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이니지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란 네트워크로 제어 가능한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공공장소 및 상업 공간에 다양한 정보 및 광고를 전달하는 디지털 미디어이다. 본래, '사이니지(Signage)'는 누군가에게 특정 정보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구조물을 의미하며, '표지(판)'라는 의미의 'Sign'이 어원이다. 예를 들어, 교통신호등, 간판, 도로표지판, 식당 메뉴판, 건물 위의 대형 스크린 등이 모두 '사이니지'에 해당한다.[1] 21세기 '사이니지'라고 하면 대부분 '디지털 사이니지'를 가리킨다. 실제로 도심을 걷다보면 고층 빌딩 전면에 부착된 전광판이 흔하게 보인다. 멋있게 디자인된 디스플레이 속 영상, 미미지, 텍스트는 걷거나 대중교통을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장치가 바로 디지털 사이니지의 대표 아이템 '디지털 옥외 광고(Digital Out Of Home, DOOH)'이다.[2] 디지털 기술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광고 유형을 창조했다.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는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며 등장한 디지털 미디어의 총아이다. 1세대(신문), 2세대(라디오·영화), 3세대(텔레비전), 4세대(컴퓨터), 5세대(스마트폰·인터넷·모바일)로의 미디어의 발전 과정을 보면 디지털 사이니지는 6세대에 해당한다. 독립 미디어인 1~4세대와는 달리 5세대 이후의 미디어는 문자와 영상 및 음성을 모두 활용하여 수용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차세대 융합 미디어로 손꼽힌다. 1987년 국내 최초로 전통적인 옥외광고 영역에서 옥상 전광판이 구축됐고, 2000년대 초반을 시작으로 옥외광고 분야에 디지털 사이니지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아날로그 방식의 옥외광고대체 수단으로 시작했지만, 디지털 사이니지는 도시 환경과 일상생활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언제 어디에서나 기능을 발휘하는 광고 매체로 급부상했다.[3]
정의
학계나 기업은 디지털 사이니지의 개념을 다양한 맥락에서 정의했다.
- 디지털 사이니지란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네트워크로 원격 제어하는 디스플레이를 공공장소나 상업 지역 같은 옥외 공간에 설치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미디어다.[3]
- 대화형 맞춤형 서비스인 디지털 사이니지는 고객 경험을 유도하고 공공장소에서 방송과 광고, 특정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영상 장치로서, 고객 경험을 유도할 양방향의 대화형 맞춤형 서비스를 디지털 사이니지라고 정의하기도 한다.[3]
- 여러 관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일상에서 수비게 접하는 안내 표시나 광고판을 기존의 형태와 다르게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노출하는 미디어를 디지털 사이니지라고 할 수 있다.[3]
- 법적 측면에서는 2016년 1월에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옥외광고물법)'을 개정했고, 정보와 광고를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제공하는 것을 디지털 사이니지라고 정의했다.[3]
특징
디스플레이 기술이 발전함에따라 변화를 거듭해온 디지털 사이니지는 3세대를 거치며 발전했다. 제1세대 단순 노출형(One Way), 제2세대 상호작용형(Interactive), 제3세대 상황인지형(Context Aware)이다. 제1세대는 기존의 아날로그 광고판을 디지플레이 장치로 바꾸면서 영상 정보만 송출하는 단방향 영상 기기에 메시지를 전송하는 시기였다. 이시기에는 광고 메시지, 뉴스 정보, 안내 영상을 LCD 모니터로 변환된 전광판에 전송하는데 집중했다. 제2세대는 소비자들이 중앙에서 관리하는 터치스크린을 조작하여 매체사와 양방향으로 소통했고, 키오스크(Kiosk, 무인정보 단말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았다. 제3세대는 미래형 하드웨어, 통신 서비스, 모바일, 클라우드 등의 핵심 기술이 융합됐고, 상황을 인지하는 첨단 기술로 소비자에게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융합형 디지털 사이니지가 탄생했다.[3] 공공장소 및 상업공간에서 네트워크로 제어가능한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 및 광고 등을 전달하는 디지털 미디어인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는 일반적으로, 콘텐츠, 네트워크, 디스플레이, 플랫폼 등으로 구성된다. 디지털 사이니지의 구축, 동작, 관리를 위한 제반 소프트웨어(SW)가 디지털 사이니지 플랫폼에 포함되며, 디지털 사이니지 플랫폼용 소프트웨어(SW)는 운영용 소프트웨어(SW), 콘텐츠구현용 소프트웨어(SW), 응용 소프트웨어(SW) 등으로 분류된다.[4]
디지털 사이니지 장단점
장점
과거 지하철에서는 종이나 필름형 광고판을 흔히 볼 수 있었다. 이러한 광고판은 달라질 때마다 갈아 끼우고, 기존의 것의 버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디지털 사이니지는 이러한 단점을 찾을 수 없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컴퓨터에서 클릭 한 번으로 동영상을 바꿔 틀면 되듯이 광고 파일만 교체하면 광고판에 새로운 광고를 쉽게 틀 수 있다. 훨씬 편리하고 친환경적이다. 더불어 유튜브와 같이 하루에 수천 개가 넘는 영상들이 올라오는 등 영상 시장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 디지털 사이니지를 집중하게 만들었다.[5]
- 소비자 측면에서 디지털 사이니지의 장점은 운영의 효율성과 광고 전달력이 좋다는 것이다. 하나의 디스플레이에 고화질의 디지털 광고를 송출함으로써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미지, 동영상 광고 모두 자유롭게 송출함으로써 전달력을 높인다. 대화면에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면, 소비자는 생동감을 느끼고 광고와 상호작용함과 동시에 재미를 느낀다.인용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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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 ↑ 〈세상을 향한 디스플레이,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네이버 포스트》, 2019-01-30
- ↑ 스페셜 리포트, 〈알고 보면 꽤 거대한 블루오션, 사이니지 시장〉, 《삼성전자 뉴스룸》, 2019-05-31
- ↑ 3.0 3.1 3.2 3.3 3.4 3.5 신문과방송, 〈디지털 사이니지: 디지털 광고의 총아로 부상한 옥외광고〉, 《네이버 블로그》, 2019-11-27
- ↑ 주상돈, 〈(기술 & 시장 분석) 디지털 사이니지(Signage) 솔루션〉, 《아이피데일리》, 2020-11-16
- ↑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의 특징과 활용법!〉, 《엘지디스플레이 뉴스룸》, 2015-03-10
참고자료
- 세상을 향한 디스플레이,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네이버 포스트》, 2019-01-30
- 스페셜 리포트, 〈알고 보면 꽤 거대한 블루오션, 사이니지 시장〉, 《삼성전자 뉴스룸》, 2016-09-21
-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의 특징과 활용법!〉, 《엘지디스플레이 뉴스룸》, 2015-03-10
- 주상돈, 〈(기술 & 시장 분석) 디지털 사이니지(Signage) 솔루션〉, 《아이피데일리》, 2020-11-16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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