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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파주시(坡州市)는 대한민국 경기도의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시이다. 서북쪽으로 군사분계선을 경계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개성특별시 및 장풍군과 접한다. 휴전 협정이 조인된 판문점이 있으며, 통일로·자유로 등의 도로가 있다. 남서쪽으로는 한강을 경계로 김포시가 있고, 남쪽으로는 고양시, 동쪽으로는 양주시, 동북쪽으로는 연천군과 경계를 이룬다. 한국 전쟁 이후 의정부시, 양주시와 함께, 경기도 최전방의 군사도시로, 수도권 북부 지역의 군사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1996년 3월 파주군에서 도농복합시 형태의 파주시로 승격하여 금촌읍이 분동되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운정신도시 개발로 시의 남부 지역의 모습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2009년 7월 1일에 기존 경의선 선로를 활용한 수도권 전철 경의선이 개통되었고 용산선 직결 후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으로 변경되었다. 2020년 3월 28일에는 임진강역 - 문산역 셔틀 전철이 추가됐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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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개요[편집]
경기도의 북서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6° 41′~127° 01′, 위도상으로는 북위 37° 42′~ 38° 07′에 위치한다. 시의 동쪽 끝은 적성면 적암리, 서쪽 끝은 탄현면 성동리, 남쪽 끝은 산남동, 북쪽 끝은 적성면 어유지리이며, 동서 간 거리는 30㎞, 남북 간 거리는 36㎞이다. 면적은 673.86㎢로 경기도 전체 면적의 6.6%를 차지하여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6번째로 넓다. 행정구역은 4읍 9면 10행정동(22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적성면이 전체 면적의 13.2%를 차지하여 가장 넓고 금촌 2동이 전체 면적의 0.4%로 가장 좁다. 인구는 2018년을 기준하여 46만 3120여 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의 3.4%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2번째로 많다.
시를 상징하는 꽃은 코스모스, 나무는 은행나무, 새는 비둘기이다. 시청 소재지는 아동동이다. 경기도에서 6위며, 전국에서는 60위다. 2010년대 이후로 운정 신도시의 입주로 많은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지자체이기도 하다.
북한과 접해있는 접경도시이며 파주 출판도시, 판문점, 임진각 국민관광지, 경의선, 1번 국도, 헤이리 예술마을, 프로방스 마을, 오두산 통일전망대 등이 있어 볼거리 많은 남북통일의 관문으로 불린다. 대표적으로 서울에서 고양(벽제), 금촌, 문산을 지나 판문점까지 이어지는 도로의 이름은 통일 로이며, 강변북로에서 한강을 따라 임진각까지 이어지는 도로의 이름은 자유로이다. 농촌이나 전방 군사도시라는 이미지가 있었으나 2000년대 이후 헤이리와 LG디스플레이가 들어서면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변하였다.
수도권임에도 최전방지역이라는 특성 탓에 대부분의 면적이 군사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이 정체된 곳이었으나 2000년대 이후에야 산업단지와 신도시가 세워지면서 급성장한 도시이다. 다만 현재도 군사 보호구역으로 묶인 곳이 많아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제한이 많아서 이에 대한 불만이 많다.[2][3]
역사[편집]
파주의 가장 오래된 기록은 '증보문헌비고'라는 책에서 언급되는데, 원래 고조선 땅이었다가 삼한 시대에는 마한에 속했고 초기엔 백제의 땅이었으나, 475년 고구려가 파주의 영토를 흡수함으로써 파주는 고구려의 땅이 되었다. 그 뒤 신라 진흥왕이 파주를 차지 하였다.
1170년 정중부의 난이 반란을 일으킨 곳이 바로 옛 장단군 지역이다. 파주라는 이름은 1459년 세조에 의해 목으로 승격되면서 제정되었는데, 파주라는 지명은 파주의 옛 지명 파해평사의 파(坡)와 고을이라는 뜻의 주(州)자를 합하여 이루어졌다.
- 475년 : 술미홀현(述彌忽縣)
- 고려 명종 때 : 서원현(瑞原縣)
- 1393년(조선 태조 2년) : 서원군(瑞原郡)으로 승격
- 1398년(태조 7년) : 파평현(坡平縣)을 병합하여 원평군(原平郡)이라고 함.
- 1459년(세조 5년) : 파주목으로 승격
- 1895년(고종 32년) 6월 23일(음력 윤5월 1일) : 한성부 파주군
- 1896년(건양 원년) 8월 4일 : 경기도 파주군
- 1914년 4월 1일 : 교하군이 파주군에 편입되었다.(11면)
- 1934년 4월 1일 : 와석면(瓦石面), 청석면(靑石面)을 교하면으로 합면하였다. (10면)
- 1945년 11월 4일 38선 이남의 연천군을 파주군에 편입하였다. (12면)
- 1946년 2월 5일 남면을 양주군에 편입하였다. (11면)
- 1972년 12월 28일 : 장단군 장단면, 진동면, 진서면을 편입하고, 구 군내면을 면으로 복구하였다. (15면)
- 1973년 7월 1일 : 아동면(衙洞面)을 금촌읍으로 승격하고, 임진면 일원과 월롱면 내포리를 합하여 문산읍으로 승격하였다. 적성면 장파리가 파평면에 편입되었다.(2읍 13면)
- 1979년 5월 1일 : 군내면에 군내출장소를 설치하였다.
- 1980년 12월 1일 : 주내면을 주내읍으로 승격하였다. (3읍 12면)
- 1983년 2월 15일 : 양주군 백석면 영장리·기산리를 파주군 광탄면에 편입하여 영장출장소를 설치하였고, 파평면 이천리를 문산읍으로 편입하고, 주내읍을 파주읍으로 개칭하였다.
- 1987년 1월 1일 : 광탄면 기산리 일부를 양주군 백석면에 편입하였다.
- 1989년 4월 1일 : 천현면을 법원읍으로 승격하였다. 교하면 상지석리가 조리면에 편입되었다. (4읍 11면)
- 1996년 3월 1일 : 파주군 일원을 관할로 도농복합형태의 파주시가 설치되었고, 금촌읍을 폐지하고, 금촌1동·금촌2동을 설치하였다. (3읍 11면 2행정동)
- 2002년 4월 1일 : 교하면과 조리면을 교하읍과 조리읍으로 각각 승격하였다. (5읍 9면 2행정동)
- 2003년 교하읍 일대에 파주 운정신도시가 착공되었다.
- 2011년 5월 1일 : 군내출장소를 장단출장소로 개칭하였다.
- 2011년 7월 25일 : 금촌1동을 금촌1·3동으로 분동, 교하읍을 폐지하고 교하동·운정1·2·3동 설치(4읍 9면 7행정동)
- 2020년 12월 18일: 덕산리, 선적리 신설되었다.
- 2021년 7월 1일 : 장단면, 군내면, 진서면, 진동면을 장단면으로 통합되었다.
자연 환경[편집]
마식령산맥의 말단부에 속하고 북서쪽에는 임진강이 서남류하고 있어 동고서저의 지형적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동쪽에는 감악산(紺嶽山, 675m)·노고산(老姑山, 401m)·금병산(錦秉山, 293m)·팔일봉(464m)·앵무봉(622m)이 양주시와, 남쪽에는 황룡산(135m)·명봉산(248m) 등이 고양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중앙에는 파평산(坡平山, 496m)·봉서산(鳳棲山, 216m)·월롱산(月籠山, 229m)·박달산(368m) 등이 남쪽으로 가면서 낮게 펼쳐져 있다.
주요 하천으로는 북서쪽과 서쪽 경계를 흐르는 임진강과 서남쪽을 흐르는 한강이 있다. 임진강 지류로 서남류 하는 남월천과 북서류 하는 문산천, 서류하는 곡릉천 등이 있는데, 이들 하천이 지나는 시의 서쪽에는 해안 평야가 넓게 전개되어 곡창지대를 이룬다.
임진강 하류지역은 만조 때 바닷물이 밀려들어와 탄현면과 장단면의 하안가에 넓은 간석지가 발달하고 있다. 해수의 피해가 자주 일어나고 홍수 시에는 만조 시기와 겹치면 문산읍까지 해일 피해를 입히기도 하였으나 인공방조제의 건설로 피해가 많이 감소되었다.
지질은 시생대에 속하는 운모편마암·편마암 그리고 석회암이 분포하고 있다.
연평균기온은 10.5℃, 1월 평균기온 -4℃, 8월 평균기온 25℃이며, 연강수량은 1,300㎜ 내외이다.[4]
산업[편집]
산업은 제조업이 가장 활발하고, 3차 산업의 비중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역 내 총생산(GRDP)은 2017년을 기준하여 20조 9706억 원으로 경기도 전체 GRDP의 4.6%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7번째로 비중이 크다. 경제 활동 별 부가가치의 비중은 제조업(10조 7777억 원)이 54.9%로 가장 크고, 그밖에 건설업(7.7%), 부동산업(6.1%),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서비스업 (5.0%), 도소매업(4.1%) 등의 순이다.
2017년을 기준하여 사업체 수는 2만 8532개로 도소매업체(6196개)가 21.7%로 가장 많고, 그밖에 제조업체(19.5%), 숙박·음식점 업체(17.8%), 운수·창고업체(9.0%), 협회·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 업체(8.7%) 등의 순이다. 전체 사업체의 약 77%가 개인 사업체이고, 종사자 5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가 약 73%를 차지한다.
사업체 종사자는 18만 1857명으로 업종별로는 제조업 종사자(7만 8434명)가 43.1%로 가장 많고, 그밖에 도소매업(11.8%), 숙박·음식점업(8.3%), 교육 서비스업(6.0%),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6.0%)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월롱면(17.8%)과 교하동(16.4%)의 사업체 종사자가 전체의 1/3 이상을 차지한다.
상업 활동은 예로부터 5일장 형태의 정기시장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조선 후기에 파주 지역은 임진강을 이용한 수운(水運)과 육로를 통한 물자의 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여러 장시(場市)가 형성되었다. 파주목의 봉일천장(공릉장)·문산포장·눌노장·이천장·광탄장·장파장 등을 비롯하여 교하 지역에는 신화리장·삽교장·청수장 등이, 장단 지역에는 부내장·사천장·사미천장·고랑포장 등이, 적성 지역에는 두일장·오목천장·입암장 등이 5일장으로 열렸으며, 가장 규모가 컸던 봉일천장은 일제강점기를 거쳐 오늘에까지 그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날 파주시의 전통시장은 매달 끝자리가 2일과 7일인 날에 5일장(봉일천 장)과 상설시장을 병행하는 조리읍의 봉일천 시장을 비롯하여 금촌동의 금촌 시장(1일·6일), 문산읍의 문산 시장(4일·9일), 파주읍의 연풍시장(1일·6일), 광탄면의 광탄 시장(3일·8일), 적성면의 적성 시장(5일·10일) 등이 5일장과 상설시장을 병행하며, 광탄면 신산리에서 신산장(5일·10일)이 열린다. 이 밖에 유통 업체로는 상점가 1개소, 대형 할인점 3개소, 전문점 1개소, 쇼핑센터 3개소, 대규모 점포 4개소 등이 있다. 2017년 도소매업의 부가가치(8054억 원)는 경기도 도소매업 총 부가가치의 3%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2번째로 비중이 크다.
제조업[편집]
2017년을 기준하여 제조업체 수는 5555개로 경기도 전체 제조업체의 4.3%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0번째로 비중이 크다. 금속가공품을 비롯하여 가구, 인쇄·기록 매체 복제, 고무·플라스틱, 기타 기계·장비, 식료품 제조업체가 전체 제조업체의 약 60%를 차지한다. 제조업체 종사자는 7만 8434명으로 경기도 전체 제조업체 종사자의 6%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5번째로 많고, 전자부품·컴퓨터·영상·출판 및 통신장비 제조업체 종사자가 1/3을 차지한다. 2017년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10조 7777억 원으로 경기도 제조업 총 부가가치의 6.7%를 차지하여 화성시·평택시·안산시·용인시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산업단지로는 문발동에 파주출판문화 정보 국가산업단지와 문발 1일반산업단지, 탄현면에 파주탄현 중소기업 전용 국가산업단지와 탄현 일반산업단지·축현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월롱면과 문산읍에는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이 입주한 LCD 일반산업단지, LG이노텍·LG화학 파주공장이 입주한 월롱 일반산업단지 그리고 당동 일반산업단지와 선유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어 LCD 클러스터 산업단지를 형성한다. 이밖에 다율동에 문발 2일반산업단지, 신촌동에 신촌 일반산업단지, 조리읍에 오산 일반산업단지, 법원읍에 법원 1·2일반산업단지, 적성면에 적성 일반산업단지, 파평면에 금파 일반산업단지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2017년을 기준하여 910여 개 업체가 입주하여 3만 154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교통[편집]
도로 교통은 평택 파주고속도로(고속국도 17호선)가 평택시 오성면을 기점으로 하여 경기 남부 지역과 서울특별시를 거쳐 파주시 문산읍까지 이어지고, 화성시 봉담읍을 기점으로 하여 파주시 등 경기도와 인천 지역을 순환하는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고속국도 400호선)가 건설되고 있다.
일반국도는 1호선이 전남 목포시에서 전북·충남·대전·충북·세종·서울 등지를 거쳐 파주시 문산읍까지 이어져 호남·충청·수도권을 남북으로 연결하고, 37호선이 경남 거창군 거창읍에서 전북·충남·경북·충북과 경기 남·북부 및 파주시의 적성면·파평면을 거쳐 문산읍까지 이어진다. 또한 국도 77호선이 부산시 중구를 기점으로 남해안과 서해안을 따라 경남·전남·전북·충남·인천·서울 등지를 거쳐 파주시 문산읍까지 이어진다. 서울시 중구에서 파주시 중앙부를 종단하여 진서면까지 이어지는 약 58㎞ 구간의 통일로는 국도 1호선의 일부이며, 고양시와 파주시를 연결하는 약 50㎞ 구간의 도시 고속화도로 자유로는 국도 77호선의 일부이다. 내포 나들목에서 자유로와 평택 파주고속도로가 접속한다.
국가지원 지방도(국지도)는 김포시 월곶면에서 파주시를 거쳐 강원도 인제군까지 이어지는 56호선을 비롯하여 78호선(김포시~파주시~포천시), 98호선(김포시~)양주시~수원시) 등이 파주시를 거쳐 가며, 국지도 56호선이 문발 나들목에서 자유로와 접속한다. 일반 지방도는 고양시 덕양구에서 파주시 탄현면까지 이어지는 357호선(제2자유로)을 비롯하여 359호선·360호선·363호선·364호선·367호선·371호선·372호선·375호선 등이 있다. 지방도 360호선이 월롱 나들목에서 평택 파주 고속도로와, 성동 나들목에서 자유로와 각각 접속하고, 지방도 363호선이 낙하 나들목에서 자유로와 접속한다.
이 밖에 간선 도로는 문발동에서 법원읍 오현리까지 이어지는 약 30㎞ 구간의 파주로와 법원읍에서 포천시 소흘읍까지 이어지는 약 32㎞ 구간의 화합로를 비롯하여 부흥로·율곡로·술이홀로·화합로·혜음로·엘지로·평화로 등이 있다. 금촌동에 금촌 고속버스정류소, 와동동에 운정 시외버스정류장이 있다.
철도 교통은 1906년에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이 완전 개통하여 파주군의 금촌역과 문산역을 거쳐 갔다. 경의선은 한국전쟁 발발과 함께 북한 지역 운행이 중단되었다가 2000년대에 분단된 노선이 복원되어 2007년 12월부터 문산역과 북한의 판문역을 잇는 개성공단 전용 화물열차가 운행되었으나, 이듬해에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으로 인하여 다시 운행이 중단되었다.
서울~파주를 잇는 경의선 구간은 2009년 수도권 전철 경의선으로 전환되었다가 2014년 수도권 전철 중앙선과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으로 통합되어 파주시의 임진강역·문산역을 기점으로 하여 용문역·지평역·서울역까지 운행된다. 이밖에 파주시의 운정역을 기점으로 하여 화성시의 동탄역까지 이어지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이 건설되고 있다. 2018년을 기준하여 철도 수송 여객은 승차 인원 1210만 2230여 명, 강차 인원 1163만 7130여 명이며, 금촌역 이용객이 가장 많다. 화물 수송량은 발송 화물 3181t, 도착 화물 2188t이며, 문산역에서 취급한다.
관광[편집]
감악산·파평산·월롱산·고령산·심학산 등의 명산과 신라 때 창건된 검단사를 비롯한 보광사·용상사·용암사 등의 고찰(古刹),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역사 유적들, 접경 지역이라는 특성에 기반한 안보관광 등 관광자원이 다양하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관광지로는 조곡읍 장곡리의 공릉 국민관광지, 문산읍 마정리의 임진각 국민관광지가 있으며, 2019년에는 오두산 통일전망대와 헤이리 예술마을, 프로방스 마을, 미니 자동차 경주장 카트랜드 등을 포함하는 탄현면 성동리·법흥리 일원이 통일동산 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 헤이리 예술마을은 파주출판도시,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구 파주 영어마을)와 더불어 파주의 대표적 문화 예술 명소로 꼽힌다.
자연·휴양 명소로는 적성면의 감악산이 예로부터 송악산·운악산·화악산·관악산과 함께 경기 5악(五嶽)의 하나로 꼽히며, 조선 시대의 의적 임꺽정이 관군의 추격을 피하여 은신하였다는 임꺽정 굴(또는 설인귀 굴), 잣나무 숲과 운계폭포, 도로 건설로 잘려나간 설마리 골짜기를 연결하는 150m의 출렁다리 등이 유명하다. 광탄면 기산리의 마장호수에는 아름다운 물빛 풍경을 감상하며 호숫가를 거닐 수 있는 3.6㎞의 수변 데크와 전망대, 호수 위를 가로지르는 220m의 출렁다리 등이 설치되어 경관 명소로 인기가 높다. 이 밖에 파평면 율곡리의 율곡 습지공원과 율곡수목원, 광탄면 창만리의 벽초지 문화수목원, 분재 공원으로 조성된 탄현면 축현리의 소울원(笑鬱園), 와동 동의 운정 호수 공원, 당하동의 고인돌 산림욕장, 동패동의 심학산 산림공원, 유럽식 정원으로 조성된 상지석동의 퍼스트 가든 등의 명소가 있다. 적성면 두지리에서는 황포돛배를 타고 임진강의 수려한 경관과 검붉은 수직 바위가 벽처럼 이어지는 임진 적벽을 감상할 수 있다.
역사 명소로는 조리읍에 공릉(恭陵)·순릉(順陵)·영릉(永陵) 등 파주 삼릉(사적 205), 탄현면에 파주 장릉(사적 203)이 조성되었으며, '조선 왕릉'이라는 명칭으로 등재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일부이다. 탄현면 성동리의 파주 오두 산성(사 적 351)과 군내면 정자리의 파주 덕진산성(사적 537), 적성면 구읍리의 파주 칠중성(사적 437) 등의 산성 유적들은 삼국시대 파주 지역의 군사 요충지로서의 위상을 보여준다. 이 밖에 광탄면에 고려 예종 때 여진족을 몰아내고 동북 9성을 쌓은 파주 윤관 장군묘(사 적 323)와 거대한 천연 암벽에 돌갓을 쓴 토속적 분위기의 불상 2구를 새긴 파주 용미리 마애 이불 입상(보물 93), 법원읍에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의 묘소, 이이를 배향하는 자운 서운 등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파주 이이 유적(사적 525), 파평면에 이이가 관직에서 물러난 뒤 제자들과 학문을 논하며 여생을 보낸 화석정(경기도유형문화재 61), 탄현면에 조선시대 명재상으로 칭송받는 황희 선생 묘(경기도기념물 34), 문산읍에 황희가 관직에서 물러나 여생을 보낸 반구정(경기도 문화재자료 12), 진동면에 《동의보감》을 지은 명의 허준 묘(경기도기념물 128) 등이 있다.
안보관광 명소로는 임진각 국민관광지에 실향민을 위한 임진각과 망배단, 한국전쟁의 비극을 상징하는 자유의 다리(경기도 기념물 162), 한국전쟁 때 피폭되어 탈선된 채로 멈춰 선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국가등록문화재 78), 바람의 언덕으로 널리 알려진 평화누리공원과 평화랜드, 6·25전쟁 납북자 기념관, 군사시설 지하벙커 전시관 등이 조성되어 있다. 장단면에는 도라산 평화공원과 북한의 개성시 등을 볼 수 있는 도라전망대, 한반도 모형의 생태연못 등을 통하여 DMZ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도라산 평화공원, 경의선의 최북단 역이자 북으로 향하는 첫 번째 역인 도라산역 등이 조성되어 있다. 군내면에서는 도보다리·돌아오지 않는 다리·판문각 등의 판문점 견학과 1978년에 발견된 제3땅굴 견학을 할 수 있으며, 미군 주둔기지를 리모델링한 캠프 그리브스 유스호스텔에서 DMZ 평화 안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농촌 체험마을로는 민통선 내 군내면 백연리의 통일촌(장단콩마을)과 조산리의 대성동(자유의 마을), 진동면 동파리의 해마루촌(수복 마을)을 비롯하여 법원읍 금곡리의 쇠꼴 마을, 적성면 객현리의 산촌마을, 동패동의 우농타조마을 등이 있다. 이밖에 탄현면 축현리의 모산 목장에서 소 젖 짜기, 치즈 만들기 등의 낙농 체험을 할 수 있다. 먹거리촌으로는 탄현면 성동리에 파주 맛고을 음식문화거리, 적성면 마지리에 임진강 한우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걷기 여행 코스로는 접경 지역인 김포시·고양시·파주시·연천군의 4개 시·군을 연결하는 평화 누리길 12개 코스 가운데 동패 지하차도에서 성동 사거리에 이르는 16㎞ 구간의 출판도시길을 비롯하여 헤이리길·반구정길·율곡길 등 6~9코스가 파주시를 거쳐 간다. 또한 경기 옛길 의주 길의 제3~5길인 쌍미륵 길·파주 고을 길·임진나루길이 조성되어 있다. 이 밖에 임진각을 기점으로 하여 통일대교~초평도~임진나루를 거쳐 율곡 습지공원에 이르는 9.1㎞ 구간의 임진강변 생태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1987년부터 매년 10월 중에 법원읍 동문리의 '파주 이이 유적'을 중심으로 율곡 이이를 기리는 율곡문화제가 열려 유가(遊街) 행렬 재연, 자운서원 추향 제례를 비롯하여 율곡 사상 학술심포지엄·한시백일장·사임당미술제·서예대전·서원 음악회 등의 다양한 문예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역 특산물 축제로는 1997년 파주장단콩축제가 시작되어 매년 11월 중에 임진각에서 콩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2005년에는 파주개성인삼축제가 시작되어 매년 10월 중에 임진각에서 개최된다. 이 밖에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매년 5월 중에 열리는 어린이책잔치와 매년 10월 중에 열리는 파주 북소리축제,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매년 10월 중에 열리는 헤이리 판 페스티벌, 매년 9~10월 중에 파주시와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이 있다.
주요 민속으로는 탄현면 금산리에서 농부들이 어울려 농사일을 하면서 부르던 모찌는소리·김매기소리·방아타령·헤이리 소리를 비롯한 논농사 소리 8종과 장례를 치르면서 부르던 어거리넘차소리·어허소리·달구소리 등의 장례의식요 3종이 전승하여 '파주 금산리 민요'라는 명칭으로 경기도 무형문화재(33호)로 지정되었다. 향토음식으로는 특산물인 장단콩을 이용한 두부보쌈·두부전골 등의 두부 요리, 임진강에서 잡아올린 참게로 만든 참게장, 쏘가리·메기 등을 넣고 끓인 민물매운탕 등이 있다.
문화재[편집]
국가 지정 문화재로는 파주 용미리 마애 이불 입상과 신·구법천문도, 파주 공효공 박중손묘 장명등 등 보물 3점을 비롯하여 파주 소령원·파주 수길원·파주 혜음원지를 비롯한 사적 12개소, 천연기념물 1점(파주 무건리 물푸레나무) 등이 있다. 이 밖에 1930년대에 건설된 '파주 구 장단면 사무소'를 비롯한 14점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도 지정 문화재로는 보광사 대웅보전·이 회 선생 신도비를 비롯한 경기도 유형문화재 11점, 옥장(玉匠) 등 경기도 무형문화재 2점, 황희 선생 영당지·성혼 선생 묘·파평 윤씨 정정공파 묘역을 비롯한 경기도 기념물 17점, 파주향교 대성전·검단사 목조 관음 보살좌상을 비롯한 경기도 문화재자료 9점 등이 있다. 이 밖에 조선 시대의 격쟁(擊錚) 문서를 비롯한 30여 점이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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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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