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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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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야구(野球, Baseball)는 9명씩으로 이루어진 두 팀이 9회씩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하며 승패를 겨루는 구기 경기이다. 공격하는 쪽은 상대편 투수가 던진 을 배트(bat)로 치고 1, 2, 3루를 돌아 본루로 돌아오면 1점을 얻는다.[1]

개요[편집]

야구(野球, Baseball)는 두 팀이 야구공과 야구 방망이, 야구 글러브를 사용해 승패를 겨루는 구기 종목이다. 야구 경기의 최종적인 목표는 투수가 던지는 공을 타자가 방망이로 타격해서, 내야의 각 꼭짓점에 놓여 있는 루(壘, Base)를 모두 밟은 뒤 마지막으로 홈, 즉 본루(本壘, Home Plate)를 밟아서 득점하는 것이다. 공격과 수비가 완전히 분리된 스포츠다.

공격 팀은 9명의 타자가 순서대로 나와서 수비 팀의 투수가 던지는 공을 타격해 각 루를 밟은 뒤 홈에 들어와야 하며, 동시에 수비 팀은 공격 팀의 타자, 주자들을 여러 가지 방법들을 통해 아웃시켜 실점을 막아야 한다. 공격 팀의 타자들은 안타를 쳤을 경우 갈 수 있는 루에 멈추거나 홈으로 들어와 득점할 수 있다. 공격 팀이 아웃 세 번을 기록할 경우 수비 팀은 공격 팀으로, 공격(타자) 팀은 수비 팀으로 교대된다. 이때 양 팀이 공격과 수비를 한 번씩 끝내는 것을 이닝(Inning, 회)이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한 경기는 9개의 이닝 동안 진행된다. 이닝은 초(Top)와 말(Bottom)로 구성되며, 중립 구장이 아닌 한 일반적으로 홈 팀이 말에 공격하는, 즉 홈 팀이 후공을 한다. 9이닝이 끝날 때까지 더 많은 득점을 한 팀이 이기게 되며, 만일 9이닝까지도 승부가 안 날 경우 KBO 리그와 일본 프로 야구에선 12회까지 연장 승부를 하며 12회까지도 승부가 안 나면 무승부로 처리된다.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경우는 무승부 없이 승부가 날 때까지 하는 끝장승부다.

프로 · 세미프로 · 아마추어 · 청소년 야구는 북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카리브 해, 동아시아의 여러 국가들에서 열린다. 북아메리카의 미국, 캐나다와 중앙아메리카의 멕시코, 니카라과, 파나마, 남아메리카의 베네수엘라, 카리브 해의 쿠바와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공화국, 그리고 동아시아의 일본한국, 대만 등지에서 인기가 많다. 대신 야구의 인기는 국지적이라 이외의 대륙에선 인기가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야구의 근대적인 틀은 1845년 미국의 알렉산더 카트라이트가 창시한 니커보커스 규칙과 1857년 야구 기자이자 역사가였던 헨리 채드윅과 닥 애덤스에 의해 만들고 발전되어 1860년 그 규정집이 완성되었다. 역사학자들은 야구의 원형이 북미 대륙에 건너 온 영국,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가지고 들어온 크리켓이나 라운더스와 같이 공과 방망이를 사용하는 구기 경기에서 시작되었다는 데 의견을 함께한다.[2]

명칭의 유래[편집]

야구의 명칭의 유래는 1871년 미국에서 일본으로 방문하여 일본 제일고등중학교의 외국인 교사로 활동하는 호레이스 윌슨이 'baseball'이라는 운동 종목을 학생들에게 가르쳤고, 1894년 제일고등중학교에서 재학 중이던 주만 가나에 관료가 'baseball'을 일본어 '야구'(일본어: 野球, やきゅう 야큐)로 번역하였고 이 말이 한반도로 들어와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본래 야구의 근원은 고위 관료들이 좋아한 귀족 스포츠라고 볼 수 있다. 주만 가나에 선생은 "야구는 작은 정치이며, 야구는 과학이다."라고 했다. 일반 국민들은 관료들이 야구를 즐겨했기 때문에 야구를 "품위있는 운동", "우아한 운동"이라고 칭했다. 이에 앞서 4년 전인 1890년 일본의 문학가 마사오카 시키가 '배터(batter)', '러너(runner)', '베이스 온 볼스(base on balls)', '스트레이트(straight)', '플라이 볼(fly ball)', '쇼트스톱(shortstop)' 등의 미국식 야구 용어를 '타자', '주자', '사구 (四球, 대한민국에선 사구 대신 볼넷으로 사용)', '직구'(대한민국에서는 포심 패스트볼, 속구, 컷 패스트볼로 또 다르게 부름), '플라이'(대한민국에서는 뜬공으로도 부름), '단차'(短遮, 이후에는 주만 가나에의 교육에 따라 유격수로 번역함)로 번역하였다. 때때로 야구를 비슷한 경기인 소프트볼(softball)에 대비하여 하드볼(hardball)로 부르기도 한다.[2]

역사[편집]

야구의 기원[편집]

야구의 기원은 확실하게 짚어내기가 힘들다. 1344년에 출간된 프랑스의 한 책에 성직자들이 야구와 흡사한 라 술(La soule)이라는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삽화가 실려있다. 원래 야구는 미국의 애브너 더블데이라는 군인 출신의 인물이 1839년에 쿠퍼스타운에서 창안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그가 직접 야구를 창안했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없으며, 광산 기술자 출신의 애브너 그레이브스의 증언이 있었으나 별로 신뢰하기 어렵기 때문에 야구는 유럽에서 미국으로 전해진 것으로 추측된다.

방망이와 공을 이용한 경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리디아인, 페르시아인, 인도인, 이집트인, 그리스인, 로마인 등에 의해 의식이나 오락으로 행해졌다. 이런 경기들은 정해진 규칙없이 여러 지역에서 행해졌다. 이런 여러 가지 배트와 공을 이용하는 경기를 통해서 야구는 두드러진 발전을 할 수 있었다. 이런 발전을 통해서 1774년에 독일에서 프리드리히 구츠무츠가 존 뉴베리에서 출간한 《작고 귀여운 포켓북》(A Little Pretty Pocket-book)이라는 시집에서는 최초로 'Base-ball'이라는 단어가 들어가기도 했다.

방망이와 공을 이용해 하는 경기는 영국에서 여러 가지 종류로 발전하는데, 영국 동남부에서는 크리켓으로, 남서부에서는 원홀 캣(또는 원 오캣)의 이름으로 발전했으며, 야구와 흡사한 경기인 라운더스도 있었다. 이런 종류의 경기들은 아메리카 대륙으로 옮겨와 두가지 형태로 진화했는데, 뉴욕 주변에서 행해진 타운볼은 각각 9명의 선수로 이루어진 두 팀이 하는 경기로 정비되었다.

루셔스 애덤스등은 야구의 기본적인 규칙을 확립했다. 특히 1845년에는, 미국 뉴욕의 알렉산더 카트라이트가 니커보커 규칙을 만들었으며, 이 규칙은 오늘날 현대 야구의 규칙으로 진화하게 된다. 그는 또한 라운더스에서 사용되었던 소프트한 공을 더 작지만 하드한 공으로 교체했다. 1846년에 뉴욕 니커보커스가 창단되었다. 1953년 6월 3일, 미국 의회는 공식적으로 카트라이트가 근대 야구의 발명가임을 인정했다.

카트라이트가 소속된 구단인 뉴욕 니커보커스 팀이 1845년에 경기를 했다는 기록이 있기는 하지만, 미국의 역사상 공식적인 첫 경기로 현재 알려지고 있는 것은 1846년 6월 19일 뉴저지주의 '호보켄'에서, '뉴욕 나인' 이 '니커보커스' 팀을 4이닝 동안 23 대 1로 이긴 경기이다.[2]

미국에서의 발전[편집]

1860년대 이미 미국에서는 야구가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았으며 선수들은 연봉을 받고 생활하는 프로 선수였으나 아마추어 선수처럼 생활해야 했다. 아마추어 시대는 1871년 3월 17일, 전미프로야구선수협회가 창설됨으로써 그 막을 내렸다. 1869년, 최초의 프로 야구 팀 신시내티 레드 스타킹스(Cincinnati Red Stockings)가 창단되었으며 1875년에는 내셔널 리그(연봉 상한제 있음)가 창설되었다. 1882년에는 아메리칸 어소시에이션(American Association)이 창설되었고 1901년에는 이를 전신으로 하는 아메리칸 리그(연봉이 무제한임)가 창설되어 양대 리그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1903년에는 양 리그의 우승 팀간의 승자를 겨루는 월드 시리즈(여기에서 월드(World)는 "월드신문사"의 이름으로써 신문사에서 스폰서를 해주기 때문에 월드시리즈라는 이름이 쓰인다고 한다)가 처음으로 치러졌으며, 1933년에는 올스타전이 처음으로 치러졌다.

이후 많은 제도의 발전이 있었다. 브랜치 리키는 1920년에 대규모의 팜 시스템(Farm System)을 도입했다. 1975년에는 커드 플러드 등 여러 선수들의 희생으로 자유 계약 제도가 도입되었다. 1980년에는 선수협 위원들의 노력으로 연봉 상한선이 폐지되는 등 선수들의 권익이 향상되었다.

메이저 리그 야구에서는 1947년 이전까지 흑인이 선수로 활동하지 못했다. 그 대신 흑인들은 1920년에 설립된 니그로 리그 베이스볼에서 선수로 뛰었고, 1924년에는 최초의 니그로 월드 시리즈가 치러졌다. 메이저 리그 야구에서 흑인이 최초로 선수로 뛴 것은 1947년으로, 재키 로빈슨은 브루클린 다저스에 입단해 10년 동안 팀에 몸담았으며, 1962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최초의 흑인 선수가 되었다.

투수는 1960년대에서 1970년대 초반까지 경기에서 타석에 섰다. 1970년대 초반, 지명타자(designated hitter, DH) 규칙이 고안되었으며,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1973년부터 이 규칙이 적용되었다. 지명타자 규칙에 따르면 투수가 타석에 서지 않게 되며 지명타자는 타석에만 서면서 수비는 하지 않는다. 내셔널 리그에는 지명타자 제도가 적용되지 않았고, 지금도 투수가 타석에 선다.

메이저 리그 야구는 1980년대 초반까지 불법이었던 약물 복용이 흔했고, 이 시기가 되어서야 알려졌다. 또한 여러 선수들이 약물로 인해 사망했다. 1990년대 초반부터는 선수들이 근육강화제를 사용했으며, 이 때문에 2005년 3월 17일, 미국 의회는 스테로이드 사용에 관한 청문회가 열렸다. 이 때문에 메이저 리그 야구는 2006년부터 약물 복용이 처음 발각되었을 때에는 50경기, 두 번째에는 100경기, 세 번째로 발각이 되면 영구 제명이 된다는 '삼진 아웃' 제도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메이저 리그 야구는 점점 미국 전역으로 확대되었는데, 팀이 미국 동부에서 우주로 많이 옮겨갔으며, 캐나다에서도 1969년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가, 1977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리그에 참가했다. 현재는 내셔널 리그 15팀, 아메리칸 리그 15팀으로 팀 수 (목표는 모든 리그 16팀씩 32팀)가 유지가 되고 있으며, 경기 수는 한 시즌 당 162경기로 치러진다.[2]

세계의 야구[편집]

야구는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중 하나이며,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팬들의 지지에 기반한 야구 체계가 갖추어져 있다. 캐나다 야구의 역사는 미국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데, 1877년 프로 리그와 국제 협회에서 두 나라로 이루어진 특색 있는 팀을 만들기도 했었다.

세계적으로 미국과 캐나다가 아닌 다른 공식적인 최초의 야구 리그는 쿠바의 야구 리그이다. 쿠바는 오랜 전통을 유지하며 1930년대 후반부터 국제 경기에서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팀이라는 명예를 얻게 된다.

쿠바의 야구 리그가 만들어진 후 야구 리그가 생긴 국가는 다음과 같다. 제1차 세계 대전 후에 야구 리그가 만들어진 국가는 1922년 네덜란드, 1934년 오스트레일리아, 1936년 일본, 1938년 푸에르토리코이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야구 리그가 만들어진 국가는 1948년 이탈리아, 많은 라틴 아메리카의 나라들 중 가장 두드러진 나라, 1945년 베네수엘라, 1945년 멕시코, 1951년 도미니카 공화국과 1982년 대한민국, 1990년 중화민국, 2003년 중화인민공화국 순으로 만들어졌다. 2019년 기준으로 세계 야구 소프트볼 연맹에 총 127개국이 가입하고 있다.

현재 야구는 미국, 일본, 대한민국 등의 국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이다. MLB의 겨울 리그 프로그램으로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 공화국, 오스트레일리아에 겨울 리그가 존재하고, 멕시코는 MLB 하위 트리플 A에서 리그 참여를 하고있다. MLB는 푸에르토 리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 공화국, 멕시코가 참여하는 캐러비언 시리즈를 4년에 한번씩 개최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 네덜란드, 중화인민공화국, 중화민국, 니카라과에도 대회가 존재한다.

공식적 첫 야구 리그였던 쿠바의 야구 리그는 1961년 쿠바 혁명으로 폐지되었다.

한편 2000년 하계올림픽 이후 야구 종목에서 알루미늄 배트의 사용이 금지된 데다가, 2005년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2년 하계올림픽에 관한 117번째 회의에서 야구, 소프트볼 종목 삭제에 관한 투표가 진행되어 2012년 하계올림픽에서 야구, 소프트볼 종목을 제외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2009년 8월 회의에서 2016년 하계올림픽에도 야구 종목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의에서는 빅스타 선수가 참여하는 8팀, 짧은 5일 간의 경기 방식으로 바꾸라고 요구했다. 그런데 2020년 하계올림픽에서 야구가 부활하였다.[2]

대한민국[편집]

1999년 대한야구협회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동 출간한 "한국야구사"에서는 한국에 야구가 처음 들어온 것은 1905년으로 당시 선교사로 온 미국인 질레트(P. L. Gillett)가 황성기독교청년회 회원들에게 야구를 가르친 것이 그 시초라고 나와 있지만 정확하지 않다. 현재까지 알려진 한반도에서 열렸던 최초의 야구 경기는 1896년 4월 23일 한성부에 거주하는 미국인들과 미국 해병대원들의 친선경기로 알려져 있다. 그 같은 사실은 서재필이 창간했던 「독립신문」의 영자판인 「THE INDEPENDENT(인디펜던트)」 제9호 1896년 4월 25일치 기사로 확인됐다. 「THE INDEPENDENT(인디펜던트)」 제35호 1896년 6월 25일치 기사에는 그해 6월 23일 오후 3시에 훈련원에서 경기를 했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그 경기에 미국으로 귀화했던 서재필이 필립 제이슨(Philip Jaisohn)이라는 미국이름으로 6번 타자, 중견수로 출장 2득점을 한 기록도 남아 있다.

1906년 2월 11일 훈련원 터에서 YMCA팀 대 덕어(독일어)학교팀 사이에 경기를 진행했는데 한국인들이 팀을 이루어 최초로 진행한 경기였다.《황성신문》1909년 3월 21일자에는 이러한 〈야구단 운동가〉라는 노래가 소개돼 있을 정도로 야구는 큰 인기를 누렸다.

한국의 전두환 대통령도 3S 정책에 야구를 이용하기도 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난 정치인이 안 됐으면 야구 선수를 했지 싶다"할 정도로 야구 사랑이 남달랐고 프로야구를 한국 최초로 출범해서 현재 한국에 야구가 대중화가 된 것도 그의 뜻이었다.[2]

특징[편집]

미식축구럭비, 농구, 아이스하키만큼이나 피지컬의 중요성이 크지만 농구나 미식축구만큼은 피지컬은 강한 편은 아니다.

공격 시 타자의 경우엔 평균 시속 140km대, 빠르면 160km가 넘는 속도로 날아오는 빠른 투구를 멀리 쳐낼 힘과 순발력이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선 강한 근력과 코어 힘, 탄탄한 하체 힘과 빠르게 날아오는 공을 보고 반응할 동체시력과 반사신경, 그리고 손-눈 간 협응력 등이 필수적이다. 주력(스피드) 역시 빠를수록 좋고 상대적으로 근력이 약한 경우 보완할 수 있는 무기가 된다.

투수의 경우 전력 투구시 공을 최소 140km/h 이상으로 던질 수 있는 강한 악력, 힘, 어깨 힘, 코어 힘, 투구 메커니즘의 시작인 탄탄한 하체 힘, 선발투수의 경우 한 경기에 최대 120개 내외의 공을 던질 수 있는 스태미나와 내구성이 필수적이다.

야수의 경우엔 빠르면 170 ~ 200km/h의 속력으로 날아오는 타구를 잡아낼 캐치 능력과 잡아낸 공을 곧바로 멀리까지 송구해낼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선 빠른 속력의 타구를 잡아낼 반사신경과 하체의 근력과 투수만큼은 아니어도 그 공을 멀리까지 한번에 던져보내기 위해서는 위에 서술한 투수의 메카니즘과 같은 종류의 힘이 필수다.

야구는 기본적으로 체격이 클수록 좋다. 타자의 경우는 좋은 피지컬을 앞세운 강한 근력, 즉 힘으로 장타를 치는 것이 통계적으로 득점 확률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잘 맞아도 플라이아웃이 되기 일쑤라면 이 부분을 타고나지 못했다고 느끼면서 타격 스타일을 중장거리형 타자나 컨택 위주의 타자로 잡을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빠른 발이 있다면 주루플레이나 도루로 한 베이스를 더 얻어 장타를 친 것 같은 효과를 노릴 수도 있지만 매번 시도할 수도 없고 실패할 확률이 있는 부가적인 노력일 뿐이다. 또한 무리한 주루플레이나 도루로 부상을 당할 우려 또한 높다.

투수의 경우 키가 크고 팔다리가 길수록, 전반적인 체격이 클수록 유리하다. 키가 클수록 릴리스포인트가 높아져 공을 위에서 던지는 느낌을 주고 팔이 길수록 원심력이 커져 팔을 느리게 회전해도 빠른 공을 던질 수 있고 다리가 긴만큼 더 앞으로 내딛을 수 있고 팔도 더 앞에서 공을 놓기 때문에 비행거리에 따른 속도 감소가 적어 타자 체감 구속이 빨라지는 효과까지 있다. 또 큰 체격은 위와 같은 장점을 더 작은 신체부담으로 누릴 수 있고 투구로 인한 대미지도 더 적을 수 있다.

정리하자면, 현대 야구에서는 '힘'이 농구의 '키'처럼 선수 스펙에서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사항이 되었다. 농구에서는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선수가 공을 바스켓에 집어넣을 수 있는 슈팅 감각이 기본이 되고 키가 클수록 선수 입지가 유리해지는 것처럼, 야구에서는 컨택 능력은 기본으로 갖추되, 장타를 칠 힘이 있으면 그것이 야구에서 매우 유리하게 작용한다. 그 힘은 체격이 뛰어날 수록 클 확률이 높다.

축구농구는 거의 모든 선수가 필드 / 코트를 쉬지 않고 끊임없이 뛰어다녀야 하기 때문에 어느 포지션이든 엄청난 심폐지구력이 필요하나 야구는 멈춰있다가 순간적으로 근력을 폭발시키는 것을 일정 텀을 두고 반복하는 스포츠기 때문에 심폐지구력은 큰 의미가 없다. 근력의 스포츠인 야구에서의 지구력이라면 심폐기능보다는 근지구력을 말해야 하며 이것도 포지션별로 다르게 요구되는 부분이다.

타자는 하나의 경기만 놓고 보면 극한의 지구력과는 관련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한 팀당 일주일에 한두 번씩 열리거나 하는 프로축구와는 달리 프로야구는 거의 매일(일주일에 6일 이상) 경기를 하게 되었고 프로리그로 출범하면서 야외 경기를 즐기기 좋은 4월부터 추워지기 전까지 약 6개월을 가득 채워 시즌을 구상하기에 이르러 경기 수가 매우 많아지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타자는 경기 방식이 아닌 프로 야구 리그 특성상 긴 시즌 동안 기량과 피지컬을 유지할 수 있는 장기적인 근지구력이 요구된다.

물론 수비 시 무거운 보호장비를 착용한 채로 대부분의 시간을 쭈그려 앉아 포구와 벤치 사인에 집중해야 하는 포수나 인플레이 타구 발생 시 가장 공을 많이 만지게 되는 유격수 등은 출전 경기가 늘어날수록 누적되는 피로가 상대적으로 더 크기 때문에 지구력이 더 필요한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투수는 전신을 쥐어짜는 메커니즘으로 구위를 만들어내는 투구를 반복하는데 특히 선발투수는 일단 출장하면 이걸 100개 내외까지도 퀄리티를 유지하며 던질 엄청난 근지구력이 필요하며 구원투수는 경기당 투구수 자체는 적지만 오히려 완급조절 없이 전력투구를 해야 하고 주자가 있거나 클러치 상황 등 압박감으로 인해 육체적 피로감이 가중되는 상태의 투구, 충분한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는 연투와 불규칙한 등판일정 등을 버텨내야 한다. 때문에 투수는 반드시 출장보다 많은 휴식일이 필요하게 되므로 타자에 비해 출장 수가 월등히 적을 수밖에 없어 한 경기에 출전하는 10개의 포지션 중 1자리뿐임에도 전체 로스터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짧은 기간만 진행되는 중소 규모 리그가 아닌 이상 종목 특성과 프로스포츠화로 인한 관중 수익과 중계 수익을 충분히 확보해야 하는 목적이 결합되어 자리를 확고히 잡은 어지간한 리그에서는 팀당 한 시즌 100경기 이상의 아주 긴 여정을 걷게 된다.

KBO와 NPB에는 운동선수라기엔 비만형의 체형인 선수들이 1루수나 지명타자라는 포지션에서 특급 타자로 높은 연봉을 받고 뛰는 경우도 있다. 이 포지션들은 팀원들 가운데 장타력과 파워를 겸비한, 이른바 '슬러거'로 불리는 선수들이 주로 맡는다는 특징이 있다. 다시 말해 한 번의 스윙으로 전세를 뒤집을 능력이 높은 선수들이 담당한다는 얘기이다. 당연히 이들의 몸은 언뜻 비슷한 실루엣으로 보이는 일반인과 내용은 완전히 다르다. 언제든 장타를 날릴 수 있도록 강한 힘을 낼 수 있는 많은 양의 근육이 기본적으로 자리잡고 있고 그 위에 체지방이 덮여있는 것인데 기량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이상 굳이 체지방을 빼는 수고를 하지 않는 것뿐이다. 축구나 농구 등과 달리 경기 내내 뛰어다니는 종목이 아니다 보니 유산소 운동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훈련이나 경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지방이 빠질 일도 없고 특별한 목적 없이 평소하는 훈련에 유산소를 더 추가할 이유도 없는 것이다. 평균적인 야구 선수보다 살이 좀 더 찐, 파워리프팅 스트롱맨 체형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구기로서 특이한 점은 공격과 수비가 뚜렷하게 나누어지며, 그럼에도 미식축구와는 달리 공격 시와 수비 시의 선수를 따로 나누지는 않는다는 점, 농구나 축구보다는 포지션이 엄밀하게 구분되고, 마지막으로 구기 종목임에도 특정 포지션 간의 대립 구도가 매우 뚜렷하다는 점 등이 있다.

보편적으로 구기는 공 자체를 주고 받으면서 골에 넣거나 네트 너머 상대편 진영의 빈 공간으로 떨어뜨리는 쪽이 점수를 획득한다. 그러나 야구에서는 투수가 포수에게 던지는 공을 상대팀 타자가 방망이로 쳐내야 하며, 아무리 공을 잘, 많이 쳐내도 주자가 홈 베이스를 밟지 못하면 점수가 나지 않으며, 이런 식으로 아웃 카운트 세 개가 모두 잡힐 때까지 홈에 들어오지 못한 주자를 잔루라 한다.

즉, 다른 구기가 공을 다루는 기술에 역점을 두어 발전해 왔다면, 야구는 좀 더 다양한 규칙과 변수를 허용하는 형태의 엔터테인먼트로 발전해 왔다고 할 수 있다. 야구해설자 하일성은 "(야구의 매력 중 하나로) 다른 종목은 공이 득점을 하는 경기인데, 야구는 사람이 득점을 하는 경기다."라는 말로 표현했다.

하지만 이런 점은 공만 있으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여타 구기들과 비교하면 꽤나 까다롭게 작용한다. 공뿐만 아니라 배트와 글러브를 기본으로 준비해야 하는 등 즐기기 위해서는 여러 장비가 필요하고 장비가 부서지면 다시 사야 하니 공과 운동화만 있다면 시작할 수 있는 축구와 농구에 비해 비용이 훨 비싸다. 어떻게 구색을 갖춰서 시작한다 하더라도 경기 룰 자체가 복잡하고 인위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진행하기 다소 어렵다는 점은 부정하기 힘들다. 특히 쓸 만한 배트의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비싼데 소모품이기까지 해서, 사회인 야구 경기에 제대로 나가 뛰겠다면 타자의 경우 돈이 상당히 많이 깨지는 취미이기도 하다. 이러한 영향 때문에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서는 소득율이 낮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야구보다는 농구나 미식축구로 진출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게다가 애초에 야구 선수에게 요구하는 기술들은 따로 전문적으로 훈련받지 않는 이상 매우 해내기 어려운 기술이기 때문에 게임에 참여하는 인원 전체가 일정 수준 이상 숙련되지 않으면 재미없는 경기가 되기 쉽다. 동네야구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 → 2루 도루 → 3루 도루→ 홈 스틸이라는 막장 플레이가 일어나기가 매우 쉬우며, 이 때문에 동네야구에서는 야구의 엄연한 룰인 도루가 금기시될 정도다.

아마야구에서는 투수의 기량이 중요한데, 인근 초등학교 · 중학교 운동장에서 야구하는 학생들의 경우 제구가 되지 않아서 타자를 볼넷으로 자꾸자꾸 출루시키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다른 야구가 인기 있는 국가들에 비해 '하는 야구'보다는 '보는 야구'가 불균형하게 발전한 경우인데 높은 프로야구의 인기에 비해서 학생야구의 저변은 충분한 인프라 조성이 되어 있지 않아 좋지 않은 편이다.

대부분의 구기가 한 번에 한 점만 낼 수 있는 반면, 야구는 축구를 제외한 풋볼 계열 · 농구 등과 함께 다득점을 올릴 수 있는 드문 스포츠다. 또한 경기의 종료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9회까지 이어지는 공수 교대로 경기를 진행하며, 상대 선수 3명을 잡아내는 식으로 한 회를 마무리하는 독특한 방식의 종목이다.

변수가 대단히 많고, 수비수 한 명이 저지른 한 번의 사소한 실수가 곧바로 대량실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경기 특성상 단일 경기로 한정하면 약팀이 강팀을 이기는 의외의 전개가 상당히 많이 나온다. 또한 종목 특성상 아무리 잘해도 별 희한한 불운 때문에 득점을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저런 이변이 자주 일어나기도 한다. 야구를 축구와 함께 흐름의 스포츠라고 부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제아무리 강팀이어도 한번 상대팀의 분위기에 휩쓸리기 시작하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속절없이 끌려갈 수 있는 스포츠가 바로 야구다. 실제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이든 KBO 리그든 최강으로 꼽히는 팀들도 승률이 2 / 3(66%)를 넘어가는 경우는 대단히 드물며, 반대로 아무리 약팀이라도 승률이 1 / 3(33%)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는 보기 힘들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드래프트 제도가 완벽하게 정립된 2차 세계대전 이후로 2할대 승률을 기록한 팀은 고작 다섯 팀밖에 없다. KBO 리그에서도 그렇게 못 했던 2013 시즌 한화 이글스의 승률이 33.1%이고, 21세기에 이보다 낮은 승률은 공개적으로 태업을 했던 백인천 감독 시절의 롯데 자이언츠밖에 없다.(2002년 26.5%, 2003년 30%)

축구나 농구에서는 리그 최강팀이 승률 85% 이상을 보여주며 리그를 완전히 씹어먹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야구 리그에서는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팀별 수준 차이가 극단적으로 벌어지지 않는 이상, 한 팀이 70%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리그의 지배자, 리그 역사상 최강팀 수준의 팀이 기껏해야 70%대 극초반의 승률을 보이는데 이것마저도 매우 드물게 나온다.

한국의 경우, 7할대 승률은 프로야구 및 야구와 관련된 각종 인프라가 아직 완전히 정착되지 못했던 시기이며, 삼미 슈퍼스타즈와 청보 핀토스라는 희대의 약체팀이 존재했던 때인 1985년 삼성 라이온즈(77승 1무 32패, .706)와 1982년 OB 베어스(56승 24패, .700)의 두 팀만이 기록하였으며,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승 팀은 2001년의 시애틀 매리너스(116승 46패)인데 이 경우도 승률이 .716밖에 되지 않는다.

프로야구에서도 투수는 상당히 중요한 포지션으로, 야구를 흔히 '투수놀음'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외계인 수준의 막강한 투수가 도저히 칠 수 없는 무시무시한 공을 던진다면 나머지 포지션이 좀 빈약해도 그대로 승리를 가져갈 확률이 높다. 단적인 예로 2010년의 류현진. 다만 이건 한 경기의 경우고, 시즌 전체로 볼 때는 야수 1명과 투수 1명의 비중은 비슷해진다. 투수의 특성상 아무리 뛰어난 투수라도 시즌 전체의 일부만 출전할 수 있는 반면, 야수는 기량이 충분하고 건강하다면 거의 모든 경기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경기로는 투수의 비중이 압도적이지만, 전경기에 출전하는 야수의 강점도 있어서 시즌 전체로는 균형이 맞아나가는 것이다.

참고로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시즌 bWAR를 보면 1991 ~ 2018년까지의 28시즌(NL, AL 합계 56시즌) 동안 투수는 22회, 야수는 34회 리그 전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다. 선발투수(5명)와 야수(8명)의 숫자 비율과 얼추 비슷하게 나왔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출장 비율의 차이는 특히 단기전을 투수놀음이라고 하는 주된 이유가 된다. 단기전에서는 에이스 투수가 더 집중적으로 출장할 수 있으며, 타격은 투구에 비해서 단기 기복이 더 심하기 때문이다.

또한 5일에 한 번씩 선발투수를 등판한다는 식의 투수관리법은 어디까지나 관리법일 뿐이다. 투수도 이론상으로는 전 경기, 전 이닝 등판이 가능하며, 실제로 리그 우승자를 결정하는 단기전에서는 투수 혹사가 불가피하다. 5선발 체제가 아니라 4선발 체제가 당연시될 정도로 단기전의 투수 혹사 현상은 심각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투수의 건강과 내구도를 망치는 대가로 투수의 승리 기여도와 스탯, 팀의 성적을 상승시킬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이 극단적으로 드러났던 팀이 제리 로이스터 감독 시절의 롯데 자이언츠. 안정적이지만 확실한 에이스는 없는 투수진과 리그 최강의 타선으로 정규 시즌에는 6점 주더라도 7 ~ 8점을 얻는 운영을 통해 좋은 성적을 올리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강력한 투수의 역할이 큰 단기전에서는 투수력의 한계와 타선의 기복으로 단 한 번도 시리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2010년 참고. 10 시즌 타율 1 ~ 3위가 전부 롯데 선수였으며,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을 한 타자가 있는데도 4위를 했으며, 준플레이오프 최초로 2승을 먼저 하고도 3연패를 하는 역스윕이 나온 팀이 되었다.

또한 기록의 스포츠라고 불릴 정도로 온갖 기록(Stats)이 많은 스포츠기도 하다. 타자에게는 타율, 홈런, 타점의 클래식 스탯 이외에도 출루율, 장타율, OPS 등이 있고, 주자에게는 도루, 득점 등이 있다.

투수에게는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 패, 세이브, 홀드, WHIP 등의 기록이 있고, 야수에게는 실책, 어시스트 등이 있다. 이 기록들에 의거해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가 객관적으로 평가된다. 이 중에는 리그에서 각종 개인상을 수여하기 위해 측정하는 공식적인 기록도 있고, 공식적인 상은 없지만 선수의 실적을 평가하기 위해 만들어 낸 기록지표도 있다.

이러한 주요 기록 외에도 세이버메트리션들 덕분에 갖가지 추가적인 기록지표가 나왔고, 이 기록지표들이 선수들의 실적과 팀 공헌도, 연봉, 시대가 다른 선수들 간의 실적비교 판단을 보다 심층적으로 하게 도와준다.

공격수(타자, 주자) 및 수비수(야수)들의 위치 변경이 제한적이고 공 하나 하나마다 플레이가 기록되는 특성상 문자중계와 궁합이 매우 좋다. 어쩌다 한 번 나오는 특이한 장면이 아닌 이상 문자중계만 보고도 경기 돌아가는 상황을 어렵지 않게 그릴 수 있을 정도.

그 외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프로스포츠 종목으로서 야구에서 유래한 용어가 일상 생활이나 정치권으로 확장된 경우도 많다. 서구권에서도 경마 용어가 일상으로 파고든 것이 많은데, 한국에서는 야구 용어가 일상으로 파고든 것이 많다. 구원투수, 타자, 등판, (연타석) 홈런, 선구안 등의 용어가 대표적이다.[3]

야구 선수의 신체 조건[편집]

턴제 스포츠기 때문에 지구력을 크게 요하지 않는다. 종목별로 경기당 뛰는 거리를 조사하면 야구는 뒤에서 1등이다. 대신 경기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한 시즌당 MLB는 162경기, KBO는 144경기를 치러야 하는 대장정인데 체력이 아예 없거나 유리몸인 경우에는 선수 생활 유지 자체가 어려워진다.

찰나의 순간에 폭발적인 힘을 내야 하기 때문에 야구 선수들은 대부분 덩치가 크고 힘이 세다. 지구력을 담당하는 근육이 발달한 마라톤 주자와 힘을 담당하는 근육이 발달한 단거리 주자와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ESPN에서 선정한 스포츠 종목 난이도 자료에 따르면 야구는 10위인 축구보다 한단계 높은 9위에 랭크되어 있다.[59] 기본적으로 시속 140km ~ 160km의 공을 던지거나 이런 공을 받아치려면 타고난 완력과 근력, 반사신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야구에서 나오는 모든 행위의 연속 동작을 분석해보면 유연성과 코어 근육이 굉장히 중요하다. 순간적으로 큰 힘을 내야 하는 종목 특성상, 몸이 무거우면서도 민첩해야 한다. 따라서 코어와 하체에 힘이 있으면서도 순간적인 몸의 가속을 버텨줄 수 있어야 하며, 이러한 까닭에 야구 선수들의 몸은 보디빌더처럼 체지방이 적은 조각 같은 근육질의 몸보다는 파워리프터처럼 어느 정도 지방이 있는 근육질의 몸에 가까우며 실제로 이런 몸이 기량 유지에 더욱 유리하다. 특히 홈런을 많이 치는 장타형 타자들 같은 경우에는 100kg는 우습게 넘는 거구의 선수들이 많고, 투수도 장신 및 거구의 선수가 많다.

다만 종목 특성상 포지션 막론하고 자기만의 자세, 타이밍, 밸런스에 극도로 민감해서 프로 레벨에서도 선수들 체형이 상당히 제각각이다. 누군가는 후덕한 체형에서 이상적인 밸런스가 나오고, 반대로 누군가는 홀쭉한 체형에서 최적의 밸런스가 나온다. 따라서 개인별 최적의 체형이 선수마다 편차가 큰 것이다.

자기만의 밸런스에 대한 이 극도의 민감성 때문에, 무산소 근력 운동치고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매우 신중한 편이다.

야구의 각 포지션으로 봤을 때, 야구 선수는 키가 클수록 좋다. 투수(특히 선발 투수)의 경우 키가 크면 공을 던지는 높이가 높아지고, 대체로 팔다리도 길기 때문에 긴 팔다리로 타자에게 더욱 빠르고 위력적인 공을 던질 수가 있다. 야수의 경우 역시 키가 작은 선수보다 팔다리가 길고 키 큰 선수들이 포구에 더 유리하여 인플레이 상황에서 주자를 더 빨리 아웃시킬 수 있다는 이점이 있으며, 순간적으로 강한 힘을 내서 야구 배트를 휘둘러야 되는 타자는 큰 키, 큰 덩치를 가지고 있을수록 더 강한 힘을 내서 위력적인 공도 외야로 밀어내고, 장타나 홈런을 많이 칠 수가 있다. 포수의 경우는 덩치가 크고 옆으로 넓은 선수들이 환영받는다. 스트라이크 존으로 공을 던져야 하는 투수에게 안정감을 준다는 심리적인 이유도 있고, 폭투나 바운드성 투구가 나올 경우 몸으로 블로킹하여 공을 잡아두기에 유리하고, 주자의 홈 쇄도 중 충돌 시 부상 위험이 낮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평균 키는 190cm, 투수 평균 키는 193cm에 달하고, KBO 리그 선수들의 평균 키도 183cm, 투수 평균 키는 184cm로, 해당 국가 남성들의 평균 키보다 10cm 이상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스카우터들의 평가 항목에도 키와 같은 신체 조건을 가장 중요시하기도 해서 키가 작다는 이유로 중학교 때는 저평가를 받다가 나중에 고등학교 때 키가 폭발적으로 커서 다시 주목을 받은 고교야구 선수들도 꽤 많다.

물론 키가 작은 선수들 중 스타 플레이어가 없는 것은 아니다. 호세 알투베, 김선빈, 정근우, 이용규 같은 선수들은 작은 키임에도 국가대표급 선수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들은 불리한 신체 조건을 가졌음에도 프로에 지명되어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덩치가 상대적으로 작은 경우에는 장신의 선수들에 비해 스트라이크 존이 좁다는 장점이 있기에 타선에서 1, 2번에 배치되어 발 빠른 야구를 하는 테이블 세터로 활약할 수 있다. 테이블 세터로 활약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상대적으로 작은 신체 조건으로 인한 좁은 스트라이크 존과 큰 덩치의 선수들에 비해 좋은 민첩성과 작은 체구 덕분에 태그아웃을 피하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키스톤 콤비인 유격수와 2루수는 민첩한 움직임이 필요하고, 상체를 굽혀 공을 잡고 다시 일어서는 동작을 자주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키가 작은 선수가 선호된다.

이것이 야구의 장점 중 하나로, 어떤 체형이든 그 나름의 유리한 점이 있다는 것이다. 키가 크면 투구에 유리하고, 키가 작으면 주자로서 유리하여 민첩성을 활용해 활약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뚱뚱해도 체중을 파워로 활용해 활약할 수 있다. 키가 작거나, 뚱뚱하면 장점 자체가 없는 다른 구기 종목들과는 달리 신체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것이다.[3]

진입장벽[편집]

진입장벽이 많이 높은 편이다. 야구는 주자가 베이스를 다 찍고 한 바퀴 다 돌아 홈에 들어오면 득점한다는 경험칙 이상으로 사전에 알고 있어야 할 정보들이 너무 많다. 진루 규칙은 기본으로 알고 있어야 하며 세밀하게 알고 있어야 할 다양한 룰이 있어, 야구 입문자는 아웃카운트가 늘었는데 왜 팀이 점수를 내는지(희생플라이)도 단번에 이해하기 쉽지 않다. 야구 좀 본다는 사람들도 타격방해, 수비방해나 보크 같은 규정은 너무 어려워 그냥 거의 모르고 본다.

요구하는 사전지식이 많고 진입 장벽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야구는 한국내에서 가장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동원 관중의 수도 제일 많다. '보는 스포츠'로서의 야구는 한국내에서 엄청난 위상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하는 스포츠'로서의 야구는 입지가 많이 초라하다. 고시엔이 있고 초등학생들도 야구를 즐기는 일본 정도를 제외하면 '보는 스포츠'와 '하는 스포츠'로서의 괴리가 큰 스포츠이기도 하다. 이런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엔 다양한 원인이 있다.

야구는 공수가 확실히 구분된 스포츠다. 수비 땐 득점을 할 일이 없어서 일반적으로 공격 순간이 더 짜릿할뿐더러 실점할까 봐 조마조마해, 공격과 수비가 교대로 반복되는 상황에선 공격팀이 응원을 하고 수비팀은 휴식을 취하는 등 잠시 딴눈 판다. 공격팀과 수비팀이 동시에 응원하면 소리가 서로 묻혀 난장판이 되기 때문에 특수한 상황이 아니고선 공격팀이 응원을 주도한다. 수비팀이 메인 응원을 할 경우 심한 비매너로 간주된다. 수비팀 팬들은 수비 때 화장실에 가거나 무언가를 사러 잠시 자리를 비우거나 음식을 섭취한다. 공수가 불명확해 우리 팀이 언제 득점할지 몰라 중간 휴식시간이 아니면 자리를 비우기 힘든 축구와 다르게 야구는 집중과 휴식의 타이밍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중간에 음식 섭취 등 딴짓을 하기 좋다는 점은 초보 팬 유입에 긍정적이다. 야구장에서 책을 읽거나 학교 과제를 하는 사람의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찍히는 경우도 있다. 야구장에 먹으러 온다는 말마따나, 젊은 여성들의 야구장 유입을 촉진한 것도 야구장 식문화와 야구 푸드였다. 직관 관중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하거나, 쇼를 보여주는 등 야구는 공수 교대 타이밍에 발생할 수밖에 없는 빈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하나의 콘텐츠로 승화시켰다. 키스 타임 하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스포츠가 야구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 5회 이후 클리닝 타임 때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핫도그 경주나 대통령 달리기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유명한 볼거리다.

홈팀 좌석에 원정팀 팬이 앉는 것이 금기시되는 타 스포츠 종목과 다르게, 야구는 응원 문화가 상대적으로 널널하고 개방적이라 '보는 스포츠'로서의 야구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 해당 경기와 아무 상관도 없는 LG, 두산, KT 팬인 대학 동기나 친구들이 자기 팀 유니폼을 입고 KIA vs 삼성 경기에 입장해도 아무도 이를 이상하다거나 불쾌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양한 지역 출신이 모이는 인서울 대학 개강 시즌엔 잠실구장 직관이 대학 새내기 환영식 필수 코스가 될 정도다. 선배들이 야구를 잘 모르는 새내기들을 야구장에 데려가 야구장 음식이랑 생맥주를 배불리 먹이고, 원래부터 야구를 보던 후배들보고 자기 응원팀이나 연고지 팀 유니폼을 입고 오라고 한다. 야구는 원정석에서 홈팀 팬이, 혹은 홈팀 좌석에 원정팀 팬이 앉아 있어도 이를 불쾌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한 시즌에 100회 이상의 경기가 치러지는 프로야구는 경기가 자주 열려 관람이 쉽다. 라운드제 매치로 일주일에 보통 한 경기만 열리는 프로축구는 자주 보기 힘들지만, 야구는 한 주에 많은 경기가 열리므로 본인의 사정에 맞게 시간을 내 직관 가기도 용이하고, 시간이 없다면 TV나 태블릿 PC 등으로 관람하기 용이하다. 축구는 경기 시간 대부분이 공을 다루는 시간이 아니라 달리는 시간이다. 달리기 만으로도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극심해 야구처럼 자주 경기를 하기 쉽지 않다. 야구는 자주 열리므로 심심하면 쉽게 TV 켜서 관람할 수 있어 '보는 스포츠'로 입문하기 좋다. 야구 보는 미국인의 스테레오타입 이미지가 퇴근하자 TV 켜고 버드와이저 뚜껑 따는 것이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야구는 공수가 구분되어 있고, 투수와 타자가 1대1로 맞붙으며, 모든 플레이어에게 공평하게 공격의 기회가 돌아가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계량이 쉽다. 그 때문에 야구를 표현하는 유명한 말 중 하나가 '기록의 스포츠'다. 계량화, 정량화가 쉽단 특성 때문에 야구는 온갖 사회과학이 접목된 세이버메트릭스 이론이 탄생해 발전할 수 있었다. 축구 같은 경우 골 득점, 수상, 경력 같은 단순 수치로 어떤 선수가 더 위대한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지만, 야구는 세이버메트릭스를 동원해 '어떤 선수가 특정 상황에선 이 선수보다 더 뛰어날 수 있다', '어떤 선수가 이런 상황에선 득점 생산력이 얼마만큼 오를/떨어질 것이다'와 같은 무궁무진한 가정과 분석이 가능해 파고들기할 요소가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왜 진입장벽이 높은가?

도라에몽 등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야구는 어린아이들이 생활 스포츠로 할 수 있을 정도라 일반인이 절대 못 할 스포츠는 아니다. 야구를 좋아하는데 몸이 허약하면 기록원으로도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당장에 야구 애호가로 유명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야구 기록법을 독학해 경기를 기록하고 다녔을 정도였다. 일본에선 초등학생이 수비하다 실수로 머리에 공이 맞아도 안전한 '안전 야구공'을 사용하기 때문에, 야구가 위험하다고 진입 장벽이 높다고 보기 힘들다.

일단 야구는 필요 인원수가 많다. 축구는 골키퍼 포함 최소 4명, 골키퍼까지 빼버리면 최소 2명으로도 경기가 가능하다. 반면 야구는 포지션 분업이 정교화된 스포츠라 19명이 모이지 않으면 경기를 플레이할 수 없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긴 하겠지만 심판 없이도 굴러갈 수 있는 축구와 다르게, 야구는 볼-스트라이크 판정을 해줄 사람이 필요해 심판이 최소 1명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야구는 심판 말고 기록원도 필요해 사람이 1명 더 있어야 하지만, 아마추어 야구는 인원 모으기가 힘들어 기록원 자리마저 빼버리기도 한다. 원래대로라면 심판이 3명은 있어야 하지만, 인원 모으기 힘들다는 이유로 심판을 2명 빼버리고 심지어 기록원까지 빼버려 심판 1명으로 경기를 치르는 경우도 종종 있다. 최근 지어지는 사회인 야구장엔 카메라와 녹화 장비가 설치된 경우가 많아 경기 복기가 쉬워지고 판정 시비를 줄일 수 있어 관련 문제를 줄이고 있으나, 최소 19명이 모여야 야구 경기가 가능하단 사실은 변함이 없다.

야구는 필요한 장비의 종류와 가짓수가 많다. 공터에 굴러다니는 너덜너덜한 공만 있어도 플레이가 가능한 축구와 다르게, 야구는 최소 야구방망이, 야구공, 야구 글러브, 포수 / 심판 보호장구를 갖추어야 하며, 타자의 안전을 위해 여벌의 헬멧도 준비해야 한다. 캐치볼용으로 학교나 군대에서 야구공, 글러브는 기본으로 갖추어두는 경우가 많고, 포수 / 심판 보호장구를 제외한 나머지 야구용품은 다이소나 인터넷에서 염가로 살 수도 있으므로 현대에 와선 장비의 문제가 덜하나 다른 스포츠에 비하면 그래도 필요한 장비의 가짓수가 매우 많다.

장소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 네트 하나만 있어도 족구, 테니스, 배드민턴 어지간한 스포츠가 다 소화되는 것과 다르게 야구는 일정한 규격의 그라운드가 필요하다. 일본은 생활 스포츠로서의 야구가 발전해 점수판, 베이스, 담장 등 기본 시설이 모두 구비된 무료 필드가 많지만, 한국은 그런 장소가 전혀 없다. 사회인 야구단이 그럴듯한 야구장을 대관하려면 10만 원 가까운 이용료를 내야 한다.

간혹 야구부가 있는 학교에 재학 중이라면 야구부 코치가 체육 시간에 비야구부 일반 학생들에게 야구를 가르쳐 주고 야구를 체험 시켜주는 경우도 있지만 야구부가 있는 학교는 전국에 100여 곳 밖에 안 돼 그런 기회는 흔치 않다. 초등학교, 중학교 체육 교과목에 있는 티볼이라도 해봤으면 다행이고, 학교나 군대에서 캐치볼 하는 정도가 생활 스포츠로서의 야구의 한계다.[3]

규칙과 경기 진행[편집]

야구 경기는 두 팀이 서로 겨루는데,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 두 팀은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가면서 진행한다. 그리고 공격 팀이 공격을 진행하면서 세 번의 아웃을 기록하면 공격 팀은 수비 팀으로, 수비 팀은 공격 팀으로 바뀐다. 그리고 공수교대가 2번 이루어지는 것을 이닝(inning, 회)이라고 하며, 일반적인 경기는 9이닝으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그리고 한 이닝은 초(初, 선공)와 말(末, 후공)로 구성된다. 한 이닝에 두 팀은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가면서 경기를 진행하는데, 주로 원정팀이 초에 공격하며, 홈팀이 말에 공격한다. 단 9회 초가 끝나고 9회 말로 넘어가는 시점에 홈팀이 앞서고 있어 승패가 바뀔 가능성이 없는 경우엔 9회 초에 경기를 끝낸다. 9회 말이 끝나도 동점 상황이 유지될 야구 경기의 목표는 경기를 치르면서 상대 팀보다 더 많은 점수(득점)를 얻어 승리하는 것이다. 공격하는 팀의 선수들은 사각형 형태의 내야 다이아몬드 꼭짓점에 있는 네 개의 베이스를 돌면 득점을 할 수 있다. 타자는 홈플레이트 옆에서 타격을 하며 누상에 출루하면 반드시 시계반대방향으로 1루, 2루, 3루, 그리고 홈플레이트를 거쳐야 하며, 홈을 밟으면 득점이 된다. 반면 필드에서 수비를 보는 다른 팀은 아웃을 잡고 공격 팀이 점수를 내는 것을 막아야 한다. 아웃을 잡힌 선수는 배팅 오더에 따라 자신의 차례가 돌아올 때까지 공격을 할 수 없다. 세 개의 아웃카운트가 채워지면, 양 팀은 공격과 수비 역할을 교대하는 공수교대를 하며, 경기는 초에서 말로, 말에서 초로 바뀌게 된다. 9이닝동안 경기가 진행되다가 9회가 다 끝나도 점수가 같을 경우에는 연장전을 치러 승부를 낸다. 연장전을 치르는 방식도 대회에 따라 상이한데, 프리미어 12와 같은 국제 대회에서는 주로 승부치기를 적용하지만,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는 정규 이닝의 경우와 동일하게 연장전을 치른다.보통 한국 리그경기에서는 연장전에 가게 되면 12이닝까지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에 무승부로 처리를 하고 프리미어12와 같은 국제 대회는 12이닝동안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승부치기를 한다. 어린이 야구에서는 9이닝보다 적은 이닝으로 경기가 이루어지는게 보통이다.[2]

경기 용구[편집]

야구를 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방망이(배트), 야구공, 글러브가 필요하다.

  • 방망이는 공격을 할 때 필요한 도구로, 보통 알루미늄이나 나무로 만든다. 배트는 길고 딱딱한 나무 막대기이고, 손잡이 부분을 제외하고 지름은 약 2인치(5 센티미터)이다. 손잡이 부분은 지름이 약 1인치(2.5 센티미터)이다. 프로 야구 경기에서는 목재로 된 야구 방망이를 이용해야 한다.
  • 야구공은 주먹 정도의 크기이고 빨간색 실이 들어간 흰색(다른 색일 수도 있다) 공이다. 소프트볼의 경우, 보통 주먹 두 개 정도 크기의 흰색 줄무늬가 있는 흰색이나 노란색 공을 사용한다.
  • 글러브 또는 미트는 수비할 때 필요한 도구로, 가죽으로 만들어졌으며, 선수의 손에 착용한다. 글러브의 모양은 사용하는 선수의 포지션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 야구화는 야구를 할 때 신는 신발이다.
  • 야구장은 모든 야구장은 다이아몬드와 모서리, 베이스(루)가 있으며, 같은 방식의 경기를 진행한다. 야구장은 크게 내야와 외야로 구별된다.[2]

포지션[편집]

이닝에서, 수비를 할 때 9명의 수비수들은 각자의 수비 위치에 선다. 다이아몬드의 중심의 투수판에 서 있는 선수를 투수라고 하며, 그리고 홈 플레이트 뒤에 앉아 있는 선수를 포수라고 하는데 이 둘을 배터리라고 부른다. 나머지 수비수들은 야수라고 부르는데 야수는 위치에 따라 내야수와 외야수로 분류되며 내야 안에 있는 4명의 수비수들을 내야수라고 한다. 내야수 중 3명은 1, 2, 3루에 서 있는데 이들은 각각 1루수, 2루수, 3루수라고 말하며 각 루와 그 주변을 수비하는 역할을 한다. 나머지 한 명은 유격수로, 2루와 3루 사이를 서면서 그 사이를 수비한다. 이때 유격수와 2루수의 조합을 키스톤 콤비네이션 혹은 키스톤 콤비라고 한다. 그리고 나머지 3명의 선수는 외야에 서는데, 이들을 외야수라고 하며, 위치에 따라 좌익수(왼쪽), 중견수(가운데), 우익수(오른쪽)로 구분해서 부른다.

지명타자는 공격만 하고 수비는 하지 않는데, 이는 투수를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규칙으로 지명타자는 투수 대신 공격을 한다.

경기에서 홈플레이트 옆에 있는 타석에 서 공격을 하려는 선수를 '타자'라고 부르며, 타자는 배트를 잡고 있으며, 투수가 투수판에서 홈플레이트 쪽으로 공을 던지면 타자는 배트로 공을 쳐서 점수를 내려고 한다. 타자가 공을 치고 난 후에 타자는 배트를 놓고 1루를 향해 달려간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2, 3루, 홈까지 갈 수 있다. 홈까지 돌아오거나 아웃이 된 경우에는 덕아웃으로 돌아간다.

투수는 타자가 베이스에 나가지 못하게 막기 위해 투수판에서 공을 던지는데, 공을 어디에 던지느냐에 따라 '스트라이크'(strike)와 '볼'(ball)로 구별된다. 타자는 스트라이크가 3개가 되면 아웃되고, 볼이 4개가 되면 1루로 나갈 수 있다.

스트라이크가 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 투수가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 존(strike zone)을 통과한 경우.
  • 타자가 공을 보고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맞지 않은 경우.(헛스윙)
  • 타자가 공을 쳤으나 파울 라인이나 파울 폴(foul pole)을 기준으로 필드 바깥쪽으로 공이 날아간 경우. 이 경우를 파울(foul) 이라고 하며 스트라이크 카운트가 추가된다. 하지만 2 스트라이크 상태에서 파울이 된 경우에는 스트라이크가 추가되지 않는다.
  • 타자가 공을 쳤으나 포수가 바로 공을 잡았을 경우에는 파울 팁(foul tip)이라고 하여 파울과 같이 스트라이크 카운트가 추가된다. 하지만 일반적인 파울과는 달리 2 스트라이크 상태에서도 스트라이크 카운트가 추가된다.[2]

아웃[편집]

타자가 1루 이상에 또는 주자가 자신의 다음 베이스 이상에 진루하는 것을 실패할 때, 이를 아웃이라고 한다.

  • 타자가 친 공이 노바운드(친 공이 땅에 떨어지지 않는상태)로 야수들의 글러브나 미트에 들어간 경우
  • 스트라이크를 3번 당한 경우(스윙하거나 그냥 보고만 있는 경우)
  •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번트가 파울이 된 경우(스리번트 아웃)
  • 타자가 친 공을 야수가 잡은 후 타자가 1루에 닿기 전에 1루수에게 던진 후 잡은 경우
  • 타자가 친 공을 야수가 잡은 후 타자가 1루에 닿기 전에 1루수에게 던진 후 잡은 공으로 타자를 태그 하는 경우
  • 타자가 친 공을 야수가 잡은 후 주자를 태그한 경우
  • 타자가 친 공을 야수가 잡은 후 주자가 진루해야 할 루로 갈때 포스아웃 하는 경우(단, 포스아웃 당할 주자의 원래의 루로 다음 주자 혹은 타자가 주루해야 하는 경우)
  • 타자가 친 공에 주자가 맞은 경우
  • 타자가 2루타 이상의 장타를 쳤는데 베이스를 밟지 않고 진루한 때 수비측이 그에 대해 어필(항의)을 한 경우(누의 공과)
  •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타자가 공에 맞았지만 배트를 휘두른 경우
  • 타자가 친 공을 노바운드로 야수가 잡은 후, 주자가 원래의 루에 귀루하여 터치하지 않고 진루했을 때 주자나 베이스를 공으로 터치한 경우
  • 노아웃이나 1아웃 주자 1, 2루나 만루일때, 타자가 친 공이 내야수들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내야안의 경우라 판단 될 경우 (인필드 플라이)
  • 타자가 공을 쳤고 수비수가 충분히 잡을 수 있는데 주자 혹은 타자가 쳐서 수비를 방해한 경우
  • 타순이 엉켜서 상대편이 어필한 경우 (예를 들어 3번타자가 나와야 할 때 4번타자가 나와서 타격을 해서 안타 등이 나왔는데 어필하면 3번타자는 아웃이고 4번타자는 다시 쳐야 한다.)
  • 2스트라이크 이후에 투수가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 선언되거나 타자가 헛스윙을 하였는데 포수가 노바운드로 잡지 못하여 공을 타자에게 태그하거나 타자가 1루 베이스를 밟기 전에 1루에 던진 경우 (낫아웃)
  • 노아웃 혹은 1아웃에서 1루 주자가 있을 때 제3스트라이크가 선언되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이 적용되지 않고 그대로 스트라이크 아웃이 된다.
  • 주자가 선행주자를 추월한 경우
  • 주자나 타자가 태그를 피하기 위해 루와 루사이를 연결하는 가상의 직선에서 91.4cm 이상 떨어져 주루했을 때 (타구를 처리하는 야수를 피해 달린것과 원심력 때문에 밀려난 것은 상관없다.) (스리피트라인 아웃)
  • 타격할 때 양 발이 타석에서 떨어진 상태에서 타격이 되었을 경우 (부정타격)
  • 고의적으로 몸에 공을 맞추었을 경우
  • 삼중살[2]

진루[편집]

타자 또는 주자가 자신의 다음 베이스 (타자의 경우에는 1루) 또는 그 이상에서 세이프되는 것을 진루라고 한다.

  • 안타: 히트(Hit)라고도 한다. 인플레이 상황에서 타구가 수비수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갔을 때 안타라고 하며, 잡을 수 있는 공을 놓칠 때는 실책이라고 한다. 타자가 친 공이 땅바닥에 튀기지 않고 담장을 넘어가면 전광판에 안타라고 표시되지만, 주로 홈런이라고 하며, 모든 루를 돌아 홈플레이트를 밟고 득점할 수 있다.
  • 볼넷 (Base On Balls): 스트라이크 존에서 나간 공(볼)이 4개일 경우 1루로 진루하는 것.
  • 야수 선택 (Fielder's choice): 야수의 기술적 실책이 아니라 두뇌적 실책에 의해서 주자가 진루하는 경우이다. 평범한 땅볼이 된 공을 잡은 야수가 1루에 타자 주자를 아웃시키는 대신, 선행주자를 아웃시키려고 다른 루에 송구하여 타자 주자가 1개 또는 그 이상을 진루한 경우에 타자에게 주어지는 기록을 말한다.
  • 실책: 에러(Error)라고도 한다. 수비수가 잡아서 타자를 아웃을 시킬 수 있는 타구를 놓칠 때 쓰이는 말이다. 폭투, 도루 견제 때는 실책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2 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이 될 때, 그 공을 포수가 놓쳐서 그 사이에 타자가 1루에 무사히 갈 때는 낫아웃이라고 한다.
  • 몸에 맞은 볼(영어: Hit By Pitch Ball): 타자의 몸에 공이 맞았을 때 1루로 진출할 수 있다.(스윙을 하지 않았을 경우) 정식 명칭은 '몸에 맞은 볼'이나 '힛바이피치볼'이지만 보통 '데드볼' 또는 '사구(死球)'라고도 부른다.
  • 타자가 친 공이 야수가 충분히 노바운드로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경우에 관중들이 공을 잡은 경우.
  • 노아웃이나 1아웃 주자 1,2루나 만루일때, 타자가 친 공이 내야수들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내야안의 경우라 판단 될 경우 (인필드 플라이).
  • 타자가 공을 쳤고 수비수가 충분히 잡을 수 있는데 주자 혹은 타자가 쳐서 수비를 방해한 경우.
  • 타순이 엉켜서 상대편이 어필한 경우 (예를 들어 3번타자가 나와야 할 때 4번타자가 나와서 타격을 해서 안타 등이 나왔는데 어필하면 3번타자는 아웃이고 4번타자는 다시 쳐야 한다.)
  • 2스트라이크 이후에 투수가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 선언되거나 타자가 헛스윙을 하였는데 포수가 노바운드로 잡지 못하여 공을 타자에게 태그 1루 베이스를 밟기 전에 1루에 던진 경우 (낫아웃).
  • 노아웃 혹은 1아웃에서 1루 주자가 있을 때 제3스트라이크가 선언되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이 적용되지 않고 그대로 스트라이크 아웃이 된 경우.[2]

야구의 인원[편집]

선수

최대 선수 수는 리그 또는 수준에 따라 다르다. 메이저 리그 야구 팀은 선수 명단을 시즌 중 25명까지 등록할 수 있으며 시즌 후반 9월부터 확장 로스터를 통해 40명까지 등록이 가능하고 포스트 시즌 기간에는 다시 25명으로 축소가 된다.

  • 8명의 포지션 선수(position players)는 포수, 4명의 내야수, 3명의 외야수로 구성 된다.
  • 5명의 선발 투수(starting pitchers)는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한다.(6인도 있다.)
  • 6명의 구원 투수(relief pitcher)에는 마무리 투수가 포함되며, 팀의 불펜을 구성한다.
  • 1명의 백업 포수
  • 2명의 백업 내야수
  • 2명의 백업 외야수
  • 1명의 지명타자, 또는 2번째의 백업 포수, 또는 7번째 구원 투수(seventh reliever)
그 외

팀의 감독 또는 수석 코치는 선수 명단, 타순, 선발 투수를 정하고, 특히 구원 투수의 경기 중의 등판 시점과 같은 선수교체 등과 같은 팀의 중요한 전술을 구상한다. 감독은 2명 또는 그 이상의 코치들의 도움을 받는다. 코치들은 타격 코치, 야수 코치, 투수 코치, 트레이닝 코치로 전문적인 책임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경기에선 팀이 공격을 할 때 1루 코치와 3루 코치가 경기장에 서 있는데 그들은 파울선의 밖에 정해진 장소에 서서 경기 중에 주자의 방향에 조언하고 경기 중단시에 감독의 지시를 타자와 주자에게 전달한다.

심판

야구 경기에서 심판은 4명인데, 주심, 1루심, 2루심, 3루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주심은 포수 뒤에 서 있는데, 스트라이크 존을 통해서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한다. 주심은 본루에서 아웃인지 세이프인지 판단하기도 한다. 그리고 나머지 1루심, 2루심, 3루심은 루 근처에서 서 있으며, 아웃인지 세이프인지 판정한다. 또한 타자가 하프 스윙 시에 주심이 스트라이크를 선고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감독 또는 포수는 누심에게 조언을 받을 것을 요청할 수 있다. 좌우측 선심이 없는 경우 1, 3루심은 타자가 친 공이 외야에서 파울인지 아닌지 판단하기도 한다. 보크나 타임의 선언은 4심이 모두 동등한 권한을 갖는다.

메이저 리그 야구에서는 보통 4명의 심판을 두는데, 올스타전이나 포스트 시즌 경기와 같이 중요한 시합의 경우 외야에 좌측 선심과 우측 선심을 추가하여 6명의 심판을 둔다. 그리고 2008년 8월부터는 비디오 판독제를 도입하기로 했다.[2]

야구의 기본기와 전술[편집]

기본기[편집]

야구는 기본적으로 야구공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기인데, 을 처리하는 것은 투구, 타격, 주루, 포구와 같은 동작으로 이루어진다. 이에 따른 신체의 동작도 손(어깨), 발(다리), 눈, , , 머리를 통해서 행해진다. 은 투구, 타격, 주루, 포구에 필요한 수단이며, 눈은 잘볼 수 있는 수단이다. 또한 야구는 단체스포츠이기 때문에 서로의 기분을 이해하고 동료의 플레이가 쉽게 되도록 서로 협조하는 팀워크가 필요하다.

투구는 투수가 투수판을 밟고 타자에게 공을 던지는 행위를 뜻한다. 투수는 좋은 투구를 위해서는 스피드와 제구가 좋은 공을 던져야 하고, 기본적인 속구 이외에도 커브, 포크볼과 같은 변화구를 던질줄 알아야 한다. 또한 투수는 일반적인 와인드업 포지션과 주자 견제를 위한 세트 포지션을 사용한다.

타격은 타자가 투수가 던진 공을 쳐내는 행위를 뜻한다. 스윙의 각도에 따라서 다운 스윙, 레벨 스윙, 어퍼 스윙으로 나뉜다. 다운 스윙은 위에서 밑으로 내려치는 타법이며, 레벨 스윙은 수평으로 휘두르는 타법으로 가장 이상적이며, 어퍼 스윙은 밑에서 위로 올려치는 타법으로 가장 비효율적이다.하지만 이용만 잘 한다면 레벨,다운 스윙보다 효율적일수 있다.

주루는 루 상에 나간 주자의 플레이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주루는 득점을 위해 홈으로 들어오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다. 주루를 위해서는 주루 감각과 도루, 투수의 견제시 대비가 중요하다.[2]

전술[편집]

야구 경기에서 팀은 승리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전술을 사용한다. 예컨대, 일반적으로 우타자는 좌완 투수에게 강하며, 좌타자는 우완 투수에게 강하다. 만약 상대 팀의 선발 투수가 좌완 투수일 때, 보통 좌타자 대신 우타자를 많이 기용하며, 좌타자는 기용되지 않거나 하위타선에 배치된다. 이런 점 때문에 우완 투수일 때는 좌타석, 좌완 투수일 때는 우타석에 서서 양손을 사용하는 스위치 히터(양손타자)가 생겨났다.

희생 번트는 루 상에 나가 있는 주자의 진루를 목표로 하는 전술로, 주로 아웃 카운트가 유리한 무사 1루, 무사 2루, 무사 1·2루일 때 시도한다. 스퀴즈 플레이는 주자가 3루에 있을 때, 번트를 대서 3루 주자가 득점하기 위한 전술이다. 희생 플라이(일명 태그업)은 주자가 3루에 있을 때, 타자가 뜬공을 쳐 내면, 야수가 뜬공을 잡았을 때 3루주자는 득점하는 전술이다. 도루는 투수가 투구를 하는 사이에 주자가 다음 루로 가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주로 발이 빠른 주자가 시도한다. 히트 앤 런(Hit and run)은 투수가 투구를 하는 사이 주자는 다음 루로 주루하며, 타자는 투수가 던진 공을 무조건 쳐서 최대한 많이 진루하려는 것이다. 런 앤 히트(Run and hit)는 투수가 투구를 하는 사이 주자가 다음 루로 주루하는 것은 같지만, 타자는 투수가 던진 공을 원하면 타격하는 전술이다. 런 앤 히트 작전이 시도됐을 때 타자가 타격하지 않았을 경우 주자의 도루 시도가 된다.

고의사구는 경기의 승부처(클러치)일 때, 잘 치는 타자가 나왔을 경우 그 타자를 볼넷으로 거르고 다음 타자와 상대해 더 큰 실점을 막으려는 전술이다. 루 상에 발이 빠르고 도루 가능성이 높은 주자가 나가있을 경우에는 투수가 포수에게 공을 하나 완전히 빼서 투구를 하는데, 도루를 대비해 주자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다(피치 아웃). 투수가 투구 전 또는 포수가 투구 후에 주자를 견제하기 위해서 주자가 있는 루의 야수에게 견제구를 던지기도 한다. 주자가 3루에 있을 때 내야 땅볼을 홈에 송구하기 위해서, 또는 타자가 번트한 공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 야수들이 홈플레이트 쪽으로 이동해 수비를 한다. 수비 위치는 타자의 타격 성향의 따라서 이동될 수 있다. 타자가 장타를 쳤을 때, 외야수는 잡은 공을 베이스에 있는 야수에게 송구하지 않고 보통 2루수 또는 유격수에게 송구를 하는데, 이를 중계 플레이라고 하며, 주자의 득점이나 진루를 방지하는 플레이이다.

전술의 지시는 보통 감독, 코칭스태프, 또는 선수간의 사인으로 전달되는데, 대부분 손짓으로 이루어진다. 사인의 종류에는 플래시 사인, 블록 사인, 키 사인 등이 있다. 메이저 리그 야구에서는 9이닝을 기준으로 한 경기에 오가는 사인이 평균 1000여건 정도이다.

경기는 모두 전술대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며, 선수가 혼자서 독단적으로 플레이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발이 빠른 주자들은 덕아웃에서의 사인 지시 없이 자신의 판단으로 도루를 시도하는데, 이를 '그린라이트'(green light)라고 한다.[2]

야구의 고유한 스타일[편집]

야구는 미국의 스포츠 중에서 여러 가지 면에서 독특한 특징을 갖는 스포츠이다. 이러한 독특함이 오랜기간 지속해 올 수 있었던 매력이자 미국인의 정신에 강한 연대감을 갖게 하는 큰 요인이다. 또한 많은 미국인들은 야구가 기술과 타이밍 그리고 열정, 전략의 최상의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철학자였던 모리스 라파엘 코언은 야구를 국민적 종교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이 점에서, 야구는 그의 사촌격인 크리켓과 유사한데, 많은 영연방 국가에서 크리켓과 그것과 관련된 문화는 미국 문화에서의 야구의 역할과 비슷한 지위와 영향력을 가진다.[2]

시간적 요소[편집]

농구, 아이스하키, 미식축구, 그리고 축구는 모두 경기 시간이 정해져 있고, 보통 상대 팀에 직접적으로 저항해서 경쟁하는 것보다 정해져 있는 시간에서 공격에서 많은 시간을 차지한 팀에 의해 끝난다. 이와 반대로 야구는 경기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 팀은 마지막 타자가 나가기 전까지는 이길 수 없고 반격은 시간 제한을 받지 않는다. 비록 단체 종목과 반대되는 개인 종목들 중에서 경기 시간제한이 없어서 미국의 전문직들에게 인기가 많은 다른 스포츠로는 테니스골프가 있다.

최근 수십 년간, 관찰자들은 매년 야구 경기를 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이 꾸준히 증가한 것에 대한 정당성을 들어 프로 야구의 게임 길이를 비판해 왔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게임 시간은 전형적으로 1시간 반 정도였다(1시간 반으로 정해졌다). 1920년대에는 평균 2시간 미만으로 변한 것이 1960년대에는 결국 2시간 38분으로 늘어났다. 1975년에는 평균 2시간 25분으로 줄어 들었지만, 21세기에 들어서면서 2003년 시즌 종료 직후 조사한 결과 평균 2시간 46분대가 되는 것으로 밝혀져 경기 시간이 더욱 길어지게 된 것으로 판명되었다.

경기 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하프 이닝(half inning; 공수교대시간) 사이의 TV 광고, 늘어나는 반칙과 투구 인터벌, 그리고 느린 경기 흐름 때문이었다. 결국 메이저 리그는 하프 이닝 사이의 쉬는 시간의 최대 시간을 정하는 반면 심판이 더욱 엄격하게 스트라이크 존과 시간 규칙을 선수들이 지키게 강요하도록 교육했다. 2008년, 일본프로야구는 2007년부터 과거 10년간의 평균 경기 시간이었던 3시간 18분의 6%(교토 의정서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에서 따온 것이다)인 12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러한 제한 시간이 없는 특징 때문에 야구계 일각에서는 승부가 연장으로 이어질 시에 빠르게 승부를 낼 수 있는 규칙으로서 이른바 승부치기를 도입하는 것이 논의되고 있기도 하다. 실제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승부치기 제도가 실시된 바 있으나, 승부치기 제도가 일반적인 것은 아니며 전 세계 거의 대부분의 프로 야구 리그에서는 아직 승부치기 제도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

공식적인 규칙에 명기되어 있기는 하지만 루(Base) 상에 주자가 없을 경우 투수는 12초 안에 투구해야 하며 이를 어길 시 그 투구는 '볼(Ball)'로 판정이 된다는 경기 촉진룰의 적용은 매우 드물고 아주 만약의 상황에만 시행된다. 그러나 2010년도 프로야구에서는 이 12초룰을 적용키로 하여 투수에 유리한 룰이 아니냐며 타자들이 반발하고 있는 추세다. 심판은 또한 주자가 있을 경우에도 투수의 투구 지연 행위를 볼(Ball)로 판정할 수 있는 권리도 가지고 있는데 이 규칙 또한 매우 드물고 만약의 상황에만 시행된다. 공식 규칙 중에는 또한 주심이 타자에게 타격행위가 끝나지 않았을 경우 타자석을 벗어나지 않도록 요청할 수 있는 규칙이 있다. 그 이외의 다른 규칙으로는 '규칙위반을 하는지 주시하라'가 있다.[2]

개인과 팀[편집]

야구는 근본적으로 팀 스포츠이다.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정도로 훌륭한 실력을 가졌으며 높은 연봉을 받는 두, 세 명 정도의 선수를 보유할 정도로 재정이 좋은 지역 연고 구단이라 하더라도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이 반드시 성공을 기대할 수는 없으며, 여전히 선수 개인들은 강한 압박과 시험에 놓이게 된다. 투수는 반드시 훌륭한 투구를 해야하며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 시합에 질 위험이 크고, 타자는 극히 짧은 순간에 어떤 구질인지, 스윙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감독코치가 어떤 작전을 수행할지를 선수들에게 사인을 줄 수는 있지만, 그 어느 누구도 투수가 투구하는 것을, 타자가 타격하는 것을 도와 줄 수는 없다. 타자가 직선타구를 치게 되면, 최종 수비자인 외야수들은 볼을 잡아야 할지, 바운드 볼로 처리해야 할지를 혼자서 결정한다. 야구의 역사에서는 영웅적 대접을 받는 선수와 비난을 받는 선수들이 많다 - 시합의 승부처(클러치)에서 한 선수가 적시 안타를 치거나 또는 공을 잡아 플라이 아웃 시킬 수도 있지만, 또는 그 반대로 예상치 못한 삼진 아웃을 당하거나 수비에서 실책을 해서 모두에게 뚜렷이 각인되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야구에서 모든 선수들이 주자로 뛸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야구에서는 단거리 달리기가 매우 중요하다. 굳이 주자가 아니더라도 모든 포지션에서 뛰어난 단거리 달리기 능력이 요구된다. 단거리를 빠른 속도로 달리는 능력이야말로 야구의 기본기이다.[2]

경기장[편집]

야구 규칙에 따르면 경기장에 대한 규정은 다음과 같다.

  • 본루에서 1루, 1루에서 2루, 2루에서 3루, 3루에서 본루까지의 거리는 각각 27.432m(90피트)이다. 내야의 중앙 부근에 본루로부터 25.4cm(10인치)의 높이가 되도록 흙을 쌓아 올려 그곳에 투수판을 놓고 투수판 앞 15.2 cm(6인치)되는 지점으로부터 본루를 향해 18.28 cm(6피트)되는 지점까지, 경사도는 12:1이여야한다. 본루로부터 백 스톱까지의 거리 및 루선으로부터 파울지역에 있는 펜스, 스탠드 또는 플레이에 방해가 되는 시설까지의 거리는 18.288m(60피트) 이상이 되어야 한다. 내야는 한 변이 27.432m(90피트)인 정사각형이고 외야는 1루선과 3루선을 연장한 파울 라인 사이의 지역이다. 본루부터 페어지역에 있는 펜스, 스탠드 또는 플레이에 방해가 되는 시설까지의 거리는 76.199m(250피트) 이상이어야 한다. 경계선을 포함한 내야 및 외야는 페어지역이고 다른 지역은 파울지역이다.
  • 1958년 6월 1일 이후 프로야구를 위해 건설하는 경기장은 본부로부터 좌우의 펜스, 스탠드 또는 좌우의 페어지역 위에 있는 플레이에 방해가 되는 시설까지의 거리는 99.058m(325피트) 이상, 중견의 펜스까지의 거리는 121.918m(400피트) 이상이여야한다.
  • 본루는 오각형의 흰색 고무판으로 표시한다. 이 오각형을 만들 때에는 먼저 한 변이 43.2 cm(17인치)인 정사각형을 그려, 이 중 한 변을 골라 이에 이웃한 양쪽의 변을 21.6 cm(8.5인치)로 줄인다. 이 변에서 밑변의 중심으로 각 30.5 cm(12인치)의 변을 2개 만든다. 30.5 cm(12인치)의 두 변이 만나는 곳을 1루선과 3루선의 교차점에 두고, 43.2 cm(17인치)의 변을 투수판 쪽으로 해서 그 표면이 지면과 수평이 되도록 고정시킨다.
  • 1루, 2루, 3루는 흰색 캔버스 백으로 표시하고 땅에 올바르게 고정시킨다. 1루와 3루의 캔버스 백은 완전히 내야 안쪽으로 들어가게 설치하고, 2루의 캔버스 백은 2루지점에 그 중심이 놓이도록 설치한다. 캔버스 백은 그 속에 부드러운 재료를 넣어서 만들고 그 크기는 38.1 cm(15인치) 평방, 두께는 7.6 cm(3인치)에서 12.7 cm(5인치)까지 허용된다.
  • 투수판은 가로 61 cm(24인치), 세로 15.2 cm(6인치)의 직사각형 흰색 고무 평판으로 만든다. 투수판은 그 앞쪽면 중앙으로부터 본루까지의 거리가 18.44m(60피트 6인치)가 되게 한다.
  • 본거지 구단은 1루선과 3루선으로부터 적어도 7.62m(25피트) 떨어진 곳에 본거지 구단 및 방문 구단용으로 각 1개씩의 선수용 벤치를 설치하여야 하며, 이 벤치는 양 옆과 뒷 쪽을 둘러싸고 지붕을 씌워야 한다.[2]

기록[편집]

많은 스포츠 중에서 혹은 그보다 휠씬 더, 야구에서의 기록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야구 기록은 미국 프로 야구인 메이저 리그의 태동과 함께 유지되어 왔으며 생각컨대 이전보다 더 일반적인 것이 되었다. 단장, 스카우터, 감독 그리고 선수들은 자신이 속한 팀의 승리를 위한 다양한 전략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록을 연구한다.

야구에서의 기록은 여러 가지 이유로 다른 스포츠들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다른 운동 경기들에서의 플레이는 유동적이고 다양한 결과를 보여주지만, 야구에서의 플레이는 제한된 결과만을 갖기 때문이다.

모든 세대의 야구팬은 다음과 같은 전통적인 야구 기록에 대해 알고 있으며 또한 그 내용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타격 기록
  • 안타
  • 단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수'(打數, At-bats, AB)는 타자가 타석에서 타격행위를 완료한 총 횟수를 의미한다. 타수에는 타자가 타격행위를 완료하지 않은 타석은 제외하는데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이 그러한 경우이다. 그 외 번트도 이에 포함된다.
  • '타율'(打率, Batting Average, AVG)은 '안타'의 수를 '타수'로 나눈 값이다. 이것은 타자의 타격능력을 보여주는 가장 기본적인 통계수치이다.
이 외에 다른 기록으로는 장타율, 출루율 등이 있다.
투구 기록
  • 투수의 '평균자책점'(Earned Run Average, ERA, 일본 야구에서는 '방어율'(防禦率)이란 용어를 사용)은 투수가 투구한 총 이닝과 허용한 자책점을 평균적으로 환산하여 9 이닝당 자책점(투구와 관련없는 수비행위로 인한 실점은 제외)으로 보여주는 통계수치이다. 약어로는 'ERA'로 표기한다.
  • 투수의 '이닝'(Inning, IP(Inning Pitched))은 투구의 기본단위이다. 보통 양팀의 공수교대를 1이닝으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투수가 얼마나 던졌는지를 가늠하는 것도 이닝이다. 투구수와는 상관없이 1-아웃카운트를 잡았을 경우 1 / 3이닝 2-아웃카운트를 잡았을 경우 2 / 3이닝이라 표현, 3명의 타자를 아웃시키면 1이닝으로 표현된다. (또는 0.3, 0.7, 1로 표현) 연속성은 상관이 없이 기록된다. 투구에 의한 아웃이 아니라, 견제사에 의한 아웃도 인정되므로 투구수 없이 이닝을 기록할 수도 있다. 이것은 주로 투수의 내구력과, 지구력에 대한 척도가 되곤 한다.
  • 사사구
  • 볼넷
  • 몸에 맞은 공
이 외에 투구 기록으로는 WHIP와 승리 / 패배 등이 있다.
주루 기록
  • '도루'(Stolen Bases, SB)는 투수의 투구행동시 다음 루(壘, plate)로의 진루를 하는 행위이다. 얼마나 빠른지에 대한 수치적인 기준이 되며, 도루가 많을수록 공격의 효율성이 좋아진다. 또한 득점과 연결될 확률이 높아진다.
세이버매트릭스

미국 야구 연구 협회(The Society for American Baseball Research, SABR)는 야구 선수의 성과와 팀 기여도를 보다 더 잘 측정하고 상대적 가치에 관한 좀 더 추상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통계 수치를 개발해왔다('세이버매트릭스'란 용어는 학문의 분야와 고안된 특정 통계수치를 의미한다).

몇몇 세이버매트릭스 신봉자들이 야구계의 주류로 편입함에 따라 '세이버매트릭스'의 통계기록은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 'OPS'(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것)는 타율보다 타자들의 성과를 더 잘 측정한다고 세이버매트릭스를 믿는 사람들이 말하는 다소 복잡한 공식이다. 타자의 '출루율 : (안타 + 볼넷 + 사구) / (타수+볼넷 +사구 + 희생플라이)' 과 '장타율 : 총루타수 / 타수'를 더한 값이다.
  • 'WHIP'(투구이닝 당 허용한 볼넷과 안타의 합)[57] 은 투수의 능력을 잘 보여주는 통계수치이다.
특정 상황에 따른 통계기록

특정 상황에서 좀 더 세밀한 통계수치는 더욱 중요해진다. 예를 들어, 좌완 투수의 공을 잘 치는 타자의 경우 감독은 왼손 투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 선수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이다. 득점상황에서 더 잘 치는 타자들이 나왔을 경우 상대팀 감독은 득점권 타율이 낮은 타자와 승부하기 위해 그 타자를 고의사구로 내보내려고 할 것이다.

다른 통계 기록들도 있는데, 타자의 경우 타수, 안타수, 장타수 그리고 타점이 있고, 투수의 경우는 투구 이닝수, 9이닝 당 삼진수, 볼넷, 투구 수 등이 있다.[2]

야구 대회[편집]

세계의 주요 야구 대회에는 야구 월드컵, 대륙간컵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런 대회들은 아마추어 선수들만 참가하고 메이저 리그 야구 선수는 참여하지 않는다. 올림픽 야구 또한 메이저 리그 야구 선수들은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세계의 축구 잔치인 월드컵과 달리 마땅한 국제대항전 야구대회가 없는 실정이다. 유니버시아드 야구,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 유스 베이스볼 월드 챔피언십은 대학, 청소년을 위한 대회이다. 여자 야구 대회로는 여자 야구 월드컵이 있다.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사무국은 야구의 열기 확대를 위해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선수들도 참가하는 프로 야구 대회인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을 2006년에 개최했지만 메이저 리그의 스타 선수들은 대체로 참가하지 않으면서 대회의 권위는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이 대회는 2009년에 제2차 대회를 연 이래로 4년마다 개최되고 있다.[2]

야구 리그[편집]

야구가 대중화되면서, 야구인과 야구 팀의 숫자도 함께 늘어났다. 그렇기 때문에 야구 팀간의 경기인 리그 경기도 대중화되고 있다. 여기서는 주로 프로리그를 중심으로 서술한다.

북미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편집]

세계 야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프로 야구 리그는 미국의 메이저 리그로, 내셔널 리그 15팀, 아메리칸 리그 15팀, 총 30개의 팀으로 각각 서부, 중부, 동부 지구로 나뉘어 있다.

  • 내셔널 리그
  • 동부 지구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애미 말린스,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워싱턴 내셔널스.
  • 중부 지구 -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밀워키 브루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서부 지구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아메리칸 리그
  • 동부 지구 -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레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 중부 지구 - 시카고 화이트삭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캔자스시티 로열스, 미네소타 트윈스.
  • 서부 지구 - 휴스턴 애스트로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시애틀 매리너스, 텍사스 레인저스.
메이저 리그 밑으로는 마이너 리그에 트리플 A, 독립 트리플 A, 더블 A, 클래스 A 어드밴스드, 클래스 A, 클래스 A 쇼트 시즌, 루키 어드밴스드, 루키등의 하위 리그들이 각 연고지마다 분포되어 있다. 그리고 메이저 리그와는 별개로 독립리그들이 북중미권에 여럿 있다.[2]

일본 프로 야구[편집]

일본 프로 야구는 세계에서 2번째로 출범한 리그로, 현재는 센트럴 리그와 퍼시픽 리그 양대 리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센트럴 리그에는 지명타자 제도가 없고 퍼시픽 리그에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다.

  • 센트럴 리그: 요미우리 자이언츠,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주니치 드래건스, 한신 타이거스, 히로시마 도요 카프.
  • 퍼시픽 리그: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 지바 롯데 마린스, 오릭스 버펄로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미국의 마이너 리그처럼, 일본도 2군 리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여러 독립 리그도 존재한다.[2]

대한민국 (KBO 리그, KBO 퓨처스리그, 독립리그)[편집]

1982년 세계에서 3번째로 프로 리그가 출범했으며, 2015년 시즌부터는 KBO 리그라는 명칭이 공식 제정되었다. 주관 기구는 KBO이다.

1982년 기준으로 삼성 라이온즈, OB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해태 타이거즈, MBC 청룡, 삼미 슈퍼스타즈의 6개 팀으로 리그가 진행되었다.지금은 10개이다.

KBO 리그는 KBO 퓨처스리그라는 명칭으로 2군 리그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퓨처스 리그에는 상무가 추가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팀은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군 입대 선수들만 소속되어 있다. 또한 KBO 리그의 키움 히어로즈는 고양 히어로즈, NC 다이노스는 창원 다이노스라는 별도의 팀 명칭을 퓨처스리그에 한정하여 사용하고 있다.

한국의 독립리그는 한국독립야구연맹이 주관하는 한국야구독립리그와 코리아 드림 리그가 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고양 원더스가 있었고, 현재는 연천 미라클, 저니맨 외인구단, 파주 챌린저스가 있다.[2]

대만 프로 야구[편집]

대만 프로 야구는 중화 직업봉구 대연맹의 주관으로 개최되며, 1990년부터 리그 경기가 시작되었다. 대만 리그의 경우, 잇달은 승부 조작 사건과 모기업의 경영난 문제로 참가 팀 수가 자주 변화하였으며, 2015년 기준으로 유니 세븐일레븐 라이온즈, 중신슝디 엘리펀츠, EDA 라이노스, Lamigo 몽키스 4개 팀이 참여하고 있다.

한동안 타이완 메이저 리그도 함께 개최되었으나, 현재는 중화 직업봉구 대연맹에 흡수되었다.[2]

중국 야구[편집]

1986년 중국야구연맹이 창설되었고 2002년 4팀이 참가한 중국야구리그가 탄생되었다. 2005년, 2009년에 각각 한 팀씩 늘어나기 시작 해 확장을 이어갔으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야구가 올림픽 종목에서 퇴출 당하고 2009년 일본이 스폰서에서 철수하면서 위기를 맞게되어 결국 2012년부터 2년동안 리그가 열리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2014년부터 부동산 재벌 헝다그룹이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리그가 재개 되었고 상금규모도 확대되었다. 또한 중국정부는 2025년까지 지도자 6000명, 심판 등 야구관련 전문인력 1만 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한 지금 야구장 규모는 3000 ~ 4000석정도인데 3년 내에 여러 곳에 1만2000석 규모 구장을 건설 하며 구단 수는 2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2]

유럽 야구[편집]

네덜란드,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체코,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 이러한 국가들은 세미프로리그이며 그 외에도 아마리그로 운영되고 있는 국가들이 존재한다.[2]

기타 야구 리그[편집]

오스트레일리아,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공화국, 파나마,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캐나다 등에도 세미 프로리그가 있고 베트남, 필리핀에도 야구리그가 있다. 쿠바는 공산 국가 특유상 프로 리그는 없지만 아마추어 국제대회에서는 상당한 실력을 보인다.

야구 리그는 난이도에 따라, 예를 들어서 아마추어, 프로에 따라서, 또는 성별에 따라, 나이에 따라서 리그가 다르다. 어린이 프로그램은 야구 규칙에 보다 더 쉬운 규칙을 적용하고 더 작은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며, 코치나 기계로부터 보다 더 쉬운 투구를 한다. 또한 아마추어, 논-프로도 공식 야구 규칙에서 변형된 규칙을 사용한다.[2]

동호인 야구 (사회인 야구)[편집]

대한민국, 일본 등지에서는 전문 선수가 아니더라도 동호인들이 취미로 자체적인 야구 리그를 조직하여 주말 등을 이용하여 소규모 야구장 등을 중심으로 자체적인 야구 경기를 개최하고 있는데, 이것을 동호인 야구 또는 사회인 야구라고 부른다.

동호인 야구단과 리그가 형성되는 구심점은 지역, 직업, 직장, 공유하는 야구 이외의 관심사 등이 있다.[2]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야구〉, 《네이버 국어사전》
  2.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야구〉, 《위키백과》
  3. 3.0 3.1 3.2 야구〉,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 야구〉, 《네이버 국어사전》
  • 야구〉, 《위키백과》
  • 야구〉, 《나무위키》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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