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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해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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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해석기 또는 유니버셜 리졸버(Universal Resolver)는 분산아이디의 드라이버 컬렉션을 사용하여 구현 및 분산된 시스템에서 분산아이디에 대한 조회 및 해결의 표준 방법을 제공하고, 분산아이디와 연결된 DPKI 메타데이터를 캡슐화하는 DID Document Object(DDO)를 반환하는 서버이다.

개요[편집]

통합해석기는 “DID 얼라이언스의 DIF(Decentralized Identity Foundation)가 제시하는 각 플랫폼 간 글로벌 표준 호환 방안을 수립하고 실행·집행하는 기구이다.[1] 여러 분산아이디 플랫폼들에서 만들어진 분산아이디 값을 입력하면 쉽게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식별자의 해결을 가능하게 하는 리졸버인 DNS(Domain Name System)시스템의 바인드와 유사한 목적을 달성하도록 설계되었다. 도메인 이름을 대체하기 위해 주권자 식별자를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유니버설 리졸버애서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 블록체인, 아크블록(ArcBlock) 등 분산형 시스템에 식별자를 등록하기 위한 서로 다른 '방법'을 지원하는 DPKI와 분산형 식별자(DIDs)를 중심으로 인터넷 아이덴티티 워크샵 커뮤니티가 하고 있는 작업과 직결된다.[2]

특징[편집]

통합해석기의 아키텍처

식별자[편집]

현재 온라인에서 분산된 정체성의 기준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탈중앙화 정체성 재단인 DIF는 분산 ID 시스템의 핵심 구성 요소인 통합해석기를 소개했다. 이는 개인과 조직이 중개자에 의존하지 않고 디지털 신원을 통제 할 수 있도록 돕는 DIF 사명의 첫 번째 단계이다. 통합해석기는 DNS(Domain Name System)시스템에서 바인드와 비슷한 목적, 즉 식별자 확인을 수행한다. 도메인 이름을 사용하는 대신 참조하는 엔티티(Entity)에서 직접 생성하고 등록 할 수있는 자체 주권 식별자를 사용하는 것이다. 여기서 만일 식별자가 없으면 엔티티 간의 관계, 트랜잭션, 데이터 공유 또는 메시징(messaging)을 가질 수 없다. 과거 식별자는 항상 회사 또는 주 정부 기관에 의해 사용자들에게 할당되었다. 그러나 통합해석기를 사용하면 완전히 독립적인 식별자를 기반으로 아키텍처와 프로토콜을 구축 할 수 있다. 더 이상 중앙 기관이 식별자를 발급, 유지 및 취소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그러나 식별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식별자로 표시되는 엔티티와 통신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는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 통합해석기의 역할은 이 추가 정보를 발견하고 검색하는 것이다. 최소한의 정보에는 엔티티와 통신하기 위한 서비스 엔드 포인트(end point) 및 이와 연관된 암호화 와 같은 요소가 포함된다. 또한 통합해석기는 DPKI 및 분산아이디 주변의 리부팅 더 웹 오브 트러스트(Rebooting the Web-Of-Trust) 및 인터넷 아이덴티티 워크샵(Internet Identity Workshop) 커뮤니티에서 수행한 작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며, 이에 따른 다양한 방법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블록체인, 소브린재단(Sovrin Foundation), 이더리움(Ethereum), IPFS(InterPlanetary File System) 등과 같은 분산 시스템에 식별자를 등록할 수 있다.[3]

드라이버 아키텍처[편집]

유니버설 리졸버는 모든 종류의 분산형 식별자를 해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인터페이스(Interface)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식별자를 등록하기 위해 어떤 블록체인을 사용했든 다른 시스템을 사용했던지 식별자 계층 위에 상위 레벨의 데이터 형식(예: 검증 가능한 클레임)과 프로토콜(DIF의 허브 프로토콜)을 구축할 수 있다. 내부적으로 유니버설 리졸버는 지원되는 각 식별자 유형에 대해 "드라이버"로 구성된 아키텍처를 통해 이를 달성한다. 드라이버는 다음 다이어그램(Diagram)과 같은 도커(Docker) 컨테이너, 자바(Java) API 또는 원격 HTTP GET 호출을 통해 쉽게 추가할 수 있다.

드라이버는 내부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작동 할 수 있다. 일부 드라이버는 단순히 원격 서비스를 호출하는 반면 다른 드라이버는 사용하는 블록체인의 전체 노드에 직접 액세스 할 수 있다. 전자 옵션은 모바일 장치에서도 드라이버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지만, 후자는 해상도 결과에 대한 높은 보안 보장을 제공한다.[3]

활용[편집]

에스케이텔레콤㈜[편집]

에스케이텔레콤㈜는 2019년 02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Mobile World Congress)에서 도이치텔레콤과 모바일 신분증을 공동 전시했다. 에스케이텔레콤㈜의 모바일 신분증은 하이퍼렛저(Hyperledger) 기반이고 도이치텔레콤은 소브린재단 기반 시스템을 사용한다. 양사의 부스에선 타 기업의 ID를 발급받아 다른 회사에서도 서비스를 이용이 가능한 상황을 시연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통합해석기를 사용하면 서로 다른 블록체인이라도 분산아이디 단계에서 호환 가능하며, 블록체인에 저장된 분산아이디 문서로 신원을 확인한다”며 “기관별 및 지역별 시스템의 경계를 에스케이텔레콤㈜가 뛰어넘을 수 있다고 선언한 셈”이라고 밝혔다.

전국민 모바일 신분증은 정부 블록체인 민간주도 시범사업에서 에스케이텔레콤㈜ 주관 컨소시엄의 ‘블록체인 기반 ID·인증 네트워크’ 프로젝트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 컨소시엄에는 ㈜엘지유플러스, 하나은행, 우리은행, ㈜코인플러그, 해치랩스 등도 참여했다. 서비스가 출시되면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았던 전 세계 기업과 기관들까지 쉽고 간편하게 연동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또한 컨소시엄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생태계 확장까지 노릴 수 있다.[4]

현황[편집]

2021년부터 정부 기관은 서로 다른 분산아이디 서비스를 이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분산아이디 통합 해석기 연구개발 및 적용을 확산할 예정이다.[5] 특히 신원정보 및 검증 기관은 통합해석기 기능을 이용하여 신원정보와 검증정보 등을 획득한 후, 유효성 검증과 무결성 확인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때 세 가지 특징을 고려하여 설계되는데 일반화·간편성·확장성을 들 수 있다. 첫 번째로 일반화(Genetic)는 가능한 많은 블록체인 체계에서 분산 ID 조회를 지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로 간편성(Simple)은 분산 ID의 조회 절차가 간편해야 한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확장성(Extensible)은 새로운 신원 확인 시스템에 확장이 가능해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6]

각주[편집]

  1. 한민옥 기자, 〈“표준화 주도부터 플랫폼 통합까지 글로벌 DID 생태계 이끌 것”〉, 《더비체인》, 2019-10-04
  2. Matt, 〈ArcBlock adds ABT Universal Resolver for Self-Sovereign Identity〉, 《Medium》, 2020-05-22
  3. 3.0 3.1 Markus, 〈A Universal Resolver for self-sovereign identifiers〉, 《Medium》, 2017-11-01
  4. 오세성, 〈(오세성의 블로소득) 늦어지는 '모바일 신분증'…SKT의 반성문〉, 《한국경제》, 2019-04-29
  5. 관계부처 합동, 〈초연결·비대면 신뢰 사회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확산 전략」〉, 《국립세종도서관》, 2020-06-25
  6. 고학수, 〈금융보안〉, 《금융보안원》, 2019-0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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