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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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dal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4월 21일 (목) 00:44 판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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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安東市)는 대한민국 경상북도 중북부에 있는 도시이자, 경상북도청 소재지이다. 고려·조선시대에는 안동대도호부가 존재했다. 유교 문화의 고장으로 유명하며,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라는 슬로건을 사용한다.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 명소가 있고, 많은 문화재들이 보존되어 있다.

개요

  • 행정 단위: 대한민국 경상북도 도시
  • 면적: 1,520.91km²
  • 인구: 158,907명 (2020년)
  • 시청 소재지: 경상북도 안동시 퇴계로 115 (명륜동 344)
  • 시장: 권영세(더불어민주당)
  • 정부 공식 홈페이지: https://www.andong.go.kr/main.do

지도

역사

선사시대에 사람이 살던 흔적이 여럿 발견되고 있으며 임동면 수곡리에는 청동기시대에 새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암각화가 있다.

견훤왕건의 싸움인 고창 전투가 벌어진 곳이기도 하다.

퇴계 이황과 서애 류성룡으로 대표되는 유교와 봉정사로 대표되는 불교, 하회마을과 하회별신굿탈놀이·차전놀이·성주풀이 등으로 대표되는 민속이 어우러진 문화 기풍을 보여주며 조선 시대에는 남인 계열의 한 기둥으로 자리잡았다.

조선 시대에 안동에서 배출한 인물이 가장 많았으며 이천, 이현보, 이황, 류성룡, 김성일 같은 문인·학자로부터 현대에는 이상룡·이육사 같은 독립운동가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인물이 다수 출현하였다.

고려 시대에 이미 안동은 길주목, 복주목, 안동부 등으로 승격되어 경상도의 중요 도시로 성장하였으며 이와 같은 중요성은 조선 시대에까지 이어져 안동대도호부가 되어 그 후 1895년 지방행정제도 개편 때까지 계속 지위를 유지하였다. 당시의 안동대도호부는 현재의 안동시뿐만 아니라 예천군과 봉화군의 일부까지도 관할하였으며 인구나 시가지 규모가 경주부에 이은 경상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였다. 또한 경상도 동북부 지역의 계수관(界首官)으로서 지역의 행정, 군사, 교육 중심지이기도 했다.

그러나 개항 이후 경부선이 안동에서 멀리 떨어진 김천대구에 부설되고 철도에서 소외되어 조선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오래된 도시들이 쇠퇴하는 가운데 안동도 비슷한 길을 걷게 되었다. 지역 중심지로서의 역할은 수행했을 지언정 도시의 절대 규모는 급성장하는 타 도시들을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1945년 해방이 되었을 때 안동의 인구는 경상북도 내에서조차 대구, 포항, 김천, 경주에 이어 다섯 번째에 불과하였으며 시로 승격된 것도 1963년으로 경상북도에서 다섯 번째였다.

시로 승격된 이후에도 발전은 크게 정체하여 대도시와의 격차가 점점 심해졌으며 1976년 안동댐 건설로 그 정점에 달했다. 시와 군을 합하여 24만에 달했던 인구는 급속도로 감소했으며 2009년에는 16만명 대로 감소하였다. 그러나 2008년 경상북도청 이전이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후보지로 결정되고 교통이 점차 편리해지며 각종 산업단지 유치를 이끌어냄에 따라 30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리

안동은 경상북도의 중북부에 있다. 동쪽으로 영양군·청송군, 서쪽으로 예천군, 남쪽으로 의성군, 북쪽으로 영주시, 봉화군과 접한다.

태백산맥의 지맥을 이루고, 낙동강은 북에서 남으로 흐르다가 시가지 동쪽에서 반변천과 합류하여 서쪽으로 관통하여 흐르고 있다. 낙동강을 경계 서쪽 지역은 비교적 평탄하나 동쪽 지역은 산이 험준하여 농경지는 거의가 산간에 위치하며, 풍산읍 · 풍천면 일원의 풍산평야를 제외하고는 평야가 극히 적은 편이다. 토질은 낙동강 남쪽은 점토질이고, 낙동강 북쪽은 사토질이다.

기후

안동은 대한민국 중부 산악 지대에 있으며, 온대 하우 기후(쾨펜의 기후 구분 Cwa)에 속한다. 기온은 연교차가 심하고, 안개가 연간 79일로 많으며, 계절풍은 겨울에는 북서풍이고 여름에는 서북서풍이다.

인문지리

시가지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국도 제34호선상을 따라 시가지가 펼쳐져 있다.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의성군, 영양군, 청송군과는 인접 지역으로 예로부터 안동 문화권으로 분류되어 왔으며, 현재도 통근 및 통학권에 속하는 동시에 경제적으로도 같은 상권에 속해있다.

영가로, 서동문로, 대안로, 남문로 일대가 안동의 도심이다. 운흥동에 안동역이 자리 잡고 있고, 정기 시장인 안동구시장과 안동신시장(안동중앙시장)이 있으며, 주요 은행의 지점과 관공서, 상점가가 밀집하고 있다. 시청은 명륜동에 있으며, 안동에서 가장 지가가 비싼 지역이다. 현재 안동의 장날은 매 2일과 7일이다.

태화동, 중구동, 서구동, 평화동 지역은 조선 시대부터 안동대도호부(安東大都護府)의 주거지역이었으며, 8~90년대까지는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이었다. 그러나 90년대 후반 시가지 동쪽의 용상동과 서쪽의 옥동, 송하동 지역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섬에 따라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어 지금은 주거지역으로서의 기능과 도심지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

현재 안동의 부도심인 용상동, 옥동, 송하동, 그리고 강남동 지역은 90년대 후반 이후 증가한 아파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기 2,000가구 이상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서 새 주거지역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용상동은 교육면에서 안동 최고를 자랑하고 있으며, 옥동은 안동의 신시가지가 되었다. 강남동 지역은 2000년대 들어와 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했으며, 아직은 대중 교통 노선이 열악한 편이다.[8] 다만 2008년 6월에 강남 지구와 시내를 연결하는 영가대교가 개통되어 이동이 더욱 편리해졌다. 2011년 1월 24일 운흥동에 있던 안동터미널이 송하동으로 이전되었다.

1963년 안동시가 안동군에서 분리되었을 때의 인구는 5만여 명이었으며 안동시의 인구는 1995년 도농통합 직전까지 완만하게 증가하여 통합 당시에는 13만여 명을 헤아렸다. 반면 옛 안동군 지역은 1960년대 말 안동댐 건설 이후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했고, 이촌향도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1975년 27만 명이었던 인구가 2008년 기준으로는 16만 명으로 크게 감소한 상태이다. 반면에 통합 이전의 안동시 지역의 인구가 감소하지 않은 이유는 주로 구 안동군 지역에서 이사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행정 구역

안동시의 행정 구역은 1읍 13면 10행정동 42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 풍산읍(豊山邑)
  • 와룡면(臥龍面)
  • 북후면(北後面)
  • 서후면(西後面)
  • 풍천면(豊川面)
  • 일직면(一直面)
  • 남후면(南後面)
  • 남선면(南先面)
  • 임하면(臨河面)
  • 길안면(吉安面)
  • 임동면(臨東面)
  • 예안면(禮安面)
  • 도산면(陶山面)
  • 녹전면(祿轉面)
  • 중구동(中區洞)
  • 명륜동(明倫洞)
  • 용상동(龍上洞)
  • 서구동(西區洞)
  • 태화동(太華洞)
  • 평화동(平和洞)
  • 안기동(安奇洞)
  • 옥동(玉洞)
  • 송하동(松下洞)
  • 강남동(江南洞)

참고자료

같이 보기

  1. 넘겨주기 틀:한국 행정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