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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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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호

영랑호(永郞湖)는 강원 속초시 북쪽 영랑동·장사동·금호동·동명동 일대에 있는 석호(潟湖)이다.

개요[편집]

  • 영랑호는 둘레 7.8㎞. 면적 1.21㎢. 수심 8.5m. 자연호수로 백사가 퇴적하여 발달한 것이다. 영랑교(永郞橋) 밑의 수로를 통해 동해와 연결되어 있다. 유입수는 장천천이 유일한 하천으로 농경지를 관류하면서 호수로 유입된다. 속초시에는 영랑호와 남쪽의 청초호(靑草湖) 2개의 석호가 있다. '영랑호'라는 이름은 《삼국유사》의 기록을 근거로 신라의 화랑 영랑이 이 호수를 발견했다 하여 붙여진 것이다. 신라시대에 화랑인 영랑·술랑(述郞)·안상(安詳)·남랑(南郎) 등이 금강산에서 수련하고 무술대회장인 금성(金城:지금의 경주)으로 가는 도중 이 호수에 이르렀는데, 영랑은 맑고 잔잔한 호수와 웅장한 설악의 울산바위, 그리고 웅크리고 앉아 있는 범바위가 물속에 잠겨 있는 모습에 도취되어 무술대회에 나가는 것조차 잊고 오랫동안 이곳에 머물렀다고 하며, 그 이후로 영랑호는 화랑들의 수련장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영랑호의 범바위는 속초팔경의 하나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권지 간성군조(杆城郡條)에는 '영랑호는 고을 남쪽 55리에 있다. 주위가 30여 리인데 물가가 굽이쳐 돌아오고 암석이 기괴하다. 호수 동쪽 작은 봉우리가 절반쯤 호수 가운데로 들어갔는데 옛 정자터가 있으니 이것이 영랑 신선무리가 놀며 구경하던 곳이다'라는 고려말 문인 안축(安軸)의 시가 실려 있다. 조선 시대의 실학자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구슬을 감춰둔 것 같은 곳이라는 표현으로 영랑호의 신비로움을 나타냈다.[1]
  • 영랑호는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에 위치한 호수이다. 동해안에 여럿 존재하는 호수인 석호 중 한 곳이다. 석호는 사주에 의해 바다와 분리되어 생기는 호수로 이후 하천을 통해 담수가 유입되면서 염도가 점차 낮아지고 담수호가 되게 된다. 영랑호 또한 유일하게 장천천이 유입되어 이런과정을 거쳤다. 천혜의 이 호수는 70년대 유원지 개발과 이후 주변의 아파트 등 인구 밀집 지역으로 개발되면서 부영양화 등의 오염문제를 겪고 있지만 오늘날에도 속초를 대표하는 호수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영랑호반 남쪽에는 영랑호리조트가 있는데 한일합섬이 이 리조트를 지었고 동양그룹으로 넘어갔다가 현재는 신세계그룹이 이 리조트 소유주다. [2]
  • 영랑호는 해안 사구가 발달해 형성된 자연 석호로 둘레가 7.8km, 면적이 약 1.2㎢에 이르며 수심이 8m를 훌쩍 넘길 만큼 넓고 깊다. 장천천에서 흘러든 물이 영랑교 밑의 수로를 통해 동해와 연결된다. 속초시 장사동과 영랑동, 동명동, 금호동에 둘러싸여 있으며 호숫가 둘레로 걷기 좋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산책로를 따라 맑고 잔잔한 호수와 벚꽃, 영산홍, 갈대 등이 어우러진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이 이어진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영랑호는 신라의 화랑인 '영랑'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진다. 금강산에서 수련을 마친 영랑이 무술대회장을 가던 중 이 호수를 지나게 되었는데 그만 수려한 경관에 반해 무술대회 출전도 잊고 이곳에 오래 머물렀다고 한다. 옛 기록에도 남아 있을 만큼 영랑호는 뛰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특히 속초 8경 중 하나인 범바위는 보는 이들마다 감탄을 자아낸다. 호랑이가 가만히 웅크리고 앉아 있는 것 같은 신비로운 기운이 흐른다. 기암괴석이 여러 개 모여 있는 관음암과 보광사도 놓쳐선 안 될 볼거리다. 호숫가 서쪽에는 있는 습지생태공원도 가볼 만하다.
  • 영랑호는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 금호동 및 영랑동에 걸쳐 있는 호수. 둘레 길이 약 8㎞. 속초시에는 영랑호와 청초호(靑草湖)의 두 석호(潟湖)가 동해와 접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간성군조(杆城郡條)에, '영랑호는 고을 남쪽 55리에 있다. 주위가 30여 리인데, 물가가 굽이쳐 돌아오고 암석이 기괴하다. 호수 동쪽 작은 봉우리가 절반쯤 호수 가운데로 들어갔는데 옛 정자터가 있으니 이것이 영랑신선무리가 놀며 구경하던 곳이다.'라고 하였다. 또한 전설에 의하면 신라시대의 화랑 영랑·술랑(述郎)·남랑(南郎)·안상(安祥) 등이 금강산에서 수련하고, 무술대회에 나가기 위해 고성군의 삼일포(三日浦)에서 3일 동안 쉬다가 금성(金城)으로 가는 길에 영랑호에 오게 되었다고 한다. 영랑은 호반의 경치에 도취되어 무술대회에 나가는 것조차 잊었고, 이로 인해 호수의 이름을 영랑호라 부르게 되었다. 이중환(李重煥)도 『택리지』에서 영랑호에 대해, 구슬을 감추어둔 것 같다고 하며 신비로움을 표현한 바가 있다. 청초호는 속초항의 내항으로 쓰이면서 본래의 모습을 잃었다. 낚시·뱃놀이·수상스키·골프 등을 고루 즐길 수 있는 영랑호는 척산온천·오색약수·장수대·백담사·낙산사·송지호·삼포해변·문암해변·진부령과 함께 설악권(雪嶽圈)의 주요 관광지로 손꼽힌다.[3]

명칭 유래[편집]

  • 영랑호라는 명칭의 유래는 신라 사선 중 한 명인 영랑(永郞)에게서 유래한 것이다. 신라사선인 영랑, 술랑(述郞), 남랑(南郞), 안상(安詳)은 신라 효소왕 때의 화랑들로 강원도 일대를 돌아다니며 수련을 했는데 전설에 의하면 도성 금성에서 열리는 무예대회에 참석하려던 영랑이 속초에 이르러 빼어난 영랑호의 경치에 빠진 나머지 무예대회도 잊고 계속 머물렀다고 한다. 이 전설이 전해 내려오면서 호수의 이름을 영랑호라고 칭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전설대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며 속초팔경 중의 하나인 범바위가 유명하기도 하다.

유역 환경[편집]

  • 영랑호는 척산·오색·장수대·백담사·낙산사·송지호·삼포·문암·진부령 등과 함께 설악산 관광권에 속한다. 호수둘레에 나 있는 8㎞ 호반 순환도로에는 범바위·관음암 등 기암괴석이 많다. 금장대(金將臺)·충혼비(忠魂碑)가 있으며, 동남쪽 푸른 송림으로 우거진 조그마한 골짜기에는 영랑호변 중에서도 가장 경관이 아름다운 보광사(普光寺)가 있다. 호수의 하구에 모래틀이 넓어 해수의 유입이 감소하고 담수화되었는데, 영랑호를 비롯해 삼일포·감호·시중호 등 담수호는 청정호수로서 염분성분이 섞여 있는 검은 진흙으로도 유명하다. 고니·청둥오리 등의 철새도래지이며, 민물고기인 잉어·붕어·가물치와 하구에서 올라온 전어·광어·흑돔 등의 바닷물고기까지 서식하여 낚시터로도 유명하였다.
  • 영랑호는 동해와 연결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관광지이나 물이 오염되면서 몇 년째 낚시금지구역이며 지금은 뱃놀이하는 모습도 볼 수 없고 카누와 수상스키·윈드서핑 등의 수상 활동만이 펼쳐질 뿐이다. 1974년부터 영랑호유원지를 개발한 이래 주변의 기슭이 모두 파헤쳐져 콘도·아파트·골프장으로 변하고 호수의 오염이 갈수록 심해져 부영양화가 매우 심각하다. 수질의 주 오염원은 생활하수와 골프장배수·축산배수 등이다. 주변에 축대와 일주도로를 건설하여 호변 수초대가 많이 소실되었고, 호변습지가 발달하는 자연호의 특성을 거의 상실하였다. 호수 주변에는 골프·테니스 등을 즐길 수 있는 레저시설과 숙박 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일주도로는 드라이브 또는 산책 코스로 이용된다.

영랑정[편집]

  • 영랑정(永郞亭)은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영랑호(永郞湖) 남쪽에 있는 정자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영랑호(永郞湖) 남쪽의 범바위 옆에 있는 정자이다. 본래 6∙25 전쟁 때 이 지역을 수복하는 데 공을 세운 제11사단장 김병휘(金炳徽) 장군의 공을 기리고자 '금장대(金將臺)'라는 이름으로 세웠다. 이후 훼손되어 시멘트로 된 육각 기단부만 남아 있던 것을 2005년에 복원하였으며,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속초 관음암 각자[편집]

  • 속초 관음암 각자(束草觀音岩刻字)는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영랑호(永郞湖) 동남쪽에 있는 큰 바위인 관음암(觀音岩)에 새겨진 글자이다. '(觀音 관음)'이라는 글자를 크게 세로로 새겼는데, 글자 하나의 지름이 약 80㎝이다. 오른쪽에는 1줄에 4자씩 2줄로 작은 글자를 새겼으나 알아보기 힘들다. 왼쪽에는 제1군단장 이형근(李亨根) 장군과 명필 최홍희(崔泓熙) 장군이 새긴 '西歷一九五二年六月日(서력일구오이년육월일) 李亨根題(이형근제) 崔泓熙書(최홍희서)'라는 작은 글자 3줄이 세로로 남아 있다.

영랑호 습지생태공원[편집]

  • 영랑호 습지생태공원은 영랑호에 유입되는 하천인 장천천 하류에 있는 습지형 생태공원이다. 영랑호 둘레길과 이어져 있으며 약 1.3km에 걸쳐 생태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탐방로를 따라서 억새군락지와 야생화, 코스모스 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산책하기 좋다. 영랑호 습지생태공원은 가을철이 하이라이트이다. 공원 곳곳에 만발한 코스모스와 은빛 물결로 출렁이는 억새꽃길이 서정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공원 중심부에 형성된 습지는 자연 생태를 고스란히 간직해 생태 학습장으로 제격이다. 습지 안에 인공 식물섬을 만들어 놓았으며 관찰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자세히 둘러볼 수 있다. 공원은 한 바퀴 둘러보는데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 범바위를 지나 영랑호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영랑호 습지 생태공원을 만날 수 있다. 가을이면 은빛 억새가 낭만적인 풍광을 자아내는 곳으로, 그 입구에 영랑호 설화 공원이 있다. 영랑호 설화 공원은 영랑호에 얽힌 설화를 조각상으로 재현한 공간이다. 공원에 들어서면 파도 위에 솟아오른 두 마리 용이 보인다. 용 주변으로 네 명의 화랑이 보이는데, 이곳 호수에서 수련했다고 하는 화랑 영랑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다. 영랑은 이곳 호수에서 수련하다가 불교의 관음보살을 직접 만났고, 관음 바위로 불리는 이곳에서 마침내 승천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영랑호(永郞湖)〉, 《두산백과》
  2. 영랑호〉, 《나무위키》
  3. 영랑호(永郎湖)〉,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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