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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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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

한북정맥(漢北正脈)은 백두대간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나와 포천 광덕고개에서 파주 장명산에 이르는 경기 북부 지역을 관통하는 산맥이다.

개요[편집]

  • 한북정맥은 강원과 함남도의 도계를 이루는 평강(平康)군의 추가령(楸哥嶺)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한강임진강의 강구(江口)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동쪽은 회양(淮陽)·화천·가평·남양주 등의 한강 유역이 되며, 서쪽은 평강·철원·포천·양주 등의 임진강 유역이 된다. 백두대간(白頭大幹)의 추가령에서 서남으로 갈라져 백암산·양쌍령(兩雙嶺)·적근산(赤根山)·대성산(大成山)·수피령(水皮嶺)·광덕산(廣德山)·백운산·국망봉(國望峰)·강씨봉(姜氏峰)·청계산·현등산(懸燈山)·죽엽산·도봉산·노고산·현달산(峴達山)·고봉산·장명산(長命山) 등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이다.[1]
  • 한북정맥은 백두대간 백산 분기점(1,120m)에서 분기하여 경기도 파주군 교하면 장명산까지 이어지는 산줄기이다. 《산경표》에서 규정한 1대간 1정간 13정맥 중의 하나로, 한강 줄기의 북쪽에 있는 분수령이라 하여 한북정맥이라 부르며 한강 수계와 임진강 수계를 가름한다. 한북정맥 또한 백두대간처럼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어서, 남한 쪽 답사는 강원도 화천군과 철원군 경계에 있는 수피령(740m)에서부터 가능하다. 백두대간 1,120m 봉에서 장명산까지 이르는 한북정맥의 총 길이는 도상거리 220.2km, 실제 거리는 294km이다. 한북정맥은 도봉산 이후에는 평야 지대와 도시 개발로 능선이 매우 희미해져 사실상의 '길거리 정맥'이며 종착지인 파주시 오도동의 장명산은 아예 산이 잘려 나갔다.[2]
  • 한북정맥은 백두대간의 추가령(楸哥嶺)에서 갈라져 남쪽으로 한강과 임진강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조선 시대 우리 조상들이 인식하였던 산줄기 체계는 하나의 대간(大幹)과 하나의 정간(正幹), 그리고 이로부터 가지를 친 13개의 정맥(正脈)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경표(山經表)』에 근거를 둔 이들 산줄기의 특징은 모두 강을 기준으로 한 분수산맥으로 그 이름도 대부분 강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이 산줄기는 동쪽으로 회양·화천·가평·남양주, 서쪽으로 평강·철원·포천·양주 등의 경계를 이루는데 자연히 동쪽은 한강 유역이고 서쪽은 임진강 유역이 된다. 이 정맥을 이룬 주요 산은 『산경표』에 분수령(分水嶺)·천산(泉山)·쌍령(雙嶺)·전천산(箭川山)·수우산(水于山)·여파산(餘破山)·오갑산(五甲山)충현산(忠峴山)·불정산(佛頂山)·대성산(大成山)·백운산(白雲山)·망국산(望國山)·운악산(雲嶽山)·주엽산(注葉山)·축석현(祝石峴)·불곡산(佛谷山)·홍복산(弘福山)·도봉산(道峰山)·삼각산(三角山)·노고산(老姑山)·여산(礪山)·현달산(見達山)·고봉산(高峰山)·장명산(長命山) 등으로 기록되었다. 이 산맥은 한반도 중부 지방의 내륙에 위치하여 비교적 높은 산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것은 의정부 북쪽에 이르고 있으며, 예로부터 교통과 산업 발달, 동서의 기후 차이 등에 큰 영향을 주었다. 현대 지도에서의 산 이름으로 찾아보면, 추가령·백암산(白巖山)·양쌍령(兩雙嶺)·적근산(赤根山)·대성산·수피령(水皮嶺)·광덕산(廣德山)·백운산·국망봉(國望峰)·강씨봉(姜氏峰)·청계산(淸溪山)·현등산(懸燈山)·죽엽산(竹葉山)·도봉산·노고산·현달산(峴達山)·고봉산·장명산 등이다. 『산경표』와 같은 시대의 『대동여지도』와 비교해 보면 하구 쪽 파주시 교하면의 곡릉천(曲陵川) 유역을 『산경표』는 임진강 유역으로, 『대동여지도』는 한강 유역으로 대별한 것이 서로 다르다.[3]
  • 한북정맥은 백두대간의 추가령에서 갈라져 경기도 가평군을 거쳐 한강과 임진강에 이르는 옛 산줄기이다. 한북정맥(漢北正脈)은 『산경표(山經表)』에서 대간 1개, 정간 1개, 정맥 13개로 분류한 전국의 산줄기 중 하나로, 한강의 북쪽에 위치한 산줄기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한북정맥과 한북정맥의 지맥인 화악지맥, 명지지맥은 가평군의 수계를 가평천 수계와 조종천 수계로 나누는 분수령이 된다. 『산경표』에 기록된 한북정맥은 산맥 체계에서는 광주산맥(廣州山脈)에 해당된다.[4]

한북정맥의 지리환경[편집]

  • 백두산에서 시작한 백두대간은 남쪽으로 따라 내려오면서 여러 갈래의 산줄기로 나누어지면서 지리산으로 이어진다. 신경준의 "산경표"에서는 한반도의 산줄기를 1대간 1정간 13정맥으로 분류하였다. 한북정맥이란 백두대간의 추가령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내려오면서 한강과 임진강에 이르는 산줄기를 말한다. 추가령에서 남서로 갈라져 내려오면서 백암산(1,110m)을 지나 휴전선을 넘어 적근산과 대성산으로 이어진다.
  • ​대성산(1,175m)에서 내려온 산줄기는 수피령에서 복주산(1,152m), 광덕산(1,046m), 백운산(904m), 국망봉(1,167m), 강씨봉(830m), 청계산(849m), 운악산(945m), 죽엽산(601m), 불곡산, 도봉산(739m), 북한산(836m), 노고산, 현달산, 고봉산으로 이어지다가 임진강과 한강의 합류 지점인 교하의 장명산에서 그 맥을 다한다. 수피령에서 시작한 한북정맥은 도봉산, 노고산을 거쳐 장명산까지가 기존의 경로였지만 신한북정맥에서는 앵무봉, 박달산을 어쳐 오두산까지로 본다.
  • 가평군에 있는 대부분의 산들은 한북정맥에 속한다. 한북정맥에 속하는 산을 현대지도에서 산 이름을 찾아보면, 추가령(楸哥嶺)·백암산(白巖山)·적근산(赤根山)·대성산·광덕산(廣德山)·백운산·국망봉(國望峰)·강씨봉(姜氏峰)·청계산(淸溪山)·운악산·죽엽산(竹葉山)·도봉산·노고산·현달산(峴達山)·고봉산·장명산 등이 있다. 이중에 가평군에 있는 산으로는 가평군 북쪽 끝에 위치한 도마봉에서 남서쪽으로 국망봉·강씨봉·청계산·원통산·운악산이 해당된다. 한북정맥의 고도는 화악산이 가장 높은데, 가평군 일대를 벗어나 남서쪽으로 가면서 점점 낮아진다. 한북정맥에서 가평군의 남쪽으로 뻗어 내리는 지맥에는 화악지맥과 명지지맥이 있다. 화악지맥은 도마봉에서 남동쪽에 있는 화악산·응봉·촛대봉·몽덕산·가덕산·북배산·계관산으로 연결되는데, 응봉까지는 강원도 화천군과 경계가 되고, 응봉 남쪽으로는 강원도 춘천시와 경계를 이룬다. 명지지맥은 명지산에서 시작하여 연인산·매봉·깃대봉·대금산·청우산으로 이어지는데, 가평 지역을 동서로 가르는 산줄기이다.

한북정맥의 개발[편집]

  • 한북정맥은 국토의 '뼈대'인 백두대간에서 흘러나온 정맥 가운데 하나로, 오염원이 적은 데다 많은 지역이 군사보호구역에 해당돼 생태계 보전상태가 매우 양호한 산줄기로 꼽힌다. 얼레지, 왜박주가리, 금강초롱 등 희귀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는 것은 물론 계곡에는 쉬리, 퉁가리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백두대간과 함께 환경단체 등에서 2000년대 초 복원 필요성이 언급됐다. 이쯤부터 한북정맥은 등산객들 사이에서도 생태 종주 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능선 길이가 160㎞에 달하는 한북정맥은 도로, 채석장, 산업단지, 골프장, 군사시설에서 나아가 상업·주거·교통시설 등을 포괄하는 신도시 개발로 훼손되거나 형체를 잃은 곳이 이미 넘쳐난다.
  • 정맥을 보호할 법체계가 마련되지 않고 산림당국과 경기도 차원의 뚜렷한 개선 노력이 없다면, 한북정맥 생태계는 미래 세대에게 남길 수 없는 치유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게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북정맥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면서 난개발로 인한 훼손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가운데, 일선 지방자치단체들의 산줄기 보전·복원사업이 정맥 살리기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추진이 지자체 의지에 좌우되는 측면이 크고 예산 문제 등으로 단발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궁극적인 보전을 위해선 정맥에 대한 일원화된 관리체계 마련과 함께 산림 당국이 훼손지를 조사하는 등의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한북정맥의 환경 가치가 금액으로 연간 3조 원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한 지역 전체 9개 정맥 가치를 합산한 값의 8할에 가까운 비중이며, 과거 조사 결과 대비 2배가량 상승한 수치다. 정맥 개발행위를 제한하는 실질 규제는 2010년 환경부가 마련한 '백두대간·정맥에 대한 환경평가 가이드라인'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지침이 마련됐음에도 한북정맥 능선의 개발사업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망봉[편집]

  • 국망봉은 한북정맥의 최고봉이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장암리와 가평군 북면 적목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 『여지도(輿地圖)』에는 관음산(觀音山) 동쪽에 국망산(國望山)으로, 『팔도분도(八道分圖)』에는 관음산 동쪽에 망국산(望國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대동지지(大東地志)』에 “망국산은 영평현 동쪽 50리에 있고 남쪽으로 화악(華岳)과 이어져 있다.”라고 되어 있다. 국망봉은 산이 크고 능선이 억세며 골이 깊은 산이다.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로 들어서면 독수리가 날아가는 듯 거대한 산이 병풍처럼 막아서고 있는데 이 산이 국망봉이다. 국망봉은 포천시의 무수한 산 중 제일 높은 산이다. 국망봉은 높이 1,168.1m로, 강원도 쪽 봉우리인 백암산·대성산 등 광주산맥의 여맥을 광덕산~백운산에서 이어받아 강씨봉~귀목봉~청계산~운악산으로 이어지는 산이다. 국망봉 정상으로 가는 능선 길은 해발 1,000m가 넘는 오솔길로 조망이 뛰어나다. 봄, 여름에는 온갖 꽃들이 피며 겨울에는 적설량이 많아 산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정상의 조망은 국망봉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광활하여 주위의 산들은 물론, 쾌청한 날에는 북한산 백운대까지 볼 수 있다.
  • 국망봉이라는 명칭은 궁예(弓裔)와 관련된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국망봉은 조망이 매우 빼어난 산으로 알려져 있어 사시사철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정상부가 유난히 뾰족하게 솟아 있어 정상에 서면 사방이 뚫려 있는 듯한 조망이 펼쳐진다. 국망봉은 암봉이 거의 없는 육산으로 코스는 험하지 않으나 해발이 높아 산행이 쉽지만은 않다. 주능선의 길이만 15㎞에 이를 정도로 산세가 웅장해서 일명 ‘경기의 지리산’이라고 불린다. 국망봉 산자락에는 국망봉 자연 휴양림이 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한북정맥(漢北正脈)〉, 《두산백과》
  2. 한북정맥〉, 《위키백과》
  3. 한북정맥(漢北正脈)〉,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4. 한북정맥〉, 《향토문화전자대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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