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스테이킹
언스테이킹(unstaking)이란 자신이 스테이킹(staking)한 것을 취소 또는 해제하여 보유한 암호화폐를 출금 또는 거래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이오스(EOS) 등에서 사용하는 개념이다.
개요[편집]
이오스(EOS)는 다른 암호화폐들과 다르게 독특한 스테이킹(staking)과 언스테이킹(unstaking)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언스테이킹은 기본상태라고도 하며 이오스가 유동성을 가지고 있는 상태로, 이오스 코인 전송 및 거래가 가능한 상태이다. 스테이킹 상태는 락업 상태라고 하며 이오스가 유동성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로 이오스 코인 전송 및 거래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오스가 스테이킹된 만큼의 중앙처리장치(CPU)와 네트워크 자원을 활용할 수 있고, 1 EOS 당 30개의 블록생성자(BP; Block Producer)에 투표가 가능하다.
언스테이킹이란 자신이 투표한 것을 취소 또는 해제하여 보유한 암호화폐를 출금 또는 거래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스테이킹 해제 시 언스테이킹 이전까지의 보상을 받을 수 있으나 언스테이킹 이후의 보상은 받을 수 없다. 현재 스테이킹을 하면 메인넷 런칭 이전까지 언스테이킹이 불가하지만 얼리버드 보상이 주어지게 된다. 메인넷 론칭 후 토큰 스왑이 완료되면 언스테이킹을 할 수 있으며 출금과 거래가 가능하다. 언스테이킹까지 걸리는 시간은 플랫폼마다 다르며, 이오스트의 경우, 스테이킹 후 언스테이킹까지 7일정도가 소요된다.[1]
특징[편집]
- 안전성 : 이오스의 경우, 스테이킹된 이오스를 언스테이킹 하고 싶을 경우 기본적으로 72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누군가가 자신의 프라이빗 키를 해킹하여 EOS를 훔쳐가려고 하더라도, 스테이킹된 EOS는 언스테이킹되기까지 3일이나 걸리기 때문에 안전하다. 또한, 사용자는 72시간 이내에 언제든 이 과정을 철회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코인에 비하여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2]
- 자원사용 : 이오스를 스테이킹 한 만큼 이오스의 CPU와 네트워크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오스 생태계 전체를 보았을 때, 자원을 개인이 직접 만들어서 사용해야 한다면, 누군가는 자신이 필요한 만큼 자원을 늘리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 것이며, 또 누군가는 자원이 너무 넉넉해서 여유로울 것이다. 이 괴리를 없애기 위해 자원이 남는 사람은 자원을 제공하고, 필요한 사람은 그만큼 임대해서 써서 보다 자원을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사용하기 위해 스테이킹 개념을 도입했다.[2]
- CPU : 연산을 처리하는 하드웨어로, 이오스 전송, 계정 생성, 투표 등의 이오스상의 모든 액션을 수행하기 위해서 필요로 하는 자원이다. 스테이킹된 이오스의 양만큼 비례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오스에서는 이 자원을 얼만큼 사용했는지를 몇 초, 몇 시간 등 시간 단위로 측정하여 이오스 블록체인상에 기록된다. 사용한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24시간 뒤에 CPU 할당량이 다시 복구되어 재사용이 가능하다.
- 네트워크 자원 : 이오스 서버 상에서 이오스 전송, 계정 생성, 투표 등의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네트워크 자원으로 스테이킹 된 이오스의 양 만큼 비례해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CPU와 마찬가지로 사용한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24시간 뒤에 복구된다.[3]
- 투표 : 이오스는 위임지분증명 방식을 채택하여 모든 사람이 아닌, 21명의 블록 생산자만 블록 생성 및 검증을 할 수 있게 하여 블록 생성 속도를 높였다. 이 21명은 이오스 코인을 스테이킹한 사용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즉, 이오스 코인을 보유한 만큼 투표권의 지분을 갖게 된다. 또한, 72시간의 언스테이킹 시간을 두어 단기 투기 및 단순 거래 목적을 가진 이들이 투표에 미치는 영향력을 최소화하였다. 투표는 사용자들이 직접 대표자를 뽑는 방식으로, 이 투표는 이오스 생태계를 발전시켜 나갈 매우 중요한 도구이기 때문에 이오스 블록 생성자 투표는 그 중요도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2]
활용[편집]
이오스[편집]
이오스(EOS)는 위임지분증명(DPoS) 방식을 사용하는 암호화폐이다. 2017년 5월부터 미국 블록원(Block.one) 회사의 브렌든 블루머(Brendan Blumer) 대표이사와 댄 라리머(Dan Larimer) 기술이사 등이 이더리움 기반으로 웹어셈블리(WebAssembly), 러스트(Rust), C, C++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여 개발했고, 2018년 6월 이더리움에서 벗어나 자체 메인넷을 오픈했다. 이오스는 이더리움의 느린 처리 속도와 높은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등장하였으며, 분산 애플리케이션인 디앱(DApp)을 구동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범용적인 블록체인 운영체제(OS)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오스는 트랜잭션 속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체 토큰 보유자들이 21명의 블록생성자(BP)를 선출한 후 그들에게 블록체인의 운영을 맡기는 위임지분증명(DPoS) 합의 알고리즘을 채택하였다. 위임지분증명은 전체 네트워크로부터 합의를 도출하는 방식이 아니라, 선출된 21명의 대표 노드만 합의 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이므로, 이로 인해 평균 20TPS를 처리하는 이더리움에 비해, 이오스는 평균 3,000TPS의 빠른 트랜잭션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이오스 기반의 다양한 디앱(DApp)이 등장하고 있으며, 2018년 9월 기준 1,000개 이상의 디앱이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에브리피디아, 이오스나이츠 등이 있다. 이오스에 대해 자세히 보기
자원거래소 REX[편집]
이오스는 언스테이킹하는데 있어서 72시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는 안전성을 높혀주는 장점도 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이오스를 3일이나 묶어두기엔 기회비용이 너무 큰 문제점이 있다. 이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이오스 코인을 스테이킹해야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에서 투표에 참여할 동기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원거래소 REX(Resource Exchange)가 등장하였다. REX는 이오스로 스테이킹하거나 투표한 자원은 필요한 사람들에게 빌려주고, 보상으로 REX 토큰을 주는 방식으로, REX가 업데이트되면 스테이킹한 이오스 물량들이 늘어나 유통량이 줄게 되면서 가치가 상승할 여지가 생긴다. 또한, 스테이킹해서 투표에 참여하는 이오스 홀더들이 늘어나 블록 생산자들은 더 치열한 '출마 경쟁'을 해야 한다. 더 많은 양의 이오스를 스테이킹하거나 이오스를 위한 좋은 공약을 걸어야 선출된 확률이 높아진다. REX는 스테이킹된 이오스 양이 늘어나 시스템 자원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디앱 개발자들도 저렴하게 자원을 임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각주[편집]
- ↑ iostworld, 〈이오스트(IOST) - 스테이킹(Staking) & 언스테이킹(UnStaking)〉, 《네이버 블로그》, 2019-01-24
- ↑ 2.0 2.1 2.2 TreeNulbo, 〈스테이킹 & 언스테이킹이란?〉, 《TreeNulbo》, 2018-11-1
- ↑ dexeosio, 〈이오스 스테이킹 (staking) 이해하기〉, 《스팀잇》
참고 자료[편집]
- TreeNulbo, 〈스테이킹 & 언스테이킹이란?〉, 《TreeNulbo》, 2018-11-1
- dexeosio, 〈이오스 스테이킹 (staking) 이해하기〉, 《스팀잇》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