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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물일가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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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sxja1313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9월 24일 (화) 10:49 판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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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물일가의 법칙(一物一價 法則, law of one price)은 한 물건에는 하나의 가격만 존재한다는 경제학적 주장이다.

개요

'일물일가의 법칙'은 "하나의 물건에는 하나의 가격만 존재한다"는 경제학적 주장으로 동일한 상품을 두고 소비자들은 보다 가격이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비싸게 파는 판매자는 상품 가격을 인하할 수 없게 되어 가격 차이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무차별 법칙'(law of indifference)이 적용되는 시장은 완전경쟁이 이루어지는 이상적인 시장으로 경쟁하는 판매자의 수가 많고 상품의 정보가 구매자에게 즉시 전달되어 구매자가 완전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해당 거래가 전체 시장을 좌지우지할 만큼 크지 않은 독과점 시장이 아닌 것을 말한다. 완전경쟁이 이뤄지면 소비자는 항상 저렴한 물건을 구매하기 때문에 하나의 물건에는 하나의 가격만 존재하게 된다. 이 거래는 공급과 수요에 의해서만 가격이 결정된다. 판매자가 100명, 구매자가 100명으로 판매가가 100원에 균형이 맞춰져 있을 때, 구매자가 10명 늘어난다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구매자 간 경쟁이 생겨 가격이 상승하다 다시 새로운 가격이 결정된다.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룬 가격을 '시장가격', '자유가격', '균형가격'이라 한다.

한국에서 금 1g이 만 원이고 미국에서 금 1g이 2만 원이라면, 사람들은 한국에서 금을 구매해 미국에서 팔아 차익거래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행동이 반복되면 한국에서는 금 공급이 줄어 가격이 오르고 미국에서는 금 공급이 늘어 가격이 내려갈 것이다. 결과적으로 한국과 미국의 금 가격은 비슷해진다.

역사

19세기 영국 경제학자 윌리엄 스탠리 제본스(William Stanley Jevons)가 '무차별의 법칙'(law of indifference)이라는 이론으로 제시했다. 완전경쟁이 이루어지는 시장에서는 동일한 상품에는 두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가격이 존재할 수 없고 단 한 가지의 가격만이 존재하게 된다는 것이다.

1916년 스웨덴의 경제학자 구스타프 카셀(Gustav Cassel)은 일물일가의 법칙을 바탕으로 "국가간 환율은 해당 국가들의 구매력에 따라 결정된다"는 환율 결정 이론인 구매력평가(PPP; Purchasing Power Parity)를 발표한다. 구매력평가는 동일한 재화의 가격은 어느 시장에서나 같다는 이론으로 이를 국제 무역에 적용시키면 어느 국가에서나 동일한 재화는 동일한 가격에 거래되야한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1,000원짜리 물건이 미국에서는 1달러에 거래되면 환율은 1,000원/1달러가 된다.

한계

차익거래에는 크든 작든 비용이 들어간다. 대표적인 것이 운송비, 관세, 비관세장벽, 수수료 등이다. 따라서 완전히 동일한 제품이라고 해도 해당 비용만큼의 가격 격차는 불가피하다. 여러 쇼핑 사이트만 확인해도 동일한 제품이 제각각의 가격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실적으로 구매자가 상품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알 수가 없으며, 알고 있다고 해도 굳이 해당 판매처로 가서 구매할 메리트가 없을 때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동일한 물품을 동일한 물품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도 하다. 100원짜리 상품을 90원에 판매하고 있다면,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사기는 아닌지 등의 의심을 하기 때문이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인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인 빅맥 햄버거로 물가 수준을 비교하는 빅맥지수를 예로 들면 미국의 빅맥은 한국의 빅맥보다 30% 정도 더 비싸고 스위스에 비해 20% 정도 더 싸다. 여기에는 여러 요인들이 작용한다. 기업은 해당 국가의 경제 수준, 인권비, 재료비, 유통비 등의 비용과 음식에 대한 이미지나 국가 심리 등이 작용하여 현지 가격을 책정한다.

김치 프리미엄의 경우 거래 비용이 적게 드는 금융 거래 중 하나이지만, 외국 시장으로 개방이 되어있지 않아 일물일가의 법칙이 지켜지지 않은 것이다.

금융시장이나, 외환시장 같은 경우 각종 거래 비용이 적기 때문에 일물일가의 법칙이 잘 지켜지는 편이다. 또한 특별한 유통비가 들지 않는 디지털 자산에도 일물일가의 법칙이 잘 지켜진다.

즉, 이론과 다르게 실제로는 완전 경쟁이 이뤄지지 않고, 구매자가 모든 정보를 완벽하게 알 수 없으며, 무역 제제 등의 시장위기가 존재하며, 크든 작든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일물일가의 법칙이 완전히 적용되지 않는 것이다.

동영상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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