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윌리엄 울브리히트

로스 윌리엄 울브리히트(Ross William Ulbricht)

로스 윌리엄 울브리히트(Ross William Ulbricht) 또는 간략히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는 마약, 해킹 코드, 개인정보 등 각종 불법 물품과 정보를 판매하는 인터넷 웹사이트인 실크로드(Silkroad)의 창업자 겸 운영자였다. 그는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공포의 해적 로버츠'(Dread Pirate Roberts)라는 별명으로 활동했다.

2013년 7월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실크로드 서버 접속에 성공했고, 10월 서버를 압수했으며, 운영자인 로스 윌리엄 울브리히트를 체포했다. 실크로드는 FBI에 의해 서버가 폐쇄되기 전까지 약 3년간 운영되면서, 1,500만 건이 넘는 인터넷 온라인 거래가 이루어졌고, 거래 금액은 2억 1,400만 달러(약 2,384억원) 어치의 물건이 거래되었다.

로스 윌리엄 울브리히트는 자신이 실크로드를 만든 이유는 사용자의 프라이버시와 익명성을 보호함으로써 그들에게 자유를 돌려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의 어머니인 린 울브리히트는 실크로드에 불법 제품 이외에 합법적인 거래도 많이 이루어졌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2015년 5월 29일 미국 뉴욕시 남부지방법원의 캐서린 볼란 포레스트 판사는 이 주장을 단호히 거부하고 그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이 판결이 인터넷상의 자유를 옥죄는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와이어드의 앤디 그린버그(Andy Greenberg) 기자는 "지금껏 컴퓨터 관련 범죄로 인해 이토록 가혹하게 처벌받은 적이 있던가"라면서,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지적했다.

참고자료

• "Ross Ulbricht", Wikipedia
• 안상욱 기자, 〈e암거래 사이트 ‘실크로드’ 운영자, 종신형 선고받아〉, 《블로터》, 2015-06-01

같이 보기

• 실크로드
•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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