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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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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협

부산해협(釜山海峽)은 대한해협 서수로(大韓海峽 西水路)라고도 하며 대한해협의 부산광역시에서 쓰시마 사이의 서쪽 구간을 가진 해협이다. 다만, 일본에서는 조선해협(朝鮮海峡)라고 부른다.[1]

개요[편집]

  • 부산해협은 대한해협에서 쓰시마 섬을 기준으로 하여 한반도와 쓰시마 섬을 사이에 둔 해협이다. 다만 이 해협은 일본에서는 대한해협의 문화어인 조선해협으로 지칭한다.[2]

해협의 기준[편집]

  • 해협(海峽)은 육지 사이에 끼어 두 바다를 연결하는 좁은 수역(水域)이다. 육지 사이에 끼어 있는 좁고 긴 바다로, 양쪽이 넓은 바다로 통한다. 많은 해협이 수운 교통의 요지이자 군사 요충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도 민감하다. 반면 인공적으로 두 바다를 잇는 수로를 운하라고 하며, 해협과 반대로 두 육지를 잇는 좁고 긴 땅을 지협이라고 부른다.
  • 해협은 두 육지 간의 최단 거리가 되고, 또한 두 바다를 연결하는 통로가 된다. 일반적으로 해협 부근에는 조류(潮流)가 빠르게 흐르기 때문에 해저에는 해부(海釜)와 사퇴(砂堆)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해협의 성인(成因)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지브롤터 해협(Gibraltar Str.)과 같이 단층이나 습곡작용에 의하여 형성된 것과 다다넬즈 해협(Dardanelles Str.)처럼 낮은 부분이 침수되어 형성된 것이 대부분이다. 세계적으로 중요한 해협으로는 발트 해와 북해 간의 카테가트 해협(Kattegat Str.), 북해와 대서양 간의 도버 해협(Dover Str.), 대서양과 지중해 간의 지브롤터 해협, 지중해와 흑해 간의 다다넬즈 해협과 보스포러스 해협(Bosporus Str.), 페르시아 만에서 인도양으로 나오는 출구인 호르무즈 해협(Hormuz str.), 인도양과 태평양 간의 말래카 해협(Malacca Str.) 등이 있다.

부산해협의 생태환경[편집]

  • 대한해협 가운데 대마도가 자리하여 서수도와 동수도로 나뉜다. 서수도의 최대수심은 227m로서 경사가 상대적으로 급하며, 동수도의 수심은 100m 내외로서 폭이 넓고 비교적 완만하다. 대한해협 내의 해수유동은 북동-남서방향의 왕복성 조류와 약 30∼80cm/sec 속도로 북동쪽으로 흐르는 쿠로시오 난류지류인 대마난류이다. 이 해역에서의 창조류(flood current)는 남서쪽으로, 낙조류(ebb current)는 북동쪽으로 흐른다.
  • 제2차 세계대전 뒤 이승만(李承晩)은 맥아더라인과 평화선을 설정하였고, 1965년에 이르러 한일 양국에 의하여 어업협정이 맺어지고 전관수역과 공동수역이 설정되었다. 대한해협과 이에 연속되는 쓰시마해협(對馬海峽)을 따라서 대마도(對馬島)·이키도(壹岐島) 등의 섬들이 징검다리처럼 배열되어 있는데, 대한해협은 일찍부터 한·일간의 교통로로 이용되어왔다. 한·일간의 교류는 삼국시대에 이미 활발하였는데, 특히 백제와 일본 간에는 인적 교류가 매우 많았다. 한편, 대마도를 근거지로 한 왜구들은 한국의 해안지방을 빈번히 약탈하였다. 특히, 고려 말 이래 왜구의 침입은 대규모화되어 고려 창왕과 조선 세종 때 그 근거지인 대마도를 정벌하고, 세종 때는 회유책으로 부산포 등 3포를 개항하여 교역을 허락하기도 하였다. 해협의 양안은 리아스식 해안으로 한국 남해안 측은 복잡한 해안지형을 이용한 김과 조개류의 양식이 성하다. 대륙붕상에는 난류가 흘러 해산물이 풍부하여 남해어장의 일부를 이룬다.

쓰시마해류[편집]

  • 쓰시마해류(對馬海流)는 제주도 남동해역에서 대한해협을 거쳐 동해를 북상하는 난류(暖流)이다. 너비 약 200km. 속도 약 0.5~1.0kn. 쿠로시오(黑潮)해류의 지류가 북상하여 대한해협을 거쳐서 만들어지는데, 그 주류는 대한해협의 동수도(東水道:쓰시마섬에 의해 양분되는 대한해협의 동쪽 부분)를 거쳐 혼슈[本州] 연안을 따라 북상하고, 일부가 서수도(西水道)를 거쳐 한반도 동안을 따라 북상하는 동한해류(東韓海流)가 된다.
  • 동한해류는 죽변(竹邊) 부근에서 다시 갈려, 일부는 해안을 따라 계속 북상하고, 일부는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울릉도 북방을 거쳐 주류와 합류한다. 북상한 해류는 쓰가루[津輕] 해협 ·라페루즈 해협(宗谷 해협)을 거쳐 대부분이 태평양으로 빠지고, 나머지는 사할린 서안에서 냉각되어 심한 대류(對流)를 일으키며 침강한다.

동수로 쓰시마해협[편집]

  • 쓰시마 해협(일본어: 対馬海峡, 문화어: 쯔시마 해협) 또는 대한해협 동수로(大韓海峽東水路)는 쓰시마과 규슈 사이의 해협으로, 동해와 동중국해를 잇는다. 길이는 약 100 km로, 가장 좁은 곳의 폭은 64 km이다. 쿠로시오 해류의 지류인 쓰시마 해류가 흐르며, 중간에 이키섬이 이 해협의 허리띠 역할을 한다. 그 외에도 고토 열도도 쓰시마 해협 주변에 속한다.

부산해협의 지리[편집]

  • 한일 양국의 해협 사이에 쓰시마 섬(대마도)이 있기 때문에, 대한해협을 쓰시마 기준으로 작은 두 개 해협으로 나눈다. 한국에서는 대마도 북쪽을 부산해협(서수로), 남쪽을 쓰시마 해협(동수로)로 부르지만, 일본에서는 쓰시마 북쪽만 조선해협이라고 부른다. 일본 명칭인 일본해(Sea of Japan)가 국제 공인 명칭이었던 동해와 달리, 이쪽은 대한해협(Korea Strait)이 국제 공인 명칭이다. 동해는 대한민국, 북한, 일본, 러시아 4개국이 공유하는 바다이므로 그 통로가 되는 부산해협은 국제항로로 쓰인다. 만약 대한민국과 일본이 영해로 선포한다면 서수로 구간의 공해는 딱 1해리밖에 남지 않는 관계로 양국 모두 대한해협의 영해를 해안선 기준 3해리까지로 해놓았다. 이 바다는 단지 한일 두 나라만 이용하는 통로가 아니라 전 세계 상선들이 이용하는 굉장히 붐비는 항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싱가포르 말라카 해협~대만해협~대한해협~동해~쓰가루 해협~북태평양~북아메리카를 잇는 루트가 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을 잇는 가장 붐비는 간선 항로고 대한해협은 그 중간 한 부분이다. 평면 지도로 보면 북쪽으로 아주 크게 포물선 그리며 돌아가는 것처럼 착시현상이 일어나지만 실제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북반구에서는 이런 식으로 항해하는 게 대권항법으로 질러가는 것에 가깝다. 대한해협에 있는 항구 부산항이 한국의 제1항구가 된 것도 단지 대양이 가까워서가 아니라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간선 항로 바로 옆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 때문이다.
  • 부산해협을 배경으로 하는 일본 가요곡이 있다. 달이 뜬 조선해협이라는 노래인데, 평화선 설정과 이승만 정부의 강경대응(제1대 방환사건)에 대한 노래다. 바다가 거친 해역들 중 하나로서 선박의 선장 등 항해사들 사이에서는 고난도의 조타술을 요하는 곳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쪽으로 운항하는 선박을 운항하는 선장이라면 거의 엘리트로 분류된다고 한다. 부산에서 시모노세키를 연결하는 부관훼리와 후쿠오카를 연결하는 쾌속선 '비틀', 오사카까지 가는 팬스타가 여길 건너 간다. 부산해협에는 매우 강한 제트기류가 흐른다. 이 제트기류에는 한국 입장에선 제주특별자치도 동쪽으로 내습하는 태풍을 동해로 빠르게 밀어내는 장점과 대한민국 기상청을 구라청으로 만드는 단점이 있다.

부산해협의 일본어 설명[편집]

  • 한국에서 부산해협을 관용적으로 이르는 말로 '현해탄(玄海灘)'이라는 말이 있으며, '현해탄을 건너다.'라는 말은 한일 양국 사이를 건너가거나 건너온다는 뜻으로 쓰이는 관용표현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해탄'이란 어휘는 일본 내의 지리적 명칭으로 그 이름도 '현해탄'이 아니라 '현계탄(玄界灘)'이 맞거니와, 대한해협 전체가 아니라 규슈 지역 앞바다의 극히 일부를 한정해 부르는 명칭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이렇게 쓰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 일본어에는 바다를 일컫는 어휘가 많은데, 특히 파도가 높고 조류가 세서 배를 몰기 어려운 곳을 '나다(なだ)'라고 부르고 여울 탄(灘) 자로 적는다. 일본 규슈 북부 후쿠오카현 무나카타시와 사가현 카라츠시 사이 앞바다를 일본에서는 겐카이나다(玄界灘, 현계탄)라고 부르는데, 쓰시마 남쪽의 쓰시마 해협 중에서도 일부만 한정하는 표현이다. 따라서 부산~쓰시마 사이의 바다는 겐카이나다에 해당되지 않는다. 한편 현계탄(玄界灘)을 줄여서 현계(玄界)라고도 하는데, 일본어로 '계(界)'과 '해(海)'의 독음은 '카이(かい)'로 같기 때문에 '현해(玄海)'라고도 불렀다. 나중에 여기에 다시 탄을 붙여 '현해탄(玄海灘)'으로 쓰는 잘못된 표기가 생겼다.[8] 특히 한국에서는 '현계탄'이란 단어로 사용된 적은 전혀 없고 오로지 '현해탄'으로만 쓰이는데[9], 일본어에서 처음 유입될 때 현해탄'(玄海灘)'이라는 표기가 먼저 정착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본어로 글을 쓸 때나 일본인과 이야기하며 '겐카이나다'라는 표현을 쓴다면 이러한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발음이야 '玄界灘'이든 '玄海灘'이든 일본어로는 동일하기 때문에 말로 대화한다면 큰 상관이 없지만 지칭하는 수역의 범위가 상당히 좁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부산해협 지역의 해류[편집]

  • 동한 난류는 대마(쓰시마) 난류의 한 분지로 부산해협에서 시작하여 한국 동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는 해류이다. 겨울철에는 염분이 높고 여름철에는 염분이 낮다. 동한 난류의 폭은 약 80km이며, 두께는 약 100m이다. 동한 난류는 부산과 포항을 왼쪽에 두고 동해안을 따라서 북쪽으로 흐르다가 37-38°N 부근에서 북한 동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흐르는 북한 한류와 만나 더 이상 한국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지 않고 해류의 주축이 해안에서 멀어져 동쪽으로 이동하여 한국의 동해안과 울릉도 사이를 통과하여 북쪽으로 흐른다. 동한 난류가 울릉도 북쪽 해역을 지나 울릉도 부근에서 일부는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쓰가루 해협 쪽으로 흐르고, 일부는 울릉도를 끼고 반 시계 방향으로 돌아서 남쪽으로 흐른다.
  • 쿠로시오(黒潮, Kuroshio) 또는 일본 해류(日本海流, Japan Current)는 태평양의 해류 가운데 북서안을 시계방향으로 도는 난류(暖流)이다. 북위 10도~20도상에서 달구어진 북적도 해류가 필리핀 해에 도달하면서 북쪽으로 방향을 트며, 타이완을 경유하여 일본 열도를 따라 북쪽으로 흘러 오야시오(지시마 해류)와 합류, 북태평양 해류가 된다. 이 해류의 영향으로 일본은 한국, 중국과 달리 겨울에도 상대적으로 따뜻한 기후를 가지며 강수량이 1년 내내 균등하여 중국발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필터 역할도 한다. 외래어 표기법을 따른다면 구로시오가 되어야 하나, 해류의 명칭은 일본어를 그대로 옮긴 게 아니라 'Kuroshio'라는 로마자 표기를 보고 옮긴 것이기 때문에 해류 명칭에 한해서 '쿠로시오' 표기가 관용적으로 인정된다.

부산광역시[편집]

  • 부산광역시(釜山廣域市)는 대한민국 남동단에 있는 광역시이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제1의 무역항으로서 한반도의 남동단, 경도상으로는 동경 128˚ 45´ 54˝~129˚ 18´ 13˝, 위도상으로는 북위 34˚ 53´ 12˝~35˚ 23´ 36˝에 위치한다. 동쪽으로는 동해, 남쪽으로는 남해에 면하고, 서쪽으로는 경남 창원시·김해시, 북쪽으로는 경남 양산시·울산광역시와 접한다. 동서 간 거리는 49.4㎞, 남북 간 거리는 56.8㎞이며, 면적은 770.07㎢로 대한민국 면적의 0.8%를 차지하여 8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4번째로 크다. 가덕도를 비롯한 4개의 유인도와 70개의 무인도가 있으며, 해안선 길이는 379.82㎞에 이른다.
  • 태백산맥의 말단부에 위치하여 산지가 비교적 많으며, 시역을 흐르는 낙동강을 기준으로 대체로 동부 지역은 구릉성 산지지대, 서부지역은 평야지대를 이룬다. 중위도(中緯度)의 온대기후대에 속하며, 남해에 면하여 온화한 해양성기후의 특성이 나타난다. 연평균기온(2001~2010년)은 14.4℃로 대한민국 연평균기온(12.8℃)보다 1.6℃ 높다. 연평균 일 최고기온은 18.8℃, 일 최저기온은 10.6℃로 연평균 일교차는 8.2℃이다. 연평균기온이 가장 높은 수영구(15.0℃)와 가장 낮은 북구(13.9℃)는 1.1℃의 차이를 보인다. 식물의 성장가능 기간은 312.5일로 대한민국 평균(277.2일)보다 35일 이상 길게 나타난다. 연평균 강수량은 1533.7㎜로 대한민국 평균(1358.5㎜)보다 175㎜ 이상 많으며, 연평균 강수량의 50% 이상이 여름에 내리는 하계다우형이다. 지역별로 연평균 강수량이 가장 많은 금정구(1667.4㎜)와 가장 적은 강서구(1399.4㎜)는 268㎜의 차이를 보인다. 바람은 겨울철에는 시베리아에서 발달한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풍계가 우세하고, 여름철에는 북태평양 해양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풍계가 우세하다. 연평균풍속(1981~2010)은 3.7m/s로, 경남권에서 가장 높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서수로〉, 《위키백과》
  2. 대한해협〉,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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