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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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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입체 공간정보를 통해 본 서울시 청사 전경

3차원 지도시공간에 존재하고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일정한 약속(축척, 도식 등)에 따라 3차원 공간에 나타낸 지도를 말한다. 입체지도라고도 한다.

공간정보[편집]

지도 및 지도 위에 표현이 가능하도록 위치, 분포 등을 알 수 있는 모든 정보로 일상생활이나 특정한 상황에서 행동이나 태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초 정보와 기준을 제시한다. 인류가 출현한 이래 사냥감은 어디 있는지, 먹을거리는 어디 있는지, 주변 마을은 어디에 있는지를 나타내는 각종 공간정보는 인간의 생존에 꼭 필요한 요소였다. 특히 인류가 사회를 형성하고 농업이나 목축을 시작하면서 지형과 도로 같은 지리적 정보를 비롯하여, 경작지의 경계나 농작물의 현황 같은 재산관계에 대한 정보, 이나 초목의 위치나 상태와 같은 자원에 대한 정보들이 사회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로 인식되었다.

이와 같이 '공간'에 대한 정보는 '시간'과 함께 인간이 생활을 하는데 있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가장 근본적인 정보이다. 공간정보는 우리가 일상생활이나 특정한 상황에 처해 있을 때 행동이나 태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초정보와 기준을 제시한다. 즉, 공간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기반으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1]

공간정보 산업 현황[편집]

국토교통부는 2020년 기준 국내 공간정보 산업 매출액이 9조7691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성장했다고 밝혔다. 종사자 수는 3.6%(2384명) 늘어난 6만7740명으로 집계됐다.

공간정보 산업은 사물의 위치와 관련된 수치지도, 지적도, 3차원(3D) 지도 등을 생산・가공・유통하거나 다른 분야와 융・복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종이다. 공간정보 산업은 2012년부터 9년 동안 매출액이 약 4조2000억원 증가했고 종사자는 2만5000명 늘었다. 사업체 수도 약 1100개 증가했다. 매출액과 종사자, 사업체 수의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7.6%, 5.9%, 2.8%이다. VR(가상현실)・자율주행 등 관련 산업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디지털 트윈국토[편집]

디지털 트윈국토 요약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는 2021년 8월,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지로 인천시와 제주도, 전남 장성, 충남 아산, 경북 울진, 경남 남해, 충북 진천, 전남 곡성, 부산 기장, 전북 완주 등 10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국토란 현실 공간의 위치・형태・속성 정보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 공간에 현실 세계를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이다. 대한민국 국토에 속한 모든 지형지물과 건축물의 모양과 그 성질을 그대로 본떠 만든 3차원 지도라고 이해하면 된다. 정확한 디지털 트윈국토를 확보하면 침수지역 예측이나 경관 분석 등 다양한 도시・사회문제를 지역적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시뮬레이션하고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일례로 시범사업지로 뽑힌 인천에서 실시하게 될 시범사업은 '화재 대응 현장지휘 통합 플랫폼 구축'이다.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지휘를 위한 사전 훈련과 교통 약자를 위한 정밀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디지털 트윈국토를 활용하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경북 울진군에서는 디지털 트윈으로 해안도로 가상 공간을 구현한 다음 해안도로 침하 예방을 위한 신기술・신공법 개발 연구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도에선 제주환경 영향평가 오픈 플랫폼이 구축되며 아산시에선 드론과 지하 공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지능형 하천 관리 체계가 추진된다. 이 밖에 진천군에서는 토지 개발 인허가 지원 시스템이 만들어지며 완주군에서는 전북혁신도시가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된다.

국토부는 보다 정확하고 정교한 디지털 트윈국토를 만들기 위해 지도 작성의 기초가 되는 측량 데이터 혁신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존 2차원 지도 중심의 측량 데이터를 3차원 데이터로 확대하고 정밀도로지도와 디지털 지적과 같은 차세대 측량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남영우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디지털 트윈 기술이 도시 문제를 현장 중심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디지털 트윈국토 구현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2]

서울시 3D지도 'S-Map'[편집]

디지털 트윈 3D지도 'S-Map' 화면

서울시가 서울전역을 가상공간에 복제한 디지털 트윈 3D지도 'S-Map'을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해 개시했다. 기존엔 모바일에서도 PC버전으로 이용해야 해 세부정보를 확인하는 게 한계가 있었다면 앞으로는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서울 전역 실시간 교통상황(교통CCTV) ▴생활정보(사건‧사고) ▴부동산 정보(공시지가 열람, 일조권 등) ▴환경정보(월별‧시간대별 바람길 등)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S-Map'은 서울 전역을 3D 지도로 구현하고 그 위에 행정, 환경 등 도시정보를 결합해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지도다. 'S-Map'을 통해 건물‧토지 위치, 층별 일조권 등 행정정보를 3차원 지도로 마치 현장에서 직접 보는 것처럼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어 정보 취득에 필요한 가용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시는 모바일 버전을 개시하면서 'VR도보여행', '문화재 4차원 서비스', '골목길 거리뷰'도 새롭게 선보인다.

'VR도보여행'은 서울의 문화명소를 슈돌의 윌벤져스(윌리엄과 벤틀리) 캐릭터와 함께 랜선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문화재 4차원 서비스'는 현재는 볼 수 없는 소실 문화재를 4D로 재현해 눈앞에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골목길 거리뷰'는 좁고 복잡해 기존 민간포털에서 미처 제공하지 못했던 골목길, 계단식 도로 등 1만4천여 건을 구석구석 발굴해 서울시가 처음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모바일 버전 'S-Map'은 스마트서울맵(https://map.seoul.go.kr/) 또는 에스맵(https://smap.seoul.go.kr/m)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PC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었던 'VR영상 서비스'도 모바일로 볼 수 있다. 'VR영상 서비스'는 서울의 주요 관광지・명소를 360도 파노라마 이미지를 통해 비대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옛 철길을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경의선숲길', MZ세대들의 인기 명소 '경리단길' 등을 언제 어디서든 체험할 수 있다.[3]

각주[편집]

  1. 공간정보란?〉, 《국가공간정보포털》,
  2. 김동은 기자, 〈3D지도로 도시문제 해결…'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 《매일경제》, 2021-08-11
  3. 변수정 기자, 〈서울시, 소실된 문화재/관광명소를 VR로...3D지도 ‘S-Map’ 모바일버전 개시 〉, 《한국관광여행신문》, 2022-01-0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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