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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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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콘(Beacon)은 근거리에 있는 스마트기기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필요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무선 통신 장치이다. 블루투스 4.0 프로토콜 기반의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로, 최대 70m 이내의 장치들과 교신할 수 있다. 블루투스 비콘(Bluetooth Beacon)이라고도 한다.

개요[편집]

비콘은 원래 지상 무선 기지 등에서 발사되는 전파를 항공기, 선박, 자동차 등 이동체 내의 기기에서 수신하여 위치를 비롯한 각종 정보를 취득하기 위한 기기였다. 하지만 2013년 이후 비콘이라는 용어는 블루투스 저 에너지(bluetooth low energy) 기술을 기반으로 근거리 내의 스마트기기를 감지하고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근거리 데이터 통신 기술을 의미하는 좁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비콘은 2013년 6월 애플이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아이비콘(iBeacon)'이라는 이름으로 블루투스 기반의 비콘 기술을 발표하면서 ICT 업계의 많은 관계자들과 기술 전문가들에게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징[편집]

비콘은 근거리 데이터 통신 기술로, 근접도 측위를 바탕으로 사물 및 상황인식, 콘텐츠 알림, 실내 위치 측위, 자동 체크인, 지오펜싱(GeoFencing)[1] 등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이전 유사 기술과 비교하면 보다 편리하고, 적은 비용으로 제공 가능하기 때문에 새로운 서비스 시장 형성에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비콘 그 자체는 위치를 알려주는 기준점 역할을 수행하고 실제 정보 전달은 블루투스, 적외선 등의 근거리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비콘은 사용자 개입 없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소량(168비트=21바이트)의 패킷, 주기적 신호, 페어링 불필요, 저전력, 저비용 등이 비콘의 특징이다. 비콘은 소량의 패킷 전송으로 동작이 가능하고 두 기기를 연결하는 페어링(pairing)이 불필요하며 저전력으로 통신하기 때문에, 다른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에 비해 저비용으로 위치를 인식할 수 있는 것이다.

근거리 무선통신(NFC)이 접촉식으로 20cm 이내의 근거리에서만 통신이 가능한 반면, 비콘은 비접촉식으로 최대 50m의 원거리 통신을 지원한다. 또한 오차 범위 5cm 이내로 기기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일대다 및 다대다 서비스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광고 및 정보 전송, 홈오토메이션(Home automation), 결제 등의 다양한 능동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비콘은 5~10㎝ 단위의 구별이 가능할 정도로 정확성이 높고 전력 소모가 적기 때문에 모든 기기가 항상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구현에 적합하다. 비콘은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몰락해 가던 블루투스 기술을 부활시키는 주역으로 손꼽힌다. 스마트폰 도입 초기 근거리 파일 공유 등으로 각광받던 블루투스 기술은 와이파이 망의 확산과 3G와 LTE의 요금 인하로 잊혔었다. 하지만 블루투스가 다시 주목받는 것은 O2O 서비스에는 LTE 등과는 다른 고정 위치 기반 근거리 통신 기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비콘의 동작원리는 다음과 같다. 비콘 송신기는 주기적으로 자신의 ID와 수신전계강도(received signal strength indicator, RSSI) 값을 신호로 보내며,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 이 신호의 도달 거리 내로 들어오면 스마트폰 앱에서 이를 인식해 클라우드 서버로 보낸다. 이에 대한 적절한 액션 서비스 정보를 다시 스마트폰의 앱으로 보내 사용자에게 UX로 나타나게 된다. 전송하는 신호의 종류에 따라 저주파 비콘, LED 비콘, 와이파이 비콘, 블루투스 비콘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2][3][4]

문제점[편집]

블루투스 기반의 비콘 서비스의 기반 기술은 전파를 이용하므로, 전파의 특성상 비 오는 외부, 사람의 통행이 많은 곳, 수족관 등에서는 정확한 서비스 제공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비콘은 밀집된 지역에서 스마트기기의 배터리가 급격하게 소모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블루투스 4.0(bluetooth low energy) 기술이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어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실재 서비스 운용자들에 따르면 다수의 비콘 신호가 중첩될 경우 수신 단말기에서 급격한 전력 소모가 발생한다. 때문에 대형 쇼핑몰, 공항 등과 같이 비콘이 밀집한 곳에서 무조건적인 메시지 전달은 고객이 스팸으로 인식하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페이스북(Facebook)의 체크인 응용과 같이 고객이 해당 지역에 위치하며,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고 싶다는 의사가 표시된 경우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콘 신호는 스푸핑(spoofing)이나 클로닝(cloming) 공격에 취약하다.

전망[편집]

비콘을 잘 설치하면 상품과 점포의 정보 발송, 쿠폰 발행 등 판촉의 유효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비콘에 위도와 경도 정보를 탑재하면 상점 내 가이드 등 위치정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 비콘을 도난방지나 도구로 사용할 수도 있다. 소형 비콘을 전시상품에 부착하여 행사장이나 박물관에서 전시상품의 훼손 및 도난을 방지하는 것이다. 비콘을 사물인터넷과 결합하면 다양한 서비스 창출이 가능하다. 온 습도센서가 부착된 비콘을 비닐하우스 등에 설치하여 농작물과 화초의 실시간 온습도 데이터를 원격에서 파악한다거나, 의류 매장에서 가속도 센서 비콘을 옷걸이에 부착하여 고객이 옷걸이에 걸린 옷을 손에 들면 가까운 디지털 디스플레이에서 코디네이션을 추천하는 것이다. 비콘은 스마트폰과 같은 허브 기기와 주변 장치, 액세서리들 간의 다리 역할을 한다. 이는 의사결정에 사람의 개입을 줄여주어, 사물인터넷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다. 앞으로 비콘을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다.[5]

각주[편집]

  1. 지오펜싱(GeoFencing)〉, 《위키피디아》
  2. 비콘〉, 《두산백과》
  3. 비콘〉, 《한경경제용어사전》
  4. 김철한 이사, 〈BLE 기반 근거리 데이터 통신 기술로 주목〉, 《데이터넷》, 2014-12-19
  5. 류혁, 〈비콘(Beacon)의 전망〉, 《티스토리》, 2017-09-04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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