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식령산맥
마식령산맥은 강원도 철원군의 북서부 지역을 지나며, 낭림산맥에서 분기하여 황해도 개성, 인천 교동도에 이르는 산맥이다.
개요[편집]
- 마식령산맥은 낭림산맥(狼林山脈)의 남쪽 마식령에서 갈려, 황해도와 경기도의 도계를 이루면서 서남 방향으로 뻗은 길이 150km, 높이 500~1,400m의 산맥이다. 이 산맥은 본래 한 줄기의 산맥이었으나 임진강의 본지류에 의해 세 줄기로 갈라졌다. 산맥 북부는 1,300~1,500m이며 심한 협곡을 이루고 있다. 그중 임진강 본류와 그 지류 고미탄천 상류 계곡은 양쪽이 병풍 같은 절벽을 이루어 이름난 산악지대이다. 이 산맥 중에는 백암산(1,229m)·제두산(1,340m)·추애산(1,529m) 등 이름난 산이 있다. 이 산맥 일대는 고도에 비하여 기온이 낮다. 그러므로 식물상이 갑산 일대와 비슷한 것이 특징이다.[1]
- 마식령산맥은 낭림산맥의 마식령 부근에서 분기하여 강원도와 황해도의 도계를 따라 남서쪽으로 이어지면서 경기도 개성과 강화도까지 형성된 산맥이다. 이 산맥은 추가령(楸哥嶺) 구조곡(構造谷)의 북측을 따라 나란히 달리며 임진강과 예성강의 분수령을 이룬다. 낭림산맥에서 분기할 때는 해발고도가 1,000m 이상이지만, 서쪽으로 갈수록 차차 낮아지고 말단부는 한강의 하류에 의해 절단된다. 마식령산맥의 주요 산지로는 동백년산(東百年山, 1,246m)ㆍ명지덕산(明地德山, 911m)ㆍ석봉(石峯, 809m)ㆍ설화산(雪花山, 581m)ㆍ대둔산(大屯山, 769m)ㆍ천마산(天摩山, 762m)ㆍ마니산(摩尼山, 468m) 등이 있다.[2]
- 마식령산맥은 두륜산에서 강원도 세포군까지 북북서에서 남동 방향으로 뻗은 산맥이다. 평균 높이는 840m이며 최고봉은 추애산으로 1,528m이다. 동쪽 사면은 중생대 단천암군의 화강암이 있으며 완만한 경사인 반면, 서쪽 사면은 원생누대 상원계, 고생대 황주계의 석회암이 분포하고 지형이 험하다. 식물 종수가 다양하며, 주요 원목산지를 이룬다. 평균 높이 840m로 북북서에서 남동 방향으로 뻗어있다. 산맥은 경기만(灣)에서 바다에 침강하여 여러 섬을 형성하며, 서쪽 예성강(례성강, 禮成江)과 동쪽 임진강(림진강)의 분수령을 이룬다. 그밖에 두류산(1,323m), 성재(1,102m), 고춘봉(1,129m), 백암산(1,228m) 등이 있다. 입암산(立岩山)·화개산(華開山)·용야산(龍野山)·동백년산(東百年山) 일대는 멸악산맥(滅惡山脈)과 언진산맥(彦眞山脈)이 분기되는 지역으로서 기암괴석과 단층애 등의 변화가 많다.[3]
마식령산맥의 지형[편집]
- 마식령산맥은 중국방향(中國方向 : 북북동∼남남서)의 산맥이고, 중생대(中生代) 대보조산운동(大寶造山運動의 결과로 생긴 습곡구조(褶曲構造)이다. 당시의 습곡구조는 오랜 지질 시대를 거치는 동안에 개석(開析)되어 평지가 되었으며 그 뒤에 작용한 단층운동 또는 암석의 경연차(硬軟差)에 따른 차별침식(差別浸蝕)의 결과, 이 방향의 지질구조가 다시 나타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최근 학계의 일반적인 견해는 낭림산맥에서 뻗어 나온 산맥을 단층이나 습곡에 의해 형성된 독립적인 산맥이 아니라 경동 지형의 고위평탄면이 침식을 받고 해체되는 과정에서 형성된 산맥으로 해석한다. 이러한 산맥을 보면 낭림산맥과 같은 척량산맥(脊梁山脈)에서 분리되어 나오는 부분은 높은 산과 깊은 골짜기가 번갈아 나타나는 광범위한 산지이고, 고도가 낮은 말단부는 저위평탄면 위에 솟아 있어 그 존재감이 더욱 뚜렷하다. 그런 면에서 마식령산맥은 침식으로 형성된 노령산맥이나 차령산맥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 마식령산맥의 동쪽 사면에는 중생대 단천암군의 화강암이, 서쪽 사면에는 원생누대 상원계, 고생대 황주계의 석회암이 분포한다. 주요 기반암은 화강암, 화강편마암, 석회암, 규암, 점판암 등이다. 산맥에는 다금속광물들과 운모, 인회석 등과 석회석, 석비레 등이 풍부하다. 북쪽 법동군 일대에는 석회암이 분포하며, 카르스트지형이 발달하였다. 서쪽 사면은 석회암 절벽들과 협곡들이 있으며, 지형이 험하나 동쪽 사면은 경사가 완만하다. 북쪽에 있는 세 고개에서 남서방향으로 명의덕산맥이 뻗어내린다. 산맥을 분수령으로 하여 서쪽 사면에서는 임진강과 그 지류인 고미탄천, 용지천(룡지천) 등이, 동쪽 사면에서는 학천수, 갈마천, 남대천의 지류인 용지원천(룡지원천), 남산천 등이 발원한다.
- 마식령산맥은 온대북부활엽수림대와 온대남부활엽수림대의 점이지대이다. 북부계통 식물인 전나무·분비나무·가문비나무·사시나무·물푸레나무·신갈나무 등과 남부계통 식물인 생강나무·초피나무·때죽나무 등이 있다. 산맥에는 식물의 종수가 다양하고 수직대성이 뚜렷하다. 토양은 갈색산림토와 포드졸성갈색산림토이다. 법동군, 판교군, 이천군 등지는 주요 원목산지이다. 마식령으로는 평양∼원산 간, 갈골령으로는 마전∼옥평 간, 봉수령으로는 법동∼고산 간 도로가 지난다.
- 마식령산맥(馬息嶺山脈)은 낭림산맥에서 갈라져 황해도 개성, 인천 교동도에 이르는 산맥으로서 황해도와 강원도의 경계를 이루는 산맥이다. 철원을 지나가는 추가령구조곡의 북부에 위치하며 철원의 북서부 산지들을 형성하고 있다. 산맥의 서쪽은 예성강, 동쪽은 임진강이 흐른다. 마식령산맥(馬息嶺山脈, Masikryong mountains)은 낭림산맥(狼林山脈)의 남쪽 마식령에서 갈려, 황해도와 경기도의 도계를 이루는 산맥. 산맥 중에는 입암산(立巖山)·화개산(華開山)·용야산(龍野山) 등이 솟아 있다. 마식령산맥의 지맥들이 영흥만 쪽으로 점차 낮아지면서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있으며, 남쪽은 산기천(山岐川)을 건너 안변평야(安邊平野)로 이어진다. 철원군에서 마식령산맥에 속하는 산들은 현재 대부분 북한 지역에 속한다.
마식령산맥의 자연환경[편집]
- 마식령산맥은 낭림산맥에서 갈라져 내려온 비연속적인 산맥으로서 대체로 북서-남동 방향으로 뻗어 인천의 교동도에 이른다. 강원도 철원군의 북서부 경계에는 마식령산맥에 해당하는 대왕덕산[788m], 직동산[556m], 기대봉[552m] 등이 솟아 있다. 이 산지들 사이로 역곡천, 평안천이 흐르며 임진강으로 유입한다. 마식령산맥은 추가령구조곡의 북측을 따라 나란히 위치하며 임진강과 예성강의 분수령을 이룬다.
- 마식령산맥이 낭림산맥에서 분기할 때는 해발고도가 1,000m 이상이지만, 서쪽으로 갈수록 차차 낮아져서 철원 지역에서는 500m 내외의 낮은 산지가 되고, 개성, 교동도 등 말단에 이르러서는 100m 남짓한 구릉지로 변한다. 마식령산맥을 이루는 암석은 고생대 전기의 조선계(朝鮮系)와 고생대 후기 및 중생대 전기의 평안계(平安系)에 형성된 퇴적암이 변성되어 이룬 결정편암(結晶片巖)이다.
- 마식령산맥의 식물은 침엽수로는 소나무가 많은 것이 특색이다. 침엽수로는 이깔나무·전나무·분비나무 등이 있고, 낙엽활엽수로는 자작나무·박달나무·엄나무·단풍나무·굴피나무·느릅나무·떡갈나무·팽나무 등이 자란다.
- 마식령산맥의 북부에 있는 세 고개에서 남서방향으로 명의덕산줄기가 뻗어 나갔다. 마식령산맥을 분수령으로 하여 서쪽 경사면에서는 임진강과 그 지류들인 고미탄천·용지천 등이, 동쪽 경사면에서는 학천수, 갈마천, 안변남대천의 지류인 용지원천·남산천 등이 발원하여 흐른다. 마식령산맥의 식물상은 온대북부 활엽수림대와 온대남부 활엽수림대의 점이적인 특성을 보이고 있는데, 북부계통의 식물인 전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사시나무, 물푸레나무, 신갈나무 등과 남부계통의 식물인 생강나무, 초피나무, 때죽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마식령산맥에서는 식물의 종수가 다양할 뿐 아니라 수직대성도 뚜렷하다.
- 마식령산맥의 산 중턱과 기슭에는 소나무단순림 혹은 소나무, 상수리나무, 신갈나무가 우세한 혼성림이 있고 해발 1,200~1,400m 위의 높은 산지대에는 사스래나무, 자작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등 아한대성 침엽수와 활엽수의 혼성림이 있다. 마식령산맥에는 소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신갈나무 등 통나무자원과 돌배, 머루, 다래, 오미자, 만삼, 삽주, 버섯, 고비, 고사리, 두릅 등 산중부원이 풍부하다. 산마루의 옛 평탄면들에는 토끼풀, 억새, 달맞이꽃, 갈퀴나물 등 자연사료자원이 풍부하다. 또한 산양, 노루, 고라니, 멧돼지, 산토끼, 너구리, 살쾡이, 족제비, 여우, 오소리 등 산짐승들도 많이 서식하고 있다. 토양은 갈색산림토양과 표백화갈색산림토양이 분포되어 있다. 마식령산맥의 자연먹이초지는 방목지로 이용되며 산과와 약초, 산채 등 풍부한 산중부원은 지방공업원료로 쓰인다.
한반도의 산맥지형[편집]
- 산지 지형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북동-남서 방향을 보이는 아시아 전체의 지형 구조 속에서 그것과는 직각 방향인 북북서-남남동 방향(낭림산맥과 태백산맥)으로 산지가 발달한 점이다. 전 국토의 70%를 차지하는 산지는 북부와 동부에 높은 산지가, 남부와 서부에는 낮은 산지가 많다. 하지만 한반도의 평균 고도는 약 448m 정도로 동아시아 전체 평균 (910m)에 비하면 현격하게 낮다. 이는 한반도가 오랜 시간 동안 침식을 받았기 때문이다.
- 한반도의 산맥은 성인적인 면에서, 구조 현상과 관련된 1차 산맥, 침식 작용과 관련된 2차 산맥으로 구분된다. 1차 산맥은 신생대에 있었던 요곡 운동과 단층 운동의 결과로 한반도가 융기하면서 만들어진 산맥이다. 높은 산들이 주로 위치한 태백․소백․낭림․함경산맥이 이에 해당한다. 2차 산맥은 1차 산맥에서 갈라진 산맥으로, 1차 산맥 발달 이후 구조선을 따라 진행된 차별 침식에 의해 만들어졌다. 1차 산맥은 융기 중심축에 놓여 있어 연속성이 강하지만, 2차 산맥들은 연속성이 약하다.
- 북한 지역의 지형을 보면, 백두대간인 낭림산맥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뻗어 있다. 이를 중심으로 서쪽에 강남산맥, 적유령산맥, 묘향산맥 등이, 함경북도와 함경남도에 걸쳐 함경산맥이 있다. 따라서 북한 지역의 전체적인 지형은 북부와 동부가 높고 남부와 서부로 갈수록 점차 낮아진다. 이러한 지형의 영향으로 압록강, 대동강, 청천강, 예성강 등 황해로 흐르는 강 주변으로 평양평야, 재령평야, 연백평야 등의 주요 평야 지대가 분포하며, 많은 인구가 이곳에서 거주하고 있다.
마식령(馬息嶺)[편집]
- 강원도 문천시 부방리(富方里)와 법동군 작동리(鵲洞里) 사이에 있는 고개이다. 높이 768m로 말도 이 고개를 넘기가 힘들어 쉬고 갔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마식령산맥에 있으며, 임진강(림진강) 지류인 작동천과 남천강에 의해 침식되어 낮아진 것이다. 주요 기반암은 중생대 단천암군의 화강암이다.
- 마식령은 예로부터 황해·평안남도 등의 관서지방과 관북지방을 연결하는 교통로로 중요한 고개이다. 조선시대에는 마수령(馬樹嶺)이라 하였으며, 부근에는 말과 관계되는 지명인 마전리(馬轉里)·마식리(馬息里) 등이 있다. 태백산맥과 낭림산맥(랑림산맥)의 접촉점에 해당하는데, 이곳을 기점으로 남서 방향으로 마식령산맥이 뻗어내린다. 원산시, 평양특별시, 법동군, 판교군, 이천군 등을 연결하는 도로가 나 있다.
- 마식령의 남사면은 임진강(臨津江)의 상류인 작동천 계곡으로 통하고, 북사면은 영흥만(永興灣)으로 흘러드는 심포천(深浦川) 계곡에 연결된다. 남사면의 계곡도 급경사이지만, 북사면은 15㎞의 거리로 덕원을 거쳐 영흥만에 이르므로 경사가 급하다. 따라서 동해 사면의 심포에서 마식령을 넘어 남사면의 마전리에 이르는 고갯길은 굴곡이 매우 심하다. 동쪽 경사면은 매우 급하며 서쪽 경사면은 비교적 완만한 전형적인 동해안의 고개이다. 주요 기반암은 중생대의 단천암군의 화강암이며, 참나무, 피나무, 박달나무 등 활엽수가 울창하며, 고사리, 머루, 다래, 오미자 등 산중 자원이 풍부하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마식령산맥〉, 《위키백과》
- ↑ 〈마식령산맥(馬息嶺山脈)〉,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 〈마식령산맥(馬息嶺山脈)〉, 《두산백과》
참고자료[편집]
- 〈산〉, 《위키백과》
- 〈산〉, 《나무위키》
- 〈마식령〉, 《나무위키》
- 〈산〉, 《네이버국어사전》
- 〈마식령산맥〉, 《위키백과》
- 〈마식령산맥(馬息嶺山脈)〉, 《두산백과》
- 〈마식령(馬息嶺)〉,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마식령산맥(馬息嶺山脈)〉,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