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원
임재원은 대한민국의 기업인으로, ㈜고피자의 대표이사이다.
생애
임재원은 ㈜고피자(GOPIZZA)의 창업자로, 그의 인생 여정은 창업 이전의 다양한 경험과 도전을 통해 큰 변화를 이끌어냈다. 임 대표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에서 학업을 마친 후 졸업 직후 광고 회사에서 인턴십을 시작했다. 당시 그는 월 40만 원 정도의 급여를 받으며 일했는데, 가정 환경은 부족함 없이 성장했기에 이 시기에 처음으로 사회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체감하게 되었다고 한다. 싱가포르에서의 경험은 사회 초년생으로서 일을 즐길 수 있는 마음가짐을 키웠으나, 한국으로 돌아와 카이스트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학업과 직장 생활을 이어갔다. 임재원 대표가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대학원을 졸업하고 첫 직장에 들어갔을 때였다. 스타트업에 입사하여 170~180만 원 정도의 급여를 받으며 생활했는데, 한번은 점심시간에 친구와 함께 샌드위치를 사 먹으려다 가격 부담으로 사 먹지 못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이러한 경험은 임재원 대표에게 피자를 비롯한 일반 음식이 지나치게 비싸게 느껴지게 만들었고, 피자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음식으로 바꾸겠다는 창업 의지를 다지게 했다.
임 대표는 2015년 2월 창업 준비를 시작했지만, 바로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 창업 준비와 회사를 병행했다. 그는 틈나는 대로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해 카페에서 작업을 하고, 피자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장을 조사했다. 창업 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에 자신의 적금을 해지하고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현재의 아내에게 돈을 빌려 약 2천만 원을 모았고, 그 돈으로 중고 푸드트럭을 구입해 2016년 3월 푸드트럭으로 첫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주로 생일파티나 조기 축구와 같은 소규모 행사에서 장사를 하려고 했지만, 운 좋게 여의도 밤도깨비야시장에 참가하게 되었다. 그는 수많은 경쟁자를 뚫고 지원자들 사이에서 시민 평가단과 심사 위원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선정되었다. 그의 발표력은 비결 중 하나였는데, 그는 발표를 반복 연습하고 자신을 녹화해 보며 보완했다고 한다. 야시장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후 큰 인기를 끌었고, 손님들이 긴 줄을 서는 등 성공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임 대표는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하지만 본격적인 사업 운영의 어려움이 뒤따랐고, 2017년 초에는 2천만 원의 세금 문제와 2억 원에 달하는 빚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회사 잔고가 8만 원에 불과해 잉크값조차 부담하기 어려웠던 시절을 겪었고, 이를 계기로 임 대표는 세무와 회계 등 경영 지식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공부하게 되었다.
임재원 대표는 디캠프의 디데이 프로그램에서 우승해 첫 투자를 유치했고, 이어 다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총 7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임 대표는 대치동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고피자의 사업 기반을 다지기 시작했다. 이후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현재 ㈜고피자는 국내외에서 성공적인 피자 프랜차이즈로 자리잡으며 임 대표는 글로벌 사업가로 발돋움하고 있다.[1]
주요 활동
고피자
㈜고피자는 임재원 대표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피자'라는 목표로 2016년 푸드트럭에서 시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이다. 이름의 의미는 'Go Pizza'의 합성어로, "쉽게 먹고 갈 수 있는 피자"라는 간결한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한 여의도 밤도깨비야시장에서 줄을 서는 손님들의 반응을 확인한 후, 임 대표는 ㈜고피자의 가능성을 확신하게 되었고, 이후 백화점 팝업스토어와 고정 매장으로 확장해 나갔다. 임 대표는 ㈜고피자의 성장 동력으로 간편하고 저렴한 피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기존의 피자와는 다른 가격과 크기로 차별화된 피자를 제공하였으며, 누구나 한 끼 식사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고피자는 다른 피자 체인과 차별화된 자체 기술과 시스템을 개발했다. 임 대표는 푸드트럭 사업 초기에 느꼈던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독자적인 고븐(GOven) 화덕을 제작했고, 이 화덕은 ㈜고피자 매장에서 균일하고 빠르게 피자를 구워내는 역할을 한다.
㈜고피자는 이외에도 AI 기반의 토핑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토핑의 양을 조절하고 점수를 측정해 맛의 일관성을 유지한다.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고피자는 매장마다 동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으며, 주문과 제공 속도가 빠른 편이어서 바쁜 현대인에게 적합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로 인해 국내 매장뿐만 아니라 해외 매장에서도 쉽게 ㈜고피자의 맛을 재현할 수 있어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되었다. ㈜고피자는 국내외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19년 인도에 첫 해외 매장을 오픈한 이후 현재 4개국에 약 2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임 대표는 특히 인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인도 현지 특성에 맞춰 채식 메뉴 개발을 고려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는 전 세계 1만 개 매장을 오픈하는 것으로, 그중 3천 개 이상을 인도에 열어 글로벌 피자 프랜차이즈로 성장하는 것이다. 임 대표는 기존의 피자 브랜드들과 차별화된 접근성과 AI 시스템을 통한 효율성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브랜드를 일궈냈다. 2023년에는 고피자 매장의 도우를 크리스피바싹 도우로 리뉴얼해 더욱 가볍고 바삭한 식감을 선보였으며, K-피자 메뉴도 기획 중이다. ㈜고피자는 이처럼 혁신적인 시스템과 메뉴로 국내외 피자 시장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으며, 임재원 대표의 글로벌 시장에 대한 비전과 함께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각주
참고자료
- 〈임재원(1989)〉, 《나무위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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