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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1일 (수) 12:17 기준 최신판
동메달은 구리로 만든 메달이다. 각종 경기나 경연에서 금메달, 은메달에 이어 흔히 삼 등 입상자에게 주어진다.[1]
개요[편집]
동메달은 각종 대회, 특히 올림픽 경기, 아시안 게임, 동남아시아 경기 대회, 코먼웰스 게임과 같은 운동 경기에서 세 번째로 높은 업적을 달성한 사람에게 주는 메달이다.
올림픽에서 동메달은 구리와 주석을 합금한 청동으로 만들 것을 규정으로 하고 있다. 1896년과 1900년에는 1위와 2위에게만 상을 수여하였다. 3위의 승자에게 청동으로 된 메달을 수여하는 관행은 1904년 경기에서부터 시작되었고, 다른 스포츠 경기에서도 이것을 채용하였다. 메달의 주조는 개최 도시에서 담당한다. 1928년부터 1968년까지의 메달 디자인은 모두 동일한데, 앞면은 플로렌스 예술가 주세페 카시올리의 포괄적인 디자인과 함께 개최 도시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뒷면은 올림픽 우승자를 새긴 포괄적인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1972년부터 2000년까지는 카시올리의 디자인 (또는 약간의 변형)을 앞면에 남겨두고 뒷면에 개최 도시가 자유롭게 디자인을 새겼다. 카시올리의 디자인은 로마의 원형 경기장을 담고 있었는데, 아테네에서 개최한 2004년 하계올림픽부터는 그리스가 본래의 올림픽 발상지였음을 나타내기 위해 엘레나 보스티가 제작한 새로운 앞면 디자인을 선정하였다. 새롭게 디자인된 앞면에는 날개 달린 승리의 여신 니케가 월계관을 건네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으며, 최초의 근대 올림픽이 개최된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메달은 하계올림픽에 비해 매우 다양한 재료와 디자인으로 만들어진다. 복싱과 유도, 태권도와 같은 일부 토너먼트 스포츠에서는 공동 3위를 인정하여, 동메달을 두 개 수여하는데,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한 사람, 또는 결승전에서 패배한 사람에게 동메달이 주어진다.
한국인 중에서는 남승룡이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했으나 대한민국 국적자로만 따진다면 김성집이 최초로 동메달을 땄다.[2]
동메달[편집]
3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3위에게 선사하는 것이 원칙이나, 일부 종목은 동메달이 2명에게 수여된다. 편의상 동(銅)메달이라고 번역하고 있지만 사실 우리가 동메달이라고 하는 것은 순수한 구리(copper)가 아니라 구리에 주석을 섞은 청동 메달(bronze medal)이다. 영어 bronze medal도 정확한 표현은 아닌 셈이다. 근데 청동 메달이라고 직역할 경우 혼자 쇠 이름이 두 글자가 되는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편의상 동메달이라고 번역하는 것이다. 어차피 청동 메달과 구리 메달을 구분해서 수여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별 문제가 없기도 하다.
또 메달이 금/은/동이라고 해도 다른 성분의 쇠도 얼마 간 섞어 만드는 경우가 많다. 어디까지나 주된 성분이 금 · 은 · (청)동이라는 의미에서 금메달 · 은메달 · 동메달이라고 하는 것이니깐 정확한 성분명을 표기할 필요는 없다. 물론 특이하게 bronze medal과 copper medal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면, 둘을 정확히 구분해서 번역해야 할 것이다. 이런 경우는 보기 힘들지만 보통은 각각 청동과 동으로 번역된다.
FIFA 월드컵에서도 3, 4위전 승자에게 동메달을 수여했다.[3]
상징과 의미[편집]
- 경쟁의 가치와 우수성의 인정
- 동메달은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선수에게 주어진다. 금메달(1위)과 은메달(2위)보다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지만, 상위 3위 안에 들기 위해서 필요한 뛰어난 실력과 노력을 인정하는 상징적인 보상이다.
- 위치를 떠나 성과를 인정받는다: 동메달은 1위나 2위와 같은 상위권 성과를 얻기 위한 경쟁에서 선수가 보여준 뛰어난 능력과 기술, 체력적 한계를 극복한 결과이다. 이는 금메달이나 은메달을 놓친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우 가치 있는 성취이다.
- 스포츠 정신과 겸손
- 동메달을 차지한 선수는 비록 최종 목표인 금메달을 놓쳤지만, 경쟁에서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 스포츠맨십을 발휘한 결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 겸손과 존경의 의미: 동메달은 금메달을 받지 못한 아쉬움이 있을 수 있지만, 겸손하게 그 성과를 받아들이고, 다음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마음을 다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3위를 차지한 선수는 경쟁에서 남은 두 자리를 차지한 다른 선수들을 존중하며, 자신이 받은 메달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여준다.
- 지속적인 도전과 성장의 상징
- 동메달은 미래의 더 큰 목표를 향한 도전을 의미하기도 한다. 동메달을 차지한 선수는 1위와 2위의 성취를 넘기 위해 더 나은 기량을 키우고, 꾸준한 노력으로 성장을 거듭하는 계기가 된다.
-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발판: 동메달을 차지한 선수는 아쉽지만, 금메달을 향한 목표를 놓지 않으며 더 큰 성취를 위한 동기부여가 된다. 대회에서 3위라는 성과는 중요한 시작점으로, 이 경험을 바탕으로 더 발전하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자부심과 소속감
- 동메달은 대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성과를 의미하며, 이를 통해 자부심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국가대항 대회나 세계적인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선수는 자국민의 자랑이 되며, 큰 영예를 안게 된다.
- 국가적 자부심: 국제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국가를 대표하여 메달을 따낸 것이므로, 그 자체로 국가적 자부심과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 역경을 극복한 결과
- 동메달은 많은 경쟁자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결국 3위를 차지한 결과로, 그만큼 어려운 과정을 거쳐 얻은 성과이다. 이는 선수의 강한 의지와 인내, 경쟁을 이겨낸 정신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상징으로, 메달을 차지한 선수의 역경을 극복한 모습을 기념한다.
- 역경의 상징: 동메달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을 상징하는 메달이다. 많은 운동선수들이 동메달을 통해 자신을 증명하고, 그들의 경기는 극복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 후속 동기 부여
- 동메달은 많은 경우 앞으로 더 나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결단과 열정을 불러일으킨다. 1위와 2위가 차지한 영광을 놓쳤지만, 동메달을 차지한 선수는 이를 발판삼아 더 나은 결과를 향한 동기부여가 된다.
- 다음 목표를 위한 원동력: 동메달을 차지한 선수가 더 나은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발전하고 도전하는 원동력이 된다. 동메달을 목표로 하지 않더라도, 그 과정에서 더욱 강한 자신감을 얻고, 다음 대회에서는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려는 의지가 강해진다.
- 이와 같이, 동메달은 그 자체로 뛰어난 성과와 성취를 나타내며, 3위로서의 자부심과 스포츠 정신을 담고 있다. 또한 동메달을 차지한 선수에게는 미래를 향한 도전과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제공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재질과 디자인[편집]
- 재질
동메달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동(Copper)이라는 금속이 주 재료로 사용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현대 동메달은 순수한 동으로만 제작되지 않으며, 합금 형태로 만들어진다. 동메달의 재질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 동(구리): 전통적으로 동메달의 주된 재질은 구리이다. 구리는 비교적 저렴하고 가공하기 쉬운 금속으로, 동메달의 기본적인 색감을 제공한다. 구리의 붉은빛이 동메달의 특징적인 색을 띠게 한다.
- 합금: 대부분의 현대 동메달은 동합금으로 만들어진다. 주로 구리와 아연이 섞인 브론즈 합금이 사용되며, 때로는 주석 등의 다른 금속도 포함된다. 이러한 합금은 동메달을 더 튼튼하고 내구성 있게 만들어 준다.
- 도금 및 기타 재질: 특히 대규모 대회에서는 동메달이 구리색을 띠는 합금으로 만들어지기도 하며, 메달의 표면에는 도금이 추가될 수 있다. 금속에 동을 입혀 동메달의 색감을 강조하는 방식이다.
- 디자인
동메달의 디자인은 대회와 지역,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 대회 상징 및 로고: 동메달의 앞면이나 뒷면에는 대회 로고, 대회 이름, 또는 마스코트와 같은 대회와 관련된 상징이 디자인된다. 예를 들어, 올림픽 동메달에는 올림픽의 오륜 기호가 디자인되며, 해당 대회의 국제적 의미를 강조한다.
- 3위 표시: 동메달의 가장 중요한 디자인 요소 중 하나는 바로 3위를 명시하는 부분이다. 메달의 전면이나 후면에는 "3rd Place" 혹은 "Bronze"와 같은 문구가 적혀 있다. 이는 수상자가 3위임을 명확히 나타내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 국가나 문화적 상징: 많은 대회에서 동메달에는 국가적 상징이나 기념적인 요소가 추가된다. 예를 들어, 국가의 국기, 상징적인 건축물이나 기념비적 인물의 이미지가 디자인에 포함될 수 있다. 이로 인해 각 동메달은 대회의 문화적 배경과 연관된 고유한 의미를 갖게 된다.
- 경기 관련 아이콘: 동메달의 디자인에 특정 스포츠와 관련된 아이콘이 들어가기도 한다. 예를 들어, 달리기 경기가 포함된 대회에서는 달리기 선수의 실루엣, 수영에서는 물속에서 헤엄치는 이미지, 축구 대회에서는 축구공이나 골대의 이미지가 들어가기도 한다.
- 디테일과 장식: 동메달은 보통 세밀한 디테일과 예술적 장식을 강조한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세공 기술을 통해 메달은 그 자체로 중요한 기념품으로 만들어진다.
- 후면 디자인: 동메달의 뒷면은 대개 상징적인 디자인이 들어가며, 대회마다 다르게 설정된다. 예를 들어, 올림픽 동메달의 후면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심볼과 함께 승리를 나타내는 이미지가 들어간다.
대한민국 동메달리스트[편집]
# 대회 성별 종목 세부 종목 이름 1 1948 런던 남자 역도 -75kg 김성집 2 남자 복싱 -51kg 한수안 3 1952 헬싱키 남자 역도 -75kg 김성집 4 남자 복싱 -54kg 강준호 5 1956 멜버른 남자 역도 -67.5kg 김창희 6 1964 도쿄 남자 유도 -80kg 김의태 7 1968 멕시코시티 남자 복싱 -54kg 장규철 8 1976 몬트리올 남자 유도 -80kg 박영철 9 여자 배구 대표팀 10 남자 유도 무제한급 조재기 11 남자 레슬링 자유형 -52kg 전해섭 12 1984 로스앤젤레스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2kg 방대두 13 남자 레슬링 자유형 -48kg 손갑도 14 남자 레슬링 자유형 -62kg 이정근 15 남자 복싱 -60kg 전칠성 16 남자 유도 +95kg 조용철 17 여자 양궁 개인 김진호 18 남자 레슬링 자유형 -57kg 김의곤 19 1988 서울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2kg 안대현 20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2kg 이재석 21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82kg 김상규 22 남자 체조 도마 박종훈 23 남자 역도 -82.5kg 이형근 24 남자 복싱 -57kg 이재혁 25 남자 레슬링 자유형 -90kg 김태우 26 여자 양궁 개인 윤영숙 27 남자 탁구 복식 안재형/유남규 28 남자 레슬링 자유형 -57kg 노경선 29 남자 유도 +95kg 조용철 30 1992 바르셀로나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2kg 민경갑 31 남자 유도 -78kg 김병주 32 남자 유도 -71kg 정훈 33 여자 탁구 복식 현정화/홍차옥 34 남자 체조 도마 유옥렬 35 여자 배드민턴 복식 길영아/심은정 36 남자 탁구 복식 강희찬/이철승 37 남자 탁구 복식 김택수/유남규 38 여자 탁구 단식 현정화 39 여자 탁구 단식 김택수 40 남자 복싱 -60kg 홍성식 41 여자 복싱 -75kg 이승배 42 1996 애틀랜타 남자 유도 -78kg 조인철 43 여자 유도 -61kg 정성숙 44 여자 탁구 복식 류지혜/박해정 45 남자 탁구 복식 유남규/이철승 46 남자 양궁 개인 오교문 47 2000 시드니 남자 펜싱 에페 개인 이상기 48 여자 양궁 개인 김수녕 49 여자 유도 -63kg 정성숙 50 여자 유도 -70kg 조민선 51 남자 배드민턴 복식 김동문/하태권 52 여자 탁구 복식 김무교/류지혜 53 여자 유도 +78kg 김선영 54 남자 체조 철봉 이주형 55 남자 야구 대표팀 56 남자 레슬링 자유형 -63kg 장재성 57 2004 아테네 남자 유도 -60kg 최민호 58 여자 사격 트랩 이보나 59 남자 체조 개인종합 양태영 60 여자 배드민턴 복식 라경민/이경원 61 여자 탁구 단식 김경아 62 남자 복싱 -57kg 조석환 63 남자 복싱 -69kg 김정주 64 남자 태권도 -68kg 송명섭 65 여자 태권도 -67kg 황경선 66 2008 베이징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5kg 박은철 67 여자 양궁 개인 윤옥희 68 여자 유도 -78kg 정경미 69 남자 배드민턴 복식 이재진/황지만 70 여자 탁구 단체 김경아, 당예서, 박미영 71 남자 탁구 단체 오상은, 유승민, 윤재영 72 남자 복싱 -69kg 김정주 73 여자 핸드볼 대표팀 74 2012 런던 남자 양궁 단체 김법민, 오진혁, 임동현 75 남자 유도 -66kg 조준호 76 남자 펜싱 플뢰레 개인 최병철 77 남자 펜싱 에페 개인 정진선 78 여자 펜싱 플뢰레 단체 남현희, 오하나, 전희숙, 정길옥 79 여자 역도 +75kg 장미란 80 남자 배드민턴 복식 이용대/정재성 81 남자 역도 +105kg 전상균 82 남자 축구 대표팀 83 2016 리우데자네이루 여자 역도 -53kg 윤진희 84 남자 유도 -90kg 곽동한 85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 김정환 86 여자 양궁 개인 기보배 87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 김현우 88 남자 태권도 -58kg 김태훈 89 여자 배드민턴 복식 신승찬/정경은 90 남자 태권도 -68kg 이대훈 91 남자 태권도 +80kg 차동민 92 2020 도쿄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 김정환 93 남자 태권도 -58kg 장준 94 남자 유도 -66kg 안바울 95 남자 유도 -73kg 안창림 96 남자 태권도 +80kg 인교돈 97 남자 펜싱 에페 단체 권영준, 마세건, 박상영, 송재호 98 여자 펜싱 사브르 단체 김지연, 서지연, 윤지수, 최수연 99 여자 체조 도마 여서정 100 여자 배드민턴 복식 공희용/김소영 101 남자 근대 5종 개인 전웅태 102 2024 파리 남자 수영 자유형 400m 김우민 103 혼성 탁구 복식 신유빈/임종훈 104 남자 유도 -81kg 이준환 105 여자 유도 +78kg 김하윤 106 혼성 유도 단체 대표팀 107 남자 양궁 개인 이우석 108 여자 복싱 -54kg 임애지 109 여자 탁구 단체 신유빈, 이은혜, 전지희 110 여자 태권도 +67kg 이다빈 111 여자 근대 5종 개인 성승민[4]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