O O X O 기기 연동 서비스 올셰어 스마트 셰어 에어 플레이 DLNA
문제점[편집]
- 기존 방송과 규제 형평성
-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고 인터넷망의 전송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인터넷으로도 실시간 방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생겨났다. 과거에 TV로만 볼 수 있었던 방송 프로그램들을 스마트폰, 테블릿PC와 같은 스마트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지상파방송, 케이블 TV, 위성방송은 방송법령으로 규율을 해 왔고,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들은 통신법령으로 규율해 왔다. 스마트 기기들에서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통신법령의 규율을 받게 되는데, 스마트 TV는 스마트기기의 종류기 때문에 방송 프로그램을 제공할 때에도 통신법령의 규율을 받게 된다. 여기서 문제는 통신법령과 방송법령이 규제의 강도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는 데에 있다. 즉 스마트 TV는 방송법령의 규율을 받는 서비스들보다 낮은 규제를 적용받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스마트 TV가 기존 방송 서비스와 실질적으로 경쟁 관계를 형성하면 규제 불균형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다. 실제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이러한 서비스들을 전송 계층과 콘텐츠 계층으로 나누어 동일 계층에서 동일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그 때문에 규제 형평성과 관련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작다.
- 티비싱
- 스마트 TV의 연산 기능과 운영체제를 갖춘 하나의 컴퓨터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과 연결되기 때문에 다른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해킹의 위협에 놓여있다. 이를 티비싱이라고 한다. 티비싱은 TV와 피싱의 합성어이다. 스마트 TV에 악성코드를 설치하게 되면 내장된 카메라로 상대방을 도촬할 수 있고, 전자상거래를 할 때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등의 공격을 시도할 수 있다. PC나 스마트폰과 달리, 스마트 TV는 악성코드가 설치되어도 쉽게 발견할 수 없다. 보통 TV를 한 번 구매하면 오랜 시간 교체하지 않고 사용하기 때문에 위협에 노출되는 시간도 길다. 도촬 문제의 경우도 스마트 TV에 내장된 카메라는 언제나 같은 자리를 찍고 있기 때문에 감시용 CCTV로 악용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경우 스마트 TV용 콘텐츠에 코드접근 보안 기술이나 DRM(디지털 저작권 관리)을 통해 악성 앱이 설치되는 가능성을 줄이고 있으며, 관리자 권한을 제한해 검증 가능한 앱만 유통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 TV가 대중화되고 PC와 성능이 비슷해질수록, 보안 위협도 가까워졌다.[3]
- 망 중립성
- 통신사업자가 모든 인터넷 트래픽을 동등하게 취급하며 어떠한 차별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을 ‘망 중립성((Network Neutrality)’이라고 한다. 개방적인 인터넷 환경에서 통신사업자의 간섭이 없었던 덕분에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는 자유롭게 서비스들을 개발해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기존엔 통신사업자들은 범용 인터넷망의 트래픽에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대량의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나 P2P와 같은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어느 정도 제한을 할 필요성이 생겼다. 뿐만 아니라 많은 트래핑을 발생시키는 서비스는 망 증설을 해야 하므로 이에 드는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서 합당한 이용 대가를 요구하게 되었다.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은 통신사업자의 차별적 트래픽 관리 행위가 망 중립성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이미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이 범용 인터넷망을 이용하기 위해 통신 사업자들에게 대가를 지불하고 있음으로 추가적인 대가를 지불할 수 없다고 말한다. 기존의 망 중립성 원칙을 고수한다면 통신사업자가 망을 증설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낄 것이고, 인터넷망 품질 자체도 점차 나빠지게 될 것이다. 반면 통신사업자의 트래픽관리를 허용하고, 추가적인 대가를 부과하게 된다면 스마트 TV를 비롯한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부담이 되며 인터넷 생태계 전반이 위축될 것이다. 현재 정책 당국들은 이와 같은 범용 인터넷망과 관련한 사업자 간 갈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전망[편집]
스마트 TV 열풍이 시작된 이후 관련 사업자들이 자신들의 사업환경에 맞게 개선시키고 발전시키며 스마트 TV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스마트 TV가 확산됨에 따라 방송산업과 통신산업뿐만 아니라 TV제조업, 소프트웨어 산업, 콘텐츠 산업까지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2017년 기준 글로벌 TV시장에서 스마트 TV의 비중은 전체의 60%이상을 차지했다.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6년에 47%까지 늘어나며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 TV는 진화된 스마트 기능으로 단순히 콘텐츠를 보여주는 스크린의 역할에서 벗어나 집안 가전제품의 중심으로 거듭날 전망이며 기기간 연결성을 넘어 지능화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시청 혜택을 높여 일상생활의 중심으로 빠르게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4] 또한 스마트 TV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TV제조사나 콘텐츠 제작업체등 연합이 더욱 확산될 것이다.
각주[편집]
- ↑ 한국전자통신연구원〈스마트TV의 개념 및 정의〉, 《훤히 보이는 스마트TV》,2012-12-31
- ↑ 박성철,이승엽〈스마트 TV의 개념〉, 《스마트TV》, 2014-04-15
- ↑ 이상우,〈파밍, 스미싱…? 이제는 '티비싱'이 온다〉, 《동아뉴스》, 2014-03-17
- ↑ 이은정 기자,〈더 똑똑해진 TV, 가정내 모든 기기 제어한다〉, 《ZDNETKOREA》, 2018-02-07
참고자료[편집]
- 한국전자통신연구원,〈스마트TV의 개념 및 정의〉, 《훤히 보이는 스마트TV》, 2012-12-31
- 〈스마트 TV〉, 《위키백과》
- 박성철,이승엽〈스마트 TV의 개념〉, 《스마트TV》, 2014-04-15
- 이상우,〈파밍, 스미싱…? 이제는 '티비싱'이 온다〉, 《동아뉴스》, 2014-03-17
- 아웃룩,〈IPTV,스마트TV,OHTV차이점〉, 《네이버 블로그》, 2011-03-29
- 김영우,〈스마트 TV〉, 《용어로 보는 IT》,2012-05-01
- 〈스마트 TV〉, 《나무위키》
- 이은정,〈더 똑똑해진 TV, 가정내 모든 기기 제어한다〉, 《ZDNETKOREA》, 2018-02-07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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