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포
광포(廣浦)는 함경남도에 있는 석호(潟湖)이자, 한반도에서 두 번째로 넓은 자연호이다. 태초에는 만이었으나, 해안의 융기와 하천의 퇴적으로 호수가 되었다.
개요[편집]
- 광포는 함경남도 정평군과 함주군 사이에 있는 자연호수이다. 1980년 1월 북한 천연기념물 제268호로 지정되었다. 면적 9.02㎢, 둘레 31㎞, 길이 10.0㎞, 너비 0.9㎞이다. 해안의 융기와 퇴적작용에 의해 형성된 석호로, 동해안의 석호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며, 광포강·다호천·봉대천 등 60여 개의 크고 작은 하천들이 흘러든다. [1]
- 광포는 광복 당시 행정구역상으로는 함경남도 함주군 주지면·연포면·선덕면과 정평군 정평면·주이면·광덕면에 걸쳐 있다. 북한 지역이다 보니 조사가 불가능해 호수의 스펙이 정확하지 않다. 면적 13.6㎢이나, 토사의 퇴적으로 면적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9.02㎢라고 한 자료도 보인다. 최대 수심은 1.5m라고 한다. 북한에서는 오리를 대량으로 사육하고 있는데, 근래에는 함흥에서 흘러오는 폐수로 오염되고 있다고 한다. 한편 고려 시대에는 천리장성의 동쪽 끝으로, 도련포(都連浦)라는 이름으로 불렸다.[2]
- 광포는 함경남도 정평군및 함주군에 있는 호수이다. 동해안에 발달한 석호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면적은 13.77㎢에 이른다. 광포호수는 정평군의 주이면, 정평면, 광덕면과 함주군의 주지면, 연포면, 선덕면의 여섯 개의 면에 걸쳐 있다. 곶(串,cape) 또는 갑(岬)은 바다 쪽으로, 부리 모양으로 뾰족하게 뻗은 육지를 가리키며 이와는 반대의 경우로 대조적인 만(灣,gulf)은 바다가 육지 속으로 파고들어 와 있는 지형을 가리킨다. 한편 만의 입구가 서서히 자연적으로 막혀져 바다와 분리되어 생긴 호수인 광포호수는 만(灣,gulf)의 지형이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사취(沙嘴,砂嘴) 또는 사주(沙洲,砂洲) 지형 등의 영향으로 모래톱에 의해 내륙화된 호수이다.[3]
- 광포는 함경남도 정평군과 함주군에 걸쳐 있는 자연호수. 광포호는 한반도 2대의 자연호수로, 면적은 11.36㎢, 둘레의 길이는 28㎞, 가장 넓은 거리는 5.95㎞, 가장 좁은 거리는 1.18㎞이다. 평균 깊이는 0.6m로서 얕으며 제일 깊은 곳은 1.1m이다. 정평읍의 동쪽에 펼쳐진 벌방지대에 위치하며, 정평군의 주이면·정평면·광덕면과 함주군의 주지면·연포면·선덕면 등 여섯 개의 면에 걸쳐 있다. 옛날에는 도련포(都連浦)·도린포 또는 이응포(裏應浦)라고도 불렸다. 광포호의 풍부한 물 자원을 이용하여 대규모 오리공장과 담수양어장, 굴양식장 등이 입지하였고, 이 호수는 또한 관개용수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함흥평야의 남서에 위치하여 낮은 지역은 수리답(水利畓)을 형성하는데, 홍수 때는 유수지(溜水池)가 되고 가뭄 때는 주변의 논에 관개용수로서 정평·광덕·선덕·광향(廣香) 등 여러 수리조합 용수로 이용되고 있다. 고려 시대에는 서쪽으로 평안도 의주까지 연결되어 있는 천리장성의 동쪽 끝이어서 이곳에서 수군을 양성하였고, 해전의 출동기지이기도 하였다. 또한, 사전(史傳)에 의하면 이성계(李成桂)가 몽고군과 싸울 때 여기에서 출동하였다고 한다.[4]
광포의 지형특징[편집]
- 광포 유역 하천들의 퇴적작용으로 깊이가 점차 얕아지고 있으며, 원수천 어귀에 삼각주가 형성됨에 따라 윗광포와 아랫광포로 나누어졌다. 윗광포는 하천의 유입으로 염분농도가 낮아지고 있으나 아랫광포는 바다와 직접 이어져 있어 염분농도가 높다. 호수의 남동쪽 연안에는 낮은 구릉성 산지가 있고, 북쪽과 서쪽에는 함흥평야가 펼쳐져 있다. 호수에는 작은 섬이 여러 개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늪·저습지·논이 있다.
- 광포는 함경남도 정평군과 함주군 사이에 있는 석호(潟湖)로 함경남도의 이름난 명승지로 알려진 곳이다. 1980년 1월 북한 천연기념물 제268호로 지정되었다. 해안의 융기와 퇴적작용에 의해 형성된 석호로 동해안의 석호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며, 광포강·다호천·봉대천 등 60여 개의 크고 작은 하천들이 흘러들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정평군 읍의 동쪽에 펼쳐진 해안벌방지대에 있는 큰 자연호의 하나로, 호수의 남동쪽 연안에는 낮은 산, 언덕들이 솟아있고 북쪽과 서쪽에는 함흥벌이 펼쳐져 있다.
- 광포 일대의 기반암은 시생대층 편마암이며 겉층에는 모래층이 두텁게 덮여있다. 하천들의 운반물질이 부단히 쌓여 원수천 하구에 삼각주가 형성됨으로써 웃광포와 아래광포로 갈라지게 되었고 웃광포는 담수이며 아래광포는 바다와 직접 잇닿아있으므로 염수이다. 큰 바다자리호수인 광포는 지각의 율동운동, 삭박과 퇴적, 바다와 강물의 분포변화를 보여주는데서 학술적 가치가 큰 천연기념물이다.
호수의 분류[편집]
- 호수(湖水)는 못이나 늪보다 넓고 깊게 육지가 오목하게 패여 물이 괴어 있는 자연지형을 말한다. 대부분 북반구의 고위도 지방에 분포하며, 대개 염도가 낮은 민물이다. 댐이나 저수지를 만들면서 이루어진 인공호수도 많다. 호수는 생성 원인에 따라 자연호수와 사람의 힘으로 만든 인공호수가 있다.
- 자연호수로는 석호(潟湖)가 있다. 과거에는 만(灣), 바다가 육지 속으로 쑥 들어온 곳이었다가 퇴적 작용 때문에 바다와 연결이 끊겨 호수가 된 곳을 말한다. 인공호수는 특정 목적을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호수를 말한다. 댐이나 방조제 등으로 물길을 막거나 가두어 만든다. 오래전에는 농업용수 조달을 위해 만들었지만, 오늘날에는 수력 발전과 홍수조절을 위해 만들기도 한다.
광포의 자연환경[편집]
- 북쪽에서 수완천(水浣川)·주이천(朱伊川)·여위천(汝渭川), 남쪽에서 금이천(金伊川)을 비롯한 여러 작은 하천이 광포호로 흘러들어 연포면과 선덕면과의 경계를 지나 광포강(廣浦江)을 거쳐 함흥만(咸興灣)에 이르러 동해로 흘러든다. 호수 안에는 여러 개의 작은 섬들이 있으며 변두리에는 조개 늪을 비롯한 크고 작은 늪들과 저습지, 논이 있다.
- 광포호의 기본적인 물 공급 원천은 대기 강수이며 주로 강 하천과 지하수 형태로 흘러든다. 한 해에 호수에 흘러드는 총 물량은 3억 866만km³ 이상이다. 호수에는 줄, 마른풀, 선인말을 비롯한 15종의 먹이풀과 10여 종의 떠살이식물, 10여 종의 떠살이동물이 있으며 잉어, 붕어, 가막조개, 골뱅이 등이 많다.
- 서쪽은 함주군계로부터 뻗어 내려오는 산줄기의 여맥에 만년산·도성산 등이 이어져 형성되고, 동쪽은 경사면을 이루어 서고동저의 비옥한 충적평야가 발달하여 광포호에 면한다. 봉대천(鳳臺川) 주변은 토질이 비옥하며 관개시설이 잘 이루어져, 벼농사 위주의 곡창 지대를 이룬다. 또한, 광포호는 관개용수원으로 이용되며 어패류도 많다. 주요 농산물로는 쌀·잡곡 등이 생산되며, 과일과 함께 함흥·흥남 지역으로 공급된다. 공업으로는 요업도 발달하였다. 교통은 여러 지역으로 도로가 연결되어 있고 함경선이 통과하며, 정평역이 설치되어 있어 편리한 편이다. 유적으로는 동천리에 고장성지·망덕서원, 풍천리에 정주성, 예성리의 흥인사(興仁祠) 등이 있다. 또한 광포는 경치가 아름다워 관광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 호수에는 실말·마름·줄 등 수중식물과 수생동물, 잉어·붕어·재첩·수염고둥(골뱅이) 등 어패류가 많이 서식한다. 양어장으로도 이용되며, 호숫가에 대규모 광포 오리공장이 있다. 주변에 20여 개의 양수장이 있으며, 물은 인근 농경지의 농업용수로 쓰인다. 또한 경치가 아름다워 휴양지로도 이용된다.
광포의 형성 및 변천[편집]
- 광포호는 작은 만입이 사주(砂州)나 사취(砂嘴:바다로 길게 뻗어나간 모래톱)로 막혀 형성된 석호이다. 60여 갈래의 강 지류들이 이 호수로 주입되며 호수와 바다가 이어지는 곳에 방조용(防潮用) 시설을 구축한 것과 관련하여 상광포(上廣浦)는 담수호로, 하광포(下廣浦)는 반 담수호로 변하였다. 주변의 하천에서 유입된 토사의 퇴적으로 면적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호수 부근의 기반암은 시생대 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표층은 모래층, 호수 바닥은 모래와 진흙이 섞인 땅이다.
- 광포호는 어패류 등 수산물이 많고 관개와 배수지로서 이용되는 외에 서편으로 함경선이 통하고, 동편으로는 동해선 국도가 지나가고 있어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유서 깊은 명승지이며 관광지이기도 하다. 광포호의 서남쪽에는 용암(龍巖)이 있고, 그 남쪽 언덕에는 사창(社倉)과 영귀정(詠歸亭), 그리고 오현서원(五賢書院)의 객당(客堂)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해월헌유지(海月軒遺址)가 있어 탐방객이 많다. 이 호수는 1980년 1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함경남도 정평군[편집]
- 함경남도 남부에 위치한 군이다. 동쪽으로는 함주군과 동해, 서쪽으로는 영흥군과 평안남도 영원군, 남쪽으로는 영흥군, 북쪽으로는 함주군과 평안남도 영원군에 접하고 있다. 동경 127°10′∼127°40′, 북위 39°37′∼39°40′에 위치하며, 면적 1,143.55㎢이다. 8개 면 178개 이로 되어 있으며, 군청 소재지는 정평면 동천리이다.
- 서북부 지역은 산악 지대이고 동남부 지역은 해안 지대로 비교적 평탄하다. 낭림산맥이 뻗어내려 황봉(黃峰, 1,736m)·검산령(劒山嶺, 1,127m)·차일봉(遮日峰, 1,743m)·백산(白山, 1,837m)·사수산(泗水山, 1,747m) 등의 높은 산지가 솟아 있고, 그 여맥이 동남쪽으로 도성산(道成山, 643m)·비백산(鼻白山, 157m)을 형성하면서 평야 지대까지 이른다. 동남부 지역은 함흥평야의 연속으로 정평평야가 발달하고 있다. 금진천(金津川)은 황봉·검산령에서 발원하여 여러 지류와 합류하면서 동한만으로 흘러 들어가고 충적평야를 형성하는 주요 하천이 된다. 또한, 이 군과 함주군 경계에 위치한 광포와 그 밖에 많은 작은 내가 흐른다.
- 주민의 대부분은 농업에 종사하며, 주요 농산물은 쌀·감자·채소·콩 등이고 양잠·과수 재배와 수산업·요업·제재·도정업 등도 발달하였다. 주요 농산물로는 쌀과 콩·보리·귀리·감자 등의 잡곡이 생산된다. 과수 재배 지역도 매년 증가되고 있어 사과·배·복숭아·포도 등의 생산량도 증가 추세이다. 또한, 특용작물로는 깨·박하·갯버들(杞柳) 등이 있고, 한약재로는 인삼·오미자·당귀(當歸)·창출(蒼朮) 등 약 30여 종에 이른다. 수산업은 근해에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여 조경 수역을 이루어 좋은 어장이 형성되어 있다. 해안 지대의 포덕포(布德浦)·백안(白安)·동안(東安)·송흥(松興)·유성(楡城)·중하(中下) 등의 6개 지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 주요 관광지로는 광포, 신상면 포덕리 해수욕장, 귀림면의 일양대(日陽臺)가 유명하며, 특히 일양대는 해안선을 따라 발달한 백사장과 소나무가 무성하여 여름철 휴식처가 되고 있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호수〉, 《위키백과》
- 〈광포〉, 《나무위키》
- 〈광포(호수)〉, 《위키백과》
- 〈호수〉, 《네이버국어사전》
- 〈광포호 (廣浦湖)〉,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김원준 기자, 〈(北 천연기념물) 함흥벌과 맞닿은 바다자리호수 '광포'〉, 《뉴스포스트》, 2023-02-04
- 강대호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는 어디일까?〉, 《뉴스포스트》, 2021-11-12
- 해양환경공단, 〈바다와 강이 만든 신비, 자연호수 ‘석호’〉, 《네이버블로그》, 2016-09-16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