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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더리움 브릿지'''[[도지코인]]을 [[이더리움]]의 [[테스트넷]]에 전송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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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더리움 브릿지'''(Dogethereum Bridge)는<!--도지더리움 브리지, Dogethereum Bridge--> [[도지코인]]을 [[이더리움]]의 [[테스트넷]]에 전송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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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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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더리움 브릿지는 [[트루빗]] 기술의 첫 적용 사례이다. 트루빗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ref>블록인프레스, 〈[https://blockinpress.com/archives/2776 이더리움, 도지코인의 구세주 될 수 있을까?]〉, 《블록인프레스》, 2018-02-20</ref> 라이트코인에서 포크된 [[도지코인]]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토큰을 전송하는 도지더리움 브릿지에 [[콜레트럴 브릿지]] 방식을 사용한다.<ref>야옹메롱,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age7th&logNo=221544603383&categoryNo=221&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사이드체인) 개념과 이해 - IOT 제어, 금융거래 위한 기술]〉, 《네이버 블로그》, 2019-05-23</ref> 데이터가용성(DA) 문제 등 운영자의 비정상행위가 발생하거나 토큰 전송에 문제가 발생하면 운영자의 보증금이 삭감된다. 이는 브릿지에서 정책상 시행하는 경제적인 처벌에 해당한다.<ref name="매일경제">강민승 기자,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19/07/502822/ 도지더리움으로 보는 인터체인의 역사1 - 도지더리움의 탄생]〉, 《매일경제》, 2019-07-09</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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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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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로 자신의 [[도지코인]]을 보내려면 먼저 자신의 계정에서 보유한 도지코인을 운영자가 지시하는 도지코인 주소로 보내야 한다. 도지코인이 전송되면 [[스마트 계약]]은 전송된 도지코인의 소유권을 잠근다. 토큰을 잠근 트랜잭션은 도지코인 블록 안에 잠금 행위를 기록한다. 블록의 정보는 도지더리움 브릿지로 전송되고 브릿지는 해당 블록의 기록이 올바른지 검증하게 된다. 이상이 없으면 릴레이어는 브릿지 계에 트랜잭션을 보내 코인의 잠금이 완료됐고 브릿지에서도 납득할 수 있다고 전파한다. 인터체인에서 릴레이어란 주로 블록 헤더 정보를 등록하는 주체를 말한다. 신호를 받은 이더리움은 계약을 통해 사용자에게 이더리움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와우토큰을 민팅해 지급한다. 민팅이란 코인을 주조하는 행위를 뜻한다. 와우토큰이라는 명칭은 시바견이 짖을 때 나는 소리를 받아적어 만들어졌다. 와우토큰은 [[ERC-20]] 표준을 따르지는 않지만, ERC-20을 확장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사용자는 이더리움 계약이나 게임 등에서 와우토큰을 사용해 지불할 수 있다. 잠긴 코인은 특정한 조건이 충족돼야 소유권 잠금을 풀 수 있다. 잠금을 푸는 행위는 사용자가 와우토큰을 태워 파괴하는 절차에 해당한다. 사용자가 와우토큰의 잠금을 풀면 와우토큰은 도지코인으로 형태가 되돌아오고 사용자의 본래 주소로 회수된다. 만약 운영자가 토큰을 파괴한 사용자에게 도지코인을 전송하지 않으면 콘트랙트는 운영자의 보증금에서 해당하는 금액을 빼내 사용자에게 전송한다. 브릿지가 정상적으로 종료되면 콘트랙트는 운영자의 이더리움 보증금을 운영자에게 반환해준다.<ref name="매일경제"></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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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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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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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릿지를 도입해 얻게 되는 효과는 크다. 브릿지 방식은 사용자 커뮤니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커뮤니티가 참여해 브릿지의 역할을 수행하고 인센티브가 순환하면 브릿지는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 실제로 콜레트럴 브릿지의 역할을 수행하는 주체는 운영자, 사용자, 릴레이어 등 여럿으로 나뉘는데 이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도지더리움 브릿지는 참여자에게 인센티브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올바른 정보를 기록하면 토큰 보상을 주고 비정상적인 행위를 한 참여자의 토큰을 몰수하는 방식이다. 한편 브릿지는 블록체인 자체를 개조하는 하드포크와 달리 자체 업그레이드가 수월하다. 그 때문에 여러 기능을 쉽게 개선할 수도 있다. 또 이더리움과 도지코인이 브릿지로 연결되면 이더리움과 그동안 섬처럼 떨어져 존재했던 도지코인에 접근해 저장된 블록 데이터를 이더리움에서 읽어올 수 있게 된다. 반대로 도지코인 홀더는 이더리움에서 와우토큰을 사용해 이더리움상에서 벌어지는 거래에 참여할 수도 있다. 스마트 계약 기능이 없는 도지코인에서 스마트 계약을 사용할 수 있고 이더리움에서는 도지코인 화폐를 사용할 수 있으니 서로 윈윈인 셈이다. 이런 인터체인 기능이 더욱 발달하게 되면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을 모두 연동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 플랫폼에서 비트코인과 와우토큰을 직접 교환하는 등의 연산도 가능해진다.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스마트 계약을 지원하는 여러 블록체인으로 토큰을 내보낼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새로 만들어진 블록체인에서 발부된 아직 상장되지 않은 토큰도 브릿지를 통하면 이더리움 계좌 안에 저장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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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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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릿지의 보안은 대부분 나카모토 합의에 현재 뿌리를 두고 있다. 나카모토 합의란 네트워크에서 선출된 리더가 다음 블록을 제안하는 방식을 말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에서는 작업증명(Proof of Work; PoW)문제를 가장 먼저 푸는 노드가 그 시점의 리더를 맡는다. 만약 나카모토 합의가 아닌 다른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이종 블록체인을 브릿지로 연결하는 건 또 다른 기술적 난제다. 나카모토 합의를 사용하는 경우 작업증명 블록체인에서 블록헤더가 유효한지 검증하기 수월하다. 한편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류 암호화폐가 모두 나카모토 합의에 기초하고 있을 만큼 나카모토 합의의 영향력은 큰 편이다. 한편 나카모토 합의를 사용하지 않는 암호화폐, 분산원장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독자적인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알고랜드, 테조스 등이 이에 해당한다. 나카모토 합의를 따르지 않는 블록체인을 사이드체인으로 연결하는 작업은 상대편 블록헤더의 검증이 매우 어렵다는 점이 큰 장애물로 작용한다. 독자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프로젝트와 이더리움 등 기존 블록체인에 연결하는 일반화된 인터체인 솔루션은 아직 없다.<ref name="매일경제"></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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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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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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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 프로젝트]](Art Project)는 [[제시카 엔젤]](Jessica Angel)이 설계하고 [[트루빗]](TrueBit)이 후원하는 높이 23피트, 폭 30피트, 길이 40피트의 관통 가능한 공공 예술 작품이다. 이 공공 예술 작품의 개념은 우리가 [[도지코인]]과 [[이더리움]] 블록체인 사이에서 통일의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는 [[클라인 병]](Klein bottle)에서 영감을 받았다. [[트루빗]]은 이 두 가지 [[암호화]] 화폐 간의 연결을 달성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브릿지를 만들었으며, 이 대규모 공공 예술 구조의 제작에 사용되는 상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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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프로젝트는 공간을 활성화시키는 작품의 구성과 공공 프로그램의 개발을 제안하며, 아티스트와 프로그래머 사이의 협력을 통해 클라인 병을 제작했다. 또한, 예술을 통해 커뮤니티와 교류함으로써 블록 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ref>Jessica Angel, 〈[https://medium.com/artproject-truebit/what-is-the-dogethereum-bridge-artproject-392811acb899 What is the Dogethereum Bridge #ArtProject?]〉, 《Medium》, 2018-05-01</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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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더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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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더리움]](Dogethereum)은 [[도지코인]]에서 분기하여 [[이더리움]] 엔진 기반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코인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백서는 아직 없지만, 도지코인과 이더리움을 연결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이다. 심벌은 DOGX 이다.<ref>Dowon, 〈[https://isnow.tistory.com/324 도지더리움이란? what is Dogethereum?]〉, 《티스토리》, 2018-09-19</ref> 도지더리움의 목표는 ASIC 마이닝, 속도 및 단순함 없이 암호화폐를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이다.<ref>똥글이의 암호화폐, 〈[https://richcoin.tistory.com/61 (DOGE, DOGX) 도지코인(DOGE Coin), 도지더리움,도그이더리움 (Dogethereum (DOGX))으로 하드포크 예정]〉, 《티스토리》, 2018-02-21</ref> 도지더리움의 인터체인 방식은 이렇다. 도지코인에서 특정 계좌로 돈을 보내고 거래를 발생시키면 돈의 소유권이 해당 계좌로 넘어간다. 이를 '락(lock) 과정'이라 한다. 보낸 돈의 총액만큼 이더리움상에서 [[ERC-20]] 토큰으로 발급해주면 원래 갖고 있던 양만큼의 도지코인이 이더리움상의 ERC-20 토큰으로 생성된다. 반대로, 원래 갖고 있던 ERC-20 토큰을 없애버리고 없앤 양만큼의 도지코인을 받으면 다시 도지코인이 생기는 것이다. 이 과정을 [[스마트 계약]]으로 처리하도록 한 게 도지더리움이다. 그러나 락(lock) 관련 거래를 검증하는 데에는 엄청난 연산 작업이 필요하며, 이 작업을 모두 스마트 계약에 올려 검증하려면 하루에 1만 달러나 소비된다. 도지더리움의 이러한 비용 문제는 [[트루빗]] 프로토콜로 해결된다. 더 빠른 컴퓨팅 작업을 위해 종종 쓰이는 트루빗은 연산을 이더리움에서 하지 않고 외부(로컬 컴퓨터)에서 한다. 결과 값만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담는 꼴이다. 트루빗은 제대로 연산을 돌렸는지 아닌지를 보증하기 위해 블록체인에 올린 결과에 다른 사람이 챌린지(Challenge)를 할 수 있도록 해놨다. 이를테면 A가 올린 결괏값에 B가 첼린지를 걸면 결괏값을 맞춘 사람에겐 보상을 준다는 것. 이때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주체는 스마트 계약이다.<ref>도예리 기자, 〈[https://www.decenter.kr/NewsView/1VJ8NP79S8/GZ04 (이드콘 한국 2019)서울대 연구원이 말하는 이더리움 연산력 한계 극복하기]〉, 《디센터》, 2019-05-22</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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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
 
== 참고자료 ==
 
* 강민승 기자,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19/07/502822/ 도지더리움으로 보는 인터체인의 역사1 - 도지더리움의 탄생]〉, 《매일경제》, 2019-07-09
 
* 강민승 기자,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19/07/502822/ 도지더리움으로 보는 인터체인의 역사1 - 도지더리움의 탄생]〉, 《매일경제》, 20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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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록인프레스, 〈[https://blockinpress.com/archives/2776 이더리움, 도지코인의 구세주 될 수 있을까?]〉, 《블록인프레스》,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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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옹메롱,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age7th&logNo=221544603383&categoryNo=221&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사이드체인) 개념과 이해 - IOT 제어, 금융거래 위한 기술]〉, 《네이버 블로그》, 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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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ssica Angel, 〈[https://medium.com/artproject-truebit/what-is-the-dogethereum-bridge-artproject-392811acb899 What is the Dogethereum Bridge #ArtProject?]〉, 《Medium》, 201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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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won, 〈[https://isnow.tistory.com/324 도지더리움이란? what is Dogethereum?]〉, 《티스토리》,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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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똥글이의 암호화폐, 〈[https://richcoin.tistory.com/61 (DOGE, DOGX) 도지코인(DOGE Coin), 도지더리움,도그이더리움 (Dogethereum (DOGX))으로 하드포크 예정]〉, 《티스토리》,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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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예리 기자, 〈[https://www.decenter.kr/NewsView/1VJ8NP79S8/GZ04 (이드콘 한국 2019)서울대 연구원이 말하는 이더리움 연산력 한계 극복하기]〉, 《디센터》, 2019-05-22
  
 
== 같이 보기 ==
 
== 같이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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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지더리움]]
 
* [[도지코인]]
 
* [[도지코인]]
 
* [[이더리움]]
 
* [[이더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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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스트넷]]
 
* [[테스트넷]]
  
{{블록체인 기술|토막글}}
+
{{블록체인 기술|검토 필요}}

2019년 9월 18일 (수) 03:28 기준 최신판

도지더리움(Dogethereum)

도지더리움 브릿지(Dogethereum Bridge)는 도지코인이더리움테스트넷에 전송하는 것을 말한다.

개요[편집]

도지더리움 브릿지는 트루빗 기술의 첫 적용 사례이다. 트루빗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더리움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1] 라이트코인에서 포크된 도지코인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토큰을 전송하는 도지더리움 브릿지에 콜레트럴 브릿지 방식을 사용한다.[2] 데이터가용성(DA) 문제 등 운영자의 비정상행위가 발생하거나 토큰 전송에 문제가 발생하면 운영자의 보증금이 삭감된다. 이는 브릿지에서 정책상 시행하는 경제적인 처벌에 해당한다.[3]

작동 방식[편집]

사용자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로 자신의 도지코인을 보내려면 먼저 자신의 계정에서 보유한 도지코인을 운영자가 지시하는 도지코인 주소로 보내야 한다. 도지코인이 전송되면 스마트 계약은 전송된 도지코인의 소유권을 잠근다. 토큰을 잠근 트랜잭션은 도지코인 블록 안에 잠금 행위를 기록한다. 블록의 정보는 도지더리움 브릿지로 전송되고 브릿지는 해당 블록의 기록이 올바른지 검증하게 된다. 이상이 없으면 릴레이어는 브릿지 계에 트랜잭션을 보내 코인의 잠금이 완료됐고 브릿지에서도 납득할 수 있다고 전파한다. 인터체인에서 릴레이어란 주로 블록 헤더 정보를 등록하는 주체를 말한다. 신호를 받은 이더리움은 계약을 통해 사용자에게 이더리움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와우토큰을 민팅해 지급한다. 민팅이란 코인을 주조하는 행위를 뜻한다. 와우토큰이라는 명칭은 시바견이 짖을 때 나는 소리를 받아적어 만들어졌다. 와우토큰은 ERC-20 표준을 따르지는 않지만, ERC-20을 확장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사용자는 이더리움 계약이나 게임 등에서 와우토큰을 사용해 지불할 수 있다. 잠긴 코인은 특정한 조건이 충족돼야 소유권 잠금을 풀 수 있다. 잠금을 푸는 행위는 사용자가 와우토큰을 태워 파괴하는 절차에 해당한다. 사용자가 와우토큰의 잠금을 풀면 와우토큰은 도지코인으로 형태가 되돌아오고 사용자의 본래 주소로 회수된다. 만약 운영자가 토큰을 파괴한 사용자에게 도지코인을 전송하지 않으면 콘트랙트는 운영자의 보증금에서 해당하는 금액을 빼내 사용자에게 전송한다. 브릿지가 정상적으로 종료되면 콘트랙트는 운영자의 이더리움 보증금을 운영자에게 반환해준다.[3]

특징[편집]

  • 장점
브릿지를 도입해 얻게 되는 효과는 크다. 브릿지 방식은 사용자 커뮤니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커뮤니티가 참여해 브릿지의 역할을 수행하고 인센티브가 순환하면 브릿지는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 실제로 콜레트럴 브릿지의 역할을 수행하는 주체는 운영자, 사용자, 릴레이어 등 여럿으로 나뉘는데 이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도지더리움 브릿지는 참여자에게 인센티브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올바른 정보를 기록하면 토큰 보상을 주고 비정상적인 행위를 한 참여자의 토큰을 몰수하는 방식이다. 한편 브릿지는 블록체인 자체를 개조하는 하드포크와 달리 자체 업그레이드가 수월하다. 그 때문에 여러 기능을 쉽게 개선할 수도 있다. 또 이더리움과 도지코인이 브릿지로 연결되면 이더리움과 그동안 섬처럼 떨어져 존재했던 도지코인에 접근해 저장된 블록 데이터를 이더리움에서 읽어올 수 있게 된다. 반대로 도지코인 홀더는 이더리움에서 와우토큰을 사용해 이더리움상에서 벌어지는 거래에 참여할 수도 있다. 스마트 계약 기능이 없는 도지코인에서 스마트 계약을 사용할 수 있고 이더리움에서는 도지코인 화폐를 사용할 수 있으니 서로 윈윈인 셈이다. 이런 인터체인 기능이 더욱 발달하게 되면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을 모두 연동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 플랫폼에서 비트코인과 와우토큰을 직접 교환하는 등의 연산도 가능해진다.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스마트 계약을 지원하는 여러 블록체인으로 토큰을 내보낼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새로 만들어진 블록체인에서 발부된 아직 상장되지 않은 토큰도 브릿지를 통하면 이더리움 계좌 안에 저장할 수 있게 된다.
  • 보안
브릿지의 보안은 대부분 나카모토 합의에 현재 뿌리를 두고 있다. 나카모토 합의란 네트워크에서 선출된 리더가 다음 블록을 제안하는 방식을 말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에서는 작업증명(Proof of Work; PoW)문제를 가장 먼저 푸는 노드가 그 시점의 리더를 맡는다. 만약 나카모토 합의가 아닌 다른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이종 블록체인을 브릿지로 연결하는 건 또 다른 기술적 난제다. 나카모토 합의를 사용하는 경우 작업증명 블록체인에서 블록헤더가 유효한지 검증하기 수월하다. 한편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류 암호화폐가 모두 나카모토 합의에 기초하고 있을 만큼 나카모토 합의의 영향력은 큰 편이다. 한편 나카모토 합의를 사용하지 않는 암호화폐, 분산원장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독자적인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알고랜드, 테조스 등이 이에 해당한다. 나카모토 합의를 따르지 않는 블록체인을 사이드체인으로 연결하는 작업은 상대편 블록헤더의 검증이 매우 어렵다는 점이 큰 장애물로 작용한다. 독자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프로젝트와 이더리움 등 기존 블록체인에 연결하는 일반화된 인터체인 솔루션은 아직 없다.[3]

활용[편집]

아트 프로젝트(Art Project)는 제시카 엔젤(Jessica Angel)이 설계하고 트루빗(TrueBit)이 후원하는 높이 23피트, 폭 30피트, 길이 40피트의 관통 가능한 공공 예술 작품이다. 이 공공 예술 작품의 개념은 우리가 도지코인이더리움 블록체인 사이에서 통일의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는 클라인 병(Klein bottle)에서 영감을 받았다. 트루빗은 이 두 가지 암호화 화폐 간의 연결을 달성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브릿지를 만들었으며, 이 대규모 공공 예술 구조의 제작에 사용되는 상을 청구했다.
이 프로젝트는 공간을 활성화시키는 작품의 구성과 공공 프로그램의 개발을 제안하며, 아티스트와 프로그래머 사이의 협력을 통해 클라인 병을 제작했다. 또한, 예술을 통해 커뮤니티와 교류함으로써 블록 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4]

도지더리움[편집]

도지더리움(Dogethereum)은 도지코인에서 분기하여 이더리움 엔진 기반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코인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백서는 아직 없지만, 도지코인과 이더리움을 연결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이다. 심벌은 DOGX 이다.[5] 도지더리움의 목표는 ASIC 마이닝, 속도 및 단순함 없이 암호화폐를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이다.[6] 도지더리움의 인터체인 방식은 이렇다. 도지코인에서 특정 계좌로 돈을 보내고 거래를 발생시키면 돈의 소유권이 해당 계좌로 넘어간다. 이를 '락(lock) 과정'이라 한다. 보낸 돈의 총액만큼 이더리움상에서 ERC-20 토큰으로 발급해주면 원래 갖고 있던 양만큼의 도지코인이 이더리움상의 ERC-20 토큰으로 생성된다. 반대로, 원래 갖고 있던 ERC-20 토큰을 없애버리고 없앤 양만큼의 도지코인을 받으면 다시 도지코인이 생기는 것이다. 이 과정을 스마트 계약으로 처리하도록 한 게 도지더리움이다. 그러나 락(lock) 관련 거래를 검증하는 데에는 엄청난 연산 작업이 필요하며, 이 작업을 모두 스마트 계약에 올려 검증하려면 하루에 1만 달러나 소비된다. 도지더리움의 이러한 비용 문제는 트루빗 프로토콜로 해결된다. 더 빠른 컴퓨팅 작업을 위해 종종 쓰이는 트루빗은 연산을 이더리움에서 하지 않고 외부(로컬 컴퓨터)에서 한다. 결과 값만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담는 꼴이다. 트루빗은 제대로 연산을 돌렸는지 아닌지를 보증하기 위해 블록체인에 올린 결과에 다른 사람이 챌린지(Challenge)를 할 수 있도록 해놨다. 이를테면 A가 올린 결괏값에 B가 첼린지를 걸면 결괏값을 맞춘 사람에겐 보상을 준다는 것. 이때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주체는 스마트 계약이다.[7]

각주[편집]

  1. 블록인프레스, 〈이더리움, 도지코인의 구세주 될 수 있을까?〉, 《블록인프레스》, 2018-02-20
  2. 야옹메롱, 〈(사이드체인) 개념과 이해 - IOT 제어, 금융거래 위한 기술〉, 《네이버 블로그》, 2019-05-23
  3. 3.0 3.1 3.2 강민승 기자, 〈도지더리움으로 보는 인터체인의 역사1 - 도지더리움의 탄생〉, 《매일경제》, 2019-07-09
  4. Jessica Angel, 〈What is the Dogethereum Bridge #ArtProject?〉, 《Medium》, 2018-05-01
  5. Dowon, 〈도지더리움이란? what is Dogethereum?〉, 《티스토리》, 2018-09-19
  6. 똥글이의 암호화폐, 〈(DOGE, DOGX) 도지코인(DOGE Coin), 도지더리움,도그이더리움 (Dogethereum (DOGX))으로 하드포크 예정〉, 《티스토리》, 2018-02-21
  7. 도예리 기자, 〈(이드콘 한국 2019)서울대 연구원이 말하는 이더리움 연산력 한계 극복하기〉, 《디센터》, 2019-05-2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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