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API
오픈 API(Open API)는 개발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API를 말한다. 오픈 API는 "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의 약자로서, 공개 API라고도 한다. 구글 지도나 네이버 지도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를 제공해 주는 오픈 API 등이 있다. 반대말은 프라이빗 API(Private API)이다.
목차
개요[편집]
API 중에서 플랫폼의 기능 또는 콘텐츠를 외부에서 웹 프로토콜(HTTP)로 호출해 사용할 수 있게 개방한 API를 의미한다. 네이버 개발자 센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지도, 검색을 비롯한 기계 번역, 캡처, 단축 URL 등 대부분 API는 HTTP로 호출할 수 있는 오픈 API에 해당한다.[1]
API는 어떠한 응용 프로그램에서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한 방법을 의미한다. 오픈 API와 비공개 API로 나누어지며 특정 사이트에서 특정 데이터를 공유할 경우 어떠한 방식으로 정보를 요청하고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규격들을 API라고 부른다. 오픈 API를 사용하면 개발 시 들어가는 시간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더욱 양질의 앱을 개발할 수 있다. API를 제공하는 이유는 API를 통해 정보 및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인데 이 둘의 공생관계를 로그인 정보제공 API를 통한 예로 들어본다면 개발자의 경우 사용자로 하여금 회원가입이라는 귀찮은 절차 없이 앱을 사용할 수 있게 유도할 수 있고, 제공처의 경우 홍보효과와 함께 로그인 정보가 제공처의 아이디로 가입이 되어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함부로 회원 탈퇴를 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하여 이탈률을 줄일 수 있다.[2]
특징[편집]
사용 목적[편집]
API를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는가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으며, 오픈 플랫폼에서는 대외적으로 오픈 API(Open API), 파트너 API(Partner API), 컴포시트 API(Composite API)를, 내부 시스템에서는 인터널 API(Internal API), 컴포시트 API(Composite API)를 주로 활용한다.
- 오픈 API
혹은 퍼블릭 API(Public API), 외부에서 제약 없이 호출할 수 있도록 공개된 API. 오픈 플랫폼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어야 할 API 형태이다.
- 파트너 API
혹은 제휴 API, 핀테크 기업 등 제휴업체와 사전 협의 후 제작하여 제공하며 이용 라이선스, 권한 등이 별도로 필요하다.
- 이터널 API
혹은 프리베이트 API(Private API), 기업 내부 시스템에서만 사용될 수 있으며, ESB 시스템이나 내부용 API 게이트웨이에 등록되어 호출되거나, API 서버에 직접 등록되어 클라이언트에서 호출될 수 있다.
- 컴포시트 API
복수의 API를 한 번에 동기적으로 호출하는 방식으로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으며, 개별 API의 성공, 실패를 하나의 응답에 복합 하위 요청으로 구별하여 되돌려준다.[3]
분류[편집]
오픈 API의 의미는 인터넷 이용자가 일방적으로 웹 검색 결과 및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을 제공받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된 API를 말한다. 지도 서비스 및 다양한 서비스에서 시도되고 있으며 누구나 접근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매시업
매시업(Mash up)이란 웹서비스 업체들이 제공하는 각종 콘텐츠와 서비스를 융합하여 새로운 웹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구글이 공개한 검색 관련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와 지도 관련 API, 그리고 기타 여러 웹 서비스 정보들을 혼합하여 부동산 매매에 응용한 것처럼 다수의 정보원으로부터 제공되는 콘텐츠를 조합하여 하나의 서비스로 제공하는 웹 사이트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가리킨다.
- 플랫폼으로서의 웹
전통적인 플랫폼의 해석에 기초하면, 웹 플랫폼이란 웹에 기반한 솔루션이나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공개되는 인터페이스의 집합이다. 또한 API를 공개하여 소비자, 개발자, 관련 기업들을 네트워크로 묶고자 하는 생태계가 출현한다는 의미가 더해질 수 있다. 웹이란 용어가 다소 부정확한 표현이지만, 실제 웹이 플랫폼화되는 다양한 사례들이 등장하고 있다. 우선 최근 다양한 웹 기반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기술적 토대가 되는 콘텐츠 신디케이션(Contents Syndication), 매시업(Mashup) 같은 다소 일반적 기술이나 에이젝스(Ajax), 레스트(REST), 알에스에스(RSS) 등 특정한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다. 클라이언트 단 또는 서버 단에 위치한 패키지화된 특정 소프트웨어와는 다르지만, 이들 웹을 둘러싼 기술의 집합 자체가 하나의 레이어와도 같은 의미를 가지게 되었는데, 이처럼 웹이 하나의 하부 기반(Infraxtructure)이 되면서 API 공개를 통해 자사가 중심이 된 생태계를 구축하려 하는 다양한 포탈들이 등장하고 있다.[4]
장점[편집]
서비스 개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서비스의 개인화가 가능해진다. 개발자가 복잡한 기능을 일일이 프로그래밍 하지 않더라도 API를 통해 기능을 요구하고, 그 결과값만을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프로그래머들은 API만을 조합하여 원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다. 웹 서비스의 개방 지향적인 성격을 활용하여 API를 조합하여 원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듯이, 오픈 API를 조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5]
활용[편집]
위의 자료를 보면 근 5년간 오픈 API의 개방과 오픈 API 활용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오픈 API의 사용은 여러 많은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6]
오픈 API는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권한을 부여하지만 가장 기본적이고 대중적으로 허가받은 유저에게 서비스키를 발급한다. 따라서 오픈 API를 활용하기 위해선 보통 신청을 하고 키를 발급받는다. 키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도 대부분 소프(SOAP), 레스트(REST) 유형을 사용한다.
소프[편집]
소프(SOAP)는 HTTP, HTTPS, SMTP 등을 통해 XML 기반의 메시지를 컴퓨터 네트워크 상에서 교환하는 프로토콜이다. XML로 만들어진 웹서비스의 데이터를 WSDL라는 이름의 웹표준형태로 정의하여 UDDI라는 일종의 전역적 저장소에 등록하여 이용 가능도록 만든 것이다. 소프를 통해 교환데는 XML 데이터는 소프 인벨롭(SOAP Envelope), 소프 헤더(SOAP Header), 소프 바디(SOAP Body)로 구성된다.
- 장점
- 분산 컴퓨팅 환경을 다루기 위해 설계되어 있다.
- 웹서비스를 위해 보급된 많은 표준을 사용하여 구현할 수 있다.
- 언어, 플랫폼, 통신환경에 중립적이다.
- 단점
-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HTTP 상에서 바로 전달되기 무겁다.
- 인코딩/디코딩 과정 등 처리(혹은 개발)하는 데에 난이도가 높다.
- 사용을 위해 별도의 개발환경(Tool)이 필요하다.
- 레스트 방식보다 표준을 지키기 위해 복잡성이 증가한다.
레스트[편집]
레스트(REST)는 HTTP 프로토콜로 데이터를 전달하는 프레임워크이다. 단순한 HTTP 요청과 그 결과를 단순한 XML 등의 포맷으로 돌려주는 구조이다. UDDI를 통해 등록하고, 탐색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는 SOAP 기반 서비스와 다르게, REST는 중간 매개체 없이 리소스 제공자가 직접 리소스 요청자에게 제공을 할 수 있어, 간단하다. REST 원리를 따르는 시스템을 종종 RESTful이라는 용어로 지칭한다.
- 장점
- 소프보다 처리(및 개발)가 쉽다.
- 언어, 플랫폼에 중립적이다
- 웹에 가까운 설계와 철학으로 간결하다.
- 단점
- 소프와 반대로 표준규격이 부족하여 함축적이지 않고 안정성이 덜하다.
- 둘 이상을 대상으로 상호작용하는 분산 환경에는 유용하지 않다.
- 보안, 정책 등에 대한 표준이 없다.
- 오직 HTTP 통신 모델에 의존한다.
API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 입장에서, 소프는 다루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엔 REST를 주로 사용한다. 따라서 API의 사용법 역시 REST에 기반한 API 제공에 초점을 둔다.[7]
레스트는 분산 하이퍼미디어 시스템을 위한 아키텍처 스타일이고 레스트 API(REST API)는 레스트 아키텍처 스타일을 따르는 API이며, 일부 아키텍처 제약을 따르는 것을 RESTful API라고 한다. 레스트 창시자인 Roy Fielding 은 "하이퍼텍스트를 포함한 메시지의 유니폼 인터페이스(uniform interface)를 통해 리소스에 접근하는 API"라고 정의하였다.[3]
- 유니폼 인터페이스 제약조건 4가지
- 자원 확인
- 표현을 통한 자원 조작
- 자체 확인 메시지
- 하이퍼미디어의 애플리케이션 상태
XML-RPC[편집]
XML-RPC는 오픈 API를 사용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이다. RPC는 원격 프로시저 호출(Remote Procedure Call)의 약자로, 분산 컴퓨터 환경에서 이기종의 컴퓨터 자원을 사용하는 기술이다. RPC는 원격의 컴퓨터도 마치 자신의 컴퓨터에 존재하는 함수를 호출하는 것처럼 프로그램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XML-RPC는 이 개념을 웹으로 옮겨온 것으로 프로그램에서 함수 호출을 하듯이 원격에 있는 사이트에 정보를 요청하고 받아올 수 있게 해준다. 이때 주고받는 인자와 리턴 값은 XML로 인코딩하고, 실제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수송 수단(transport)으로는 범용적인 HTTP(POST)를 사용한다. XML-RPC는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다. XML-RPC로 인코딩할 수 있는 정보는 배열, 베이스64 인코딩된 바이너리, 이진값, 날짜/시간, 실수(double), 정수(integer), 문자열, 구조체로 한정되어 있다.[8]
오픈 API 호출 URL[편집]
오픈 API를 호출하면 데이터를 XML 또는 JSON 형태로 얻을 수 있다. 오픈 API 호출 URL의 요청 변수에서 원하는 데이터 형태를 지정할 수 있는데, 명시적으로 지정하지 않으면 대부분 XML 형태로 데이터를 얻게 된다. 오픈 API를 XML 형태로 호출하면 XML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9]
R을 활용한 오픈 API[편집]
R은 오픈소스로 배포되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빅데이터 분석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R에는 인터넷에 접속하여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과 XML 형태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9]
오픈 API 제공처[편집]
- 공공데이터포털(https://www.data.go.kr/)
- 네이버 Developers 센터(https://developers.naver.com/main/)
- 구글 디벨로퍼(https://developers.google.com/?hl=ko)
- 페이스북 for 디벨로퍼(https://developers.facebook.com/)
- 카카오톡 디벨로퍼(https://developers.kakao.com/)[10]
사례[편집]
하우징 맵[편집]
구글에서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 중 '구글맵'이라는 서비스가 있다. 이는 사용자가 원하는 지역의 위성사진을 볼 수 있는 서비스로서 구글의 다른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API를 제공하여 개발자가 커스터마이징하여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놓았는데, 이 서비스가 바로 구글맵 API이다. 이러한 구글맵 API의 탄생과 관련하여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Paul Rademacher라는 사람이 구글의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해킹하여 부동산 정보와 조합시킨 하우징 맵(Housing Map)을 탄생시켜 붐을 일으켰다. 그런데 구글은 Paul Rademacher를 고소하기는커녕 공개적으로 구글맵의 API를 공개하고 그를 고용하는 파격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웹 2.0이라는 웹의 패러다임을 여실히 보여주었다.[4]
오픈 그래프[편집]
웹사이트와 앱이 페이스북 플랫폼을 통해 서로의 사용자 정보를 공유한다. 즉 A라는 서비스가 페이스북에 공유된 사용자의 생활정보를 통해 사용자의 성향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오픈 그래프(Open Graph)를 이용해 뮤직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제 3의 서비스가, 페이스북의 판도라에서 즐겨찾기한 사용자의 음악정보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오픈그래프를 통해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페이스북에 등록한 음식, 레스토랑, 쇼핑, 패션 등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서비스를 자신들의 플랫폼으로 연동시킬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에 대한 문제가 논의되긴 했지만 무리 없이 서비스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4]
트위터[편집]
트위터(Twitter)는 블로그의 인터페이스와 미니 홈페이지의 '친구 맺기'기능, 메신저 기능을 한데 모아놓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140자의 단문 메시지를 통한 정보 공유가 핵심이다. 트위터는 오픈 API를 통해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더 재미있고 유용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방하였다. 예를 들어 트윗폴(Twtpoll)이 있는데, 트위터를 이용한 설문조사를 할 때 많이 사용되며 엔비에이(NBA), 시엔엔(CNN), 야후(Yahoo),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세계의 유명 보도국과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다. 질문을 적고 그에 대한 보기를 등록하여 트위터의 팔로워들에게 알릴 수 있으며 리트윗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설문조사를 할 수 있는 유용한 사이트이다.[4]
각주[편집]
- ↑ 〈API 공통 가이드〉, 《네이버디벨로퍼》
- ↑ 달나라 곰돌이, 〈(Open API) 오픈 API란?〉, 《티스토리》, 2018-06-28
- ↑ 3.0 3.1 이상익 이사, 〈오픈API와 오픈 플랫폼의 구성요소 (1부) - 오픈API란 무엇인가?〉, 《투이컨설팅》, 2019-12-06
- ↑ 4.0 4.1 4.2 4.3 브랜드 읊는 서당개, 〈Open API의 정체부터 사례까지 꼼꼼히 살펴보기!〉, 《티스토리》, 2013-05-28
- ↑ 〈공개API〉, 《머스트》
- ↑ 수협은행 DIGITAL,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줘! 오픈 API의 현재〉, 《개인 블로그》, 2020-03-23
- ↑ 코딩cheat sheet, 〈(cheat sheet)Open API 활용방법 정리(간단 설명)〉, 《개인 블로그》, 2019-05-22
- ↑ 서광열, 〈오픈(Open)API와 매시업(Mashup)서비스〉, 《티스토리》, 2016-10-13
- ↑ 9.0 9.1 임영훈 책임, 〈공공데이터, 오픈API로 활용해보자 (2부) - 오픈API 호출 방법과 R을 이용한 오픈API 활용법〉, 《투이컨설팅》, 2019-12-06
- ↑ 프리모아, 〈(개발) 개발시 국내 사용가능한 API 종류들〉, 《개인 블로그》, 2016-10-13
참고자료[편집]
- 〈API 공통 가이드〉, 《네이버디벨로퍼》
- 달나라 곰돌이, 〈(Open API) 오픈 API란?〉, 《티스토리》, 2018-06-28
- 브랜드 읊는 서당개, 〈Open API의 정체부터 사례까지 꼼꼼히 살펴보기!〉, 《티스토리》, 2013-05-28
- 〈공개API〉, 《머스트》
- 코딩cheat sheet, 〈(cheat sheet)Open API 활용방법 정리(간단 설명)〉, 《개인 블로그》, 2019-05-22
- 이상익 이사, 〈오픈API와 오픈 플랫폼의 구성요소 (1부) - 오픈API란 무엇인가?〉, 《투이컨설팅》, 2019-12-06
- 수협은행 DIGITAL,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줘! 오픈 API의 현재〉, 《개인 블로그》, 2020-03-23
- 임영훈 책임, 〈공공데이터, 오픈API로 활용해보자 (2부) - 오픈API 호출 방법과 R을 이용한 오픈API 활용법〉, 《투이컨설팅》, 2019-12-06
- 서광열, 〈오픈(Open)API와 매시업(Mashup)서비스〉, 《티스토리》, 2016-10-13
- 프리모아, 〈(개발) 개발시 국내 사용가능한 API 종류들〉, 《개인 블로그》, 2016-10-13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