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체인
인터체인(interchain)이란 다른 블록체인들을 서로 연결하기 위한 체인이다. 인터체인을 사용하면 A라는 암호화폐로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인터체인으로 연결된 B라는 다른 암호화폐로도 구매할 수 있다. 인터체인 방식의 암호화폐는 한국의 ㈜아이콘루프가 개발한 아이콘(Icon)과 캐나다의 누코(Nuco)가 개발한 아이온(AION), 코스모스코인(Cosmos Coin), ㈜더블체인의 오아시스블록(OasisBloc) 등이 있다.
목차
소개
인터체인 역시 블록체인의 확장을 위한 방법이다. 인터체인이란 사이드 체인과 달리 서로 다른 체인들을 연결해주는 블록체인 이다. 만약 어떤 상품이나 어플리케이션 등이 암호화폐 A코인으로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한정되어 있다면 다른 암호화폐로는 이를 구매할 수 없는데, 이를 다른 암호화폐의 블록체인에 인터 체인을 통해 연결하여 다른 암호화폐로도 구매가 가능해지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인터체인이다.[1]
확장성 문제와의 관련성
인터체인은 블록체인의 확장성 향상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블록체인에서는 합의라는 검증단계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검증자의 수를 늘린다고 하여 높은 TPS를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인터체인 네트워크에 검증자가 아닌 동일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추가하여 TPS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2]
장점
- 인터체인에 연결된 블록체인끼리는 인터체인 자체의 암호화폐 또는 참여하는 블록체인의 암호화폐로 모든 블록체인을 이용할 수 있다.
- 독립된 블록체인들끼리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 인터체인은 참여한 블록체인끼리의 공통원장을 공유하므로 데이터 조회가 가능하다.
- 각각의 블록체인끼리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2]
연결방법
블록체인 간의 연결을 위한 여러 가지 명칭들이 존재하지만 (예를 들어, 브릿지, 릴레이) 모두 연결할 수 있는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인터체인 별로 소스 블록체인에서 데스티네이션 블록체인으로 트랜잭션을 보내는 과정은 다르다. 필요에 따라 체인별 스마트 컨트랙트를 만들거나 퍼블릭 블록체인을 연결할 경우 Full client, Light client가 필요할 수도 있다.[2]
데이터 교환방식
만약 A존에서 B존으로 보낸 트랜잭션을 보낸다면, 트랜잭션을 직접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중간에 허브를 거쳐 전송한다. 허브에서는 A존에서 온 트랜잭션의 유효성을 검사하고 검증이 완료되면 B존으로 트랜잭션을 보낸다. B존에서는 다시 허브에서 온 트랜잭션이 유효한지를 검사한다. 각 단계에서 트랜잭션이 유효한지에 대한 여부는 머클트리를 활용한 머클 증명을 사용한다. 이때, 머클트리는 각 블록체인별로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혹은 허브에서 전역 머클트리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2]
코인/토큰의 교환방식
블록체인끼리의 코인을 교환할 때 인터체인에서는 사이드 체인과 유사한 ‘Two way pegging, 투 웨이 페깅’ 이라는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투 웨이 페깅에서 가치를 보내는 블록체인은 보내는 사람의 가치를 동결하고, 가치를 받는 체인에서는 동결이 확인되면 보낸 사람의 동일에 가치에 해당하는 ‘동일가치’를 발행한다. ‘가치’를 받은 사람은 ‘동일가치’를 사용하면 그 가치는 없어지게 되고 동결된 원래의 가치가 풀리며 사용된다.[2]
활용
아크
아크(ARK)는 스마트 브리지라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블록체인이다. 이를 통해서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한다. 간단한 apk를 통해 쉽게 블록체인에 넣고 아크와 협약한 블록체인들 사이에서 원활히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다. 이를 통해서 다른 알트코인들이 더 큰 플랫폼효과를 얻을 수 있게 해준다. 이 이외에도 DPOS(Delegated Proof-of-Stake)의 기반의 특징을 갖고 있다.[2]
아이온
아이온(Aion)도 서로 다른 블록체인들을 연결하고자 하는 체인이다다. 효율적이고 탈중앙화된(분산화된) 프로토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멀티티어 허브앤 스포크 모델을 사용하여 인터넷과 유사한 블록체인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 aion을 통해서 이더리움과 aion-compliant 블록체인사이에 데이터를 보낼 수 있게 하고. 빠르고 더 큰 데이터를 오가게 만들고자 한다.[2]
아이콘
지금까지 가장 성공한 한국 블록체인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콘(ICON)이다. 아이콘은 추가 중개인 없이 연결 가능한 네트워크를 만드는데 중점을 둔다. 서로 다른 블록체인사이간의 연결, 그리고 것을 넘어서 암호화폐 세계뿐 아니라 현실세계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궁극적으로 암호화폐, 그리고 현실세계까지 분산화 된 연결을 만들고자 한다. ICON의 경우 커뮤니티와 Nexus(COSMOS의 Zone과 Hub에 해당)를 가지고 있고 Nexus와 연결된 블록체인 간 거래를 연계하기 위한 Blockchain Transmission Protocol(BTP)를 가지고 있다. BTP는 Nexus 내에 구성된 Notary Channel을 통해 블록체인 거래를 전달한다. Notary channel은 루프체인의 멀티체인 지원 기능을 기반으로 구현되며 Nexus에 연결된 블록체인의 Light Client를 통해 해당 블록체인에서 합의된 거래를 Nexus에서 확인할 수 있다. BTP는 블록체인 A에서 보낼 때 사용하는 Notary Request(Tx)와 Nexus에서 확인한 거래를 수신 블록체인으로 전달하는 Notary(Tx)로 구성된다. 블록체인 A에서 보낸 거래는 Nexus에서 해당 블록체인의 Light Client을 통해 확인되고 Notary channel에 등록된다. Notary channel에 등록된 거래는 거래를 받는 블록체인으로 전달되고 해당 블록체인은 전달된 Notary 블록의 서명을 검증하여 Nexus에서의 합의 여부를 검증한 후 해당 거래를 처리한다. ICON은 자체적인 거버넌스가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을 연결시키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ICX 기반의 DEX(Decentralized Exchange)를 제공합니다. 특히 Bancor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거래 가격을 산정하여 가상화폐 간 거래를 제공한다. 루프체인과 같은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블록체인의 경우 환전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Nexus에 연결된 금융기관용 블록체인 내에서 Fcoin이라는 가상화폐가 있을 때, Fcoin과 ICX는 실시간으로 거래가 가능하고 ICON에 연결된 타 가상화폐와도 거래가 가능하다. 기존에 ICON이 구축해놓은 프라이빗 블록체인 생태계(금융권 블록체인 ID 및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병원 내 시스템)와 빠른 토큰 거래를 지원한다는 점은 강점이지만 기존에 잘 알려진 블록체인 프로젝트(이더리움, 비트코인)와 호환성은 COSMOS에 비해 떨어진다.[3]
완체인
완체인(Wanchain)은 금융 플랫폼으로, 분산화 된 은행을 만드려고 한다. 서로 다른 블록체인 장부에 기록되어있는 자산들을 연결하고 교환하는 것이 목적이다. 완체인, 아이콘, 아이온은 블록체인 인터체인 연합회를 만들기도 하였다. [2]
코스모스코인
코스모스코인(Cosmos Coin) 네트워크 내 허브와 존들은 블록체인 간 통신 프로토콜(Inter-Blockchain Communication)을 통해 상호 통신하며 이는 블록체인들을 위한 일종의 UCP 또는 TCP역할을 한다. COSMOS는 타 블록체인의 암호화폐들과 교환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의 이더를 가진 사람이 COSMOS내 특권존(Priviledged zone)에 페깅(Pegging)할 수 있게 지원한다. COSMOS는 내부에 이더리움을 위한 합의 알고리즘(이더민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더민트는 빠른 커밋속도를 제공하면서 이더리움의 EVM이 이더민트 상에서 더 높은 성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COSMOS를 이용한 분산 거래소는 이체 처리량과 커밋속도가 중앙화된 거래소와 필적하여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 또한 기존 탈중앙화 거래소(Decentralized Exchange)의 경우 당사자들이 온라인 상태일 때만 거래가 가능했는데, COSMOS 분산 거래소는 온라인 상태와 상관없이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COSMOS의 네트워크 내 존은 기업 및 정부 등 중앙화 된 집단에게 맞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는데, 조직에 의해 운영되는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부분은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특정 부분만 존 위의 TMSP 어플리케이션으로 운영한다면, 네트워크의 상호 운영성을 확보할 수 있다.[2]
각주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