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왕돌초
울진왕돌초는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근해에 형성된 거대한 수중암초이다.
개요[편집]
- 울진왕돌초는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23㎞ 떨어진 바다 속에 있다. 동서 길이 21㎞, 남북 길이 54㎞이며, 면적은 여의도의 2배 정도이다. 맞잠·중간잠·셋잠이라고 불리는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심이 얕은 곳은 5m, 깊은 곳은 50여m에 이른다. 2006년 7월과 11월에 시행된 한국해양연구원의 조사 결과, 주변 해역에 해조류 21종을 비롯해 어류 25종, 해면동물 4종, 연체동물 30종 등 모두 126종의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울진 지역의 대표적 특산물인 대게를 비롯하여 각종 수산물의 어획량이 풍부하여 오래전부터 동해안 지역 어민들의 삶의 터전으로 자리 잡아 왔다. 그러나 무분별한 남획과 주변에 버려진 어구 등 때문에 주변 해역의 생태계 파괴 현상이 심화되면서 11월 한 달은 대게 조업을 자제하고 어구 실명제를 시행하는 등 왕돌초를 되살리기 위한 보존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1]
- 울진왕돌초는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에서 동쪽으로 약 23㎞ 떨어진 곳에 있는 수중 바위이다. 왕돌초는 대형 기반암 구조의 수중 암초로 크기는 남~북 방향으로 6~10㎞, 동~서 방향으로도 3~6㎞로 전체 약 15㎢에 이르는 넓은 면적을 형성하고 있다. 이 면적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에 있는 여의도 크기의 2배에 해당된다.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연구원에 의뢰하여 2006년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왕돌초 해역 해양생물 조사' 결과에 의하면 126종의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엽새우류 등 분석 중인 소형 갑각류와 계절에 따른 어종의 변화를 감안하면 최소 200종 이상이 분포한 것으로 보인다.[2]
- 울진왕돌초는 동해에서 해양생물 다양성이 높은 해역인 동시에 과거 동해안의 연안 해양 생태계 특성 및 구조를 간직하는 안정된 서식처이다. 후포리 해안에서 약 23㎞ 떨어진 곳으로 울진대게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왕돌초를 보호하기 위해 이곳 일대를 '국가핵심가치 바다숲'으로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바다숲 조성은 꾸준히 추진돼 왔지만 '국가핵심가치 바다숲' 지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다숲'이란 해초류가 바닷속에 숲처럼 서식하고 있는 곳을 말한다. '국가핵심가치 바다숲'은 일반 바다숲과 비슷하지만 생태계가 빠르게 파괴되고 있는 곳을 집중 관리해 보전할 필요성이 있는 바다숲을 특별히 가리키는 개념이다. 수산자원관리공단은 2023년까지 왕돌초에 천연해조장 보호·보전사업을 추진하고 5년간 꾸준히 왕돌초 주변 해역을 조사해 해조류를 심고 갯녹음 현상을 막고 있다.
- 울진왕돌초는 거대한 수중 암초로서 맞잠, 중간잠, 셋잠의 3개 봉우리로 구성되어 있다. 남북으로 길게 돌출된 형상으로 서쪽은 급한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반면 동쪽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남북 방향으로 6~10㎞, 동서방향으로 3~6㎞, 전체 약 15㎢에 이르는 넓은 면적을 형성하고 있다. 이 면적은 여의도의 2배 크기로써, 전반적으로 수심 40~60m로 나타나며 봉우리 지역의 수심은 3~10m로 매우 낮게 나타난다. 이러한 특징으로 왕돌초가 항해하는 선박에게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왕돌해산(王乭海山)이라는 고유 명칭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수심이 얕고 비교적 넓게 분포하고 있는 이곳의 특징에 의해 이곳은 일찍이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조사된 바에 의하면 이곳에는 126종의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그 종류도 다양하여 난류성어종과 외양성, 한류성 어종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암초[편집]
- 암초는 해면으로부터 그다지 깊지 않은 곳에 있으며 해상에서는 관찰이 잘되지 않는 해저의 융기를 말한다. 군도주변의 암초, 해저화산의 폭발로 섬이 침수하여 생긴 암초, 산호초에 의한 암초 등이 있다. 수면상에 나올까 말까 하게 노출되는 것, 썰물 때만 노출되는 것, 해면 밑 수 m에 있는 것 등이 있다. 화산으로 생긴 암초의 경우에는 해면 위에 나타났다가 다시 해면 밑에 모습을 감추기도 한다. 군도(群島) 주변의 암초, 해저화산의 폭발로 섬이 침수하여 생긴 암초, 산호초에 의한 암초 등이 있다. 육지에서 떨어진 외양의 암석초는 화산도의 일부이며, 해면보다 낮으면서도 바람이 불 때 그 부근의 파도로 알 수 있는 것을 파랑초(波浪礁)라고 한다.
- 암초는 물속에 잠겨 보이지 아니하는 바위나 산호 또는 어떤 일을 하는데 보이지 아니하는 장애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주위의 해저로부터 높이 돌출해 있어서 선박 항행의 장해물이 된다. 바위가 많은 해안 부근이나 섬 주변부를 항행할 때에는 암초를 피하기 위한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육안으로는 쇄파(碎波)에 주의하고, 해도(海圖)에 기재된 것이 많으므로 그 위치를 판별하도록 한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암초는 이어도(離於島)이다. 이어도는 마라도에서 남서쪽으로 152㎞ 떨어진 동중국해의 해상에 있으며, 해수면보다 4.6m 아래에 위치한 암초이다. 2003년 이어도 정상부에서 남쪽으로 약 700m 떨어진 곳에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설치하여 각종 해양 자료를 관측하고 있다.
울진왕돌초의 명칭 유래[편집]
- 한수당자연환경연구원 한상복 박사에 의하면, 통상 암초를 뜻하는 초(礁)는 작은 장애물을 말하는데, 이 수중바위는 해산(海山)의 꼭대기 부분이므로 '왕돌해산'으로 부르는 것이 적당하다는 견해이다. 주민들은 '왕돌짬'이라 하는데, '짬'은 튀어나온 돌을 지칭하는 토속어다. 일제강점기 때나 그 이후의 어떤 『수로지(水路誌)』에도 등장하지 않다가 1990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왕돌초'라는 이름으로 등재가 되었다. 이 왕돌초 바위도 전설의 섬 이어도처럼 동해 어민들 간에 구전되어 왔고, '왕돌'이란 사람이 발견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울진왕돌초의 자연환경[편집]
-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에서 동쪽으로 23㎞ 떨어진 먼바다엔 수중암초인 '왕돌초(蔚珍礁)'가 있다. 1950년대 울진 어민들이 발견한 이곳은 풍부한 해양자원으로 지역민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황금어장이다. '왕돌암' 또는 '왕돌잠'이라고도 불리는 왕돌초는 먼바다에 섬처럼 위치한 수중암초여서 어류는 물론 멍게, 성게 등 수산생물들이 살기 최적화된 서식처다. 게다가 한류성·외양성·난류성 해류가 겹치는 지역이라 다양한 수산자원이 발견된다. 왕돌초를 터전으로 서식하던 수중생물 일부는 멸종 위기에 내몰렸다. '갯녹음' 현상도 뚜렷하다. 갯녹음 현상은 연안 암반 지역에서 해조류가 사라지고 흰색의 석회 조류가 달라붙어 암반 지역이 황폐하게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왕돌초는 맞잠(남쪽)·중간잠·셋잠(북쪽)이라고 불리는 3개의 봉우리로 이뤄져 있다. 수심이 가장 얕은 봉우리엔 무인등대가 서 있다. 왕돌초의 크기는 남북으로 6~10㎞, 동서로는 3~6㎞ 정도로 전체 약 15㎢의 매우 넓은 면적이다.
- 거대한 수중의 암초로 북짬(북쪽 봉우리), 중짬(중앙 봉우리), 남짬(남측 봉우리) 등 3개의 수중 봉우리로 구성되어 남~북으로 길게 돌출된 형상이며, 서쪽은 급한 경사를 이루고 있는 반면 동쪽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전반적으로 수심은 40~60m를 나타낸데 반해 봉우리는 수심 3~10m 이내로 매우 낮게 나타나고 있다. 왕돌초의 북짬(북쪽 봉우리), 중짬(중앙 봉우리), 남짬(남측 봉우리) 등 세 개의 조사지역을 대상으로 수직분포 및 저서자원생물량을 조사한 결과 왕돌초에서 채집된 126종을 분류군별로 보면 해면동물(겟솜동물, 후생동물 중 가장 원시적인 다세포 동물) 4종, 자포동물(몸에서 침을 쏘는 동물) 10종, 연채동물(패류) 30종, 절지동물(갑각류) 13종, 극피동물(밤송이 피부를 가진 동물) 14종, 척색동물 5종, 어류 25종, 해조류 21종, 기타 4종 등이 있다. 이런 양상은 한류성·외양성·난류성 등 수역별로 서식하는 생물이 한 장소에 혼재되어 출현하고 있는 것으로, 동해안 해양생물의 서식 경계를 해석할 수 있는 생물 지리학적 연구에서 왕돌초가 매우 중요한 위치와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동해의 경우 울릉도와 독도에서(는) 남방성 해양생물(난류성어종)의 서식이 알려져 있지만 비교적 연안 근처까지 이러한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연구 가치를 가진다.
울진왕돌초의 울산대게[편집]
-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23㎞ 떨어진 왕돌초는 일찍이 울진대게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거일 사람들은 대게잡이를 위해 나갔던 곳은 바로 이곳 왕돌초 주변으로 알려져 있다. 바람과 날씨에 따라서 왕돌초 어느 곳에서 대게를 잡아야 하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이들에게 왕돌초는 거일 앞바다만큼이나 가까운 곳이었다. 대게는 약간의 뻘이 있는 곳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러한 측면에서 왕돌초는 대게가 서식하기에 알맞은 장소로 일찍이 이름이 나 있다. 마을 사람들은 왕돌초를 두 곳으로 구분하여 대게잡이를 위한 장소로 이용하였다. 그 기준은 날씨에 따라서 구분이 되는데, 먼저 왕돌초를 가기 전 약 15㎞는 '안설판자'로 불리며 이곳은 대게를 잡기 위해 출어를 했을 때 날씨가 나쁠 경우 조업을 하는 곳이다. 왕돌초 주변은 일찍이 봉우리가 세 곳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수심이 낮아서 항해하는 선박에 큰 위험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왕돌초까지 이르지 않고 그 전에서 작업을 한다. 날씨가 좋고 훈풍이 부는 경우에는 왕돌초 근처까지 가서 작업을 행하는데 이곳을 '바깥설판자리'라 칭한다. 날씨가 좋을 경우 왕돌초 근처는 많은 대게들이 머물고 있는 장소로써 대게를 위한 조업에 가장 적절한 장소가 된다.
지도[편집]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울진 왕돌초(蔚珍-礁)〉, 《두산백과》
- ↑ 〈왕돌초〉, 《향토문화전자대전》
참고자료[편집]
- 〈암초〉, 《위키백과》
- 〈암초〉, 《나무위키》
- 〈왕돌초〉, 《향토문화전자대전》
- 〈울진 왕돌초(蔚珍-礁)〉, 《두산백과》
- 김정석 기자, 〈수중생물의 보고 울진 '왕돌초'…국가핵심 바다숲으로 관리〉, 《중앙일보》, 2019-07-05
- 손대성 기자, 〈울진 앞바다 왕돌초 국가핵심 바다숲으로 조성〉, 《연합뉴스》, 2019-07-03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