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상북도(慶尙北道)는 대한민국 남동부에 있는 도이다. 간략히 경북이라고 한다. 동쪽은 동해, 서쪽으로 전북특별자치도·충청북도, 남쪽으로 대구광역시를 둘러싸며 울산광역시·경상남도와 접하고, 북쪽은 강원도와 경계를 이룬다. 행정구역은 10시 13군이며, 대한민국의 행정구역 중 관할 면적이 가장 넓다.
개요[편집]
- 행정 단위: 대한민국 도
- 면적: 19,031.42 km2
- 인구: 2,633,592명 (2021년)
- 도청: 안동시 풍천면
- 도지사: 이철우[1]
- 정부 공식 홈페이지: http://www.gb.go.kr/
행정구역[편집]
경상북도의 행정구역은 10개의 시와 13개의 군이 있다.
역사[편집]
경상북도 지역은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하던 지역으로 낙동강 부근에서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 유물이 다량 출토되고, 동해안에는 청동기시대 고인돌 유적지가 분포되었다.
고대 진한과 변한시기, 낙동강의 동쪽 지역에 진한의 12개 소국이 존재했고, 서쪽에 변한의 12개 소국이 자리하였다. 진한의 소국 가운데 현재 경주를 중심으로 한 신라가 성장하면서 점차 진한 소국들을 합병하였으며 4세기 내물마립간[2] 시기에 낙동강 서쪽 및 경상북도 지역을 장악하였다. 변한의 소국들은 점차 통합되어 2~3세기 무렵 가야의 6개 소국 연합체를 구성하였다. 가야 연맹은 5세기 이후 점차 쇠퇴하여 백제, 신라의 침탈을 받았으며 532년 금관가야의 멸망을 시작으로 562년에 모두 신라에 정복되었다.
6세기 진흥왕 때 경상도 대부분을 장악한 신라는 완산주(完山州), 사벌주(沙伐州) 등의 행정구역을 설치하여 다스렸다. 685년 경, 신문왕이 9주를 정비하면서 경상도 지역에는 사벌주(沙伐州), 삽량주(歃良州), 청주(菁州)의 3개 주가 설치되었다. 757년에는 지명을 한식(漢式)으로 고치면서 사벌주를 상주(尙州), 삽량주를 양주(良州), 청주를 강주(康州)로 개칭하였다. 9세기 이후 신라가 혼란에 빠지면서 각지에서 호족 세력이 발호하였는데 경상도 지역에는 상주의 아자개, 김해의 소율희 등의 호족이 강성하였다. 10세기 초에 후삼국시대가 전개되면서 신라는 경주 인근의 일부 지역만 유지하였고 경상도 북부는 후고구려, 서부는 후백제가 각기 경영하였다. 935년에 신라 경순왕이 고려에 항복하면서 경상도 일대는 고려의 영토가 되었다.
고려 태조는 신라를 합병한 뒤(935년) 신라의 수도였던 서라벌을 경주(慶州)로 개칭하고 동남도 도부서사(東南道 都部署使)를 두었다. 고려 성종 14년(995년), 영남도(嶺南道 : 동경유수관 경주), 영동도(嶺東道 : 상주목), 산남도(山南道 : 진주목)를 설치하였으나 곧 유명무실해졌고, 고려 현종 대에 5도양계가 정비되면서 3도를 합쳐 경상도가 설치되었다. 고려 예종 원년(1106년)에 경상진주도(慶尙晋州道)가 되었다가 명종 원년(1171년) 경상주도(慶尙州道)와 진합주도(晋陜州道)로 분리, 명종 16년(1186년) 경상주도로 합쳤다. 이후 1204년(고려 신종 7년)) 상진안동도(尙晋安東道)고 고쳤고, 그 뒤 경상진안도(慶尙晋安道)의 명칭을 거쳐 충숙왕 원년(1314년)에 다시 경상도가 되었다.
조선 초기 관찰사가 업무를 보는 감영을 경주에 두었다가 1408년 상주로 이전하였다. 낙동강을 경계로 경상좌도(慶尙左道)와 경상우도(慶尙右道)로 분리했을때 좌도 감영을 경주에, 우도 감영을 상주에 각각 두었다가 다시 합치면서 감영을 상주에 두었다. 임진왜란으로 상주가 함락된 후 성주, 칠곡, 안동등을 떠돌다가 1601년 최종적으로 대구에 정착하면서 대구는 경상도 지역의 행정 중심지가 되었다.
1895년 지방제도 개편으로 23부제가 도입되면서 기존 경상도 지역에 진주부, 동래부, 대구부, 안동부로 분리되었다가, 1896년 13도제가 시행되어 부가 폐지되고 경상남도와 경상북도가 설치되었다. 경상북도의 수부(首府)는 대구에 두었다. 그 후 1981년 7월 1일 대구직할시로 승격 분리되었다.
지리[편집]
낙동강이 도를 북-남으로 관통하여 남해로 흘러들며 죽령, 조령, 추풍령 등 큰령의 이남에 자리하여 예로부터 영남으로 불려왔다. 동쪽은 청정동해안, 북쪽은 강원도, 서쪽은 충북, 전북, 남쪽은 대구, 경남, 울산과 인접해 있다. 대체로 산지가 많고 고도가 높은 편이며, 특히 북부와 서부의 높고 험준한 소백산맥이 낙동강 유역의 광활한 평야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남쪽으로는 운문산, 비슬산 등이 있어 전체적으로 거대한 분지의 지형을 가지고 있다.
기후[편집]
지역에 따라 일교차나 강수량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전반적으로 태백산맥과 중앙 내륙 지역을 경계로 기후가 달라지는데, 보통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 동해안 지역 (울진군 평지, 영덕, 포항, 경주, 울릉)
- 남부 지역 (경산, 영천,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구미, 김천)
- 북부 지역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의성, 군위, 영주)
- 북부 산간 지역 (봉화, 영양, 청송, 울진군 서부 산지)
동해안 지역은 겨울에 덜 춥고, 여름에 덜 더운 지역이긴 하나, 여름철 남서풍에 의한 푄 현상이 발생하면, 온도가 급 상승, 국내 최고 온도를 기록하기도 한다.[29] 강수량은 보통 정도에 계절 편중이 덜 한 지역이나, 포항, 경주(특히 내륙지역)는 가뭄이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동해안 북부의 울진과 영덕은 영동지역에 비할 바는 아니나,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다.
남부 지역은 동쪽으론 태백산맥(낙동 정맥) 남쪽으론 영남 알프스, 서쪽으론 소백산맥, 북쪽으론 팔공산 자락에 의해 둘러 싸여 있으며, 금호강, 낙동강을 따라서 분지지형과 좁은 평야, 구릉지가 발달해 있다. 전반적으로 강수량이 적고, 겨울은 비교적 온난 (남쪽이어서) 여름은 더우며, 강수량이 전반적으로 적은 편이다. 흔히 경북의 기후하면 생각나는 그 양상이다. 하지만 최근에 이런 기후 패턴이 많이 변해서, 한번씩 게릴라성 폭우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북부 지역은 남부지역과 비교했을 때, 좀 더 건조하고, 겨울은 많이 더 춥다고 보면된다. 이곳은 사실 중부지방이라고 하기도 한다. 특히 의성의 경우는 겨울 한파가 혹독하고, 심지어 4월에 영하까지 내려가기도 하지만, 일교차가 매우 커서 3월부터 20도를 넘기도 하고, 여름에는 덥다. 우리나라 대표적 소우지인 낙동강 중상류가 바로 이 곳. 하지만 문경 북쪽, 예천 북쪽, 영주 북동쪽 등 소백산맥에 접한 지역은 강수량이 좀 되는 편이다.
북동 산간 지역(봉화, 영양, 청송, 울진군 서부 산지)은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지나가는 산악 지역으로, 강원도와 비슷한 대설 지역이고 겨울에 많이 춥다.
행정구역 구성[편집]
경상북도는 10개 시 13개 군으로 구성되었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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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편집]
- ↑ 〈이철우 (1955년)〉, 《위키백과》
- ↑ 〈내물 마립간〉,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