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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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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간군(城干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자강도 중부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편집]
성간군의 면적은 949.113㎢이며 인구는 92,952(2008)명이다. 동쪽은 랑림군, 서쪽은 위원군, 남쪽은 전천군과 룡림군, 북쪽은 강계시와 장강군에 접해있다. 동서(무채리~외서리) 간의 길이는 45km이고, 남북(외중노동자구~북리) 간의 길이는 28km이며, 도 전체면적의 5.66%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5구 9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성간읍이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자강도 전천군 성간면, 간북면의 전체 리와 장강군 공북면의 부지리를 병합하여 군을 신설하면서 장자강과 간북강이 옛 성을 방패처럼 막아 흐른다 하여 성간군이라 하였다.[3]
자연환경[편집]
성간군은 자강도에서도 내륙지대에 속하며 중산성산지가 우세한 지역이다. 동부경계에는 남북방향으로 낭림산줄기가 뻗어 있으며 여기에는 신원북산(新院北山, 1,805m), 맹부산(猛扶山, 2,217m) 등 해발 2,000m 안팎의 높은 산들이 솟아 있다. 낭림산줄기로부터 세 개의 지맥이 거의 서쪽방향으로 뻗어 있다. 북부경계로는 향래봉산줄기의 향래봉(香來峯, 1,727m), 민봉(敏峯, 1,548m), 초대봉(1,426m) 등 해발 1,000m 이상의 산들이 솟아 있고 그 안장부에는 마유령(馬踰嶺, 1,150m), 애물령(1,210m), 불길령(不吉嶺, 483m) 등의 영들이 있다.
가운데로는 3개의 지맥 가운데서 제일 작은 지맥이 뻗어 있으며 여기에는 구음봉(1,655m), 무송산(1,347m)과 같은 비교적 높은 산들이 솟아 있다. 남부경계로는 비삼봉산줄기(非三峯山-)의 인재백산(人在白山, 1,813m), 박달산(1,816m), 도마봉(1,525m), 구름바위산(1,598m), 비삼봉(非三峯, 1,831m) 등 해발 1,500m 이상의 높은 산들이 솟아 있다. 그 사이에는 신하동령(新河洞嶺, 1,215m), 박주령(1,281m) 등의 영들이 있다. 비삼봉산줄기의 북쪽으로 여러 개의 작은 지맥들이 뻗어 있다. 그 가운데서 가장 큰 지맥이 속사산줄기(束沙山-)이다. 서쪽경계에는 숭적산줄기(崇積山-)의 두릉봉(1,334m), 육덕산(六imagefont山, 1,725m) 등이 솟아 있다.
성간군의 지형은 동쪽과 남쪽, 북쪽이 높고 서쪽과 북서쪽으로 점차 낮아진다. 성간군에서 가장 높은 맹부산(2,217m)과 가장 낮은 장자강 기슭(해발 345m)의 높이차는 거의 2,000m나 된다. 해발 1,000m 이상의 산지가 성간군 영역의 거의 절반이나 되며 해발 1,500m 이상의 높은 산지는 자강도에서 낭림군, 용림군 다음 간다. 성간군에는 15° 이하 완만한 경사지는 겨우 20% 정도이고 25° 이상의 급경사지가 거의 50%를 차지한다. 그러므로 이 지역은 자강도에서 용림군과 함께 가장 높고 경사가 심한 지대로 되 어 있다.
낭림산줄기, 비삼봉산줄기, 속사산(束沙山)의 산마루에는 옛 평탄면의 유물이 남아 있다. 동부경계에 있는 낭림산줄기의 서쪽 경사면은 동쪽 경사면보다 물매가 급하고 간북천(干北川)에 의해 심히 패여 험한 산악 지형을 이루고 있다. 비삼봉산줄기는 산릉선이 대칭적인 톱날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곳곳에 원추형의 산봉우리들이 솟아 있고 일부 지역에는 절벽을 이루고 있다. 향래봉산줄기의 성간쪽 경사면은 기복이 심하며 산기슭에는 전산운적층대가 놓여 있다. 장자강과 그 지류에는 여러 가지 골짜기 지형이 이루어져 있다.
이 지역에는 간북천과 마상천(馬上川)에 의하여 이루어진 좁고 깊은 협곡과 감입사행, 폭포들이 있다. 강골짜기들에서는 심한 침식작용으로 드러난 기반암과 여울들이 여러 곳에 있다. 만곡부들에는 넓지 않은 충적지들이 있다. 지질은 중생대 혜산암군의 관입체가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그밖에 시생대 낭림층군과 고생대 황주계의 암석들, 중생대 압록강암군의 관입암체가 분포되어 있다. 주요 암석은 편암, 편마암, 석회암, 고회암, 화강암, 섬록암 등으로 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철, 금, 동, 납, 아연, 텅스텐, 흑연, 운모, 석회석 등이 묻혀 있다.
성간군은 전형적인 대륙성기후의 특성을 나타낸다. 연평균기온은 5.8℃, 1월 평균기온은 -14.9℃, 7월 평균기온은 22.6℃, 10℃ 이상 적산온도는 2,998℃, 최고극기온은 35.6℃(1970년 8월), 최저극기온 -30.9℃(1969년 12월), 연평균강수량은 953mm이다. 첫서리는 10월 초에, 마감서리는 5월 초에 내린다. 눈은 10월 하순부터 다음해 4월 중순까지 내린다. 연평균풍속은 1.0m/s 정도이다.
수계는 남북방향으로 흐르는 장자강과 그 지류인 간북천, 마상천, 물방골천을 비롯하여 길이 5km 이상 하천이 16개 있다. 그 가운데서 길이 20km 이상 하천이 5개이다. 하천들의 유역면적은 282.5km2, 평균너비는 6.5km, 유역의 완전도는 평균 0.38, 평균물매는 73.9‰, 하천망밀도는 0.37km/km2이다. 길이가 30km 이상 되는 하천들은 물매가 느리나 5~10km의 작은 하천들은 물매가 급한 산악하천들이다. 이 지역에서 제일 큰 강은 장자강의 지류인 간북천이다. 성간군은 식물분포구에서 온대북부구와 북부고원구가 접한 지대에 속한다.
산림은 성간군 면적의 92%를 차지하며 수직대성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해발 600m까지는 소나무홑숲이, 1,000m까지는 활엽수와 침엽수 혼성림이, 그 이상에서는 아한대성침엽수림이 분포되어 있다. 해발 1,800m 이상 지역에는 눈잣나무 · 눈측백을 비롯한 고산성관목수림이, 2,000m 이상에는 고산습초원이 분포되어 있다. 주요 수종은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종비나무, 전나무, 잣나무, 잎갈나무, 소나무, 참나무, 가래나무, 피나무, 황철나무, 자작나무, 사시나무, 음나무 등이다. 떨기나무로서는 싸리나무, 오갈피나무, 진달래나무 등이 분포되어 있다.
이 밖에 삼송류와 피나무, 참나무, 오미자, 산사자, 삽주, 만삼, 도라지, 고사리, 참나물, 두릅, 고비, 돌배, 머루, 다래 등이 분포되어 있다. 산림 속에는 노루, 여우, 오소리, 너구리, 곰, 사향노루, 딱따구리, 뻐꾸기, 꾀꼬리, 꿩 등 여러 가지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토양은 대부분 지역에 갈색산림토양이 분포되어 있으며 높은 산지에는 표백화갈색산림토양이, 하천연안에는 충적토가 분포되어 있다.[4]
역사[편집]
성간군 지역은 본래 자강도 전천군의 지역이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전천군 성간면(城干面), 간북면(干北面)의 전체 리와 장강군 공북면(公北面)의 1개 리를 병합하여 자강도에 성간군을 신설하였는데, 이때 성간면의 성하리 · 별하리를 병합하여 성간읍(城干邑)으로, 간북면의 운리 · 무채리를 병합하여 무채리(茂菜里)로, 간북면의 백암리 · 적목리를 병합하여 백암리(白岩里)로, 간북면의 덕전리 · 남리를 병합하여 남리(南里)로, 간북면의 영리 · 북리를 병합하여 북리(北里)로, 간북면의 간리 · 백자리를 병합하여 백자리(栢子里)로, 간북면의 적포리 · 무선리를 병합하여 무선리(舞仙里)로, 성간면 동산리를 동산리(東山里)로, 성간면 쌍방리를 쌍방리(雙芳里)로, 성간면 중성간리를 중성간리(中城間里)로, 성간면의 외중리 · 대덕리를 병합하여 외중리(外中里)로, 성간면의 수침리 · 역전리를 병합하여 수침리(水砧里)로, 성간면의 외서리 · 내서리를 병합하여 외서리(外西里)로, 성간면의 오모로리 · 신청리를 병합하여 오모로리(梧毛老里)로, 공북면 부지리를 부지리(富只里)로 각각 개편하여 1읍 14리를 관할하였다.
1954년에 성간읍을 성하리(城河里)로 강등하고 성하리 일부 · 중성간리 일부와 수침리를 병합하여 성간읍으로 개편하였으며 중성간리 일부로 성룡노동자구(城龍勞動者區)를 신설하였다. 1967년에 성하리가 성하노동자구로 승격하였으며, 1981년에 남리를 창평노동자구(倉坪勞動者區)로, 외중리를 외중노동자구(外仲勞動者區)로 각각 개편하고 오모로리를 신청리(新淸里)로 개칭하였다. 1987년에 동산리가 동산노동자구로 개편되었다. 1998년에 쌍방리가 광명리(光明里)로 개칭되었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성간읍), 5구(동산노동자구, 성룡노동자구, 성하노동자구, 외중노동자구, 창평노동자구), 9리(광명리, 무선리, 무채리, 백암리, 백자리, 부지리, 북리, 신청리, 외서리)로 구성되어 있다. 성간군 소재지는 성간읍이다.[5]
산업[편집]
성간군은 광복 전에 순수한 화전지역이었다. 광복 후 현대적인 설비와 기술로 장비한 임업과 지방공업 그리고 발전된 농촌 경제를 가진 군으로 전변되었다. 공업부문은 식료품공업, 방직 및 피복공업, 일용품공업, 건재공업, 기계공업, 화학공업, 종이공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간군은 자강도에서 제일 큰 임산기지의 하나일 뿐 아니라 북한의 주요 임산기지로서 군 산하에 성간임산사업소와 5개의 작업소가 설치되어 있다.
지방공업에서는 식료품공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장류와 기름, 채소와 고기가공품, 술과 청량음료, 사탕과 과자 등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방직 및 피복공업은 지방공업에서 식료품공업 다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주로 스테이플파이버, 거즈와 내의류, 수건, 목도리 등 20여 가지의 질 좋은 편직물과 뜨개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밖에 학생옷, 작업복, 외투, 솜옷, 어린이옷을 비롯하여 70여 가지의 옷을 생산하고 있다.
일용품공업은 목재일용품, 철제일용품 생산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요 제품으로는 이불장, 옷장, 책상, 의자, 밥상, 알루미늄식기, 알루미늄가마, 양동이 등이 있다. 이밖에 시멘트와 벽돌 · 기와 등 건재와 트랙터연결차 · 탈곡기 · 분쇄기를 비롯한 농기구, 칠감 · 물감을 비롯한 화학제품, 필기종이 · 포장지 · 장판지를 비롯한 종이제품, 만삼고 · 창출고를 비롯한 의약품 등이 생산되고 있다. 전력공업에서는 남리, 성하 발전소를 비롯하여 여러 개의 중소형발전소들이 건설되어 있다. 농업은 농산업, 축산업, 잠업, 과수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농경지는 성간군 전체 면적의 3.8%에 불과한데 그 가운데서 논이 7%, 밭이 82%, 과일밭이 2%, 뽕밭이 8%, 나무모밭이 1%를 차지한다. 농산업에서는 곡물 생산과 채소업이 기본으로 되고 있다. 옥수수는 곡물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주로 무선리, 무채리, 백암리 등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채소는 배추, 무, 양배추, 호박, 고추, 오이, 시금치, 가지, 파 등을 재배하고 있는데 주로 외서리, 광명리, 신청리 등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이밖에 성간군에서는 박하, 약초, 들깨, 역삼 등 공예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축산업에서는 전문적인 닭공장, 돼지공장, 오리목장을 비롯한 축산기지가 갖춰져 있는데 주로 돼지, 소, 양, 염소, 토끼, 닭, 오리 등 가축을 사육하고 있다. 양잠업도 발달되어 있는데 주요 산지는 신청리, 외서리, 성간읍 등 지역이다. 이밖에 성간군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피나무, 아까시나무, 싸리나무를 이용하여 양봉업도 행해지고 있다.[6]
교통[편집]
교통은 만포선이 장자강 기슭을 따라 남북으로 뻗어 있으며 여기에 부지역, 신청역, 성간역, 중성간역, 쌍방동역 등 역이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성간~남리, 남리~백암, 남리~무선, 남리~무채 간 임산철도가 부설되어 있다.
도로는 평양~강계 간 1급도로와 강계~대흥(평안남도), 성간~창평, 성간~외중, 성간~외서, 백자~무채 간 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자강도 소재지인 강계시까지는 29.1km이다.[7]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성간군〉, 《위키백과》
- ↑ 〈성간군〉, 《나무위키》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성간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성간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성간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성간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성간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성간군〉, 《위키백과》
- 〈성간군〉, 《나무위키》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성간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성간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성간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성간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성간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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