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스마트시티(smartcity)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도시 생활 속에서 유발되는 교통·환경·주거 문제의 비효율 등을 해결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며, 텔레커뮤니케이션(tele-communication)을 위한 기반시설이 도시 구석구석까지 연결되어 있는 도시 즉, '똑똑한 도시'를 뜻한다. 지능도시 또는 지능형 도시라고도 한다.
개요
많은 사물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있다. 사물과 몸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냈다. 그 결과 집과 개인이 오투오(O2O)로 연결되면서 스마트홈으로 변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 교통, 에너지, 보건과 같은 국가 시스템이 국민들과 연결되고 도시 전체에 온라인 기술이 적용되면서 모든 기반 시설들이 스마트시티로 진화하게 되었다.[1]스마트 시티[2]는 텔레커뮤니케이션(tele-communication)을 위한 기반시설이 인간의 신경망처럼 도시 구석구석까지 연결되어 있는 도시를 말한다. 스마트 시티에서는 사무실에 나가지 않고도 집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텔레워킹(teleworking)이 일반화될 것이다. 스마트 시티와 비슷한 개념으로는 공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도시를 나타내는 테크노피아, 네티즌이 중심이 되는 도시를 나타내는 사이버 시티, 거대도시의 새로운 형태를 의미하는 월드 시티 등이 있다. 스마트시티의 목표로는 서비스의 효율성, 지속 가능성, 이동성, 안전 및 보안, 경제성장, 도시 평판 향상이다. [3]미래학자들이 예측한 21세기의 새로운 도시 유형으로서 컴퓨터 기술의 발달로 도시 구성원들간 네트워크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고 교통망이 거미줄처럼 효율적으로 짜여진 것이 특징이다.
발전과정
스마트시티는 90년대 중반, 미국에서 '디지털시티'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지난 20년간 3단계의 진화과정을 거치며 발전하였다.[4]
태동기(1996년 ~ 2002년)
- 90년대 중반 디지털시티 확산을 계기로 태동(93년 암스테르담 디지털시티, 96년 헬싱키 Arena 2000, 98년 쿄토 등)
- 실제 스마트시티는 도시 혁신을 주도한 에코 시티(Eco-city, 친환경 도시(Sustainable city)등 도시 지속 성장 프로젝트가 해당된다.
성장기(2003년 ~ 2011년)
- 한국 유시티(U-city)를 기점으로 기술주도형 스마트시티 태동
- 2008년,IBM의 Smarter Planet을 계기로 시스코 등 글로벌 기업이 스마트시티에 참여
- 유럽과 미국에서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연계되면서 Living Lab으로 발전
확산·고도기(2012년 ~ 현재)
- 2012년, 중국의 스마트시티 공식화와 구글의 딥러닝 기술발전으로 급속히 세계적으로 확산
- 2015년, 인도 모디총리가 스마트시티 구축전략을 발표하면서 개도국까지 확대
- 2016년, 한국 K-Smart City 특화형 실증단지 및 '2018년 세종시, 부산시에 시범단지 조성
- 2018년, 한국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
기술
핵심기술
스마트시티의 핵심기술 4가지를 ICBM이라고 한다.
- 사물인터넷(IoT)
세상에 존재하는 유무형의 객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 연결되어 개별 객체들이 제공하지 못했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 클라우드(Cloud)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서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 빅데이터(Big data)
생성된 양이 많고 생성 속도가 빠른 비정형 데이터를 말한다.
- 모바일(Mobile)
"움직일 수 있는"이라는 뜻의 형용사로, 이동성을 가진 대상을 말한다.
요소기술
U-City에서는 ICT 기반 인프라 구축 중심으로 정보수집기술, 정보가공기술 및 정보 활용기술로 분류하였지만, 여기서는 스마트시티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서비스 중심으로 스마트기술 및 인프라, 통합 플랫폿, 서비스 솔루션기술로 분류한다.
스마트기술·인프라
통합 플랫폼 기술
- 통합플랫폼: 클라우드컴퓨팅 및 플랫폼, Big data/Data science
서비스 솔루션
- 스마트에너지: 도시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데이터 정보를 활용하고 다양한 자원을 발굴하여 그리드로 연결하고 관리하는 기술
- 스마트환경: 수자원, 폐기물, 미세먼지 등 다양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시티에 적용 가능한 응용기술
- 스마트빌딩: 빌딩 내 에너지 관리 설비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수집 및 분석하여 에너지 사용 효율을 개선하는 시스템 기술
- 스마트교통:도시 교통혼잡 문제 해결, 안정성, 시민 이용편의성 향샹을 위한 도시내 다양한 교통정보의 유기적으로 연계 및 통합하는 기술
- 스마트안전: 인간의 시각 메커니즘을 카메라와 컴퓨터로 구현하여 영상으로부터 물체를 정확하게 검출, 추적 그리고 분류하고 상황을 인식하는 기술
- 스마트헬스케어: 소비자가 일상생활이나 의료기관 등 전문기관에서 생성해 낸 데이터를 데이터 전문기업이 수집, 분석하여 의료 및 건강관리에 활용하는 기술
국내 사례
스마트시티 글로벌 시장은 2025년까지 약 2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의 경우 2021년까지 151조원 규모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정부 주도의 국토개발 정책을 통해 대규모 신도시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03년 이후 'U-City' 개발사업을 통해 ICT 기술을 도시개발에 활용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기술로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개념이 등장했다.
K-Smart City 실증단지 조성계획
세종(도시 토탈 솔루션)
동탄2구역(에너지/경제/일자리)
판교(상업/문화/관광)
평택고덕(안전/교통/범죄)
- 스마트 속도감지(DFS), 스마트 가로등/횡단보도
- 스마트 단속카메라, 스마트 교차로
2019년 대한민국의 스마트시티
2019년 9월 3일 국토교통부에서 부산과 세종을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라는 이름의 시범사업 시행 계획을 밝혔다. 규제샌드박스의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5]
세종
- 3D 카메라 센서를 활용한 모션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원격 스마트 재활치료 지원
- 시민의 건강상태를 상시 수집하고 진료 시 이를 활용한 맞춤형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모델 개발
부산
- 로봇 활용 생활 혁신
- 바이오센서 및 인공지능 대화 기능을 탑재한 의료보조 로봇 개발
- 웨어러블 로봇기술 기반 스마트헬스케어 솔루션을 통한 건강관리 및 삶의 질 향상을 통한 고령사회의 예상문제 해소
- AI 기반 병원용 자율주행 및 다기능 신체약자 이송로봇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
- 혈관측정 인공카메라 및 스크리닝 솔루션을 활용한 혈관질환예측 시스템 개발
- 인공지능 기반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모델의 설계
- 데이터 기반 시니어 개인맞춤형 스마트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 AI 기반 개인 맞춤형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Home & Hospital 연계)
해외 사례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이미 세계 곳곳에서 스마트시티는 현재 진행형이다.
중국 항저우
중국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의 스마트시티 위상은 대단하다. 알리바바가 주도하는 항저우의 시티브레인(도시대뇌)프로젝트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미래형 첨단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다.'또한 항저우는 스마트 교통, 온라인 법원 시스템, 알리페이를 이용한 모바일 결제와 같은 시스템 등을 구축해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고 있다.[6]
영국 런던
영국 런던의 경우 고질적인 도심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리적인 주차장 확층이 아닌 스마트 파킹(Smart Parking) 서비스[7]를 활용하고 있다. 단순 주차장 위치를 안내하는 것이 아닌 운전자가 적절한 주차 공간을 가장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실시간 주차 서비스이다. 이렇게 스마트 파킹은 물리적 자원(주차 공간)에 IT기술을 접목하여, 자원 활용을 최적화하여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덴마크 코펜하겐
- 코펜하겐은 도시 전체를 실험실로 사용하는 '도시 리빙 랩'(Urban Living Lab)의 컵셉으로 데이터 수집에 대한 실험을 진행중이며, 정부가 직접 '코펜하겐 솔루션 랩'을 운영하면서, 에너지와 관련하여 에너지 블록(Energy Block)을 설정하고, 에너지 랩을 중심으로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을 진행중이다.
일본 후지사와
- 후지사와 도시 내 기존 공장 부지를 재개발하여 에너지 중심의 스마트시티를 조성했다. 실제 가정용 에너지 관리시스템(HEMS·Home Energy Management System), 태양광 발전 시스템, 전기차/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 등을 구현하였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도시 전반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시가 수집한 각 종 도시 데이터를 개방하여 민간의 창조적 서비스 개발을 유도하고자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Barcelona Digital City 2017~2020 Plan'을 마련하여 플랫폼 등 데이터 공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ICT기업 클러스터로 '22@Barcelona'를 조성하여 24개의 스마트 솔루션을 도시 곳곳에 구현하고 있다.
문제점 및 개선방향
문제점
대한민국은 2000년대 우수한 정보통신기술과 신도시를 접목한 U-City 사업을 통해 스마트시티 선도국으로 각광받았으나, 그 이후 발전이 되지 않고 정체되어 다른 국가들을 추격하는 상황이 되었다.
- 첫째, 국내 U-City 사업은 개별 부처 중심으로 추진 되어 상호 연계가 미흡하다.
- 둘째, 지자체의 U-City 사업 운영 과정에서 각 지자체 상황에 맞는 서비스 제공이 부족하였다.
- 셋째, 스마트시티가 신도시 중심으로 구축되어 기성시가지의 도시재생이나 중·소규모 단지형 사업 모델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였다.
개선방향
해외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성공사례 그리고 국내외 정책 동향 등을 감안하여 국내기업이 스마트시티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다음과 같이 개선해야한다.
- 첫째, 도시에는 많은 데이터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데이터들을 수집하고 분석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데이터 기반의 미래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 둘째, 정부의 정책은 더 나은 도시와 지역을 위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정책 마련 대신 시민이 주도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한다.
- 셋재, 스마트시티의 중장기적인 로드맵 설정 뿐 아니라 해외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게 참여하는 범정부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 넷째, 세계 각국의 비교우위에 있는 기술력을 내재화하여 스마트시티 기술 수준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 수립을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
스마트시티 미래전망
스마트시티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5G, 클라우드 등 미래 신기술이 현실에 적용되는 미래산업의 궁극적인 지향점으로 4차 산업혁명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세계 각국은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스마트시티 투자를 점차 확대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의 창출과 선점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과거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과 U-city 사업을 통해 쌓아온 개발 경험을 ICT기술과 접목시킬 경우 스마트 시티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스마트시티의 핵심기술인 플랫폼 기술은 글로벌 ICT기업들이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은 후발주자로 플랫폼 기술개발사례는 많지 않지만, 기존의 네트워크,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빌딩, 스마트교통 등 디바이스 분야에서는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각주
- ↑ 〈O2O〉, 《네이버 지식백과》
- ↑ 〈스마트시티〉,《네이버 지식백과》
- ↑ LeeArchitecture, 〈[1] 세계에 주목받는 스마트시티의 정의 및 비전〉,《네이버 블로그》
- ↑ 한상목 씀 ,〈4차 산업혁명의 종합 플랫폼, 스마트시티〉, 2018-11-19
- ↑ 김진구 기자,〈또 원격의료?…국토부, 부산·세종서 시범사업 추진〉,《Daliypharm》
- ↑ 0199캠퍼스,〈스마트 시티 항저우와 시티브레인(도시대뇌)〉,《네이버 블로그》
- ↑ 인터비즈,〈세계 곳곳서 태어나는 스마트시티...〉,《네이버 블로그》
참고자료
- 〈스마트시티〉,《네이버 지식백과》
- 〈스마트도시〉,《네이버 지식백과》
- 〈O2O〉,《네이버 지식백과》
- 한상목 ,〈4차 산업혁명의 종합 플랫폼, 스마트시티〉, 2018-11-19
- LeeArchitecture,〈세계에 주목받는 스마트시티의 정의 및 비전〉,《네이버 블로그》, 2018-03-21
- 김진구 기자,〈또 원격의료?…국토부, 부산·세종서 시범사업 추진〉,《Daliypharm》, 2019-09-03
- 정창신 기자,〈세종·부산 스마트시티, 로봇‧헬스케어 등 혁신 시동〉,《서울경제TV》, 2019-09-03
- 인터비즈,〈세계 곳곳서 태어나는 스마트시티...〉,《네이버 블로그》, 2018-03-06
- 0199캠퍼스,〈스마트 시티 항저우와 시티브레인(도시대뇌)〉,《네이버 블로그》, 2018-08-06
- 조영태 외 4인 ,〈LH 스마트시티 미래비전 및 추진전략〉, 2018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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