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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6일 (목) 01:05 기준 최신판

지도앱 4사 홈페이지 화면

모바일지도스마트폰모바일 기기를 이용해서 볼 수 있는 지도를 말한다. 모르는 길을 찾거나 맛집을 검색할 때, 혹은 교통상황을 확인하거나 인근 주유소 휘발유 가격을 알기 위해서도 지도 서비스를 찾는다. 지도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겐 모바일 메신저 만큼이나 필수 서비스가 됐다.

지도 서비스[편집]

지도 서비스 분야는 사람이 직접 투입되는 수작업이 많이 필요한 분야다. 단순히 국토지리정보원, 국토교통부 등으로부터 받은 기본 지도데이터만 있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네이버, 카카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이 제공 중인 지도 서비스는 비영리 온라인 지도프로젝트인 오픈스리트맵과 국토지리정보원,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수집한 정보를 기본으로 활용한다. 여기에 실제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인 '관심지점(Point Of Interest)'에 대한 데이터를 가공해 덧씌우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주기적으로 바뀐 정보들을 수집해서 다시 업데이트하는 과정을 거친다.

예를 들어 서울시 전체 지도는 기본 데이터이다. 이 데이터에 시청, 시청 주변 건물, 음식점, 거리뷰 같은 것들을 업데이트하는 것은 네이버, 카카오 등의 몫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2000년 초부터 지도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당시엔 국토지리정보원 등 외부데이터를 활용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자체적으로 지도서비스를 업데이트한 것은 카카오와 합병 전 다음이 2004년 내놓은 '다음로컬'이라는 지도서비스부터이다. 네이버는 2008년부터 자체적으로 지도데이터를 수집해 업데이트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한 지도 업계 전문가는 '직접 사람이 전국에 파견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해당 지역 정보를 수집해오는 것과 함께 360도로 볼 수 있는 여러 대 카메라가 달린 차량을 활용해 도로 데이터를 모은 뒤 이를 가공해서 어느 위치에 이러한 정보를 업데이트해야 하는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특정 위치에 있던 A라는 음식점이 사라지고 B 카페가 생겼다고 가정해보자. 이때는 사람이 직접 눈으로 이런 사실을 확인한 뒤 POI를 수정해 준다. 지도서비스를 유지하는 데 많은 시간과 자금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1]

현황[편집]

2019년 5월 기준 모바일지도 사용현황

1998년 일반인을 상대로 디지털 지도가 상용화된 이후 내비게이션이 생겼다. 각종 교통정보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포함하면서 차량의 필수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후 스마트폰의 보급화로 모바일 앱 시장이 커졌고 간편하게 내비게이션 기능을 탑재한 앱이 등장했다. 목적지를 찾아갈 때 교통수단, 도보, 소요 시간 등의 정보를 얻기 위해 사용하는 '지도앱'은 필수적으로 다운로드해야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쓰는 지도 앱은 '구글 지도',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티맵'이다.

2019년 5월 기준

시장분석업체 와이즈앱이 발표한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이동 관련 앱 사용 현황에 따르면 사용자가 가장 많은 앱은 '네이버 지도'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 사이트로, 지도와 사이트를 연동하여 개인의 용무를 볼 수 있으며 실내 지도가 정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1인당 평균 사용 시간과 실행 횟수가 가장 많은 SK텔레콤의 '티맵'은 내비게이션 기능을 강조한 앱의 특성을 보여준다. 실제로 전체 운전자의 절반 정도가 매월 티맵을 이용한다는 수치가 발견됐다.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단은 운전하는 시간 외에도 티맵을 이용하도록 위치 기반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구글 지도'는 국내보다는 해외여행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식당, 숙소 등의 후기와 영업시간을 알 수 있어 여행 시 유용한 정보가 많다. 여기에 인터넷 없이 오프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충성고객을 모으고 있는 '카카오맵'은 디자인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네이버 지도와 기능이 유사하지만, 로드뷰나 스카이뷰와 같은 실사 지도를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2]

2021년 8월 기준

시장분석업체 와이즈앱은 2021년 8월 한 달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지도・내비게이션・대중교통 앱은 '네이버 지도'로 1392만명이 사용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지도에 이어 T맵 1020만명, 구글 지도 854만명, 카카오맵 729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등 지도 서비스는 2021년 5월부터 잔여 백신 확인 및 예약 기능을 시작한 이후 사용자와 실행횟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외여행에서 많이 이용했던 구글 지도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이후 앱 실행횟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모바일지도 'S-Map'[편집]

서울시가 서울전역을 가상공간에 복제한 디지털 트윈 3D지도 'S-Map'을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해 개시했다. 기존엔 모바일에서도 PC버전으로 이용해야 해 세부정보를 확인하는 게 한계가 있었다면 앞으로는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서울 전역 실시간 교통상황(교통CCTV) ▴생활정보(사건・사고) ▴부동산 정보(공시지가 열람, 일조권 등) ▴환경정보(월별‧시간대별 바람길 등)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모바일 버전을 개시하면서 'VR도보여행', '문화재 4차원 서비스', '골목길 거리뷰'도 새롭게 선보인다.

'VR도보여행'은 서울의 문화명소를 슈돌의 윌벤져스(윌리엄과 벤틀리) 캐릭터와 함께 랜선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문화재 4차원 서비스'는 현재는 볼 수 없는 소실 문화재를 4D로 재현해 눈앞에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골목길 거리뷰'는 좁고 복잡해 기존 민간포털에서 미처 제공하지 못했던 골목길, 계단식 도로 등 1만4천여 건을 구석구석 발굴해 서울시가 처음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모바일 버전 'S-Map'은 스마트서울맵(https://map.seoul.go.kr/) 또는 에스맵(https://smap.seoul.go.kr/m)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PC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었던 'VR영상 서비스'도 모바일로 볼 수 있다. 'VR영상 서비스'는 서울의 주요 관광지・명소를 360도 파노라마 이미지를 통해 비대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옛 철길을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경의선숲길', MZ세대들의 인기 명소 '경리단길' 등을 언제 어디서든 체험할 수 있다.[3]

각주[편집]

  1. 손경호 기자, 〈네이버-카카오, 왜 지도에 공을 들일까〉, 《지디넷코리아》, 2017-01-04
  2. 문지수 기자, 〈빠르고 정확한 길 찾기…지도앱 하나로 ‘뚝딱’〉, 《소비자평가》, 2019-09-01
  3. 변수정 기자, 〈서울시, 소실된 문화재/관광명소를 VR로...3D지도 ‘S-Map’ 모바일버전 개시 〉, 《한국관광여행신문》, 2022-01-0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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