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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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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치
평양시 위치
중구역 위치

중구역(中區域)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직할시 중부에 위치해 있는 구역이다.[1][2]

개요[편집]

중구역의 면적은 11.49㎢로서 평양시 면적의 0.44%를 차지한다. 구역 면적 가운데서 주민지구토지는 45.08%, 산업토지는 14.01%, 수역토지는 22.98%, 특수토지는 17.93%를 차지한다. 인구는 131,333(2008)명이다. 서쪽은 평천구역과 접하며, 동쪽과 남쪽은 대동강(大同江)에 접하며, 북쪽은 모란봉구역, 북서쪽은 보통강(普通江)을 경계로 보통강구역에 접한다.

이곳은 김정은 일가와 조선로동당 간부들이 살고 있는 명실상부한 북한 정치의 중심지북한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평양에서도 가장 노른자위 지역에 해당한다.

또한, 북한 철도 교통의 중추인 평양역이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며, 옥류관, 평양 제1 백화점, 고려호텔, 김책공업종합대학 등 우리에게도 제법 익숙한 북한의 주요 시설물들이 모두 이 중구역에 위치한다. 이렇듯, 한 도시의 핵심 중심지라는 점에서 대한민국서울특별시 중구-종로구강남구에 비교되곤 한다.

중구역은 북한의 로열패밀리들이 거주하고 있는 최고의 중심지답게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여러 혜택이 주어지는데, 첫째는 24시간 전기가 공급된다는 것이고, 다음으로는 단수없이 수돗물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평양 변두리의 아파트 가축 사육조차 이런 곳에서는 냄새난다는 등의 이유로 불가능하다고 한다. 북한 경제난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이곳이 무너지는 것은 체제 붕괴를 뜻하므로 김정은이 손수 충성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선물한 경루동 같은 곳은 다른 곳이 정전되고 단수돼도 북한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물질적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가 터져도 비만을 경고하는 방송이 북한TV에 등장할 정도였는데, 실제로 뇌물을 받아먹을 수 있는 매우 잘 사는 사람도 살아 비만을 신경써야 할 계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고위층들이 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니 통일 이후에도 이에 걸맞는 수준의 주택 재건설및 신설과 편의시설 신설, 교통 인프라 역시 이에 맞춰지는 개발이 일어나게 될듯하다.

중구역의 영문 명칭은 특이하게도 Jung District가 아닌 Central District를 사용한다. 반면 한국의 서울특별시 중구는 Jung-gu 라는 표기를 채택하고 있다.[3]

자연환경[편집]

중구역의 지형은 낮은 언덕과 벌바닥으로 되여 있다. 북동쪽 모란봉(금수산)에서 이어져오는 언덕 줄기는 구역 안에서 만수대(60m), 창광산(47m), 해방산(35m)과 남산재, 산등재 등 해발높이 50m 안팎의 둔덕렬을 이루고 있다. 이 둔덕들은 오랜 지질학적 시기를 거쳐 삭박작용을 받아 비탈도가 15° 안팎이지만 만수대의 서쪽 비탈면에서는 30° 이상이나 된다.

이 둔덕들은 중생대 송림산통의 세립사암, 분사암, 사질점판암 등으로 구성되여 있다. 이 둔덕렬은 구역의 중간 부분을 북동-남서 방향으로 차지하고 있으므로 동부의 대동강 연안과 서부의 보통강 연안을 구분하는 재등으로 되여 있다. 이 둔덕렬의 동부 기슭은 대동강의 우안을 따라 대동강의 퇴적작용으로 형성된 벌바닥으로 되여 있다. 해발높이 5~10m 되는 이 벌바닥은 북쪽의 경상동으로부터 남쪽의 동안동에 이르기까지 4㎞에 달하는 길이로 련속되는데 남쪽으로 가면서 넓어져 그 너비가 0.5㎞ 이상 된다.

모래질점토와 모래층으로 된 바닥의 제4기 퇴적층(남쪽의 동안동, 류성동 령역에서)은 두께가 10m나 된다. 이 벌바닥에는 승리거리, 영광거리를 비롯한 평양시의 중심거리가 자리잡고 있다. 둔덕렬의 서부 기슭은 보통강의 좌안을 따라 해발높이 6m 안팎의 보통벌 동쪽부분이 차지하고 있다. 보통문동, 동성동 령역에서는 보통강에 의한 충적 층두께가 평균 7~8m나 되는데 그 가운데서 잘 선별된 왕모래층만도 5m 안팎이나 된다.

해방 전 이 벌 바닥은 해마다 큰물 피해를 받아오던 곳이였으나 해방 후 민주건설의 첫 시기에 벌써 보통강구역에서 평천구역으로 직접 보통강물이 빠져나가게 하는 개수공사가 진행되여 강물에 의한 피해는 영영 사라지고 말았다. 그후 보통강의 옛물길은 운하로 만들어지고 주변에는 보통강 유원지가 꾸려졌다. 오늘 이 벌에는 천리마거리, 창광거리를 비롯하여 현대적으로 꾸려진 평양시 중심거리들이 새롭게 형성되였다.

대동강의 굽이구간에는 큰 충적섬들이 형성되였다. 대성구역 청암동 맞은 편에서부터 모란봉 청류벽을 지나 경상동 맞은 편에 이르는 길이 약 3.2㎞ 되는 구간에는 릉라도가 있다. 대동강의 두 물길 사이에 있는 릉라도의 면적은 약 1.3㎢나 되는데 그의 해발높이는 10m이다. 거의 대부분은 보드라운 모래로 덮여 있으나 섬이 시작되는 북쪽끝은 자갈모래로 되여 있다. 릉라도는 오랜 옛날부터 모란봉의 청류벽과 그 기슭을 감도는 대동강의 맑은 물결과 더불어 마치 물우에 뜬 꽃바구니를 련상시키는 아름다운 풍치로 알려왔다.

이 섬에 인민의 대문화유원지를 꾸리려고 1965년 4월에 몸소 록음우거질 나무를 심였고 오늘에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5월1일경기장을 세웠다. 릉라도의 남쪽에는 얕은 여울을 사이에 두고 반월도가 있다. 이 섬은 릉라도의 발달과정과 련관되여 릉라도 남쪽 꼬리부분에서 새롭게 형성발달되여 온 섬이었다. 오늘에는 릉라도와 인공적으로 련관되여 하나의 유원지구획에 포괄되였다. 오늘 릉라도에는 대동강을 가로질러 서쪽의 금릉동굴과 동쪽의 문수거리를 련결하는 릉라다리가 건설되였다.

오탄동 맞은 편으로부터 평천구역의 해운동 맞은 편에 이르는 구간에는 양각도가 반달모양으로 약 4㎞의 길이로 놓여 있어 대동강물길을 두 갈래로 갈라놓고 있다. 이 섬의 면적은 약 1.2㎢이며 제일 넓은 너비는 0.5㎞에 달한다. 섬의 해발높이는 7m가 좀 넘는다. 섬의 대부분이 자갈, 모래로 되여 있어 평양시 건설을 위한 골재채취원천지로 많이 쓰이여 왔다. 오늘 이 섬에는 양각도축구경기장과 평양국제영화회관이 훌륭히 건설되였으며 양각도호텔이 건설되고 있다.

한해 평균기온은 9.7℃이며 기온이 제일 높은 8월평균기온은 24.6℃이다. 하루평균기온이 20℃이상 되는 기간은 93일이며 25℃이상의 높은 기온은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 사이에 나타나는데 그 기간은 20일 정도 된다. 이 기간에는 평균 최고기온이 27℃이상 된다. 기온이 제일 낮은 1월의 평균기온은 -7.7℃이며 한 해에 하루평균기온이 0℃이하로 되는 기간은 98일, -5℃ 이하로 되는 기간은 57일 정도이다. 이 기간에는 평균 최저기온이 -13℃ 이하이다.

한해 평균 강수량은 1,000㎜ 정도로서 시의 평균값과 맞먹는다. 철별로 보면 봄철에는 한해강수량의 14%에 지나지 않는 144㎜ 정도의 비가 내리는 데다가 맑은날에 메마른 바람이 세게 불므로 날씨가 매우 건조하다. 여름철 강수량은 620㎜로서 한해강수량의 62%에 달하는 많은 량이며 그 가운데서도 장마철 7~8월에 강수량이 많다. 장마철에는 비가 자주 내릴 뿐아니라 무더기비는 한 해에 평균 한 번 정도 내린다. 가을철 강수량은 188㎜로서 한해강수량의 19%이며 강수량이 제일 적은 겨울철 강수량은 48㎜로서 한해강수량의 5%에 지나지 않는다.[4]

역사[편집]

1946년 9월 평양시가 평양특별시로 승격되면서 중구를 신설하여 역전리(驛前里), 교구리(橋口里), 유성리(柳城里), 오탄리(烏灘里), 외성리(外城里), 연화리(蓮花里), 동흥리(東興里), 서성일리(西城一里), 서성이리(西城二里), 서성삼리(西城三里), 서성사리(西城四里), 서성오리(西城五里), 신양리(新陽里), 신암리(新岩里), 중성리(中城里), 경림리(敬臨里), 남문리(南門里), 서문리(西門里), 종로리(鐘路里), 창전리(倉田里), 사창리(沙倉里), 설수리(薛需里), 영문리(營門里), 경상리(慶上里), 능라리(綾羅里), 양각리(羊角里), 정평리(井平里), 평천리(平川里) 등 28개 리를 관할하였다.

1948년에 중구의 교구리 · 유성리 · 오탄리 · 연화리 · 역전리 · 동흥리 · 양각리 · 평천리 · 정평리 · 외성리를 분리하여 남구로 개편하고, 서구의 대타령일리(大駝嶺一里) · 대타령이리(大駝嶺二里) · 대타령삼리(大駝嶺三里)를 흡수하였으며, 문수리를 신설하여 22개 리를 관할하였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중구가 중구역으로 되었고, 1955년에 동제를 실시하면서 신암동 일부와 서성이동 일부를 병합하여 창광동(蒼光洞)을, 서성일동 일부와 서성사동 일부를 병합하여 보통문동(普通門洞)을, 서성일동 · 서성사동 · 서성오동 각 일부를 병합하여 서성동(西城洞)을, 서성이동 일부와 신암동 일부를 병합하여 서창동(西蒼洞)을, 서성오동 일부를 분리하여 동성동(東城洞)을, 대타령일동을 분리하여 미륵동(彌勒洞) · 굴원동(窟院洞) · 적굴동(赤窟洞) · 서장동(西將洞)을 대타령이동을 분리하여 대타령동(大駝嶺洞) · 보통강동(普通江洞) · 석암동(石岩洞)을 · 대타령삼동을 분리하여 서재동(書齋洞), 봉수동(鳳岫洞) · 궁골동(宮-洞)을 각각 신설하고, 서성일동 · 서성이동 · 서성삼동 · 서성사동 · 서성오동 · 대타령일동 · 대타령이동 · 대타령삼동을 폐지하였으며, 서성삼리가 남구역 정평동 일부와 병합하여 남구역 북성동으로 개편되면서 폐지되었다.

또한 남구역의 당상일동 일부를 분리하여 중구역 신서동(新西洞)을 신설하였고, 설수리를 종로동과 영문동, 창전동에 분리 편입하였으며, 능라리와 문수리를 경상동에 편입하여 27개 동을 관할하였다. 1957년에 창광동 일부를 분리하여 해방산동(解放山洞)을 신설하였고, 1959년에 사창동을 경상동에, 봉수동 · 궁골동을 만경대구역에 편입하였다.

1960년에 미륵동 일부와 서성구역 하당동 일부를 병합하여 서성구역 남교동으로 개편하였고, 대타령동 · 보통강동 · 서장동 · 석암동 · 서재동 · 적굴동 · 미륵동 · 굴원동을 보통강구역에, 서창동 · 동성동 · 창광동 · 신서동 · 서성동을 외성구역에 편입하였으며, 영문동을 만수동(萬壽洞)으로 개칭하여 13개 동을 관할하였다.

1965년에 경상동 일부와 경림동 일부를 병합하여 대동문동(大同門洞)을 신설하였으며, 1972년에 창전동을 만수동에 편입하였다. 1979년에 남문동을 중성동에 편입하고, 외성구역의 유성동(柳城洞), 동흥동(東興洞), 서창동, 창광동, 동성동, 교구동(橋口洞), 서성동, 외성동(外城洞), 연화일동(蓮花一洞), 연화이동(蓮花二洞), 역전동, 동안동(東岸洞), 오탄동(烏灘洞) 등을 흡수하여 25개 동을 관할하였다.

1981년에 신양동, 신암동, 서성동의 각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창광동 · 보통문동 · 서문동 등 지역에 각각 편입하고, 신양동, 신암동, 서성동을 폐지하였다. 1992년에 이르러 중구역 산하에 만수동, 경상동, 종로동, 대동문동, 경림동, 중성동, 오탄동, 유성동, 교구동, 역전동, 동안동, 동흥동, 창광동, 동성동, 서창동, 보통문동, 서문동, 연화일동, 연화이동, 외성동, 해방산동 등 21개 동을 두고 관할하였으며, 1995년에 교구동의 일부 지역을 동안동에 편입하였다.

2002년 현재 행정구역은 21동(경림동, 경상동, 교구동, 대동문동, 동성동, 동안동, 동흥동, 연화일동, 연화이동, 유성동, 만수동, 보통문동, 서문동, 서창동, 역전동, 오탄동, 외성동, 종로동, 중성동, 창광동, 해방산동)으로 구성되어 있다.[5]

산업[편집]

예로부터 평양성 안 지역이였던 오늘의 중구역은 해방 전까지 지배계급의 통치기구들과 주택들 그리고 착취계급의 리익에 맞게 무질서하게 배치된 공장, 기업소와 개인기업체들이 아무런 위생문화시설도 갖추지 못하고 비좁게 들어앉은 식민지 도시의 면모를 나타내고 있었다. 중구역은 사회주의적 수도의 본보기 도시의 중심부로, 근로인민대중의 생활상 편리를 보장하는 원칙에서 대기념비적 건축물을 비롯한 공공건물과 문화휴식터가 훌륭히 꾸려지고 다층 및 초고층의 현대적인 문화주택들과 공장, 기업소 및 상업편의봉사망이 합리적으로 배치된 지역으로 꾸려졌다.[6]

교통[편집]

평양시의 중심철도역인 평양역이 설치되어 평부선, 평의선, 평라선, 평남선 등 국내선 열차와 평양~베이징, 평양~모스크바 간 국제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시내교통으로는 지하철 2호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봉화역, 승리역, 통일역이 설치되어 있다. 낙랑~서평양역, 평양역~송산 간 궤도전차, 연못동~서성, 평양역~서평양역, 2백화점~문수, 1백화점~대동강 간 무궤도전차와 2백화점~정백동, 대동문동~사동, 1백화점~대동강, 위의탑~산업동, 대극장~통일광장, 대보동~문수, 광복역~2백화점, 낙랑~전승탑, 대동문~대동강동, 평양역~선교, 평양역~연못동, 1백화점~선교 간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7]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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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중구역〉, 《위키백과》
  2. 중구역〉, 《나무위키》
  3. 북한지리정보: 평양시 중구역의 지리적 위치와 령역 및 행정구역〉, 《네이버 지식백과》
  4. 북한지리정보: 평양시 중구역의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5. 조선향토대백과: 평양시 중구역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6. 북한지리정보: 평양시 중구역의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7. 조선향토대백과: 평양시 중구역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국가
동아시아 도시
동아시아 지리
동아시아 바다
동아시아 섬
동아시아 강
동아시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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