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옥류관

위키원
이동: 둘러보기, 검색
옥류관의 외부 모습
옥류관의 내부 모습
옥류관 입구
평양 옥류관 냉면
평양 옥류관 빈대떡(녹두지짐)

옥류관(玉流館, 영어: Okryu-gwan 또는 Okryu Restaurant)은 북한의 음식점이다. 평양시 중구역 경상동에 있다.

'평양에 옥류관이, 함흥에 신흥관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냉면으로 명성이 높다. 한편 평양의 젊은 층은 청류관을 선호한다.

개요[편집]

옥류관은 평양시 중구역 대동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식당이다. 이 식당은 평양냉면과 평양온반이 유명하고 이 외에 다른 요리 등을 판매한다. 평양시 중구역 창전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1960년 8월 15일에 해방절(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준공 및 개업하였으며, 전통식 합각지붕으로 지은 2층 건물이다.

옥류관에서는 지난 2010년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장인 김일성의 지시로 철갑상어와 자라 요리를 판매하고 건물 주변을 개건하였다. 또한 특별 요리 전문관이 문을 연 이후로는 피자와 스파게티 등 서양 음식도 추가로 주문할 수 있게 되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옥류관 외에도 고기를 직접 구어 봉사하는 모란각, 선교각(선교구역), 와우도각(남포특급시), 향산각(평안북도 향산군), 신흥관(함흥시)처럼 전통방식을 고집하여 건설한 식당들이 많이 있다.

1999년 서울특별시 강남구의 특허청 근처에서 옥류관이라는 상호로 영업을 시작한 김영백은 평양에 있는 옥류관의 분점이라고 주장했으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옥류무역회사 대변인은 이 주장이 거짓이라고 했다. 당시 강남구에서 영업을 했던 옥류관의 평양냉면은 그 육수와 고명들이 우리나라에서 흔히 팔리는 그것들과 많이 달랐고 우리나라에서 평양냉면을 즐기던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했다. 이 음식점은 길게 영업을 하지 못하고 폐업했는데 그 이유가 위 회사의 주장처럼 법적인 문제였는지 남측 입맛에 맞지 않았던 음식들 때문이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특징[편집]

대동강변의 옥류교 근처에 위치한 음식점이다. 이 식당 이름도 옥류교에서 따온 것이다. 한옥 양식 지붕이 얹힌 철근콘크리트 2층 건물인데 본관과 2동의 별관으로 구성된다. 전체 면적은 약 6천 ㎡, 수용능력은 본관 1천 석, 별관 1200석이다. 김일성이 지시하여 만들어서 1960년 8월 13일 개업했다.

북한에서 대표적으로 명성이 높은 고급 식당으로, 국가적인 행사의 연회장소로도 널리 애용된다. 외국 국빈이나 관광객들, 평양시민들, 평양으로 수학여행온 학생이나 포상휴가를 받은 지방 노동자들도 평양에 오면 옥류관에 들러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1980년과 2000년 등 2차례에 걸쳐 국기훈장 제1급을 수훈받았고 2011년 김일성훈장을 수훈받았다. 참고로 하루 냉면 판매량은 조선중앙텔레비죤에서 방영된 <평양냉면의 원조를 찾아서>에 따르면 1만 그릇 이상이라고 한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이 식당에서 식사를 했었고,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도 이곳에서 식사를 했으며, 2018 제3차 정상회담 때도 문재인 대통령이 2일차 오찬을 여기에서 가졌다.

중국 베이징, 아랍 에미리트 아부다비 등에 분점이 있으며, 금강산 관광특구에 분점을 연 적이 있다. 1999년에 서울특별시 역삼동에 북한 옥류관과 독점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하는 '평양 옥류관 서울점'이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오픈한 적이 있었으나, 북한 옥류관 측에서 계약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후 소리 소문 없이 폐업했다. 이후 2000년에 옥류관 서울분점이 정식으로 추진된 적도 있던 듯하다.

메뉴[편집]

평양냉면과 평양온반이 주요 요리이며 고기쟁반국수, 대동강숭어국밥, 소갈비국밥, 평양어죽, 녹두지짐, 전골 등으로도 유명하다. 2010년 부터는 김정일의 지시로 메뉴가 더욱 다양해져서, 특별요리 전문관에서 피자와 파스타 등 서양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메뉴 중 '녹두지짐'은 한국의 녹두 빈대떡과 유사한 전이며 '게사니 구이'는 거위고기 구이를 뜻한다. '쉬움떡'은 북한식 술떡이다. '철갑상어힘줄탕'은 철갑상어 샥스핀 수프, '닭알공기찜'은 계란찜이다.

베이징에 있는 옥류관은 평양냉면이 주된 상품이 아니다. 더덕 구이 등 일품요리를 주식으로 하고 냉면은 후식으로 제공한다.

비판[편집]

'인민을 위한 봉사기관'으로 모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이라는 북한 당국의 홍보와 달리 북한 내부의 특권층과 외국인 관광객만을 위한 식당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일반 주민들에게는 문턱이 너무 높은 곳이라는 것. 옥류관은 외국인용 가격과 국정가격(일반인용 가격)으로 나뉘는데, 외국인 관광객 또는 당 고위간부, 부유층들은 비싼 외국인용 가격을 내고 이용하고, 일반인들은 평양시의 각 구역 인민위원회, 공장, 기업을 대상으로 배급되는 음식예비표(식권)을 가지고 와서 일반인용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식권이 옥류관 직원들과 각 기관 간부들이 빼돌려 장사꾼들에게 팔아치우고 남은 소량만 배급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주민들이나 평양에 올라온 지방민들은 높은 가격을 주고 암표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유명 음식점 앞에서 버젓이 암표 장사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2021년 들어서는 옥류관의 음식값이 대폭 인상되어 더욱 일반 주민들이 이용하기 힘든 곳이 되어 비판받고 있다고 한다.

기타[편집]

  • 옥류관 자리는 조선시대 평양성 냉면가(냉면거리)가 있던 터이다.
  • 2018년 4월에 방북한 남측 문화공연단이 여기에서 점심을 먹었고, 한국 언론들이 옥류관 내부 모습을 방송하였다.
  •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의 저녁 만찬 메뉴 중에 옥류관이 있었다. 옥류관 본점에서 직접 재료와 제면기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 가져다 놓고 만든 냉면을 곧바로 배달해서 만찬상에 올렸다.
  • 탈북자 출신 기자 주성하는 김일성종합대학에 다닐 때 같은 학급 사람의 여자친구가 옥류관에 근무해서 굉장히 좋아하고 자주 먹어봤다고 하는데, 그가 먹어본 한국의 냉면 중에서는 부산 남포동의 원산면옥이 옥류관 냉면과 가장 비슷하다고 한다. 최근에는 마곡역 근처에 있는 안영자면옥의 맛이 옥류관 스타일이라고 하는 글을 올린 적 있는데, 여기 오너가 한식대첩 시즌2에 북한 대표로 참가하였고 인민무력부 산하 외화식당 조리사 출신이다.
  • 북한 내에서는 옥류관 냉면에 버금갈 만한 경쟁 식당으로 '고려호텔 지하식당'과 '청류관'이 꼽힌다고 한다. 입맛에 따라 '옥류관파' 와 '고려호텔파'로 나뉜다고.관련기사
  • JTBC에서 2018년에 방영한 남북공동제작 다큐멘터리 '두 도시 이야기' 에 옥류관을 상세히 조명했다. 옥류관에서 냉면만큼이나 인기있는 메뉴로 고기쟁반국수가 소개된다. 발전소 등 직장에서 배급표를 받아 옥류관에 단체손님으로 온 서민들의 인터뷰도 등장한다.
  • 한국에 분점이 들어선다면 고양시에 위치하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2018년 10월 고양시가 옥류관 분점 유치를 추진한다고 밝힌 뒤로 동년 11월 리종혁 아태평화위 위원장이 방남했을 때 고양시 킨텍스 인근 예정부지를 살펴봤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남북, 북미 관계가 경색되면서 무기한 연기되어 2022년 현재까지 진척이 없는 상태.
  • 2021년 8월 18일 복수의 언론에서 대전분점을 추진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북한과 연계하는 건 레시피 제공과 대동강맥주 수입 뿐이고 나머지는 자체적으로 한국 아태협이 옥류관을 모방하여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북한 레시피도 변용해서 쓴다고 한다.
  •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분점은 옥류관의 첫 해외 분점인데 한국인이 많은 동네에 위치하고 있어 현지 한국인들도 꽤 찾는 맛집이다. 저녁 8시에 방문하면 직원들의 공연을 볼 수 있다.탈북자들이 가장 많이 가는 루트 중 하나인 동남아 루트의 최종 지역인 태국 방콕에도 옥류관 분점이 있다.
  • 2020년 6월 13일,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이 되면서 북한 선전매체는 이곳의 주방장 오수봉이 "평양에서 이름난 국수를 처먹을 때는 무슨 큰일이나 칠 것처럼 요사를 떨고 돌아가서는 지금까지 전혀 한 일도 없다.", "이제 당장이라도 달려나가 그 더러운 똥개무리들과 그것들의 망나니짓을 묵인하며 한 짝이 되여 돌아친 자들을 몽땅 잡아다가 우리 주방의 구이로에 처넣고 싶은 심정"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발언을 보도했다.
  • 코로나19로 인해 베이징 일부가 봉쇄되면서 옥류관 분점도 매장 영업을 중지했고 배달로 영업을 이어갔는데, 황당하게도 치킨이나 떡볶이 같은 배달 특화 음식을 팔았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이 옥류관 문서는 한국관광지에 관한 글로서 검토가 필요합니다. 위키 문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편집]을 눌러 문서 내용을 검토·수정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