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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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군(新院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황해남도 중남부의 내륙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편집]
신원군의 면적은 478.64km²이며 인구는 83,161명(2008)이다. 북쪽으로 재령군, 서쪽으로 신천군·벽성군, 남쪽으로 해주시·청단군, 동쪽으로 황해북도 린산군·은파군과 인접한다. 동서(율라리~계남리) 간의 길이는 39km이고, 남북(신창리~신원읍) 간의 길이는 19km이며, 도 전체면적의 5.67%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1구 18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신원읍이다.
신원(新院)이라는 이름은 군 신설 당시 신원읍으로 되었던 재령군 신원면 신원리에서 따온 것이다. 고구려 때 부수도이자 검모잠, 고안승이 고구려 부흥운동을 일으켰던 한성(또는 남평양)이 이곳 장수산에 위치한 장수산성으로 비정된다.[3]
자연환경[편집]
신원군은 황해남도에서 산지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서 북부와 북서부경계에 장수산줄기(長壽山-)가, 남부와 남서부경계에 수양산줄기(首陽山-)가 뻗어 있으며 중부와 북동부 지역은 비교적 낮은 지형을 이루고 있는데, 북부에는 장수산(745m)이, 서부에는 지남산(指南山, 627m)이, 남부에는 설류봉(雪留峯, 946m), 창검산(蒼劍山, 540m), 운달산(雲達山, 602m) 등이 솟아 있다.
신원군 전체면적의 33% 이상이 해발 200m 이상의 산지로 되어 있다. 두 산줄기 사이로 길이 20km가 넘는 유명한 계남리 골짜기가 뻗어 있으며 장수호(長壽湖)와 은파호(銀波湖), 문암천(門岩川) 연안에는 크지 않은 벌들이 전개되어 있다. 지질은 주로 시생대 낭림층군과 하부원생대 황해계층, 상부원생대 상원계층이 분포되어 있는데, 황해계층은 흑운모편암, 결정편암, 상원계층은 규암, 운모편암, 석회암, 고회암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관입암으로는 하부원생대의 벽성암군인 염기성관입암과 옹진암군인 흑운모-화강암으로 되어 있으며 중생대 단천암군의 화강암류도 분포되어 있다. 신원군 영역은 평남요곡지의 남서부 일대에 위치해 있는데, 규암으로 이루어진 장수산과 화강암지대의 수양산에는 바위봉우리들과 벼랑, 좁은 골짜기들이 많다. 특히 기암괴석과 절벽들이 마치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닮았다고 하여 ‘황해금강(黃海金剛)’으로 불리우는 장수산의 석동12곡(石洞十二曲)도 있다. 이밖에 하니폭포를 비롯한 여러 개의 폭포가 있다. 동부지역에는 동굴, 분지 등이 많이 있는 석회암지형이 발달되어 있다.
지하자원으로는 철, 아연, 납, 금을 비롯한 금속자원과 석회석, 인회석, 장석, 형석, 흔연 같은 비금속자원이 분포되어 있다. 토양은 대부분 지역에서 갈색산림토양이 분포되어 있고 강하천 연안에는 충적지토양과 논토양이 발달되어 있다. 기후는 바다로부터의 거리는 멀지 않지만 수양산줄기가 막혀 있으므로 서해의 영향을 적게 받아 주로 대륙성기후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 연평균기온은 10.1℃, 1월 평균기온은 -6.1℃, 8월 평균기온은 24.5℃, 최고극기온은 35.7℃(1978년 7월 29일), 최저극기온은 -23.6℃(1978년 2월 16일)이다. 10℃이상 적산온도는 3,711℃이다.
연평균강수량은 1,060.9mm, 강수량이 많았던 1979년에는 1,577.7mm, 강수량이 적었던 1977년에는 659.9mm였다. 첫서리는 10월 12~15일에, 마감서리는 4월 26~29일에 내린다. 바람은 북서풍이 우세하며 연평균풍속은 2.3~2.4m/s이다. 신원군은 강하천망이 비교적 발달되어 있는데, 기본 수계는 대동강의 1지류인 재령강(載寧江)과 그 지류인 문암천(門岩川), 운대천(雲臺川), 무학천(舞鶴川), 곡천(曲川)과 독립수계인 읍천(邑川)으로 이루어져 있다. 길이 5km 이상 되는 하천이 12개이며 그 중에서 재령강은 영역 내에서의 길이가 53.9km이고 유역면적이 458.7km2이다.
저수지로는 황해남도에서 큰 저수지의 하나인 장수호와 은파호, 청룡저수지(靑龍貯水池), 원고저수지(元古貯水池), 해금저수지가 있다. 산림은 신원군 전체면적의 62%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서 50% 이상이 해발 200~500m의 산지에 분포되어 있다. 주요 수종은 소나무, 잎갈나무, 잣나무, 리기다소나무, 노간주나무, 전나무, 신갈나무, 굴참나무, 떡갈나무, 사시나무, 물푸레나무, 단풍나무 등이 있다.
이 밖에 100여 정보의 메타세쿼이아숲, 400여 정보의 창성잎갈나무숲, 1,300여 정보의 리기다소나무숲, 800여 정보의 잣나무숲, 60여 정보의 평양포플러나무숲이 조성되어 있다. 산림 속에는 도라지, 더덕, 참나물, 머루, 다래, 삽주, 오이풀, 삼지구엽초 등이 분포되어 있다.[4]
역사[편집]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황해도 재령군의 신원면(新院面) · 하성면(下聖面) · 상성면(上聖面)의 전체 리와 은룡면(銀龍面)의 3개 리, 벽성군 나덕면(羅德面)의 7개 리, 금산면(錦山面)의 3개 리를 병합하여 신원군을 구성하였는데, 이때 재령군 신원면의 신원리를 신원읍(新院邑)으로, 재령군 신원면의 무학리 · 신대리를 병합하여 무학리(舞鶴里)로, 재령군 신원면의 계남리 · 화석리 · 원고리를 병합하여 화석리(花石里)로, 재령군 신원면의 기양리 · 송학리 · 가려리를 병합하여 가려리(佳麗里)로, 재령군 신원면의 송림리 · 가국리 · 백우리를 병합하여 백우리(白隅里)로, 재령군 신원면의 염탄리 · 신정리를 병합하여 염탄리(鹽灘里)로, 재령군 하성면의 신덕리 · 벽화리 · 검촌리를 병합하여 검촌리(儉村里)로, 재령군 하성면의 대청리를 신원군 대청리(大廳里)로, 재령군 하성면의 운대리 · 아양리를 병합하여 아양리(峨洋里)로, 재령군 하성면의 장금리 · 갈산리 · 송향리를 병합하여 장금리(長錦里)로, 재령군 하성면의 입암리 · 영월리 · 삼학리를 병합하여 영월리(靈月里)로, 재령군 하성면의 덕현리와 상성면의 관암리를 병합하여 덕현리(德峴里)로, 재령군 하성면의 용호리와 상성면의 월당리를 병합하여 월당리(月堂里)로, 재령군 상성면의 중곡리 · 상신리 · 신촌리를 병합하여 신촌리(新村里)로, 재령군 상성면의 청석두리를 신원군 청석두리(靑石頭里)로, 재령군 상성면의 천정리 · 수원리를 병합하여 수원리(水源里)로, 재령군 상성면의 율라리 · 병암리를 병합하여 율라리(栗蘿里)로, 재령군 은룡면의 수남리 · 창전리 · 운양리를 병합하여 운양리(雲陽里)로, 벽성군 나덕면의 통천리 · 내곡리 · 중덕리와 나치리 일부를 병합하여 중덕리(中德里)로, 벽성군 나덕면의 한평리 일부와 전산리 · 자하리를 병합하여 자하리(紫霞里)로, 벽성군 금산면의 선산리 · 신창리 · 부산리를 병합하여 신창리(新昌里)로 각각 개편하여 1읍 20리를 관할하였다.
같은 해에 신원군 대청리를 신덕노동자구(新德勞動者區)로 승격하였으며, 1953년 12월에 백우리 일부를 신원읍에, 신촌리 일부를 은파군 갈현리에, 운양리 일부를 은파군 기산리에 각각 편입하였다.
1954년 10월에 황해도가 황해남도와 황해북도로 분도될 때 황해남도 신원군으로 되면서 덕현리가 영월리에, 신창리 일부가 율라리에, 신촌리 일부가 청석두리에, 황해북도 인산군 수현리(水峴里) 일부가 수원리에 각각 편입되었으며 화석리 일부와 중덕리 일부, 자하리 일부를 병합하여 계남리(桂南里)를 복귀하였다. 동시에 신촌리 나머지 일부와 운양리 일부를 병합하여 황해북도 은파군 신촌리로, 운양리 일부와 은파군 신덕리 일부를 병합하여 재령군 신덕리로 각각 개편하였다.
1958년 6월에 아양리 일부를 신덕노동자구에 편입하고, 신덕노동자구를 신원읍으로 승격하였으며, 신원읍을 신흥리(新興里)로 강등하였다. 1961년 3월에 중덕리를 계남리에 편입하고, 1967년 10월에 재령군 신덕리(新德里)를 흡수하였으며, 1993년 12월에 신흥리를 무학리에 편입하였다. 1995년 9월에 신원읍의 일부로 하성노동자구(下成勞動者區)를 신설하였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신원읍), 1구(하성노동자구), 18리(가려리, 검촌리, 계남리, 영월리, 율라리, 무학리, 백우리, 수원리, 신덕리, 신창리, 아양리, 염탄리, 운양리, 월당리, 자하리, 장금리, 청석두리, 화석리)로 구성되어 있다. 신원군 소재지는 신원읍이다.[5]
산업[편집]
신원군의 경제는 중앙공업과 지방공업 그리고 농산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업 총 생산액에서 중앙공업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중앙공업은 기계공업이 핵심을 이루고 있는데, 종합탈곡기를 비롯하여 분쇄기 같은 기계들을 생산하여 북한 각지에 공급하고 있다. 지방공업은 건재, 식료, 일용품, 방직 및 피복, 종이, 화학, 제약 및 의료기구 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건재공장에서는 시멘트수직로, 클링커분쇄기, 석회배소로 등 건재공업설비들이 갖추어져 힘들고 품이 많이 드는 부문들을 기계가 대신하고 있다.
신덕광산에서 캐내는 석회석은 황해남도 안의 시멘트 및 소석회 공장들의 기본 원료로 되고 있다. 지방공업에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료품공업에서는 간장, 된장, 기름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식료품과 과일, 채소, 산열매가공품을 생산한다. 농경지면적에서 논이 28%, 밭이 53%, 과수밭이 10%, 뽕밭이 6%를 차지하고 있는데 주요 곡물로는 옥수수, 벼, 콩 등이 있다.
공예작물에서는 담배, 들깨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과수업에서는 배, 사과, 복숭아, 포도, 감, 자두, 살구, 대추, 단버찌 등이 산출된다. 축산업에서는 유리한 자연조건을 잘 이용하고 있는데 영월리와 율라리, 계남리에서는 자연초지를 이용하여 소, 양, 염소 등 가축을 많이 사육하고 있다. 수산업에서는 장수호와 청룡, 원고, 해금 저수지들을 이용하여 빙어, 잉어, 기념어(백련), 붕어 등 어류를 양식하고 있다.[6]
교통[편집]
교통은 황해청년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신원역(新院驛), 운양역(雲陽驛), 하성역(下成驛), 칠만산역(七萬山驛), 염탄역(鹽灘驛), 신주막역(新酒幕驛) 등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는 사리원~해주 간 1급 도로와 신원~인산(황해북도) 간 2급 도로가 통과하고 있다. 신원~재령, 신원~해주, 신원~벽성 간 정기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황해남도 소재지인 해주까지는 약 30km이다. 철도는 황해청년선이 지나가며 아양역, 운양역, 하성역, 신원역, 칠만산역, 염탄역, 신주막역이 있다.[7]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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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신원군〉, 《위키백과》
- ↑ 〈신원군〉, 《나무위키》
-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신원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신원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신원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신원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신원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신원군〉, 《위키백과》
- 〈신원군〉, 《나무위키》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신원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신원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신원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신원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신원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 같이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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