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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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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에 비트코인의 유동성을 결합하는 [[WBTC]](Wrapped Bitcoin)도 관심을 끄는 블록체인 간 연동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2019년 1월 공개된 [[WBTC]]는 탈중앙화 거래소 [[카이버 네트워크]], 암호화폐 보안 솔루션 업체 [[빗고]](BitGo), [[리퍼블릭 프로토콜]],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인 [[메이커다오]] 등이 협력해 개발한 암호화폐 기술로 비트코인을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쓸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카이버네트워크의 [[로이 루]] 대표는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가장 유동성을 가진 비트코인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쓰게 되면 스테이블코인이나 대출을 위한 담보, 결제 외에 다양한 비즈니스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WBTC가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ref>황치규 기자, 〈[http://www.thebch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04 비트코인유동성과 이더리움 결합 주목하라]〉,《더비체인》, 2018-12-03</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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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Liquidity)은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마크 로스코의 추상화 ‘오렌지, 레드, 옐로우’라는 작품은 8690만 달러에 판매되었다. 수중에 가진 모든 돈을 다 써버린 순간 우연히 이 작품을 주웠다고 가정한다. 지금 당장 배가 고파 죽겠지만, 이 그림으로 할 있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추상화 수집을 취미로 하는 식당 주인을 찾지 않는 이상, 이 작품을 맛있는 밥 한 끼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이 그림을 제대로 팔려면, 진품임을 확인하기 위해 감별사들에게 가져가야 하고 물건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경매장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 이 작품은 8690만 달러 가치를 지닌 자산이지만, 유동성이 굉장히 낮은 자산의 예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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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양도받았다고 가정하면, 핸드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주식을 팔아서 돈으로 바꾸고 그 돈으로 음식을 살 수 있다. 삼성전자 주식은 일 거래 대금이 약 4800억원으로 구매자가 굉장히 많은 자산이기 때문이다. 즉, 유동성이 풍부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유동성은 기본적으로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하지만, 해당 자산을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로 팔 수 있는지를 의미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위의 8690만 달러짜리 그림을 10달러에 팔려 한다면 구매자를 기다릴 필요는 거의 없을 것이다. 다만 판매자는 엄청난 손해를 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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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이 적은 주식에서도 이같은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일 평균 거래대금이 100만원인 주식을 1000만원어치 판매하고 싶다면, 가격을 급격하게 내려 가면서 매도하는 수밖에 없다. 이렇듯 자신이 원하는 가격에 매매하지 못해 발생하는 손해를 '[[슬리피지]](Slippage)'라고 한다. 이런 이유로 주로 대형 기관들은 유동성이 낮은 주식들에 투자하지 않으며 해당 주식들은 가격 변동 폭이 경향을 보인다. 유동성이 낮은 자산에는 쉽게 투자할 수 없다. 자산을 원하는 가격에 구매하기 힘들고 또 구매하더라도 해당 자산을 적정가에 다시 판매할 수 있을지를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ref>디콘, 〈[https://www.coindeskkorea.com/36897/ 스마트 계약을 통해 ‘유동성 공급’은 어떻게 가능할까?]〉,《코인데스크》, 2019-01-08</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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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참고자료==
* 황치규 기자, 〈[http://www.thebch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04 비트코인유동성과 이더리움 결합 주목하라]〉,《더비체인》, 20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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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콘, 〈[https://www.coindeskkorea.com/36897/ 스마트 계약을 통해 ‘유동성 공급’은 어떻게 가능할까?]〉,《코인데스크》, 2019-01-08
 
* 바이낸스 아카데미, 〈[https://www.binance.vision/ko/economics/liquidity-explained 유동성 설명]〉,《바이낸스 아카데미》, 2018-12-06
 
* 바이낸스 아카데미, 〈[https://www.binance.vision/ko/economics/liquidity-explained 유동성 설명]〉,《바이낸스 아카데미》, 2018-12-06
  

2019년 9월 10일 (화) 11:37 판

유동성(流動性)은 자산 가격의 급격한 변화 없이 시장에서 자산을 매수하고 매도할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한다. 유동성은 유동적 시장과 유동적 자산, 두 가지를 의미할 수 있다. 유동적 시장은 언제나 거래할 준비가 된 투자자들이 있음을 의미한다. 유동적 자산은 현금으로 쉽게 전환될 수 있는 자산을 뜻한다.

개요

유동성(Liquidity)은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마크 로스코의 추상화 ‘오렌지, 레드, 옐로우’라는 작품은 8690만 달러에 판매되었다. 수중에 가진 모든 돈을 다 써버린 순간 우연히 이 작품을 주웠다고 가정한다. 지금 당장 배가 고파 죽겠지만, 이 그림으로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추상화 수집을 취미로 하는 식당 주인을 찾지 않는 이상, 이 작품을 맛있는 밥 한 끼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이 그림을 제대로 팔려면, 진품임을 확인하기 위해 감별사들에게 가져가야 하고 물건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경매장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 이 작품은 8690만 달러 가치를 지닌 자산이지만, 유동성이 굉장히 낮은 자산의 예시이다.

반대로 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양도받았다고 가정하면, 핸드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주식을 팔아서 돈으로 바꾸고 그 돈으로 음식을 살 수 있다. 삼성전자 주식은 일 거래 대금이 약 4800억원으로 구매자가 굉장히 많은 자산이기 때문이다. 즉, 유동성이 풍부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유동성은 기본적으로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하지만, 해당 자산을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로 팔 수 있는지를 의미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위의 8690만 달러짜리 그림을 10달러에 팔려 한다면 구매자를 기다릴 필요는 거의 없을 것이다. 다만 판매자는 엄청난 손해를 보게된다.

거래대금이 적은 주식에서도 이같은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일 평균 거래대금이 100만원인 주식을 1000만원어치 판매하고 싶다면, 가격을 급격하게 내려 가면서 매도하는 수밖에 없다. 이렇듯 자신이 원하는 가격에 매매하지 못해 발생하는 손해를 '슬리피지(Slippage)'라고 한다. 이런 이유로 주로 대형 기관들은 유동성이 낮은 주식들에 투자하지 않으며 해당 주식들은 가격 변동 폭이 큰 경향을 보인다. 유동성이 낮은 자산에는 쉽게 투자할 수 없다. 자산을 원하는 가격에 구매하기 힘들고 또 구매하더라도 해당 자산을 적정가에 다시 판매할 수 있을지를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1]

특징

투자자들은 가격을 인하하거나 거래가 체결되기까지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재빨리 토큰들을 사고 팔고자 한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유동적이어야 한다. 다른 말로 하자면, 거래소에는 활발한 트레이딩 이뤄져야 하고, 호가들이 너무 크게 차이가 나도 안된다. 판매자의 입장에서 예를 들어 보겠다. 밥(Bob)은 5개의 특정한 암호화폐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며칠간 토큰 가격이 상승했다. 밥은 기뻐하며, 시장 가격으로 재빨리 토큰을 팔기로 결심한다. 만약 마켓이 유동적이어서 밥이 원하는 가격에 토큰을 구매할 여러 구매자들이 있다면, 밥은 자신이 원하는 가격에 신속하게 자산을 판매할 수 있다. 시장은 밥의 거래를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유동성을 갖추고 있기에, 밥의 거래는 토큰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만약 밥이 5개의 토큰을 시장가로 판매하려고 하는데, 마켓이 유동적이지 않거나 혹은 낮은 유동성을 갖고 있다면, 이는 밥이 원하는 가격을 지불할 충분한 구매자들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밥은 호가를 낮추거나, 시장이 보다 유동적이 되어 토큰을 판매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만약 밥이 더 낮은 가격에 토큰을 팔기로 결심한다면, 밥의 거래는 토큰의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시장이 유동적인지 확인하는 방법

시장이 유동적인지 확인할 때는 세 가지 중요한 지표들을 살펴보는 게 좋다. 24시간 거래량, 오더 북의 깊이 그리고 호가의 분포 정도라고 알려진 매도가가 매수가를 초과하는 정도 를 알아야 한다. 그러나, 오더 북이 언제나 정확하게 표시되는 것은 아니다. 자동 거래를 통한 스탑 리밋 주문과 아이스 버그 주문들은 특정한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는 한 오더 북에 표시되지 않기 때문이다.

트레이딩을 할 때 유동성은 굉장히 중요하다. 이는 시장에 쉽게 진입하고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2]

각주

  1. 디콘, 〈스마트 계약을 통해 ‘유동성 공급’은 어떻게 가능할까?〉,《코인데스크》, 2019-01-08
  2. 바이낸스 아카데미, 〈유동성 설명〉,《바이낸스 아카데미》, 2018-12-06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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