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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올리기 위해 중앙화를 할 수 있으나, 그 경우 블록체인의 원래 목적인 탈중앙화라는 취지가 훼손된다. 미국 [[컨센시스]]의 [[조셉 루빈]]은 트랜잭션 처리 속도인 TPS 값에 [[탈중앙화 지수]](DQ; Decentralization Quotient)를 곱하여, [[DTPS]]라는 개념을 만들었다. DTPS란 '''탈중앙화 TPS'''<!--탈중앙 TPS--> 지수인 셈이다.<ref>김병철 기자, 〈[https://www.coindeskkorea.com/%EC%A1%B0%EC%85%89-%EB%A3%A8%EB%B9%88%EC%9D%B4-%ED%83%88%EC%A4%91%EC%95%99%ED%99%94-tps-%EC%A7%80%EC%88%98%EB%A5%BC-%EA%B0%9C%EB%B0%9C%ED%96%88%EB%8B%A4/ 조셉 루빈이 ‘탈중앙화 TPS 지수’를 개발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2019-04-04</ref>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올리기 위해 중앙화를 할 수 있으나, 그 경우 블록체인의 원래 목적인 탈중앙화라는 취지가 훼손된다. 미국 [[컨센시스]]의 [[조셉 루빈]]은 트랜잭션 처리 속도인 TPS 값에 [[탈중앙화 지수]](DQ; Decentralization Quotient)를 곱하여, [[DTPS]]라는 개념을 만들었다. DTPS란 '''탈중앙화 TPS'''<!--탈중앙 TPS--> 지수인 셈이다.<ref>김병철 기자, 〈[https://www.coindeskkorea.com/%EC%A1%B0%EC%85%89-%EB%A3%A8%EB%B9%88%EC%9D%B4-%ED%83%88%EC%A4%91%EC%95%99%ED%99%94-tps-%EC%A7%80%EC%88%98%EB%A5%BC-%EA%B0%9C%EB%B0%9C%ED%96%88%EB%8B%A4/ 조셉 루빈이 ‘탈중앙화 TPS 지수’를 개발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2019-04-04</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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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S는 거래 처리 속도를 부를 때 표현하는 단위로 초당 처리하는 트래픽의 개수를 일컫는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거래를 처리하는 카드사 중 하나인 비자카드는 2만4,000TPS를 처리한다고 알려졌다. 반면 암호화폐의 시초인 비트코인은 평균 초당 7TPS, 이더리움이 20TPS, 이오스가 3,000TPS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기존 금융서비스와 비교해 현저히 떨어지는 속도인 만큼 각 프로젝트들은 이 같은 속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진행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한 번의 거래가 발생하는 데 10분이 걸리며 이를 되돌릴 수 없이 완전히 종결된 거래로 확정 짓는 데까지는 이론상 1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비트코인 측은 빈번한 거래는 블록체인 아래에서 처리하고 특정 시점에서 그 결과 값 만을 블록체인이 기록하는 방식 등으로 속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다양한 측면에서 처리 속도 개선을 위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 <ref> 신은동 기자, <[https://decenter.sedaily.com/NewsView/1S4J6JOQIX 속도가 빠르면 좋은 블록체인일까…'TPS'를 보는 두 시선]>, 《디센터》</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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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S는 초당 발생하는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1초에 처리할 수 있는 거래 건수만을 나타내기 때문에, 일관성 있는 지표로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TPS는 초당 발생하는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1초에 처리할 수 있는 거래 건수만을 나타내기 때문에, 일관성 있는 지표로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2019년 7월 30일 (화) 10:38 판

TPS(티피에스)란 Transaction per Second의 약자로서, 1초당 처리할 수 있는 트랜잭션의 개수를 의미한다. 100만 TPS는 1초당 100만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 속도를 말한다.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올리기 위해 중앙화를 할 수 있으나, 그 경우 블록체인의 원래 목적인 탈중앙화라는 취지가 훼손된다. 미국 컨센시스조셉 루빈은 트랜잭션 처리 속도인 TPS 값에 탈중앙화 지수(DQ; Decentralization Quotient)를 곱하여, DTPS라는 개념을 만들었다. DTPS란 탈중앙화 TPS 지수인 셈이다.[1]

의의

TPS는 거래 처리 속도를 부를 때 표현하는 단위로 초당 처리하는 트래픽의 개수를 일컫는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거래를 처리하는 카드사 중 하나인 비자카드는 2만4,000TPS를 처리한다고 알려졌다. 반면 암호화폐의 시초인 비트코인은 평균 초당 7TPS, 이더리움이 20TPS, 이오스가 3,000TPS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기존 금융서비스와 비교해 현저히 떨어지는 속도인 만큼 각 프로젝트들은 이 같은 속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진행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한 번의 거래가 발생하는 데 10분이 걸리며 이를 되돌릴 수 없이 완전히 종결된 거래로 확정 짓는 데까지는 이론상 1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비트코인 측은 빈번한 거래는 블록체인 아래에서 처리하고 특정 시점에서 그 결과 값 만을 블록체인이 기록하는 방식 등으로 속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다양한 측면에서 처리 속도 개선을 위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 [2]

한계점

TPS는 초당 발생하는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1초에 처리할 수 있는 거래 건수만을 나타내기 때문에, 일관성 있는 지표로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TPS는 하드웨어의 영향을 받는다. 더 높은 사양의 하드웨어에서 평가하면, TPS는 더 높을 수밖에 없다. 블록체인은 소프트웨어에 해당하는 기술이다. 그러므로 일관된 사양을 가진 하드웨어에서 성능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똑같은 조건으로 공정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 TPS는 블록의 크기에도 영향을 받는다. 블록체인에서 블록과 TPS는 서로 반비례한다. 블록이 크다는 것은 보내야 할 트랜잭션 크기가 크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주고받는 시간은 블록 크기가 증가할수록 늘어날 수밖에 없다. 당연히 TPS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정리하면, 블록체인 TPS 측정 방법은 두 가지 이유로 일관성이 없다. 실제로 블록체인 TPS를 조사해 보면, 성능이 제각각이다. 하이퍼레저를 예로 들어보자. 어떤 곳은 하이퍼레저를 100TPS로 평가하는 반면, 다른 곳은 수천 대의 TPS로 평가하기도 한다. 동일 블록체인 플랫폼인데도 성능이 다른 것이다. 어떤 블록체인 회사는 자사의 플랫폼의 우위성을 TPS를 근거로 제시하기도 한다. 그런데 다른 곳보다 TPS가 빠르다고 해서 신뢰가 가지는 않는다. 평가 방법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평가 방법이 제시돼 있으면 어느 정도 믿음이 간다. 그런데 평가 방법까지 제시하면서 TPS를 제시하는 곳은 잘 없다.

TPS가 블록체인 기술 수준을 대표하는 평가 항목으로 보기 어렵다. TPS는 네트워크 처리 속도를 나태 내는 지표 중 하나이다. 블록체인은 데이터 공유를 기반으로 ‘투명성’을 비즈니스 가치로 제공한다. 합의 알고리즘을 통해서는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한다. 그리고 이러한 것이 어울려져 ‘신뢰성’을 제공한다. 더 나아가서는 ‘탈중앙’의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한다. 신뢰를 중요시하는 블록체인 기술에서 ‘네트워크 처리 속도’로 대표로 내세우기에는 바람직하지 않다.[3]

각주

  1. 김병철 기자, 〈조셉 루빈이 ‘탈중앙화 TPS 지수’를 개발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2019-04-04
  2. 신은동 기자, <속도가 빠르면 좋은 블록체인일까…'TPS'를 보는 두 시선>, 《디센터》
  3. 유성민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외래교수, <(유성민의 블록비즈) TPS, 더 넓은 관점으로 생각하라>, 《더비체인》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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