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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암호화폐 붐으로 인한 국내의 높은 수요와 막혀있는 [[재정거래]](차익거래)로 인해 생겨났다. 정상적인 시장은 차익이 발생하면 싼 곳에서 구매하여 비싼 곳에 파는 재정거래가 발생해 곧 가격 차이가 해소된다. 그러나 외국인 거래가 막혀있고 외국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구매하여 국내 거래서에서 판매하는 것도 해외계좌 개설, 송금 액수 제한 등의 현실적인 장벽에 막혀있어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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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암호화폐 붐으로 인한 국내의 높은 수요와 막혀있는 [[재정거래]](차익거래)로 인해 생겨났다. 정상적인 시장은 차익이 발생하면 싼 곳에서 구매하여 비싼 곳에 파는 재정거래가 발생해 곧 가격 차이가 해소된다. 그러나 외국인 거래가 막혀있고 외국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구매하여 국내 거래서에서 판매하는 것도 해외계좌 개설, 송금 액수 제한 등의 현실적인 장벽에 막혀있어 할 수 없었다. 가장 큰 이유는 원화 거래가 가능한 국내 거래소의 구조가 다소 폐쇄적이기 때문이다. 순간적인 매수-매도 불균형으로 국내 시장에 김치 프리미엄이 발생하더라도 재정거래가 가능하다면 곧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외국에서 비트코인을 한국에 입금하고, 원화로 차익을 실현한 다음 다시 달러화(USD)로 환전해 해외로 보내는 식의 거래 자체가 쉽지 않다. 그래서 김치 프리미엄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한국 사람들은 원화로 비트코인을 사는 게 10%가량 비싸더라도 한국 거래소에서 구매할 수밖에 없다. [[주기영]] [[크립토퀀트]](Cryptoquant) 대표는 2021년 4월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치 프리미엄을 '개미 투자자들의 포모(Fear Of Missing Out, FOMO) 지표라고 설명한 바 있다. 포모는 투자자들이 '지금 매수하지 않으면 가격 상승에 동참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공포감을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한국은 미국처럼 기관 투자자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프리미엄이 발생하는 것 자체가 개미 투자자들의 시장 밀집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투자자들 중 일부는 비트코인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이 갑자기 구매에 관심을 가지는 현상을 '인간 지표'라는 기준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미숙한 투자자들이 관심을 표하는 현상 자체가 시장이 성숙기를 넘어서 과열기에 접어들었다는 간접 증거라는 의미다. 이것이 한국에만 국한된 문제인지, 세계적인 추세인지 확인해 보려면 [[온체인]] 데이터를 참고하면 된다. 지금까지의 온체인 데이터 추세에 따르면 전체 거래소 지갑으로 입금된 비트코인 평균 입금량의 7일 이동평균값이 1비트코인 이하로 내려갈 경우 개미 투자자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ref> 크립토퀀트,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3266 12% 넘은 김치 프리미엄…하락장 가능성 여전히 낮은 2가지 이유]〉, 《코인데스크코리아》,  2021-04-04 </ref>
  
 
== 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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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의 암호화폐 거래에 관한 규제와 암호화폐 붐이 꺼지면서 암호화폐의 전반적인 시세가 낮아지며 수요가 줄어 해소되었다.
 
국내외의 암호화폐 거래에 관한 규제와 암호화폐 붐이 꺼지면서 암호화폐의 전반적인 시세가 낮아지며 수요가 줄어 해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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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1 김치 프리미엄 지표.png|썸네일|500픽셀|'''2021 김치 프리미엄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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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상반기 김치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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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과 외국 가격 사이에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2021년 4월 기준 외국에서 비트코인은 조정받는 중이다. 주말 간 형성한 고점을 다시 돌파하지 못하고 2021년 4월 4일보다 1.2% 정도 하락한 5만 7652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반면 국내 [[업비트]](Upbit)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2021년 4월 4일보다 1.5% 오른 7510만 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은 2021년 4월 5일 기준 외국보다 약 970만 원 더 비싸다. 국내 암호화폐 투자자는 외국 시세보다 15% 정도 더 비싸게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밖에 없다. 비트코인의 자체적인 가격 상승에 더해 국내 가격에만 프리미엄이 계속해서 붙고 있는 상황이다. 2021년 3월 초에 4%대를 유지하던 김치 프리미엄은 2021년 3월 25일 한때 9%를 넘겼고, 2021년 4월 5일 오후 12시 기준 15%대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김치 프리미엄이 치솟으면 언젠간 가격의 버블이 터지면서 폭락장으로 진입할 수 있다며 경계하는 분위기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에서 과거 2018년과 같은 폭락의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 김치 프리미엄은 2018년에 60%를 넘기며 최고조에 달한 바 있다. 또 한 달 만에 0%로 급락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을 상당 부분 유발한 바 있다. 2018년 폭락장에서 비트코인 가격도 고점 대비 50% 이상 떨어지면서 긴 약세장이 한동안 진행됐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비트코인의 펀더멘탈은 아직 좋다. 다만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현재 과열돼 알트코인 펌핑이 다소 심한 편"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선 [[알트코인]](altcoin) 매수세가 강해 김치 프리미엄이 더욱 심화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2018년도와 같은 폭락장이 다시 올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2018년 한국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전세계 거래량의 7.9%를 차지할 만큼 컸지만 2021년의 경우 1.7% 정도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적다. 설령 김치 프리미엄이 형성한 버블이 터진다고 해도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며, 김치 프리미엄도 그렇게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트리트]](D.STREET)에서 활동 중인 [[문호준]]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김치 프리미엄이 상승하는 것과 강세장이 이어지는 흐름은 일맥상통한다. 김치 프리미엄은 2018년도 50%까지 올랐던 이력이 있는데 강세장이 이어진다면 김프는 이같이 계속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수요가 매우 높다. 2021년 4월의 상황으로 봐서는 당분간은 시장 상승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년 4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이른 바 '알트코인 불장'이 진행 중이다. 업비트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선 단기 가격 상승률이 20%가 넘는 코인이 여럿 등장하고 있는데, 이같은 추세 역시 한동안 이어질 거란 전망이다.<ref> 강민승 기자,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1/04/325454/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무려 15%…과열 경계 불구 “폭락장 조짐 아직 없다”]〉, 《매일경제》,  2021-04-05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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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
 
== 참고자료 ==
 
* 〈[https://namu.wiki/w/%EA%B9%80%EC%B9%98%20%ED%94%84%EB%A6%AC%EB%AF%B8%EC%97%84 김치 프리미엄]〉,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A%B9%80%EC%B9%98%20%ED%94%84%EB%A6%AC%EB%AF%B8%EC%97%84 김치 프리미엄]〉,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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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립토퀀트,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3266 12% 넘은 김치 프리미엄…하락장 가능성 여전히 낮은 2가지 이유]〉, 《코인데스크코리아》,  202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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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승 기자,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1/04/325454/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무려 15%…과열 경계 불구 “폭락장 조짐 아직 없다”]〉, 《매일경제》,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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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6일 (화) 14:19 판

김치 프리미엄(Kimchi premium)은 한국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의 시세가 해외 거래소 시세와 비교해 얼마나 높은가를 표현하는 말이다. 해외 거래소보다 높을 경우 '김치 프리미엄이 끼어 있다'고 하고, 비슷한 정도로 낮아질 경우 '김치 프리미엄이 빠졌다'라고 표현한다. 약칭 김프라고 한다. 2017년 5월 '땡글'이라는 암호화폐 전문 커뮤니티에서 한 사용자가 시세 정보를 알려주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처음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정착했다.

'김치'라는 말이 한국인을 비하하는 느낌을 준다고 하여, 코리아 프리미엄(Korea premium), 코리안 프리미엄(Korean premium) 또는 한국 프리미엄으로 순화하여 표현하기도 한다. 약칭 코프라고도 한다. 암호화폐 붐이 일어나기 전인 2016년 이전에는 다른 의미의 코리아 프리미엄, 한국 프리미엄이라는 단어가 쓰였다.

반대 의미로는 역프리미엄을 뜻하는 역프가 있다.

원인

2017년 암호화폐 붐으로 인한 국내의 높은 수요와 막혀있는 재정거래(차익거래)로 인해 생겨났다. 정상적인 시장은 차익이 발생하면 싼 곳에서 구매하여 비싼 곳에 파는 재정거래가 발생해 곧 가격 차이가 해소된다. 그러나 외국인 거래가 막혀있고 외국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구매하여 국내 거래서에서 판매하는 것도 해외계좌 개설, 송금 액수 제한 등의 현실적인 장벽에 막혀있어 할 수 없었다. 가장 큰 이유는 원화 거래가 가능한 국내 거래소의 구조가 다소 폐쇄적이기 때문이다. 순간적인 매수-매도 불균형으로 국내 시장에 김치 프리미엄이 발생하더라도 재정거래가 가능하다면 곧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외국에서 비트코인을 한국에 입금하고, 원화로 차익을 실현한 다음 다시 달러화(USD)로 환전해 해외로 보내는 식의 거래 자체가 쉽지 않다. 그래서 김치 프리미엄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한국 사람들은 원화로 비트코인을 사는 게 10%가량 비싸더라도 한국 거래소에서 구매할 수밖에 없다. 주기영 크립토퀀트(Cryptoquant) 대표는 2021년 4월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치 프리미엄을 '개미 투자자들의 포모(Fear Of Missing Out, FOMO) 지표라고 설명한 바 있다. 포모는 투자자들이 '지금 매수하지 않으면 가격 상승에 동참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공포감을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한국은 미국처럼 기관 투자자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프리미엄이 발생하는 것 자체가 개미 투자자들의 시장 밀집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투자자들 중 일부는 비트코인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이 갑자기 구매에 관심을 가지는 현상을 '인간 지표'라는 기준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미숙한 투자자들이 관심을 표하는 현상 자체가 시장이 성숙기를 넘어서 과열기에 접어들었다는 간접 증거라는 의미다. 이것이 한국에만 국한된 문제인지, 세계적인 추세인지 확인해 보려면 온체인 데이터를 참고하면 된다. 지금까지의 온체인 데이터 추세에 따르면 전체 거래소 지갑으로 입금된 비트코인 평균 입금량의 7일 이동평균값이 1비트코인 이하로 내려갈 경우 개미 투자자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1]

해소

국내외의 암호화폐 거래에 관한 규제와 암호화폐 붐이 꺼지면서 암호화폐의 전반적인 시세가 낮아지며 수요가 줄어 해소되었다.

사건

2021 김치 프리미엄 지표
2021년 상반기 김치 프리미엄

2021년 4월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과 외국 가격 사이에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2021년 4월 기준 외국에서 비트코인은 조정받는 중이다. 주말 간 형성한 고점을 다시 돌파하지 못하고 2021년 4월 4일보다 1.2% 정도 하락한 5만 7652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반면 국내 업비트(Upbit)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2021년 4월 4일보다 1.5% 오른 7510만 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은 2021년 4월 5일 기준 외국보다 약 970만 원 더 비싸다. 국내 암호화폐 투자자는 외국 시세보다 15% 정도 더 비싸게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밖에 없다. 비트코인의 자체적인 가격 상승에 더해 국내 가격에만 프리미엄이 계속해서 붙고 있는 상황이다. 2021년 3월 초에 4%대를 유지하던 김치 프리미엄은 2021년 3월 25일 한때 9%를 넘겼고, 2021년 4월 5일 오후 12시 기준 15%대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김치 프리미엄이 치솟으면 언젠간 가격의 버블이 터지면서 폭락장으로 진입할 수 있다며 경계하는 분위기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에서 과거 2018년과 같은 폭락의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 김치 프리미엄은 2018년에 60%를 넘기며 최고조에 달한 바 있다. 또 한 달 만에 0%로 급락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을 상당 부분 유발한 바 있다. 2018년 폭락장에서 비트코인 가격도 고점 대비 50% 이상 떨어지면서 긴 약세장이 한동안 진행됐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비트코인의 펀더멘탈은 아직 좋다. 다만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현재 과열돼 알트코인 펌핑이 다소 심한 편"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선 알트코인(altcoin) 매수세가 강해 김치 프리미엄이 더욱 심화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2018년도와 같은 폭락장이 다시 올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2018년 한국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전세계 거래량의 7.9%를 차지할 만큼 컸지만 2021년의 경우 1.7% 정도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적다. 설령 김치 프리미엄이 형성한 버블이 터진다고 해도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며, 김치 프리미엄도 그렇게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트리트(D.STREET)에서 활동 중인 문호준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김치 프리미엄이 상승하는 것과 강세장이 이어지는 흐름은 일맥상통한다. 김치 프리미엄은 2018년도 50%까지 올랐던 이력이 있는데 강세장이 이어진다면 김프는 이같이 계속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수요가 매우 높다. 2021년 4월의 상황으로 봐서는 당분간은 시장 상승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년 4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이른 바 '알트코인 불장'이 진행 중이다. 업비트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선 단기 가격 상승률이 20%가 넘는 코인이 여럿 등장하고 있는데, 이같은 추세 역시 한동안 이어질 거란 전망이다.[2]

각주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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