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정보(情報, information)란 특정한 목적에 맞게 데이터를 정리하여 의미 있는 내용을 이끌어 낸 것을 말한다. 영어로 information(인포메이션) 또는 간략히 info(인포)라고 한다. 중국어로는 씬씨(信息, 신식, xìn xī)라고 한다.
개요[편집]
오늘날 정보라는 말은 국가정보 분야 이외에 경제, 통신, 공학, 컴퓨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기업 경영정보, 농산물 유통정보, 정보통신사업, 전자정보교환제도, 정보공학, 정보과학 등과 같이 다양한 용례를 보이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정보라는 용어의 의미 또한 다양하여 모든 분야에 고통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정의를 내리는 것은 곤란하다.[1] 일반적으로 정보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정리한 지식"을 가리키는 말이다.[1]
정보는 일반 용어에서 전문 용어까지 다양한 뜻으로 사용된다. 이를테면, 언어, 화폐, 법률, 자연환경 속의 빛이나 소리, 온도나 신경, 호르몬 등의 생체 신호 등 정보 원천으로부터 비롯한 모든 것을 정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더 넓은 의미로 정보의 원천을 다루기 위해 정보가 다루어지는 상황도 정보와 연관지을 수 있다.[2]
프랑스어의 renseignement(안내, 정보)를 번역한 말로 사용된 것이 처음이다. 중국에서는 정보를 신식(信息)이라고 하는데 이 말에는 첩보라는 뜻도 있다.[2]
어원[편집]
영어단어는 명사(Informatio)의 라틴어 줄기(정보-)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이 명사는 "마음에 형태를 부여한다", "수련하다", "철학하다",는 의미에서 동사 정보에서 유려한다. 정보 그 자체는 양식을 주거나 생각을 형성하는 것을 의미하는 라틴어 동사 정보원에서 나온다. 더욱이 라인터 자체는 이미 개념이나 사상을 의미하는 informatio라는 단어를 포함하고 있었지만, 이것이 영어로 된 단어의 정보 발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지는 명확하지 않다.
고대 그리스어의 형태 단어는 μορφή(모방, cf. morm)과 εἶδος(eidos) "친절, 사상, 형태, 세트"로, 후자는 플라톤(그리고 나중에 아리스토텔레스)이 어떤 것의 이상적 정체성이나 본질을 나타내기 위해 기술적 철학적 의미로 사용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아이도스'는 생각, 명제, 심지어 개념과도 연관될 수 있다.
고대 그리스어의 정보용 단어는 πληροφορία로포리아(plhorrophoria)를 πλήρης(plērēs)에서 "완전히"로 번역하고, φέρω(포레인)는 (pherein)을 자주 거쳐간다. 그것은 말 그대로 "완전히 굽는다"라는 뜻이다. 현대 그리스어에서 Πληροφορία라는 단어는 여전히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영어의 정보라는 단어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Πληροφορία라는 말은 그 일차적 의미와 더불어 아리스토텔레스의 기호로서의 라는 말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반동삼각형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다. 이 점에서, 특정 유형의 기호를 해독하는 하나의 기호에 정보를 전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것은 고대 그리스어와 현대 그리스어의 많은 단어의 어원과 함께 자주 일어나는 것으로, 예를 들어 특정한 암호화된 해석을 전달하는 단어의 기호, 그리고 기호화된 개념, 예를 들어 통역자가 해독하려고 시도하는 개념 등이 있다. 영어에서 "정보"는 헤아릴 수 없는 매스 명사이다.[3]
구분[편집]
정보는 특정 목적을 위하여 광 또는 전자적 방식으로 처리되어 부호, 문자, 음성, 음향 및 영상 등으로 표현된 모든 종류의 자료 또는 지식을 말한다.
요즘에는 컴퓨터 정보 처리를 기반으로 한 정보(데이터)가 많이 대두된다. 정보의 원래 뜻에 따라, 정보와 자료(데이터)를 구별하고, 정보를 "뜻을 가지는 자료"라고 생각하는 의견도 있지만, 이러한 분야에서는 전체적으로 정보의 뜻을 가지고 문제 삼은 경우는 별로 없으므로, 특별히 정보와 자료는 구별하지 않는다. 구분하자면, 데이터를 모아 둔 것이 자료라면 자료를 특정한 목적의 의사결정을 위해 가공한 형태를 정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훌륭한 정보는 목적적합성과 신뢰성 및 적시성을 유지해야 한다. 적시성이 매우 중요한 정보를 첩보로 따로 뷴류하기도 하며, 가공을 통해 비교적 장기간 활용이 가능한 정보를 지식으로 정의하기도 한다.[2]
정보는 항상 변화하고 있으며, 그 속도가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 개인이 하나의 정보를 선택하게 되면 변화에 의해서 불확실성이 커지게 되고, 정보의 가치가 적어질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선택된 정보보다 선택되지 않은 정보가 더 가치가 있는 것으로 불안감을 갖게 한다. 맥도너(A.M.NcDough)는 "정보란 사실 내지 자료에 지적인 처리를 가하여 얻어진 지식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정보는 자료에 특정 의미가 주어진 것으로서 직접 행동에 영향을 미치게 한다. 모든 정보는 자료나, 모든 자료는 모든 정보라고 할 수 없다. 포레스터(J.W.Forrester)는 "경영은 정보를 행동으로 연결시키는 과정(Process)이다"고 하였다. 이는 경영상의 의사결정에 정보가 중심이 된다는 것이다.[2]
대체로 많은 사람들은 모든 자료가 정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상대적이기 때문에 모든 자료는 정보의 역할을 하기는 힘들다. 정보는 가치 지향적이며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고, 어느 정도의 이익을 제공할 수 있는 자료이어야 정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2]
결국 정보란 일정한 의도를 가지고 정리해 놓은 자료의 집합이며, 정보가 되기 위해서는 이용자, 즉 어떤 목적을 갖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자료가 처리되어야 한다. 그리고 정보는 이용자를 위하여 일정한 규칙에 따라서 재배열, 요약, 삭제하는 행위를 거쳐야 한다.[2]
특징[편집]
정보는 탈 물질성과 탈 육체성, 탈 공간성이란 성질을 갖고 있다. 이런 특성으로 인하여 가상성과 간접성이란 양태가 나타난다. 이들 정보는 디지털 아카이브에 의해서 자동으로 저장된다. 한 번 자료가 저장되면 검열과 감시 통제의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그래서 정보는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성격을 갖게 된다. 19세기 전기의 발명은 사물과 정보의 분리를 완성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하였다. 정기시대에 접어들어 사물을 동반하지 않는 순수 정보의 전달이 가능해졌다. 중력의 법칙 안에 있는 자연물이나 인공물과 달리 사물에서 분리된 정보는 빛의 속도로 전달되어 새로운 형태로 재현(representation)된다. 복제된 전기신호는 상대방의 수신기나 모니터에 소리나 영상을 나타나게 하여 사물의 옷을 빌리지 않고 기호로서 사물을 재현한다. 사물들은 이제 전기신호를 통해 만들어진 사물의 재현물로서 육체 없이 복원된다. 데이터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육체 없는 사물, 무게 없는 사물, 실체 없는 사물이 전기시대의 삶을 둘러싼 환경이자 조건이 된다. 육체와 결합하지 않는. 사물과 완전히 분리된 정보가 만들어 낸 세계, 그것이 버추얼 리얼리티. 사이버스페이스이다. [4]
정보화[편집]
정보가 중심이 되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사회경제(정보화사회)를 행하는 활동이나 경향을 가리킨다. 과거의 농업화 사회, 공업화 사회에서는 가치를 만들어 낼 때에 물질과 에너지가 가장 중요한 자원이었다. 정보화 사회에서는 정보가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된다. 산업 구조는 제조업 중심의 구조에서 정보산업, 두뇌산업 중심의 구조로 병용한다. 정보화 사회의 도래는 이전에는 공상에 지나지 않았지만 급격한 정보통신 기술의 진전에 따라 현실적인 것으로 오늘날에는 받아들여지고 있다. 단, 정보화 사회에 대해서는 상반하는 이미지가 있다. 하나는 정보통신 네트워크가 사회의 모든 곳으로 자세히 뻗어가 정보를 매개로 사람들은 쾌적하고 효율적, 창조적인 생활을 보낼 수 있게 되는 사회의 모습이고 다른 하나는 정보나 컴퓨터에 의해서 사람들이 지배되고 많은 사람은 억압적인 생활을 하는 사회의 모습이다. 어느 쪽 사회인가에 따라 정보화에 대한 평가도 달라진다.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정보〉, 《위키백과》
- 이길규 교수, 〈정보의 개념에 관한 소고〉, 《한국국가정보학회》
- 〈정보화사회〉, 《네이버백과》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