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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1일 (수) 10:53 판
은메달은 은으로 만든 메달이다. 국제 올림픽 경기 따위에서 2위를 차지한 선수에게 준다.[1]
개요
은메달은 각종 대회, 특히 올림픽, 아시안 게임, 코먼웰스 게임과 같은 운동 경기에서 두 번째로 높은 업적을 달성한 사람에게 주는 메달이다. 1위와 3위는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받는 것이 관례이다.[2]
은메달
준우승한 2위에게 선사한다. 심리학자들이 공인한 가장 불행한 메달이다. 순위는 은메달이 동메달보다 높지만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의 경우 은메달은 결승전을 지고 받는 메달인 반면 동메달은 3위 결정전을 이기고 받는 메달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림픽에서 시상식을 보면 결승에서 패하고 은메달을 딴 선수나 팀은 거의 예선탈락을 한 것처럼 아쉬워 하거나 끝내 눈물을 보이는 반면, 3위 결정전을 이기고 동메달을 딴 선수나 팀은 거의 금메달을 딴 것처럼 기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을 대조 효과(contrast effect)라고 부른다.
물론 언제나 그렇듯이 이것도 케바케로, 몇 가지 예외가 있다.
토너먼트가 아닌, 점수로 채점하는 기록 경기나 한 명씩 한 명씩 차례차례 탈락하는 서바이벌 경기에서는 대부분 은메달이 동메달보다 더 큰 기쁨을 제공한다. 상단에 전술했듯이, 결승에 진출한 단 둘만이 금메달이란 최종 우승을 목전에 두고선 상대방과 겨루는 경우가 아니어서 대조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이다. 스피드 스케이팅 또는 봅슬레이와 같은 썰매 종목들과 서바이벌 형식의 사격이 대표적이다. 조영재가 2024 파리 올림픽 권총 속사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은메달을 따내자 대단히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는 조영재의 앞에 있던 중국인 선수가 이미 압도적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금메달을 확정지어놓은 상황이었던지라 조영재로서는 만점을 쏴도 역전이 불가능했기에 또 다른 우승 후보였던 다른 중국인 선수를 3위로 내려앉히고 2위를 사수한 것만으로 대단히 큰 성과였다.
리그전인 경우에는 최종전에서 승리함으로써 2위가 되고 패했으면 순위가 더 처질 수도 있다. 한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정모와 최종전 상대 선수가 좋은 예이다. 양정모는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지만 1위가 됐다. 상대 선수는 양정모를 근소한 차이로 이겨서 2위가 됐다. 크게 이겼으면 1위, 패했으면 3위가 될 상황이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기뻐하는 패자와 아쉬워하는 승자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물론 안 그런 경우도 있다. 1980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의 소련이 그 예시. 마지막 경기를 이기고도 미국에게의 충격패 때문에 화가 나서 메달에 이름을 새기는 관례도 하지 않았다.
상대가 넘사벽의 괴물급으로 센 선수나 팀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일찌감치 단념하고는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고 은메달을 따기 위해 경쟁하며, 은메달 획득으로도 크게 기뻐한다.
동메달이거나 아예 메달을 따지 못한 채 빈손으로 돌아갔음에도 추후에 높은 순위의 선수들이 여러 사유로 실격으로 처리되며 메달을 박탈당하여 은메달로 순위가 상승한 경우.
평소에 주종목이 아니었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기량을 발휘하여 은메달을 획득한 경우.
결승전이 준결승전을 거치고선 금메달을 두고 경합을 벌이는 게 아닌, 여러 명 내지는 팀 단체가 한 번에 각축을 벌이며 금과 은 및 동메달을 바로 단판 승부로 결정짓는 형태 혹은 첫 번째 예시로 전술한, 개인 내지 단체의 기량으로 고득점을 획득하며 순위를 매기는 기록 경기일 경우.
대표적으로 수영, 육상의 트랙 경기들, 쇼트트랙 등과 같은 속도를 겨루는 경주 계열의 종목 및 체조나 피겨 스케이팅과 같은 기록으로 채점하는 경기들.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일 경우 4위는 패자조 준결승 패자가 차지하고 동메달은 패자조 결승 패자, 은메달은 결승전 패자가 받아서 둘 모두 메달이 확정된 상태에서 져서 받는 메달인데, 기성 스포츠에서는 많이 드문 방식이라 심리학 연구를 할 표본이 부족하다. e스포츠나 보드게임 대회에선 꽤 많이 쓰는데, 올림픽에서는 소프트볼을 제외하면 없다고 봐도 된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병역특례 혜택을 주는 대한민국 선수에게는 남성 선수가 메달을 따는 데 실패했을 경우, 좀 다른 은메달 확정이라고 자조하는 드립도 있다. 특히 아시안 게임은 금메달리스트만 병역 혜택을 주므로, 해당 드립이 더욱 성행한다.[3]
상징과 의미
- 도전과 성취의 상징
- 은메달은 2위를 차지한 성과를 나타내며,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음을 의미한다.
- 비록 최고인 1위에는 못 미쳤지만, 여전히 탁월한 노력과 기술을 인정받은 결과로 상징된다.
- 겸손과 성장의 의미
- 금메달이 최고의 성취를 나타낸다면, 은메달은 도전의 과정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상징한다.
- 목표를 이루기 위한 꾸준한 노력과 성장의 가치를 강조한다.
- 팀워크와 협력
- 개인 경기뿐 아니라 단체 경기에서도 은메달은 팀원 간의 협력과 유대의 결과를 보여준다.
- 승패와 상관없이 서로를 존중하고 힘을 합친 결과를 기념한다.
- 스포츠 정신의 표상
- 스포츠에서는 승패보다 중요한 것이 도전과 페어플레이 정신이다.
- 은메달은 최선을 다한 노력의 결과로, 경쟁의 아름다움과 스포츠맨십을 기른다.
이처럼 은메달은 단순히 2위를 상징하는 것을 넘어, 노력과 가능성, 그리고 도전의 가치를 담고 있다.
재질과 디자인
- 재질
은메달은 전통적으로 순은(99.9% 이상의 순도를 가진 은)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현대 은메달은 순은이 아닌 은 도금이 적용된 금속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비용과 내구성 문제 때문이다.
보통 은메달은 다음과 같은 재료로 만들어진다.
- 순은 (Sterling Silver): 순은으로 만든 은메달은 비교적 비싸다. 일부 고급 대회나 특정 행사에서만 사용된다.
- 합금 (Alloy): 순은이 아닌 합금을 사용하여 은색을 띠도록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구리나 다른 금속과 혼합하여 은빛을 유지하면서도 금속의 강도와 내구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 은 도금: 실제로는 다른 금속으로 만든 메달에 은을 도금하는 방식이다. 이는 대규모 대회에서 은메달을 더 경제적으로 제작할 수 있게 한다.
- 디자인
은메달의 디자인은 대회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 대회나 행사 로고: 은메달의 앞면에는 해당 대회나 스포츠 이벤트의 로고, 마스코트, 혹은 관련된 상징적인 이미지가 들어간다. 예를 들어, 올림픽 은메달에는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이 들어간다.
- 수상자의 위치와 순위: 대부분의 은메달에는 2위임을 명확히 나타내는 "2nd Place" 또는 "Silver"와 같은 문구가 적혀 있을 수 있다.
- 국가나 도시의 상징: 많은 경우, 주최국의 국가 또는 도시의 상징적 이미지나 디자인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올림픽에서는 수상국의 이름이나 국기를 나타내는 디자인 요소가 포함되기도 한다.
- 모티프나 상징: 스포츠와 관련된 특정 상징, 예를 들어 달리기, 수영, 축구와 같은 스포츠 아이콘이 디테일로 들어가기도 한다.
디자인은 대개 수상자가 받는 상의 가치를 높이고, 해당 대회나 이벤트의 특성과 연관된 요소들을 시각적으로 반영하려고 한다.
대한민국 은메달리스트
# 대회 성별 종목 세부 종목 이름 1 1956 멜버른 남자 복싱 -54kg 송순천 2 1964 도쿄 남자 레슬링 자유형 -52kg 장창선 3 남자 복싱 -54kg 정신조 4 1968 멕시코시티 남자 복싱 -48kg 지용주 5 1972 뮌헨 남자 유도 -80kg 오승립 6 1976 몬트리올 남자 유도 -63kg 장은경 7 1984 로스앤젤레스 남자 유도 -60kg 김재엽 8 남자 유도 -65kg 황정오 9 여자 농구 대표팀 10 여자 핸드볼 대표팀 11 남자 복싱 자유형 -52kg 김종규 12 남자 양궁 -67kg 안영수 13 1988 서울 남자 역도 -52kg 전병관 14 남자 사격 50m 소총복사 차영철 15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8kg 김성문 16 남자 양궁 개인 박성수 17 여자 양궁 개인 왕희경 18 여자 필드하키 대표팀 19 남자 레슬링 자유형 -68kg 박장순 20 남자 복싱 -91kg 백현만 21 남자 핸드볼 대표팀 22 남자 탁구 단식 김기택 23 1992 바르셀로나 여자 양궁 개인 김수녕 24 남자 유도 -60kg 윤현 25 남자 양궁 개인 정재헌 26 여자 배드민턴 단식 방수현 27 남자 레슬링 자유형 -48kg 김종신 28 1996 애틀랜타 남자 유도 -95kg 김민수 29 여자 유도 -56kg 정선용 30 남자 유도 -71kg 곽대성 31 여자 유도 -52kg 현숙희 32 남자 체조 도마 여홍철 33 여자 배드민턴 복식 길영아/장혜옥 34 남자 레슬링 자유형 -82kg 앙현모 35 혼성 배드민턴 복식 라경민/박주봉 36 여자 필드하키 대표팀 37 남자 양궁 단체 김보람, 오교문, 장용호 38 남자 레슬링 자유형 -62kg 장재성 39 남자 레슬링 자유형 -74kg 박장순 40 여자 핸드볼 대표팀 41 남자 복싱 -81kg 이승배 42 남자 육상 마라톤 이봉주 43 2000 시드니 여자 사격 10m 공기소총 강초현 44 남자 유도 -60kg 정부경 45 여자 양궁 개인 김남순 46 남자 유도 -81kg 조인철 47 남자 배드민턴 복식 유용성/이동수 48 남자 체조 평행봉 이주형 49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8kg 김인섭 50 남자 태권도 -68kg 신준식 51 남자 필드하키 대표팀 52 남자 레슬링 자유형 -76kg 문의제 53 2004 아테네 남자 사격 50m 권총 진종오 54 여자 사격 더블트랩 이보나 55 여자 양궁 개인 이성진 56 남자 역도 -69kg 이배영 57 남자 체조 개인종합 김대은 58 남자 유도 -100kg 장성호 59 여자 탁구 복식 석은미/이은실 60 남자 배드민턴 복식 유용성/이동수 61 남자 배드민턴 단식 손승모 62 여자 역도 +75kg 장미란 63 남자 레슬링 자유형 -84kg 문의제 64 여자 핸드볼 대표팀 65 2008 베이징 여자 역도 -48kg 임정화 66 남자 사격 10m 공기권총 진종오 67 여자 역도 -53kg 윤진희 68 남자 유도 -73kg 왕기춘 69 여자 펜싱 플뢰레 개인 남현희 70 남자 수영 자유형 200m 박태환 71 남자 유도 -81kg 김재범 72 여자 양궁 개인 박성현 73 남자 양궁 개인 박경모 74 여자 배드민턴 복식 이경원/이효정 75 남자 체조 평행봉 유원철 76 2012 런던 남자 수영 자유형 400m 박태환 77 남자 수영 자유형 200m 박태환 78 여자 펜싱 에페 단체 신아람, 정효정, 최은숙, 최인정 79 남자 역도 -94kg 김민재 80 남자 사격 50m 권총 최영래 81 남자 사격 50m 소총 3자세 김종현 82 남자 탁구 단체 오상은, 유승민, 주세혁 83 남자 태권도 -58kg 이대훈 84 남자 복싱 -60kg 한순철 85 2016 리우데자네이루 여자 유도 -48kg 정보경 86 남자 유도 -66kg 안바울 87 남자 사격 50m 소총복사 김종현 88 2020 도쿄 여자 펜싱 에페 단체 강영미, 송세라, 이혜인, 최인정 89 여자 태권도 -67kg 이다빈 90 남자 유도 -100kg 조구함 91 여자 사격 25m 권총 김민정 92 2024 파리 혼성 사격 10m 공기소총 단체 금지현/박하준 93 여자 사격 10m 공기권총 김예지 94 여자 유도 -57kg 허미미 95 혼성 배드민턴 복식 김원호/정나은 96 남자 유도 +100kg 김민종 97 여자 양궁 개인 남수현 98 여자 펜싱 사브르 단체 윤지수, 전은혜, 전하영, 최세빈 99 남자 사격 25m 속사권총 조영재 100 여자 역도 +81kg 박혜정[4]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