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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미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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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미터링(smart metering)은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요소로서, 사용자 전력 소비, 분산형 에너지(distributed energy) 생산, 전력 손실, 전력 중단 등의 전반적인 전력 그리드를 지능적으로 측정, 모니터링,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스마트미터(smart meter)라고도 한다.

개요[편집]

스마트미터링은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계측하고 통신망을 통해 계량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에너지 사용을 제어하는 디지털 전자식 계량기이다. 소비자와 전력회사 간에 양방향 데이터 통신을 활용하여 전기사용량 정보를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소비자가 전기를 똑똑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스마트미터링은 지능형원격검침인프라(AMI :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를 구축하는 데 있어서 이종의 네트워크 시스템과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통신 시스템과 함께 AMI를 구성하는 핵심 설비이다. 미터는 통상적으로 미터링(계량)을 위한 계량 설비를 나타내는 말로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기술에서 설명되고 있는 미터는 주로 전력량계(electricity meter or watt hour meter)를 의미한다. 전력 사용자의 전력 에너지의 효율적인 이용과 신재생 에너지와 같은 다양한 전력공급방식에 맞춰, 전력 에너지 분산화, 전력 시스템의 고효율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런 필요성에 따라 스마트미터링 기술이 발전하게 되었으며 스마트미터링은 최종적으로 전력 사용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특징[편집]

스마트미터링은 통신 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통신 루트를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A 루트, B 루트, C 루트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A 루트는 스마트미터링에서 전력회사로 전송되는 경로이며, 검침에 사용되는 루트이다. B 루트는 스마트미터링의 데이터를 고객이 직접 이용하기 위한 경로이다. C 루트는 에너지 서비스 회사 등 제삼자가 스마트미터링의 정보를 이용하는 경로를 말한다. 스마트미터의의 통신방식은 무선 멀티 홉(multihop) 방식,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방식 등이 있다. 무선 멀티 홉 방식은 각 미터 사이에서 통신하면서 버킷 브리게이드(bucket brigade)와 같이 정보를 흐르게 하고, 집약 장치에서 데이터를 집적해 통신하는 방법이다. PLC 방식은 무선통신이 불안정한 집합주택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력선을 통신선으로 하는 방식이다.[1] 스마트미터링의 도입은 수요자 측면에서 보면 스스로 사용 에너지 정보를 파악, 이용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의식을 높일 수 있다. 전력회사 입장에서는 업무 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으며, 사회 전체적으로 제공되는 에너지 사용 정보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창출 등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스마트미터링은 수요자, 전력회사, 사회적으로 다양한 도입 효과가 있을 것이다. 스마트미터링은 시간대별 전력 사용량을 측정하여 실시간 정보를 발전소, 송전·배전시설 및 전력 소비자에게 송신 연결하여 전력 수급의 효율적 관리를 지원한다. 양방향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모듈을 탑재하여 에너지 소비 자동제어를 통해 전력 공급자와 사용자의 검침 비용 및 에너지 절약의 효과를 얻는 것이다. 스마트미터링의 도입은 사회간접자본의 하나인 전력과 IT가 융합된 스마트 그리드 시장을 여는 열쇠이다. 스마트미터링은 초기 스마트 그리드 관련 시장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관련 기업의 적극적 진출이 요구되고 있다. 시장 규모 면에서 한계가 있는 국내 시장을 탈피하여 중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한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겨냥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미터링을 중심으로 스마트그리드 시장은 IT업계에도 많은 가능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관련 비즈니스의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스마트미터링의 확대와 보급은 고객 전력 소비정보의 폭발적인 증대를 가져올 것이다.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한 관련 비즈니스가 주목을 받을 것이다. 아마존 머신 이미지는 수용자의 소비패턴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기술로서, 산업적으로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분야이다.

  • 수요자 : 전력을 사용하는 고객 입장에서 스마트미터링은 메뉴 다양화에 따른 적절한 요금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일반가정에서는 일반적인 요금 메뉴 이외에 시간대별로 요금 메뉴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이러한 별도의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가정에는 이미 전자식 전력 계량기가 장착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메뉴가 고객에게 득이 되는지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판단하기가 어렵다. 이에 대해 스마트미터링이 모든 고객에게 장착되면, 전기사용량이 가시화되기 때문에 매일의 전력 소비량을 시간대마다 알 수 있다. 고객은 이러한 데이터를 참고하여 어떤 요금 메뉴가 적합한지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미터링을 활용하여 어느 시간대에 전력 사용량이 많을지 등을 세분화하여 용량을 파악하는 것이다. 전력의 가시화를 통해 어디에서 전기가 낭비되고 있는지를 발견할 수 있으며 전기요금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 사회 : 사회적 측면에서 스마트미터링은 전력 시스템의 개혁을 추진 할 수 있다. 일본의 전력 시스템 개혁에서는 전력 소매 전면 자유화가 2015년 4월에 실시되었다. 전력 시스템 개혁 전문 위원회에서는 불균형 분을 산정하기 위해 30분 수치의 계량이 가능한 미터를 장착해야 한다고 판단해, 공급자 변경을 희망하는 저압수요가에게 선행적으로 스마트미터링을 설치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보고하였다. 스마트미터링의 설치로 에너지 절약 사회를 실현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된 산업과 새로운 비즈니스들이 활성화될 것이다. 스마트미터링은 다양한 전력사용량 정보 활용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사회 인프라로 활용될 것이다.
  • 전력회사 : 전력회사 입장에서는 스마트미터링의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스마트미터링은 기존과 같이 현지에서의 검침이나 계약폐지 시 맨눈으로 전력량을 판독할 필요가 없다. 이는 전력회사의 운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미터링은 30분마다 전력 데이터를 취득 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 집적화로 업무 고도화를 추진할 수 있다. 자세하게 데이터를 집적하여 설비에 대해 더욱 적정한 규모와 용량을 파악할 수 있으며 설비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전력회사는 스마트미터링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전개를 기대할 수 있으며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전망[편집]

스마트미터링 시장은 향후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스마트미터링 시장은 스마트 그리드 환경구축을 위한 관련 산업 분야의 시장규모와 그 맥을 같이한다. 2020년까지 미국이 스마트미터링 시장 성장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뒤를 이어 유럽 지역에서는 많은 국가가 100% 설치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의 관련 산업 활성화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급격한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과 호주, 일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미터링 관련 산업 및 시장의 발전 전망을 고찰해 보면, 2005년부터 약 5년간 미국의 스마트미터링 관련 산업 시장 전망을 소요 예산을 기준으로 참조해 보면 스마트미터링과 소프트웨어, 통신 하드웨어 분야가 지속해서 일관성 있게 성장하는 반면, 유지보수 측면의 소프트웨어 지원 분야와 네트워크 분야의 성장세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객별 보급률 전망은 교통, 항공 등 운송 분야의 보급률이 가장 높게 예상되며 그 뒤를 이어 산업용과 상업용 고객의 순으로 예상된다. 단, 국가별 환경적 특성 또는 고객구성의 차이 측면에서 주거용 고객에 대한 스마트미터링 시장의 적용 전망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동향[편집]

전 세계 스마트 미터 시장은 2017년 127억 9,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9.34%로 증가하여, 2022년에는 199억 8,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스마트 미터 시장은 종류에 따라 전기 미터, 수도 미터, 가스미터로 분류되며, 전기 미터는 2016년을 기준으로 74.3%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 미터는 2017년 89억 6,280만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9.50%로 증가하여, 2022년에는 141억 1,260만 달러, 수도 미터는 2017년 22억 3,300만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9.33%로 증가하여, 2022년에는 34억 8,780만 달러, 가스미터는 2017년 15억 9,500만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8.40%로 증가하여, 2022년에는 23억 8,69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다. 전 세계 스마트 미터 시장은 기술에 따라 자동 원격검침(AMR)[2], 지능형 원격 검침 인프라(AMI)로 분류되며, 자동 원격검침은 2017년을 기준으로 88.6%의 점유율을 차지하였으며, 그 뒤를 지능형 원격 검침 인프라가 11.4%로 뒤따르고 있다. 세계 스마트 미터 시장에서 주요 기업으로는 랜디스 플러스(Landis+Gyr), 아이트론(Itron), 허니웰(Honeywell), 센서스(Sensus), 캠스트럽 에이 에스(Kamstrup A/S),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등이 있다.

각주[편집]

  1. 버킷 브리게이드(bucket brigade)〉, 《위키피디아》
  2. 자동 원격검침(AMR)〉, 《LS산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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