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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16일 (월) 11:33 판

테이커(taker)는 주식시장이나 암호화폐 거래 등에서 먼저 주문을 제출하고 오더북에 들어가지 않는 거래를 말한다. 마켓테이커(market taker)라고도 한다. 마켓테이커는 주문을 제출하기 전에 주문이 일부분 또는 완전히 체결되는 거래를 말한다. 시장가 주문(market order)은 오더북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항상 테이커 거래이다. 이러한 주문은 오더북의 거래량을 테이킹(가져가기) 때문에 이후의 후속 거래를 테이커 거래라고 한다. 테이커의 반대말은 메이커(maker)이다.

개요

테이커와 메이커(maker)는 주문이 체결될 때 결정된다. 테이커는 주문을 넣으면 오더북에 추가되지 않고 바로 거래가 체결되기 때문에 매장 선반 위에 물건을 가져가는 것과 같은 것처럼 유동성을 감소시키는 반면, 메이커는 오더북에 주문이 추가되어 차후 체결될 수 있는 주문을 형성함으로써 매장 선반 위에 물건이 있는 것과 같은 시장을 형성하여 유동성을 공급한다. 이 때문에 거래소에서는 테이커와 메이커에게 다른 수수료를 부과한다.[1][2]

테이커가 주문을 넣을 때 주문이 즉시 체결되면 테이커가 된다.[1] 테이커는 오더북에 존재하는 주문과 즉시 체결되는 주문을 진행하려는 사람이다. 시장가 주문(market order)은 수량은 지정하지만, 가격은 지정하지 않고 주문을 넣는 것으로 가장 유리한 가격에 거래가 성사된다. 매수할 때는 현재 가장 낮은 가격(Ask)로, 팔 때는 현재 가장 높은 가격(Bid)로 체결이 된다. 이러한 시장가 주문은 오더북에 절대 추가될 수 없으므로 항상 테이커 주문이 된다. 마찬가지로 IOC 주문(Intermidiate Or Cancel order; 주문 즉시 체결 후 남은 수량 취소 주문)과 FOK 주문(Fill Or Kill order; 주문 즉시 전량 체결되지 않으면 주문 자체를 취소 주문)도 같은 이유로 테이커 거래이다.[1][3]

테이커는 일반적으로 시장의 유동성을 감소하기 때문에 마켓메이커(시장조성자)에게 프리미엄을 제공한다. 이 프리미엄을 엣지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매수 호가와 매도 호가의 차액을 말한다. 마켓테이커는 포지션을 구축하거나 기존 포지션을 청산해야 할 때 합리적인 가격을 보장해줄 유동성과 신속함이 필요하다. 마켓테이커는 마켓 메이커가 제공하는 유동성에 대한 대가로 엣지를 포기하는 것을 인정한다. 마켓테이커는 마켓메이커보다 매매 횟수가 적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거래 비용에 대한 우려는 적다. 활발하게 거래하는 마켓테이커도 일부 있지만, 테이커의 비즈니스 특성상 마켓메이커보다 거래 횟수가 훨씬 적은 것이 일반적이다.[3]

메이커, 테이커(Maker, Taker)[3]

마켓테이커는 최우선 매수 호가나 매도 호가에 거래하는데 그다지 집착하지 않지만, 유동성과 신속함을 중요시한다. 유동성과 신속함은 마켓메이커들이 지속적해서 호가하는 좁은 매수매도 스프레드를 통해 향상된다. 마켓메이커와 마켓테이서는 서로 공생 관계에 있다.[3]

예시

주식 A의 매도세가 10,000원 이상, 매수세가 7,000원 이하일 경우 7,000원에 매도 주문을 넣거나 10,000원에 매수 주문을 넣어 즉시 주문이 체결되고 오더북에서 주문이 사라지는 경우.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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