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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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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호(陜川湖)
합천댐
합천대 하부 정자에서 바라본 황강
합천댐 물문화관 전망대
수상 레포츠 축제가 열리는 합천을 가로지르는 황강
드라마 촬영장인 영상 테마파크
합천댐에서 바라본 황매산

합천호(陜川湖)는 경상남도 합천군 봉산면·용주면·대병면에 걸쳐 있는 호수이다.

개요[편집]

합천호는 면적 25.95㎢, 만수위 176m, 저수량 7억 9000만t으로, 1988년 12월 낙동강 지류인 황강(黃江)을 막아 합천댐을 만들면서 생겨난 인공호수이다. 높이 96m, 길이 472m인 합천댐은 연간 2만 3400만㎾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호수에는 붕어와 잉어메기 등 다양한 어종이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어 천혜의 낚시터로 꼽히며, 호수와 산허리를 끼고 달리는 40㎞에 이르는 호반도로는 자동차 여행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주위에 그네뛰기장과 널뛰기장모터보트장메밀꽃단지토속장꽃단지잔디광장 등이 조성된 종합관광지가 있어 자연학습장이나 가족 관광지로 이용되고 있다.

인근에 황매산군립공원하금계곡황계폭포용문정해인사 등 관광지가 많다. 합천읍이나 거창읍에서 30분 간격으로 합천댐행 군내버스가 운행되며, 승용차로는 합천읍에서 남정교를 지나 합천호까지 20분 정도 걸린다.

합천다목적댐[편집]

경남 합천군 대병면에 있는 합천다목적댐은 경남에 들어선 댐들 가운데 담수량이 가장 많다. 댐이 만들어지면서 생긴 합천호는 대병면에서 봉산면을 거쳐 거창군 남하면까지 30여km에 이르고, 최대 7억9천만톤까지 담수 할 수 있다. 지난 1999년 보강공사를 완료한 진주의 남강댐 저수량이 3억920만톤임을 비교하면 배가 훨씬 넘는 규모다.

합천다목적댐은 1983년 공사에 착수해 6년 만인 1989년 12월 완공됐다. 계곡을 가로 지른 높이 96m, 길이 472m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이다. 호수의 전체면적은 25㎢로 백두산 천지(9.2㎢)보다 3배가량 넓다. 전국 16개 다목적댐 중 6번째 큰 규모로 연 234만㎾의 전력도 생산한다. 다목적댐의 기능이 그렇듯 합천댐의 기능도크게 3가지로 나뉜다. 홍수조절 기능이 가장 크다. 댐이 들어서지 않았던 1990년 이전까지 합천군은 해마다 물난리를 겪었던 전형적인 수해지역이었다. 중앙정부는 이 같은 홍수피해를 막으려고 지난 70년대부터 합천댐을 계획했지만 막대한 예산 때문에 착공을 미뤄왔다. 그러다가 합천 출신이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댐건설이 본격 추진됐고 1989년 완공을 보게 됐다.

두 번째는 용수공급기능이다. 합천댐이 공급하는 농업용수는 연간 5억9900만t에 이른다. 안동댐, 임하댐, 남강댐, 군위댐, 밀양댐 등 낙동강 수계에 있는 모두 6개의 댐 가운데 4분의 1가량인 22%를 차지하고 있다. 합천군과 함안군 창원시 등에 공급되는 생활용수는 모두 합천댐의 물이다. 합천댐이 하류에 공급할 수 있는 유효저수량은 2억8000만t이다. 현재 하루 약 150만t을 공급하고 있어 비가 오지 않더라도 앞으로 180일(6개월) 이상은 물 공급에 어려움이 없다. 세 번째는 발전기능이다. 합천댐은 발전기 가동을 위해 호수 중간에 취수구(길이 4㎞)를 만들어 댐 하부의 발전소까지 물을 공급한다. 물이 떨어지는 낙차를 이용해 발전용 터빈을 돌리는 것이다. 합천댐 발전소의 낙차 폭은 95m, 물이 떨어지는 높이(낙차 폭)에 비례해 전기의 생산량이 달라지므로 전기 생산량도 만만찮다. 지난 한 해 동안 생산한 전력량은 모두 21만8462㎿/h에달한다. 11만 명의 밀양시 인구가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 이 전력량은 33만1000t의 온실가스를 줄이고, 66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갖고 있다.

합천댐은 이제는 수상 태양광으로 무공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며 환경 지킴이 역할까지 하고 있다. K-water는 2011년 세계 최초로 합천호에 수상 태양광을 설치해 물과 태양을 이용한 전기를 만들고 있다. 현재 3기까지 건설했으며 총 700kW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연간 2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관광[편집]

합천댐은 관광지로서의 활용도도 높다. 댐 인근에 황매산(해발 1108m), 모산재(해발 767m) 등 명산이 위치한데다 댐 하류 유휴지에 영상테마파크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관광 위락지로 소문이 나면서 합천댐 인근은 사시사철 행락객으로 넘쳐난다. 봄·여름에는 벚꽃구경과 황강물 놀이를 연계한 행락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대병면 회양지구, 봉산면 새터지구, 용주면 보조댐 상류 등은 수상레저, 골프연습장, 조각공원 등을 갖춰 관광객이 몰리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철쭉군락지로도 명성이 높아 합천8경에 포함돼 있다. 황매산 끝자락인 모산재(해발 767m)는 무학대사가 수도한 곳으로도 잘 알려졌으며 집채만 한 바위 군상이 절경이다. 남쪽의 영암사지 절터도 국보인 쌍사자 석등이 남아있어 볼만하다.

보조댐 인근의 영상테마파크는 빼놓을 수 없는 방문코스다. 이곳은 2003년 전쟁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촬영하는 세트장이었지만 영화가 흥행을 기록하면서 합천군이 영상테마파크로 고쳐 운영하고 있다. 관광객은 연간 22만 명에 달하며 한류열풍으로 일본이나 중국 관광객까지 몰려들고 있다. 1920년대의 서울거리와 풍경이 정교하게 재현돼 있다. 1960~70년대 모습과 시위가 심했던 1980년대의 서울도 만들어져 있다. 호텔과 시외버스터미널 등 옛 건물이 150채 가량이다. 한쪽에는 평양시가지, 경성역, 반도호텔, 탑골공원, 동아백화점 등이 들어서 있다.

합천을 가로지르는 황강도 일품이다. 주민들과 농사에 근간이 되어주는 젖줄인 동시에 피서지로서도 명성이 높다. 우선 무릎 아래까지 담기는 강물을 달리는 수중마라톤으로 유명세를 톡톡히 하고 있다. 야영지와 수상레저기구도 있고 남정교 옆에는 조선시대 최고 유학자였던 남명조식과 퇴계 이황의 흔적을 더듬을 수 있는 함벽루도 있다.

합천읍에서 황강을 거쳐 합천호로 이어지는 봉산면까지 백리길이 봄이면 온통 벚꽃으로 물든다. 꽃이 지면 무성한 잎과 가지가 터널을 이루고, 가을이면 붉은 단풍이 눈을 즐겁게 한다. 합천호 둘레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합천호와 산허리를 끼고 도는 길이 약 40km에 걸쳐 있는데, 동서로 길게 황강을 끼고 병풍처럼 이어진 그림 같은 능선을 감상할 수 있다.

합천호둘레길 코스안내
  • 도보 : 약 6시간 , 자동차 : 약 30분
  • 코스 : 1 합천댐물문화관, 창의사 → 2 대병회양관광단지 → 3 옥계서원 → 4 고삼마을 → 5 봉산관광단지

이용 안내[편집]

  • 문의 및 안내 : 055-933-5901
  • 쉬는날 : 연중개방
  • 체험안내 : 합천호 둘레길(약 1시간 30분~2시간)
  • 체험가능 연령 : 전연령
  • 이용시간 : 00:00~24:00
  • 주차시설 : 주차가능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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