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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호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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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호

동정호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에 있는 자연호수이다.

개요[편집]

  • 동정호는 자연호수로 명칭의 유래는 위에 있는 동정호가 위치한 웨양과 악양의 한자가 같다는 것에서 따와 지었다. 동정호는 오랜 세월 강물이 드나들며 생긴 자연 습지로, 약 1㎞ 길이의 호수 둘레를 따라 설렁설렁 걷기 좋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호수 사방으로 지리산 남부 능선과 광양 백운산 자락이 감싸고 있어 풍경을 즐기며 하염없이 걷기 좋고 호숫가 곳곳에는 동정호의 마스코트인 하트 모양 출렁다리, 천국의 계단, 나룻배 등의 포토존이 있어 출사 여행을 즐기기도 괜찮다. 초가을이면 나무수국과 핑크 뮬리가 어우러져 더욱 화려한 풍경을 뽐낸다.
  • 동정호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있는 호수이다. 하동군 악양면이 중국 후난 성(湖南省)에 있는 웨양(岳陽)과 지명이 같은 것에 착안하여 웨양에 있는 둥팅 호(洞庭湖)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동정호는 반원형의 배후 습지성 호수로 면적은 기록상 0.15㎢이나 실제 담수 면적은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원래는 면적이 꽤 넓었으나 지금은 상당수가 논으로 개간되어 줄어든 것으로 여겨진다. 동정호는 각종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서 하동군에서는 2009년부터 동정호 일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동정호 주변 7만 7281m2에 나무와 화초류를 심고 진입로를 새로 내며 수변 데크와 전망대를 설치하는 등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정호 생태공원이 완료되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뿐 아니라 자연생태계 교육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1]
  • 동정호는 천연발생 늪지대로 청둥오리, 붕어 등 야생조수, 물고기, 식물이 공존하는 자연생태계상 보존가치가 충분히 있을 뿐 아니라 악양 소상팔경을 상징할 수 있는 가장 값진 것이다. 백제 의자왕 20년(660) 나당연합군이 백제를 침략할 때 당의 소정방은 이곳에 당나라 악양의 동정호와 흡사하다 하여 동정호라 명명하였다고 전하고 있으며 처음에 면적은 15정보, 용적은 10㎣이며 평균 수심은 1m 정도나 되었다 한다. 동정호는 하동 여행지에서 사진 찍기 좋은 곳 중 하나로 꼽히는 동정호는 악양면 평사리에 위치한 호수로 2022년 경상남도 우수 습지로 지정되기도 했다. 최근에 유럽 수국이 만개하여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도 인기다. 동정호는 지리산과 섬진강을 잇는 평사리 들판에 위치한 동정호와 주변 생태습지를 포함한 곳으로 논, 하천, 산지를 연결하는 핵심 서식지로서의 가치가 있으며 금개구리, 남생이 들 멸종 위기종이 다수 서식하고 특히 수상과 육상을 잇는 먹이사슬의 중요한 고리로 생태계 지표종인 두꺼비 서식처이다.

하동군[편집]

  • 하동군(河東郡)은 경상남도 서쪽 끝에 있는 군이다. 동쪽으로 진주시와 사천시, 북쪽으로 산청군·함양군과 전북 남원시와 접하고, 남쪽으로 남해를 사이에 두고 남해군과 마주하며, 서쪽으로는 섬진강(蟾津江)과 통꼭봉(905m)·불무장등(不無長嶝:1446m) 등의 연봉을 경계로 전라남도 구례군·광양시와 각각 접한다. 행정구역은 1개 읍과 12개 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동군의 지형은 동서의 너비가 좁고 남북으로 길게 펼쳐진 지형을 이루며 산지가 많고 경지가 협소하다. 전라남도와의 경계를 이루는 섬진강은 화개면(花開面)에서 남해 노량만(露梁灣)의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흘러든다. 군내 중앙지대를 관류하는 섬진강 지류인 횡천강(橫川江) 유역의 충적지를 중심으로 농경지가 발달하였고 형제봉(兄弟峰:1,115m)의 서사면 1,000m 지점 및 탑리(塔里) 1,000m 지점에 고위평탄면이 발달하였다. 또한 악양면(岳陽面)의 섬진강 지류에는 해발고도 200m의 저위평탄면이 넓게 발달하였으며, 화개천(花開川)의 신흥(新興) 126m 지점과 용강(龍岡) 100m 지점에 천이점(遷移點)이 있다.[2]
  • 하동군의 교통은 남해고속도로가 군의 남쪽을 통과하고 있으며, 목포·광주·부산·광양 등지를 연결하는 국도가 하동읍과 연결된다. 그밖에 지방도가 군내 대부분의 지역을 연결하여 도로 교통이 비교적 발달하였고 경전선(慶全線) 철도가 지나고 있어 철도교통은 편리하다. 국가유산은 2001년 현재 국보 1점, 보물 3점, 사적 1점 등 국가지정유산 5점과 유형문화유산 19점, 기념물 11점 등 지방지정유산 30점 및 문화유산자료 15점이 있다. 주요 문화유산으로는 쌍계사(雙磎寺) 진감선사대공탑비(眞鑑禪師大空塔碑:국보 47), 쌍계사 부도(浮屠:보물 380), 쌍계사 대웅전(大雄殿:보물 500) 등이 화개면 운수리(雲樹里)에 있으며 하동고소성(河東姑蘇城:사적 151)이 악양면 평사리(平沙里)에 있다. 관광지로는 지리산국립공원·한려해상국립공원을 비롯하여 쌍계사, 불일폭포, 하동읍 광평리송림, 청학동 마을, 화개장터, 섬진강 백사장과 하동포구 80리, 쌍계사 벚꽃길 등 빼어난 경승지가 많아 부산·대구·광주·광양·여수·진주 등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모여든다.

명칭 유래[편집]

  • 한국의 충청남도 부여군에는 당나라 사람이 쓴 <대당평백제국비명(大唐平百济国碑铭)>이 보존돼 있다. 비문에 언급된 '동정ㅍ은 고대 한국에서 나타난 '동정' 관련 최초의 문화유산일 수도 있다. 고려시대 들어 중국의 제도와 문물 서적이 유입되면서 문인들에게 '동정'이 점차 알려졌고 '동정' 이미지가 시문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고려사>에는 고려 예종이 청연각 연회에 대신들을 초대하고 문신 김인존에게 이를 기록하라고 명했다고 기록돼 있다. 김인존은 청연각에 돌을 쌓아 만든 산과 물을 끌어와 만든 인공 호수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록하면서 그 모습이 마치 중국의 동정과 비슷하다고 감탄했다. 김인존이 상상한 '동정'은 부드럽고 온순한 아름다움을 가진 이미지였다.
  • 역사서에 따르면 송나라를 방문한 고려 사신이 송나라의 예악제도에 큰 관심이 생겨 송의 아악인 대성악을 들었다고 한다. 사신이 귀국할 때 황제에게 하사품을 많이 받자 사신은 송나라를 칭송하는 감사의 표문을 지었고 <장자(莊子)>를 인용해 대성악을 '함지장지동정(咸池張之洞庭)'에 비유했다. '함지'란 천상의 음악을 말한다. 몇 백 년 뒤 조선의 문신 이의발은 <동정장악(洞庭張樂)>에서 '함지상동정, 뇌지분천악(咸池象洞庭, 雷地奮天樂)'이라고 했다. 이로써 고려부터 조선까지 '동정' 이미지가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의 동정호는 경상남도 하동군에 있다. 신라시대에 하동군 일대는 '악양(岳陽)'이라고 불렸고, 이곳의 풍경은 한국판 '소상팔경(瀟湘八景)'으로 인정받았다. 동정호 외에 악양면, 평사리 등 '동정' 관련 지명도 있다.

동정호의 자연환경[편집]

  • 동정호가 있는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는 악양천이 범람하면서 만들어진 배후 습지 뒤쪽에 자리 잡은 마을이다. 뒤쪽으로 산을 등지고 마을 앞에 배후 습지, 그 앞에 자연 제방, 그 앞에 악양천이 있다. 악양천 하류는 골짜기 폭이 넓어 풍광이 시원하고, 자연 제방과 배후 습지는 경지 정리가 잘 된 논으로 개간되었다.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와 동정호는 소상팔경(瀟相八景)중 각각 평사낙안(平沙落雁)과 동정추월(洞庭秋月)의 배경이다. 소상팔경은 1727년(영조 3)에 편찬된 『해동지도(海東地圖)』에도 표기되어 있다.
  • 경남 하동군 악양면 동정호에 작은 물속 벌레를 잡아먹는 희귀 식충식물인 통발이 다량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기후변화 지표생물인 남색이마잠자리의 서식이 확인됐다. 하동군은 군청 상설회의장에서 악양면 동정호 생태조사 및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앞서 군은 (재)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에 의뢰해 식생·식물, 저서생물, 어류, 조류, 양서·파충류, 포유류 등 분야별 생태조사와 향후 습지보전을 위한 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했다. 생태조사 결과 저서형·대형 무척추동물 30종과 43종이 발견됐다. 양서·파충류의 경우 13종이 확인돼 두꺼비, 큰산개구리, 한국산개구리, 남방도룡용 등의 산란지로 이용되고 옴개구리, 금개구리가 혼서하는 특이사항도 조사됐다. 조류는 41종 183개체가 확인돼 우점종으로 흰뺨검둥오리, 참새, 물까치, 붉은머리오목눈이, 원앙, 제비, 중대백로 순으로 조사됐으며, 법정보호종으로 원앙(천연기념물 327호), 황조롱이(천연기념물 323-8호) 2종이 확인됐다. 포유류는 멸종위기종인 삵(Ⅱ급), 수달(Ⅰ급)을 포함해 너구리, 두더지, 오소리, 등줄쥐 등 12종이 확인됐다.
  • 하동군은 동정호의 체계적인 습지보전 관리를 통한 생태적 구조, 기능 향상 및 생물다양성 증진, 습지의 현명한 이용을 위해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생태환경 분석 등 현 상황 진단과 현재의 여건에 맞는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보전·관리 대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지리산과 섬진강을 잇는 평사리 들판에 있는 동정호 생태습지원은 왕버들 군락지로서 섬진강 두꺼비 최대 서식지이자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 남생이와 금개구리 서식지로 생물 다양성이 풍부해 경남도 대표 우수습지로 지정됐다.

동정호의 관광[편집]

  • 동정호는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위치한 지리산과 섬진강을 잇는 경남의 우수 습지로 지정되어 있는 생태습지이다. 동정호와 주변 생태습지에는 알프스 정원, 초가집, 사랑정원, 포토존, 천국의 계단, 출렁다리, 잔디광장, 악양루, 생태정원, 억새길 등 산책을 하거나 피크닉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경남 하동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여행 코스이다. 동정호 곳곳에는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다양하다. 두꺼비 서식지인 동정호에는 부자 두꺼비, 행운 두꺼비, 사랑 두꺼비, 건강 두꺼비가 있는데 두꺼비를 찾다 보면 어느새 호수를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다. 초가집을 지나가면 출렁 다리가 나오는데 하트 모양의 출렁다리는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다.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인증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출렁다리를 지나가면 또 다른 호수 안의 섬이 나온다. 동정호에서 천국의 계단은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으로 한 사람씩 올라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동정호와 주변 생태습지는 논과 하천 그리고 산지를 연결하는 핵심 서식지로서의 가치가 있고, 금개구리, 남생이 등 멸종 위기 기종이 다수 서식하고 있는 곳이다. 천국의 계단과 출렁다리에서 인증 사진도 찍고 두꺼비를 찾아 호수 주변을 한 바퀴 돌면서 악양루에서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하동 동정호는 하동 여행을 한다면 정원을 거닐면서 산책할 수 있는 하동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여행 코스이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동정호〉, 《향토문화전자대전》
  2. 하동군(Hadong-gun,河東郡)〉, 《두산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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