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비랩
㈜누비랩(nuvilab)은 2018년 11월 설립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버려지는 음식물을 줄여, 지구온난화 문제와 개인 식습관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스타트업이다. 아침, 점심, 저녁, 사람이 하루에 먹는 식사 전후의 음식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분석해, 먹은 음식과 남긴 음식의 종류와 양을 파악하는 데서 시작한다.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식자재 비용을 효율화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는 김대훈이다.
개요
누비랩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푸드 스캐너'로 단체 급식소 관리 시스템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푸드테크 기업 누비랩은 음식을 스캐닝하고 AI를 이용해 음식의 양과 종류를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식사 전후의 음식 사진을 분석해 음식물 쓰레기의 양도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도움을 준다. 식판을 스캔하는 것만으로도 음식량이 얼마나 되는지, 섭취량과 잔반량을 파악할 수 있다. 음식 선호도와 식습관 파악도 가능하다.
이렇게 파악된 데이터는 특히 급식소 등에서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는데 이용자들이 주로 어떤 음식을 받아 가는지, 어떤 음식을 많이 먹는지, 주로 남긴 음식은 무엇인지 등을 파악할 수 있으니 사전에 음식량을 미리 예측해서 준비할 수도 있고 낭비되는 음식을 줄여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배경
누비랩은 ㈜코맥스벤처러스(변우석 대표)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K-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육성사업'(프로그램명: 벤처러스 클래스 2020)의 선정된 기업이다.
김대훈 대표는 현대자동차 선행기술 개발팀에 있었다. 그로 인해 여러 선행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한 신비지니스 창출 업무를 맡아왔다. 해외 출장을 다니면서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는 것을 느꼈고 대기업의 특성상 빠른 의사결정이 힘든 환경속에서 항상 세상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싶은 많은 갈증이 있었다.
급식소에서 음식물쓰레기가 과하게 발생하는 것에 대해 항상 의문을 가지고 있었고 한국,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양이 엄청나다는 것을 확인한 후 막연하게 이 문제를 무조건 해결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또 푸드산업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활용된 사례가 적고 경험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하거나 선호도를 분석하는 것을 보고 기술과 데이터를 통해 합리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든다면 환경도 살리고 고객 업무효율도 향상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아이디어로 2018년 11월 환경창업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하면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으면서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주요 연혁
- 2018
- 환경창업대전 대상 (환경부 장관상)
- 2019
- 서울시청/경기도 교육청 시범 사업
- 국방부 3대 혁신과제 선정 & 국방부 군수혁신사업
- 서울 혁신챌린지 선정
- 2020
- AI 그랜드 챌린지 2020 TOP3
- 농식품 IR 경연대회 최우수상
- KAIST그린캠퍼스 데모 데이 대상
- 소셜 벤처 경연대회 최우수상(고용노동부 장관상)
- AI 그랜드 챌린지 2020 TOP5
- UN &Amazon '제로헝거 & 제로 웨이스트' 프로젝트 사업
- 서울시 스테이지 유레카 우수상. 국방전산정보원장 표창
- 서울 AI Seed camp 최우수 기업 선정. CES 2020 서울대표기업
- 2021
- ADB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발전 사업모델 공모전 대상
- 2021 인천 창업활성화 유공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 Korea AI Startup 100 선정
- 서울 4대 미래 성장산업 우수 아이템 사업화 경진대회 우수상
- 홍합 밸리 DEMO DAY 대상
- CJ프레시웨이 'AI 기반 스마트 급식 솔루션' MOU 체결
- 네이버 D2SF 외 3개社 공동 투자 유치
- 서울 스테이지 유레카 최우수상
- CES 2021 혁신상 (Healthcare, Sustainability 부문) 2관왕
- 2022
- Microsoft 'Innovation Summit' 행사 한국 유일 스타트업 초청
솔루션
AI 푸드스캐너
AI 푸드스캐너는 비접촉 스캐닝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음식의 종류와 양을 분석한 후 이를 전산화한다. 스캐닝에는 특수 카메라가 활용돼 음식 종류·부피를 측정한다. 순서는 스캐너가 배식받은 식판을 자동으로 감지해 밥과 국, 반찬 등의 종류와 양을 파악한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다시 식판을 스캐닝해 식사 전후 모습을 식별한다. 이를 바탕으로 섭취량과 잔반량을 파악해 데이터베이스(DB)에 정보를 남긴다. 이러한 정보가 한데 모여 빅데이터가 된다.
급식소에서는 급식 정보를 바탕으로 선호·비선호 음식을 파악해 재료나 조리법을 보완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인다. 생선찜이 반찬으로 나갈 때 잔반이 늘었다면 다음에는 조리법을 바꿔 생선튀김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AI 푸드스캐너를 도입한 뒤 음식물쓰레기가 평균 30%가량 줄었다. 한 고등학교는 AI 푸드스캐너 도입 후 음식물쓰레기가 55% 감소했다.
식판을 반납하고 나가는 길목에는 잔반·탄소 배출량 등 각종 수치를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표시판(환경 대시보드)이 설치돼 있다. 표시판은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표기에 그치지 않고 잔반을 줄여 환경에 기여하도록 하는 동기까지 부여한다.
AI 푸드스캐너는 섭취량과 잔반량뿐만 아니라 개인 맞춤형 식습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안면인식이나 개인 식별 카드를 찍으면 개인별 섭취한 영양소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식단 관리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 영·유아 등에게 유용하다.
AI 푸드스캐너 급식소마다 사전에 제공받은 조리법과 재료를 파악한 후 이를 학습시켜 식재료 중량에 기반해 영양성분을 계산한다. 기존 급식소가 관리자 경험에 의존해 운영됐다면 AI 푸드스캐너는 객관적 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급식소를 운영하도록 돕는다▲식단 설계(예측 불가→적정 수요 예측으로 식단 설계 최적화) ▲수·발주(기존 데이터 재활용→수요량에 맞는 수·발주) ▲조리(사용자 선호에 맞는 조리법 개발·설계) ▲잔반 감소로 인한 운영비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렇게 AI 푸드스캐너를 활용하면 500명 기준(하루 잔반 300g 배출 가정)으로 한 해 평균 15.3톤의 탄소배출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소나무 1848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이자 서울~부산 왕복 76회 운전 시 발생하는 탄소에 해당한다.
AI 코칭 솔루션
누비랩의 AI 코칭 솔루션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AI 푸드 스캐너로 수집한 식사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별 급식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한다. 교사와 보호자에게는 모바일 리포트를 제공해 식습관 정보도 알린다. 누비랩은 개인별 맞춤 식단 정보를 제공해 유아기‧청소년기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냠냠키즈
누비랩이 한국보육진흥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냠냠키즈는 AI 기술을 활용해 식사 전후 음식 사진을 분석해 유아동 맞춤형 영양 관리와 편식, 섭취량, 식사 속도 등 식습관을 개선한다. 분석된 식습관 정보를 학부모에게 일간 및 주간 리포트 형태로 제공,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현재 누비랩의 냠냠키즈는 서울 종로구, 경기 광명, 경북 안동, 전남 광양과 순천 등 20여개 지자체와 근로복지공단, 넥슨, 서울시청 등의 직장 어린이집 등 400여곳에서 사용 중이다.
대표적으로 서울 종로구는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냠냠키즈를 도입,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 90%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경북 안동에서 보건복지부와 12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행한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범사업에서는 ▲전체 섭취율 5.6% 증가 ▲김치 섭취율 9.2% 증가 ▲채소류 섭취율 11.9% 증가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 탄탄스쿨
초·중·고교용 솔루션 '탄탄스쿨'은 매일 줄인 음식물 쓰레기량과 이에 따른 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시각화해 청소년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자발적인 식습관 개선을 장려한다. 현재 제주도교육청을 시작으로 서울, 경기, 전북, 전남, 충남, 세종, 경북, 경남 등 전국 9개 교육청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동영상
참고자료
- ㈜누비랩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nuvilab.com/
- 홍세기 기자, 〈인터뷰/누비랩 김대훈 대표 AI 푸드스캐너로 음식 데이터화…음식물 쓰레기 최소화〉, 《하비엔뉴스》, 2020-10-23
- 김동성 기자, 〈기후테크 선도기업⑩·끝누비랩, AI 푸드 스캐너로 단체 급식 혁신…글로벌 시장 공략〉, 《전자신문》, 2024-12-05
- 박수빈 기자, 〈누비랩, 유아동용 AI 푸드스캐너 400곳 도입..."김치·채소 섭취율 10% 증가"〉, 《msn닷컴》, 2024-12-17
- 이경훈 기자, 〈AI 식습관 관리 누비랩, CES 디지털 헬스 혁신상 수상〉, 《월간조선》, 2024-12-11
- 이경훈 기자, 〈AI로 잔반 줄이고 맞춤 영양 설계하고〉, 《K-공감 : 나에게 든든한 정책주간지》, 2023-02-02
- IT동아, 〈스케일업 누비랩 2 “우리의 조직문화는 성장하기 위한 좋은 습관입니다”〉, 《네이버포스트》, 2023-01-18
- 이명신 IR피칭전문가, 〈AI 푸드 스캐닝 기술로 성장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누비랩〉, 《네이버블로그》, 2024-12-09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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