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仁川國際空港,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IATA: ICN, ICAO: RKSI)은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에 있는 국제공항이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공항으로, 대한민국 국제선의 약 77%가 이곳을 통해 운항된다. 이 공항은 국제선 전용 공항이기 때문에 이 공항의 국내선은 국제선 환승 전용이며, 간혹 심야에 제주발 국내선의 커퓨 타임(야간운항통제 시간)에 따른 대체 착륙용으로 이용된다.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3월 29일 개항과 동시에 서울특별시 강서구에 있는 김포국제공항의 당시 국제선 노선을 일괄 이관받았다.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의 바다를 메워서 만든 해상공항이기 때문에 내륙공항인 김포국제공항하고는 달리 24시간 운항이 가능하다. 1999년 2월 1일 설립된 인천국제공항공사(IIAC)에서 공항 운영을 담당하고 있고,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2005년 이후 12년 연속 세계 공항 순위 1위를 유지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델타항공, 폴라에어 카고, 타이항공 등이 이 공항을 허브 공항으로 사용하고 있다.
개요
인천국제공항은 인천광역시 중구 공항로 272와 제2터미널대로 446에 위치한 대한민국의 중추공항이다. 해외에서는 Seoul-Incheon International Airport(서울인천국제공항)이라 불리기도 한다. 2001년 3월 29일 김포국제공항의 국제선 기능을 이어받아 개항하였다. 해외 국가에서 대한민국으로 들어오는 대부분의 국제선 여객기는 이 공항으로 들어오므로 대한민국의 하늘길 대문으로 불리기에 손색없다.
영종도, 용유도, 삼목도, 신불도 등 인천 앞바다의 섬 일대를 간척하여 세운 국내 최대 규모의 공항으로, 운항 노선으로 보나 이용객 수로 보나 대한민국의 타 공항에 비해 비교를 불허하는 수준의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항공업계 평가 회사인 스카이트랙스(Skytrax)에서 평가한 전세계 TOP 100 국제공항 순위에서 매년 최상위권(3~5위)을 다투고,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하는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는 세계 최고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항으로 12년 연속 선정될 정도로시설이 훌륭하다. 2008년 탑승동 건설을 시작으로 공항 시설을 확충하는 중이고 2018년에는 제2여객터미널을 개장했다. 이후로 제2여객터미널 확장 및 제4활주로 신설 등 4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차후에 5단계 최종 확장 사업까지 끝나면 제3터미널 및 제5활주로까지 갖추어 세계적으로도 거대한 공항이 된다.
여객터미널은 2곳으로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이 운영 중이다.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 및 일부 스카이팀 항공사가 사용하고, 제1터미널은 아시아나항공 및 스타얼라이언스, 원월드, 비동맹 항공사가 사용하며, 탑승동은 LCC와 제2터미널에서 취급하지 않는 스카이팀 항공사가 사용한다.
거의 모든 대한민국 국적항공사들이 이곳을 영업의 거점인 허브공항으로 삼고 있다. 또한 외항사 중에서는 델타항공이 허브로 삼았다. 화물항공사까지 포함한다면 페덱스와 폴라에어 카고까지 총 3개의 외항사가 허브 공항으로 지정했다.
세계 항공화물 처리 순위에서 2~3위권을 유지하는 세계구급 화물공항이다. 현재는 순위가 깎여 2020년 기준 6위.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공항들 중에서 제주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 무안국제공항과 함께 커퓨타임이 없는 몇 안 되는 공항이라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공항이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의 해안선은 제3경비단이 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하며, 공항 내에서는 인천경찰청의 대테러기동대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속 보안요원들이 경비를 담당한다. 이는 테러를 막기 위한 목적이자 NLL과 휴전선과 워낙 가깝고 통행량 역시 높기 때문에 국가보안 가급 시설이기 때문이다. 육군, 해군 및 해병대가 동시에 경비를 설 만큼 군사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곳이다. 인천해역방어사령부는 고속정전대가 영종도와 용유도 해안선을 방어하고 제2해병사단은 신속대응부대를 제공한다. 즉 육군과 해병대 신속대응부대, 그리고 공항경찰대가 모두 지상 전력인 셈이다. 방공 임무는 영종도에 위치한 레이더기지와 방공포대가 인천국제공항 주변 공역을 24시간 감시 및 요격 태세를 갖추었다. 또한 국가정보원과 군사안보지원사령부등의 정보기관들의 분실들도 있어 테러예방과 출입국 관리등을 지원한다.
서울공항 이용이 가능한 국외 특급귀빈들과는 달리 북한 측 인사들이 항공로를 이용하여 방남할 경우 인천국제공항 또는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게이트를 이용하여 출입경한다. 헌법상 북한은 대한민국의 영토이기 때문에 북한의 항공기는 국내선 게이트로 배정을 받을 것 같지만, 현실적으로 대한민국의 통치권이 미치지 못하는 곳으로 드나드는 것이므로 국제선과 마찬가지로 인원과 물자의 출입을 통제하는 출입경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선은 아니기에 면세점은 이용할 수 없다. 다만 국적사에 준하여 취급하기에 탑승동이 아닌 국적기들이 주차하는 여객터미널 쪽 탑승구를 배정해준다. 서울공항은 국가보안시설이자 군사시설이기에 헌법상 반국가단체인 북한 소속 항공기는 정보 누출의 염려로 함부로 들일 수 없다.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한다.
역사
인천국제공항은 기존의 김포국제공항이 인근의 인구 밀집 주거 지역으로 인해 확장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24시간 운영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국제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1992년부터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의 간석지를 매립해 조성된 부지에 2029년까지 5단계로 나누어 건설되고 있다.
김포국제공항의 국제선을 이관할 신공항의 건설은 1980년대 초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하여 1984년 4월에 충청북도 청원군(現 청주국제공항)이 건설 예정지로 결정되었으나, 서울과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되었다. 1988년 3월에 정부는 기존 계획을 전면 수정하여 경기도 서남부(현 시화 간척지)를 신공항 부지로 검토하다가, 같은 해 12월에 배후 도시의 규모, 서울 및 김포공항과의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경기도 옹진군 영종도의 해안을 매립하여 신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더 낫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후 1990년 6월 15일에 현재의 인천국제공항 건설 계획이 확정·발표되었다.
인천국제공항의 건설 계획은 2029년까지 47 km²의 부지에 5본의 활주로와 연간 1억 3천만 명의 여객을 처리하는 시설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계별 구분
- 준비 단계 : 인천국제공항은 1989년 3월부터 1992년 11월 10일까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 설계를 하고, 1992년 11월 21일부터 1994년 10월 30일까지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를 방조제로 연결하였다. 이후에는 여객터미널과 4개의 탑승동(Concourse), 5개의 활주로를 건설한다는 기본 설계에 따라 방조제 안의 갯벌을 구간을 나누어 20년 동안 순차적으로 성토하였고, 이러한 성토 작업은 제2여객터미널이 건설 중이던 2014년 말에 대부분 마무리되었다.
- 1단계 : 여객터미널, 2본의 활주로, 관제탑, 교통센터, 화물터미널을 비롯한 제반 시설들을 건설하여 연간 2천7백만 명의 여객과 17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 1996년에 여객터미널 신축공사를 착공했고, 2000년 7월 2일까지 인천국제공항 1단계의 공항 주요 시설물을 준공하고, 같은 해 12월에 5조6천억 원을 투입한 8년 4개월 간의 공사가 마무리되었다. 이후 여러 차례 종합 시운전을 시행하고 여객과 수하물 및 항공기를 동원해 가상훈련을 실시·점검한 후 2001년 3월 29일에 개항하였다. 개항과 함께 김포국제공항의 국제선 업무가 이관되었다.
- 2단계 : 길이 4,000 m의 활주로 1본과 화물터미널을 추가하고 여객터미널의 북쪽에 탑승동을 설치하여 연간 41만 회의 항공편과 4,400만 명의 여객, 45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 원래는 2008년 12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베이징 올림픽 때문에 승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하여 6개월을 앞당겨 6월 20일에 완공하였다. 여객터미널과 탑승동 사이의 지하에 셔틀트레인이 건설되었으며, 2001년에 착공한 인천국제공항철도가 2007년 3월 23일에 1단계 개통(인천국제공항 - 김포공항)하였고, 기존의 영종대교 이외에 영종도와 송도신도시를 연결하는 세계에서 7번째로 긴 다리인 인천대교가 2009년 10월 19일에 완공되었다.
- 3단계 : 탑승동의 북쪽에 제2여객터미널을 건설하고, 계류장과 화물터미널을 확장하여 연간 7,200만 명의 여객과 580만 톤의 화물 처리를 목표로 하였다. 본래 이 계획은 탑승동 B, C, D 및 제4활주로를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건설해 연간 9천만 명의 여객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으나, 2009년에 제2여객터미널을 건설하는 것으로 수정되었다.
- 변경된 계획은 2011년에 시작해 2015년에 완공될 예정으로 발표되었으나, 급증한 건설비 조달 문제와 민영화 논란, 동남권 신공항 논란 등이 겹치면서 2년이 늦춰져 2013년 9월 26일에 제2여객터미널을 착공하여 2017년 9월 30일에 완공하였고 2018년 1월 18일에 개장하였다. 그 사이 늘어날 여객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여객터미널(T1)은 1천만명을 추가 처리할 수 있게 하였고,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여객터미널까지 인천국제공항철도를 연장하였다.
- 4단계 :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해 연간 4,600만 명까지 여객 처리 능력을 확충함으로써 연간 총 1억 명의 승객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와 함께 제1여객터미널의 시설개선과 리모델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1년 6월 17일에 길이 3,750 m의 제4활주로를 개장하였다.
- 최종단계 : 2027년까지 길이 3,750 m의 활주로 1본(제5활주로)을, 2029년까지 제3여객터미널을 개장하여 총 47.428 km²의 부지에 여객터미널 3동, 탑승동 1동, 5본의 활주로, 여객 계류장 318개, 화물 계류장 95개를 갖추어 연간 79만 회의 운항회수, 1억 3천만 명의 승객과 1,000만 톤의 화물 처리를 목표로 한다.
단계별 건설 계획 비고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 5단계 총계 사업기간 1992년 ~ 2001년 2002년 ~ 2008년 2009년 ~ 2017년 2018년 ~ 2023년 2024년 ~ 2029년 1992년 ~ 2029년 사업금액 5조6,323억 원 2조9,688억 원 4조9,303억 원 4조1,852억 원 - - 부지조성 11.724 km² 9.568 km² 1.105 km² 1.723 km² 23.308 km² 47.428 km² 활주로 2본(3,750ⅹ60m) 1본(4,000ⅹ60m) - 1본(3,750ⅹ60m) 1본(3,750ⅹ60m) 5본 여객터미널 T1(0.496 km²) - T2(0.387 km²) T1(+0.011 km²)
T2(+0.316 km²) T3(0.48 km²) 1.856 km² 탑승동 - 0.166 km² - - - 여객계류장 60개 49개 54개 73개 82개 318개(4.398 km2) 화물터미널 0.129 km2 0.129 km2 - 0.102 km2 0.148 km2 0.508 km2 화물계류장 24개 12개 13개 13개 33개 95개(1.901 km2) 운항횟수(회) 24만 17만 +9만 8.5만 20.5만 79만 여객(명) 3,000만 1,400만 1,800만 +1,000만
2,800만 3,000만 1억3천만 화물(톤) 270만 180만 50만 130만 370만 1,000만 단계별 상황 완료 완료 완료 진행 중 예정
구성
제1여객터미널
제1여객터미널(Passenger Terminal 1, T1)은 2001년 3월 개항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터미널로, 1~50번까지 총 44개의 탑승구가 있으며 체크인 카운터가 270개, 여권심사대 120개, 보안검색대 28개, 출발여객 처리용량은 시간당 6,400명이다. 그리고 우측에는 내항기편이 운행하는 국내선 청사가 있다. 2008년 6월 20일에 탑승동이 개장하면서 외국 항공사들이 이동하였고, 아시아나항공 등 대한민국 국적 항공사들이 탑승구를 이용하고 있다. 2018년 1월에 제2 여객터미널의 개장으로 인한 탑승수속 창구가 조정·재배치 되었고, 대표적으로, 대한항공이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로 이동하였다.
운항노선
참고자료
- 인천국제공항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airport.kr/ap/ko/index.do#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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