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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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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령(摩天嶺)은 함경남도 단천시에서 함경북도 김책시로 넘어가는 고개이며 해발 709m이다.

개요[편집]

  • 마천령은 마천령산맥의 남부에 위치하며, 고개의 높이는 해발 709m이다. 영(嶺)이 높아 구름과 맞닿은 것 같다 하여 마천령이라 한다. 일명 이판령(伊板嶺)이라고도 하는데, 이판이란 여진어로 '소'를 의미한다. 영 아래쪽에 사는 한 농부가 송아지를 산 너머에 있는 마을에 팔았는데 어미소가 송아지를 찾아 영을 넘어가자 주인이 어미소의 발자국을 따라 영 너머로 소를 찾아 나섰는데, 소가 처음으로 길을 낸 영이라 하여 이판령(伊板嶺)이라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온다.[1] 영길은 거의 동서방향으로 개설되어 있으며 동쪽과 서쪽에서 15°좌우의 경사를 이루고 있다.

마천령의 환경[편집]

  • 서쪽 비탈면에서는 단천북대천이, 남쪽 비탈면에서는 마곡천(摩谷川)이 발원된다. 영마루 주변에는 신갈나무, 박달나무, 잎갈나무들이, 그 아래에는 소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마천령은 보호림으로 되어 있다.
  • 주요 기반암은 하부 원생대의 각섬암, 대리암, 화강암이다. 마천령은 해발고도가 그리 높지 않으나 비고가 높고 고개 양쪽으로 굴곡이 심한 급경사를 이룬다.
  • 예로부터 마천령은 함경남북도 간의 교통로로, 마천령산맥의 교통장애를 해소시켜 주는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다. 남서쪽의 함경남도 단천과 동쪽의 함경북도 김책을 연결하는 원산∼우암 간의 1급 도로가 통과한다.

마천령계(摩天嶺系)[편집]

  • 선캄브리아 시대 변성 퇴적암으로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 중 하나이다. 함경도, 양강도 지역으로 분포하며, 두께 4,000~8,500m이고, 17억~20억년 전의 것이다. 맨아래부터 성진통, 북대천통, 남대천통으로 구성되며, 대규모의 금, 동, 철광상을 비롯하여 마그네사이트, 석면, 니켈광상 등이 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 중의 하나이다. 1916년 마천령계라 명명하였다. 956∼1957년에 이 층의 구조가 상세하게 밝혀졌다. 두께는 4,000∼8,500m, 절대연령은 17억∼20억 년으로 양강도(량강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지역에 넓게 분포한다.
  • 암상과 암족유형에 따라 성진톤, 북대천통, 남대천통으로 나뉜다. 성진통은 맨 아래층에 놓인 지층으로서 주로 정각섬암, 편마암, 석회암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진통 안에는 철, 흑연, 인회석, 운모광상들이 있다.
  • 북대천통은 가운데 지층으로서 탄산염암석들과 편암으로 구성된다. 여기에는 이원암군(리원암군)과 그후 관입암들이 있다. 남대천통은 가장 위에 있는 지층으로 편암들과 규암, 석회암, 천매암, 분사암, 이질암, 역암 등으로 구성된다. 또 이 층에는 대규모의 금, 동, 철광상들이 있어 북한의 금, 동 생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밖에도 마그네사이트, 석면, 니켈광상 등이 있다.

마천령산맥[편집]

  • 마천령산맥은 백두산에서 두륜산까지 북서에서 남동 방향으로 140km길이로 뻗은 산맥이다. 평균 높이는 1,860m로 최고봉은 2,750m인 백두산이다. 화산작용과 융기운동으로 현재의 형태를 이루었으며 몇 개의 화산군으로 구분할 수 있다. 토양의 수직분포가 명확한 편이고 식물종수가 다양하다. 길이 140km, 평균높이 1,860m이며 최고봉은 백두산(2,750m)이다. 이 산맥의 대표적 고개인 마천령에서 이름이 유래하였으며, 북한에서는 백두산맥이라 한다. 북서에서 남동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가면서 점차 낮아진다. 산맥 중앙부에 있는 두류산(頭流山:2,309m)에서 함경산맥(咸鏡山脈)과 교차하며, 백두산(2,744m)·대연지봉(大綺脂峰:2,360m)·북포태산(北胞胎山:2,289m)·남포태산(南胞胎山:2,495m) 등의 화산과 소백산(小白山:2,174m)·황봉(黃峰:2,047m)·백사봉(白沙峰:2,099m)·대각봉(大角峰:2,121m) 등 2,000m 이상 고봉이 솟아 있어 함경산맥과 아울러 한국의 대표적 고산지대이다. 북쪽의 화산산맥과 남쪽의 구조산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북쪽의 백두산∼두류산 사이의 산맥은 화산들이 한 줄로 이어져 있다. 지형은 제3기 상신세∼제4기 중세에 전반적으로 융기하면서 화산작용을 받고, 제3기 말부터 현세까지 크게 세 차례의 융기운동으로 1,000m 정도 솟아오른 것이다. 이 시기에 남포태산, 누른봉 바깥의 고깔모양의 화산들이 만들어졌다.[2]
  • 마천령산맥 두류산 남반부에서는 산맥의 세력이 차차 약해져서 덕만산(德滿山, 1,506m)·용연산(龍淵山, 1,598m) 등을 일으키고 성진시 서쪽 해안에서 끝난다. 중생대 말에서 신생대 초에 걸쳐 이루어진 이른바 한국방향(韓國方向:북북서∼남남동), 즉 남북방향인 구조선을 따라 주행하는 단층구조의 산맥이다. 동쪽 지반이 떨어진 정단층운동의 결과로 동쪽 사면이 급경사면을 이루고 있다. 지질은 한반도에서 가장 오랜 시생대 마천령계의 결정편암과 석회암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신생대에 이르러 이 단층 약선(弱線)을 따라 알칼리 조면암(粗面巖)과 유문암(流紋巖) 등의 화산암이 분출되어 이른바 백두산화산대가 형성되었다. 이 산맥 중에 백두산·대연지봉·소연지봉, 간백산·남포태산·북포태산은 이렇게 형성된 산들이다. 그러나 이 화산대는 두류산 이남에서는 칠보산(七寶山, 906m) 쪽으로 연결되며, 그 여맥은 동해의 울릉도까지 연결된다. 백두산과 남포태산에는 함경산맥의 관모봉(冠帽峯, 2,541m)과 더불어, 과거에 빙하가 만든 지형인 권곡(圈谷)이 높이 2,000m를 전후해서 연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 ​마천령산맥은 양강도 백암군과 함경남도 단천시 경계에 있는 두류산에서 시작하여 단천시 원산덕산에 이르는 산줄기에 속하며 그 길이는 110km이고 평균 해발은 1,330m이며 너비는 1.5~2.5km이다. 단천북대천과 임명천의 분수령이 되고 있다. 주봉은 두류산(2,309m), 안반덕(1,830m), 해경봉(552m) 등이 있다. 주요 영으로는 대운산령, 마천령(709m) 등이 있다. 기반암은 하부원생대 마천령계 대리암, 고회암, 결정편암으로 되어 있다. 대부분이 해발 1,500m 이상으로 되어 있지만, 남단에서는 500~300m로 낮아진다. 대부분 탄산염암석들로 되어 있으므로 산봉우리들이 예리하고 산사면에 절벽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산사면에 좁고 깊은 곡지들이 발달되어 있다. 안반덕, 소반덕에는 고기평탄면유물이 남아있는데 그 침식잔구들의 높이는 40~70m이다.

마천령 사고[편집]

  • 2016년에 함경북도 김책시와 함경남도 단천시 경계의 마천령에서 차굴(터널) 통과료를 내지 않으려고 험한 고갯길을 돌아 가던 버스가 계곡으로 추락해 33명의 사상자가 빌생한 것으로 알려진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2016년 5월 중순 마천령에 뚫어놓은 차굴(터널)을 피해 비가 내리는 가운데 높은 고개를 돌아 가던 버스 1대가 굴러 승객 26명이 숨지고 7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다. 소식통은 "해마다 마천령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당국은 10년 전부터 함경북도와 함경남도에서 돌격대를 동원해 마천령에 차굴(터널)을 뚫기 시작해 2016년 4월에 연결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아직 완공되지는 않았지만, 통행료를 받고 차량을 통과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 마천령 차굴의 길이는 3km로 공사지휘부에서는 이곳을 통과하는 비용을 차량 1대에 북한 돈 1만 5천원으로 책정해 차량을 불법적으로 통과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마천령 차굴은 전부 암석으로 되어있어 내부 붕괴나 낙석사고위험은 크지 않지만, 낙수가 심해 시멘트피복(방수) 내부공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3]

마천령 지역의 자원[편집]

  • 한반도에서 같은 백두대간을 갖고 있는 남북이 광물자원 부존량과 질 면에서 큰 차이가 나고있다. 부존자원이 거의 없는 남측은 대부분의 광물자원을 수입해 반도체자동차를 만들어 수출하고 전기도 생산한다. 무연탄과 석회석 등 일부를 제외하고 철·아연·동·유연탄 등 대부분의 광물을 해외에 의존한다. 반면 북측은 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희토류를 비롯해 금·동·아연·철·마그네사이트·무연탄·갈탄·석회석 등 광물자원의 잠재가치가 7,000조여원(현대경제연구원 등 추정)에 달할 정도다.
  • 북한에 광물자원이 풍부한 이유는 광상(鑛床) 형성에 유리한 지질이 넓게 분포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 북한은 함경남도 단천과 양강도 혜산에 걸쳐 원생대 해성퇴적층인 '마천령 육괴'라는 특이한 지층이 분포돼 있다. 50~100㎞ 폭의 육지 내 해양열곡의 퇴적작용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해저 열수가 분출하고 침전해 광상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적 광산인 단천의 검덕광산(아연)과 대흥광산·룡양광산(마그네사이트)도 여기에 있는데 광물의 양도 엄청나고 품질도 좋다. 상농광산(금)·혜산광산(동) 등 중소 규모의 광산도 많다. 육괴는 중국 지린성과 랴오닝성까지 이어지며 많은 지하자원을 함유하고 있다.
  • 함경북도 북부에는 시생대의 대규모 퇴적형 철광인 무산광산·오룡광산 등이 있는데 역시 대형광산이고 품질이 우수하다. 평안남도를 위주로 고생대 퇴적층이 광범위하게 있는 점도 북한의 광물자원이 풍부한 배경이다. 무연탄 위주로 석탄 매장량이 무려 45억톤에 달할 정도다. 평남 안주를 중심으로 대규모의 신생대 갈탄층도 있는데 북한의 갈탄 매장량은 160억톤으로 보고된다. 북한에는 중생대 화성활동(火成活動·지하에서 마그마가 생성돼 지표에 분출하거나 다른 암석에 관입됨)에 수반된 스카른광상과 열수광상으로 평안도와 황해북도 동부를 지나는 금광벨트도 있다. 평북 운산·대유동·선천광산, 평남 성흥·은산광산, 황해북도 홀동·수안광산 등인데 개발 잠재성이 매우 크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마천령(摩天嶺)〉,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 마천령산맥(摩天嶺山脈)〉, 《두산백과》
  3. 안윤석 기자, 〈北 함북 마천령 대형 교통사고, 사상자 33명 발생〉, 《노컷뉴스》, 2016-07-0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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