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포
만포(晩浦)는 북한 라선시(라진-선봉시) 선봉구역의 굴포리와 홍의리 사이에 있는 호수이다.
개요[편집]
- 만포는 동해에 인접한 석호이다. 면적 8.55㎢. 최대수심 1.7m로 얕은 편이다. 함경북도 경흥군 노서면(북한 행정구역상 라선시)에 있으며 도시 만포와는 관계없다. 담수양어 또는 굴 양식에 이용된다고 한다. 호수 서쪽 가에 구룡평역이 있다.[1]
- 만포는 면적 8.55㎢, 둘레 11.5km, 길이 4.5km, 폭 2.2km이다. 한때 두만강이 흐르던 만입부였으나 두만강 물길이 동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해안운반물이 쌓여 만입구가 막혀 호수가 되었다. 원래는 동쪽에 있는 번포(지금의 서번포)와 연결된 하나의 호수였으나 남쪽에 모래둑이 쌓이면서 호수가 동서로 나뉘어 각각 별개의 호수가 되었다. 호수의 모양은 타원형이며, 호안은 비교적 단조롭다. 북동쪽과 북쪽에는 구룡산(266m) 등 높이 300m 이하의 야산들이 있다. 남쪽에는 구릉과 모래언덕이 있으며, 동쪽은 평평한 갯벌 지대이다. 기본 수원은 구룡천의 물과 대기강수이다. 수량이 많을 때는 바다로 통하는 좁은 물길로 물이 빠져나간다. 담수 양어장으로 이용되며, 잉어·숭어·황어·붕어 등 물고기와 새우가 많다.[2]
- 만포는 함경북도 경흥군 노서면에 있는 석호(潟湖)이다. 만포호(晩浦湖)라고도 한다. 호수 ㅍ둘레 약 11㎞, 면적 약 7㎢이다. 조산만에 있는 적도(赤島)는 육계도이다. 이 섬은 이태조의 조상인 익조(翼祖 : 李行里)의 행적이 있는 곳이다. 익조가 원나라에서 벼슬을 하고 난징(南京)의 천호(千戶)로 있을 때 다른 여진족 천호들의 시기를 받아 살해될까 두려워 가족을 이끌고 적도로 피난하였다. 적도는 땅의 색깔이 붉고 거북이 엎드려 있는 형태의 섬으로 이곳에서 살던 익조는 섬을 나와 고향인 영흥지방으로 되돌아갔다고 한다. 정조 때 이에 관한 비석을 이 섬에 세웠다고 한다.[3]
라선시[편집]
- 라선시(羅先市) 또는 나진-선봉시(羅津-先鋒市)는 북한 동북부에 있는 도시이다. 조선 시대까지만 해도 경흥군의 작은 어촌에 불과하였으나, 일제강점기 시절 웅기면에 항구가 개발되면서 웅기군으로 급격하게 성장하게 되었다. 해방 이후에도 웅기군으로 불렸으나, 1993년 9월 나진-선봉시로 개편되었고, 2000년 8월 도(道)급의 특별시인 라선시로 승격하였다. 2004년 1월 함경북도 내의 특급시가 되었다가, 2010년 1월 4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따라 도(道)급인 특별시로 승격하였다.[2] 행정 구역이 자주 개편되었는데, 현재의 라선시는 1945년 해방 당시 나진시와 경흥군(아오지읍은 제외)을 합친 지역이다. 최근 라선시의 경공업공장들이 러시아와의 경제적인 협력 및 러시아의 나진항 개발사업 참여 등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 북동쪽으로 중화인민공화국 지린성 옌볜 조선족 자치주 훈춘시와 러시아 프리모르스키 지방 하산스키 군 하산에 접하는 동해의 항구 도시이다. 서울특별시에서 약 950km, 속초시에서 약 910km 거리에 위치. 나진항은 예부터 천연 양항이며, 매년 여름에는 다수의 중국인이 방문한다. 또 웅기 지구에는 신석기시대의 패총이 있다. 면적은 746㎢이고 해안선 길이는 56km이다. 8개의 만과 10개의 곶이 위치해 있다.
만포선[편집]
- 만포선(滿浦線)은 평안남도 순천시와 자강도 만포시에 이르는 철도선으로 길이는 303.4km이며 청천강과 장자강 기슭을 따라 북한의 서북부 내륙지대에 남북으로 뻗어있다. 1931년 4월 26일 순천방면에서부터 착공하여 1939년 2월 1일 순천∼만포 전 구간이 개통하였다. 청천강과 장자강 기슭을 따라 북한의 서북부 내륙지대에 남북으로 뻗어있다. 개천선, 강계선, 혜산∼만포청년선 철도들과 연계되어 각 지역을 연결하여 주는 주요 간선철도이다. 또 조양탄광선, 봉천탄광선, 용문탄광선 등의 지선이 갈라진다.
- 만주사변 후 일본의 만주 경영을 위한 군사적인 목적과 평안북도 내륙의 천연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평원선(平元線)의 순천역을 기점으로 하고, 개천(价川)·희천(熙川)·강계(江界)를 지나 압록강 연안의 국경도시인 만포시까지 연결시킨 철도이다. 1931년 4월 26일 순천방면에서부터 착공하여, 1932년 11월 1일 순천~천동(泉洞), 1934년 4월 1일 구장(球場)∼용등(龍登) 사이를 개통하고, 1939년 2월 1일 순천∼만포 전구간이 개통하였다. 같은 해 10월 1일에는 압록강을 건너 만주의 매집선(梅輯線)과 연결하였다. 또 1980년 개천∼만포 간 전 구간이 전기화되었다. 탄광, 광산, 임산기지들을 연결하므로 목재, 광석, 시멘트, 석탄, 농산물, 기계제품 등의 수송이 많다. 또 묘향산, 구장, 희천, 전천, 송원, 강계, 만포, 창덕, 시중 등의 관광지와 휴양지들을 연결하는 북한의 중요한 철도이다. 자강고원의 동북부는 대부분이 삼림지대로 수종은 전나무·가문비나무·잣나무·소나무·참나무·피나무·사시나무 등이다. 주요삼림지대는 후창강·자성강·독로강·충만강 유역으로 그 중 절반은 독로강유역의 삼림이다. 후창군의 남사수유역은 잣나무의 보고이다.
만포시[편집]
- 만포시(滿浦市)는 자강도 북서부에 있는 시이다. 압록강 중류 연안에 있으며, 동쪽으로는 자성군·장강군, 남쪽으로는 시중군·위원군, 북쪽과 서쪽으로는 압록강을 경계로 중국과 접한다. 강남산맥 북서 사면의 산지와 압록강과 독로강 연안의 비교적 넓은 충적지로 이루어진 지역이다. 압록강과 건포강 연안에는 고산평야와 건하평야 등의 작은 평야가 있다. 압록강이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중국과의 접경을 흐르며, 남부에는 시중군에서 흘러온 독로강이 지나간다. 그밖에 길이 5km 이상의 하천이 16개 있다. 남쪽 경계에는 장자강을 막아 건설한 수력발전용 저수지인 장자강호가 있다. 주요 기반암은 화강암·편마암이며 토양은 갈색산림토가 대부분이다. 북동부와 남동부 지역에는 카르스트지형이 발달되어 있다. 또 철·납·아연·중정석·석회석·인회석 등의 지하자원이 있다.
- 만포시의 철도교통은 만포선(만포~순천)과 혜산만포청년선(만포~혜산)의 출발점이고 중국과도 연결된다. 운하선 철도도 놓여 있다. 도로교통의 중심지는 봉화동으로 만포에서 갈골령(438m)을 넘어 위원군 방면, 마전령(689m)을 넘어 자성군·시중군 방면으로 통하는 도로가 나 있다. 수상운수가 발달하여 강안동에 있는 만포항에는 만포해운사업소가 있다. 압록강에는 만포∼위원, 만포∼운봉 간 수운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강계시까지는 철도로 52.1km, 도로로 53km이다. 유적에는 관서팔경의 하나인 세검정(북한 사적 제73호)과 1461년에 세운 망미정, 길이 1,200m의 석성인 만포읍성 등이 있다. 고산리에는 조선시대의 고산진성과 경성골고분군이 있으며, 미타리에는 고려시대의 선돌, 문악동에는 수십기의 고구려고분이 있다. 연하리의 연하약수, 미타리의 미타약수가 유명하다.
만포의 자연환경[편집]
- 만포는 조산만(造山灣)을 끼고 발달한 호수인데 동쪽의 서번포호(西藩浦湖)와 동번포호(東藩浦湖)와 함께 해수의 작용으로 만의 입구가 길이 약 1㎞의 사주(砂洲)에 막혀 생긴 석호이다. 두만강 하구역의 비교적 넓은 해안평야를 형성하고 있는 만이었던 곳의 입구에서 동해안 연안류의 영향으로 좁고 긴 사주가 발달하면서 만의 입구를 막으면서 바다와 분리되고 나서 생긴 호수이며, 서번포호와 동번포호, 그리고 러시아 영토 내의 여러 개의 석호와 형성 배경을 같이 한다. 이 호수도 석호의 일반적인 변천 과정을 겪고 있다. 즉, 유역에서의 민물의 유입으로 호수의 염도가 점차 낮아지며, 흙이나 모래 등이 쌓여서 호수의 바닥이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만포호는 담수의 유입으로 염분이 약한 호수이다. 호수 남안의 사주 위를 웅기와 서수라리를 연결하여 두만강 하구로 연결되는 도로가 통하고, 서안을 따라 청진과 나진ㆍ선봉지구로 연결되는 철도가 지난다.
- 만포 지역에서 가장 높은 곳은 범바위산(1,373m)이고 가장 낮은 곳은 남서부 한끝의 압록강 기슭에 있는 남상리(해발 165m)이다. 전반적 지역에서 해발 200m 이하 지역이 6%, 200~400m 지역이 28%, 400~800m 지역이 54%, 800~1,000m 지역이 10%, 1,000m 이상 지역이 2%를 차지하고 있다. 북동부와 남동부 지역에는 카르스트지형이 발달되어 있다. 지질은 상부원생대 상원계, 하부고생대 황주계, 중생대 대보계층과 시생대 연화산암군과 중생대 압록강암군의 암석이 넓게 분포되어 있는데 기반암은 화강암, 규암, 점판암, 역암, 이회암, 사암, 석회암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는 철, 연, 아연, 중정석, 석회석, 인회석 등의 지하자원이 분포되어 있다. 동물로는 노루, 멧돼지, 산토끼, 다람쥐, 후리새, 풀색딱따구리, 알락할미새 등이 서식하고 있다. 만포 주변의 주요 수종으로는 소나무, 참나무, 잣나무, 잎갈나무, 전나무, 가문비나무, 분비나무, 가래나무, 피나무, 고로쇠나무 등이 있다. 이밖에 2,000여 정보의 잣나무숲, 3,000여 정보의 가래나무숲, 2,000여 정보의 잎갈나무숲이 조성되어 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만포〉, 《나무위키》
- 〈만포〉, 《위키백과》
- 〈만포시〉, 《나무위키》
- 〈만포(晩浦)〉, 《두산백과》
- 〈만포시(Manpo-si,滿浦市)〉, 《두산백과》
- 〈만포호(晩浦湖)〉,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