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와이파이(Wi-Fi)란 Wireless Fidelity의 약자로 무선접속장치(AP: Access Point)가 설치된 곳에서 전파를 이용하여 일정 거리 안에서 무선인터넷을 할 수 있는 근거리 통신망을 칭하는 기술이다.[1]
목차
개요
무선 통신 표준 기술 중 하나인 IEEE 802.11에 기반한 서로 다른 장치들간의 데이터 전송 규약이다. 와이파이의 주된 목적은 정보를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주변 장치와의 공존을 보장하여 호환성을 높이며, 응용 프로그램과 데이터, 매체, 스트림에 무선 접근을 사용하여 복잡함을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다.보통 명사로 Wi-Fi, WLAN, 한국과 일본에선 무선랜이라고 부른다. 이에 대응하여 기존의 유선 Ethernet은 LAN으로 칭하기도 한다. 휴대 전화 등의 Wi-Fi를 지원하는 클라이언트 기기는 부채꼴 모양의 아이콘으로 신호를 표시하고, 이것을 Wi-Fi의 시그니처로 쓰기도 한다. 과거 PC 운영체제들은 휴대 전화에서 모바일 신호 감도에 쓰이는 계단식 감도 아이콘을 쓰곤 했으나 모바일 환경이 정립되는 윈도우 10과 그 전후의 타 운영체제부터는 PC에서도 부채꼴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역사
- 1971년: 알로하넷이 하와이 제도에 UHP 무선 패킷 네트워크로 연결되었다. 알로하넷과 알로하 프로토콜은 각각 이더넷, IEEE 802.11 프로토콜의 초기 선구자이다.
- 1985년: 미국 연방 통신 위원회(FCC)에 의해 라이선스가 구애받지 않는 ISM 밴드가 출시되었다. 이 주파수 대역은 전자레인지와 같은 장비에 쓰이는 것과 동일하며 주파수 간섭이 발생한다.
- 1991년: NCR 코퍼레이션은 AT&T 코퍼레이션과 함께 출납 시스템에 사용할 목적으로 802.11의 전신을 발명하였다. 최초의 무선 제품들은 웨이브랜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되었다. 이들은 와이파이의 발명에 공헌하였다. 최초의 802.11 프로토콜 버전은 1997년에 출시되었으며, 최대 2 Mbit/초의 링크 속도를 제공하였다.
- 1999년: 802.11b로 업데이트되어 11 Mbit/초의 링크 속도를 허용하였으며 대중화되었다. 판매되는 대부분의 제품에 와이파이 상표를 보유하기 위해 와이파이 얼라이언스가 동업 조합을 설립하였다.와이파이는 여러 수많은 단체들에 의해 수많은 특허를 사용한다.
- 2009년: 14개의 기술 기업들이 CSIRO 특허 침해로 CSIRO에 250,000,000 달러를 청구하는 것에 동의하였다. 이로 인해 와이파이가 오스트레일리아의 발명품이라고 언급되곤 하지만, 일부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 2012년: 와이파이 특허 침해로 인해 CSIRO는 220,000,000 달러의 추가 이득을 챙겼으며, 미국이 CSIRO의 라이선스 권리로 인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까지 따지면 총 1,000,000,000,000 달러의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추산된다.[2]
대한민국 와이파이
대한민국에서 사용되는 와이파이는 사용환경에 따라 가정용, 핫스팟용, 기업용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정용의 경우 가정내 환경으로 사설 공유기 업체를 통하여 구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007년 대한민국 통신사 중 최초로 LG U+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통신사 주도의 가정용 와이파이가 시작되었으며 2011년 현재 200만 이상의 가정에서 사용되고 있다. 핫스팟의 경우 2010년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KT가 주도적으로 와이파이 존을 설치하고 있으며, 전국에 2만 8천 개의 KT '올레 와이파이 존'이 설치되어 있다. KT는 2011년 12월 15일 기준으로 94,457개이며, 2011년 말까지 10만 개의 와이파이 존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전체에 개설된 것보다 많은 숫자이다.KT에서는 와이파이를 무료 무선 인터넷이라는 뜻으로 적극 홍보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와이파이의 뜻을 오해하고 있다. SK텔레콤에서도 꾸준히 개방형 'T 와이파이 존'을 설치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에서는 U+ zone 설치, 와이파이 개방과 함께 사유 AP를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으나 LG유플러스 인터넷, 전화 가입자가 개방 동의해야 한다. 현재 대한민국에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은 KT이고, SK텔레콤에서는 자사 와이파이존을 다른 이동통신사 사용자에게도 개방하였었지만 2011년 7월 1일부터 자사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게 변경되었다.
종류
와이파이의 표준 이름 뒤에 소문자 알파벳이 붙어 있는데 이는 무선망 표준 자체는 802.11 하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른 모든 표준은 802.11에 뭔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식이기 때문이다. 와이파이(Wi-Fi)에는 a/g/b/m등 다양한 규격이 존재한다.* [3]
802.11a
- 속도: 54 Mbps
- 거리: 300m
- 주파수대역: 5GHz
- 장점: 주파수 대역이 구별되어 전파간섭이 작은편
- 단점:주파수 대역이 달라 호환성이 없음
802.11b
- 속도: 11 Mbps
- 거리: 450m
- 주파수대역: 2.4GHz
- 장점: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음
- 단점:전송 속도가 느림
802.11g
- 속도: 54 Mbps
- 거리: 450m
- 주파수대역: 2.4GHz
- 장점:802.11.b와 호환 가능
- 단점:2.4GHz의 기기들로 부터 간섭이 있을 수 있음
802.11n
- 속도: 300 Mbps
- 거리: 450m
- 주파수대역: 2.4GHz/5GHz
- 장점:다중 안테나 기술과 채널 본딩을 통한 성능 증가
- 단점: 2.4GHz의 기기들로 부터 간섭이 있을 수 있으며,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무선랜카드 선택이 중요함
사용 형태에 따른 2가지 모드
와이파이(Wi-Fi)는 기기의 종류, 사용 모드에 따라 무선 신호를 전달하는 AP(Access point)가 주변의 일정한 반경 내에 있는 복수의 단말기(PC 등)들과 데이터를 주고받는 인프라스트럭쳐 모드, 그리고 AP 없이 단말기 끼리 P2P형태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 애드혹(adhoc)모드로 나뉜다.
- 인프라스트럭쳐 모드
가장 일반적인 와이파이 사용 형태다. 예를 들어 시중에서 판매되는 무선 공유기를 인터넷 신호가 전달되는 유선랜 케이블에 접속한 뒤 집안에 설치하면 주변에 있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에서 모두 무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 애드혹 모드
단말기끼리 직접 접속하는 형태로, 휴대용 게임기 2대를 연결해 2인용 게임을 즐기거나 휴대폰끼리 데이터를 주고받는 등의 용도로 쓴다. 애드혹 모드는 인프라스트럭처 모드에 비해 사용빈도 및 지원하는 기기의 종류가 적은 편이였지만 최근 블루투스를 비롯한 근거리 무선통신이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와이파이 진영 역시 대응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와이파이 얼라이언스는 편의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킨 와이파이 애드혹 표준인 ‘와이파이 다이렉트(Wi-Fi Direct)’를 2009년에 발표하고 이듬해에 규격을 확정했다. 이후,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지원하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외에 헤드폰, 프린터 등도 다수 출시되었다.
핫스팟
핫스팟은 ‘와이파이 통신을 통해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구역’을 말한다. 주로 도서관이나 커피숍과 같이 많은 사람이 머무르는 공공 장소에 주로 설치한다. 핫스팟의 다른말로 AP(Access Point)라고도 불린다. 핫스팟(Hot spot)은 이더넷 허브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장비로, 하부구조(인프라스트럭처) 네트워크 모델에서 핫스팟 주변에 위치한 무선 클라이언트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서로 통신할 수 있게 하며, 핫스팟에 연결된 이더넷 회선을 통해 다른 핫스팟, 백본이나 WAN 망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각 핫스팟에는 고유의SSID와 BSSID가 부여되어 있어 클라이언트가 특정한 핫스팟에 연결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하나의 핫스팟은 장애물이 없는 지역에서 최대 100미터, 최대 20여대까지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
활용
와이파이의 성능이 향상되고 새로운 형태의 융합형 단말기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됨과 동시에 와이파이의 활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공간
와이파이 시스템이 구축된 지리적 공간도 확장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대중교통, 공원,관광시설 등 공공시설과 공공장소에 대한 와이파이 시스템의 구축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 미국[4] 에서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대중교통업체들에 의해 지하철 역사 및 노선버스에 대한 와이파이 시스템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대도시의 대중교통에 대한 무선인터넷 접속 시스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주정부들은 공원과 해변, 야외캠프장 등 휴양 및 관광지역에도 와이파이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특히 캘리포니아, 캔자스, 테네시 등 유명 관광지와 휴양지가 있는 지역에는 여행객이 야외에서도 무선인터넷을 이용 가능하도록 와이파이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음
- 싱가포르에서는 도서관이나 쇼핑몰 등 주요 공공장소와 공공철도를 중심으로 와이파이 시스템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서비스 보급을 추진하였다.
- 고속열차 전문 다국적기업인 알스톰(Alstom)은 프랑스와 주변국가 사이를 운행하는 고속열차 승객들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홍콩 지하철 역시 승객들이 무선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 인도의 붐베이에서는 와이파이를 활용한 무선 VoIP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000개 이상의 노드 네트워크를 건설 중이다. 미국의 템피(Tempe)시에서도 u-시티 건설을 위해 와이파이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본사와 해외 지사 모두에 무선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야후와 구글 또한 기업 내부에 무선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음. 또한 미국의 대학 캠퍼스와 학교타운에서도 와이파이 시스템을 활용한 무선인터넷 네트워크의 건설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음
문제점
하나의 AP에 여러 기기가 동시에 접속하는 와이파이의 특성 때문에 위험이 상존한다. 특히, 하나의 AP에 같이 접속한 기기끼리 개인 정보 유출이나 해킹이 시도될 수 있으며, 개인용으로 설치해 놓은 무선 공유기에 다른 사용자들이 무단으로 접속함으로 인해 전반적인 통신 속도 저하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해결방안
공용 와이파이를 이용할 때는 되도록 방화벽이나 바이러스 백신과 같은 보안 대책을 마련해 두는 것이 좋으며, 개인용 공유기는 반드시 접속 비밀번호를 설정하여 아무나 접속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각주
- ↑ 〈와이파이〉, 《지식백과》
- ↑ 〈와이파이〉, 《위키백과》
- ↑ kkd927,〈IEEE 802.11(a/b/g/n)란? 의미 및 종류〉, 《itstory》,2041-04-15
- ↑ 조윤아 기자, 〈미국은 `무선인터넷` 천국〉, 《ETNEWS》,2008-04-17
참고자료
- 〈와이파이〉, 《지식백과》
- 〈Wi-Fi〉, 《나무위키》
- 〈와이파이〉, 《위키백과》
- 〈와이파이〉, 《네이버캐스트》
- 〈Wi-Fi Alliance®, Wi-Fi 6 소개〉, 《WiFiALLIANCE》
- 〈IEEE 802.11〉, 《위키백과》
- 이승아 기자,〈와이파이, 잘 알고 사용해야〉, 《NDSL》,2011-05-30
- kkd927,〈IEEE 802.11(a/b/g/n)란? 의미 및 종류〉, 《itstory》,2014-04-15
- 김재철 기자, 〈무선네트워크의 독립선언, 유선을 뛰어넘는다!〉, 《디지털데일리》,2007-11-15
- 조윤아 기자, 〈미국은 `무선인터넷` 천국〉, 《ETNEWS》,2008-04-17
- 공공 와이파이(WiFi)가 안전하지 않은 이유〉, 《BINACEACADEMY》,20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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