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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제도(일어: 隠岐諸島, おきしょとう 오키쇼토, 영어: Oki Islands) 또는 오키군도(隠岐群島, おきぐんとう 오키군토)는 동해에 있는 일본의 군도이다. 행정 구역상 시마네현 오키군에 소속되어 있으며, 역사적으로 오키제도를 중심으로 오키국이라는 구니가 설치되기도 했다. 군도 전체를 오키노섬(隠岐島, おきのしま 오키노시마)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1]
오키제도는 시마네반도에서 북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히며, 본토와는 오키 해협을 사이에 두고 있다. 도고 수로를 경계로 도젠(島前)과 도고(島後)로 나뉘며, 도젠은 도젠 3섬으로 불리는 지부리섬(지부촌), 나카노시마섬(아마정), 니시노시마섬(니시노시마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도고는 도고섬(오키노시마정) 한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국의 울릉도, 독도와 마주 보고 있는 동해상의 섬으로, 평탄한 구릉지에서 말이 풀을 뜯는 초원을 볼 수 있다. 이 주요 4개 섬 외에 180여 개의 부속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도고섬은 242km²로 일본의 섬 중에서 도쿠노섬에 이어 면적순으로 15번째이다. 오키제도는 원래 화산이고 약 500만 년 전 제3기와 제4기의 두 개의 거대한 성층화산의 침식 정상이다. 지질은 한반도, 중국 둥베이(東北:만주)와 같은 알칼리성 화산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반도의 백두화산대(白頭火山帶)에 속한다. 4개의 큰 섬이 모두 화산섬이며 현무암의 용암대지가 넓고 충적저지는 좁다. 기후는 쓰시마 난류(對馬島暖流)의 영향을 받아 온난하다. 주민은 농 ·임 ·어업에 종사하나 어업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다. 좋은 어장을 갖고 있어 근해어업과 연안어업이 활발하며 근래는 굴, 진주의 양식도 하고 있다. 오키 공항을 통해 접근이 가능하며, 관광지로는 화성암으로 이루어진 로소쿠섬(ローソク島)이 있다. 로소쿠섬은 일출이나 일몰 때 해가 꼭대기에 걸쳐 있는 장면으로 유명하다. 옛 유배지(流配地)로 사적이 많으며 해안 일대가 다이센오키(大山隱岐) 국립공원에 편입된 후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오키제도는 지질학적 유산 때문에 2013년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2]
오키신사[편집]
오키신사(隠岐神社)는 시마네현(島根県)의 오키제도의 나카노섬(中ノ島)에 있다. 모시는 신은 1221년 조큐노난(承久の乱)으로 인해 오키(隠岐)에 유배당한 고토바천황(後鳥羽天皇)이다. 고토바천황은 유배당한지 19년 후 이곳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시신은 화장 후 화장총(火葬塚)으로 모셔졌다. 신사는 1939년 고토바천황의 사후 700년을 기하여 화장총과 인접한 곳에 건립되었다. 경내는 약 17,000㎡이고 참배도 양쪽에는 벚나무가 이어져 있어 벚꽃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화장총 가까이에 고토바원자료관(後鳥羽院資料館)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고토바천황에 대한 여러 가지 자료를 보관, 전시하고 있다. 교통은 히시우라항(菱浦港)에서 버스를 이용한다. 주변에 해중전망대 아만보(海中展望台あまんぼう), 우즈카미코토신사(宇受賀命神社), 긴코지산(金光寺山), 아키야해안(明屋海岸) 등이 있다.[3]
다이센오키국립공원[편집]
다이센오키국립공원(大山隠岐國立公園, 대산은기국립공원)은 일본 혼슈 서부, 돗토리현, 시마네현, 오카야마현 3개 현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이다. 1936년에 다이센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63년 오키섬(隠岐島)·시마네반도(島根半島)·산벤산(三瓶山) 및 히루젠산(蒜山) 지구를 공원 구역에 편입하고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하였다. 그 후 2002년에 케나시산(毛無山) 지구까지 공원 구역을 확장하였다. 공원 구역은 혼슈 서부, 주고쿠산지(中國山地)의 최고봉인 다이센산(大山)에서부터 히루젠산・케나시산에 이르는 화산을 중심으로 한 산악 지대, 오키제도(隠岐諸島), 시마네반도의 해안 부분, 산베산 일대의 4개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이센산은 해발고도 1,729m의 성층화산 위에 용암 원정구(円頂丘)가 얹어 있는 화산이다. 식생은 기후나 지형의 영향을 크게 받아서, 다이센산 특유의 식물과 고산대ᆞ아고산대 식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소형 동물과 조류, 곤충류 등이 서식하고 있어서, 국가 지정 ‘다이센산 조수(鳥獸)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오카야마현 북부에 위치하는 히루젠산의 산기슭에는 저지 소(jersey cow)의 목장 등 광대한 토지를 활용한 초원이 있어,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많은 관광객들도 붐빈다. 본토에서 남쪽으로 약 45~80㎞ 떨어져 있는 대소 180여 개의 섬들로 이루어진 오키제도는 해류를 타고 떠내려온 북방계와 남방계 생물이 있어, 본토와는 다른 생물 환경을 갖는다. 단층이 중앙부를 가로지르고 있는 시마네반도는 동쪽은 침강해안, 서쪽은 융기해안으로 되어 있다. 굴곡이 많은 복잡한 형태의 해안선에는 단애ᆞ동굴 등이 연이어 있어 경관이 뛰어나다. 이즈모오야시로(出雲大社) 등 신사도 많고, 많은 신화와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반도의 서단에 위치하는 히노미곶(日御碕)은 일본에서 손꼽히는 괭이갈매기의 번식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시마네현의 거위 중앙에 위치하는 산벤산 지역은 화구원(火口原)을 줌심으로 환상(環状)으로 연이어 있는 용암 원정구의 우미한 모습과 그 산기슭에 퍼져 있는 초원 지대의 목가적인 경관이 특징으로 되어 있다.[4]
오키노시마초[편집]
오키노시마초(隠岐の島町)는 일본 시마네현 북동부 동해상의 오키군에 있는 정(町)이다. 2004년 오키군 사이고정(西郷町), 후마촌(무라 布施村), 고카촌(五箇村), 츠마촌(都万村)이 합병해 탄생하였으며 오키 제도의 도고섬 전역을 차지하게 되었다. 오키 공항을 통해 접근이 가능하며, 관광지로는 화성암으로 이루어진 로소쿠섬(ローソク島)이 있다. 로소쿠섬은 일출이나 일몰 때 해가 꼭대기에 걸쳐 있는 장면으로 유명하다. 일본의 다른 곳보다도 신사(神社)가 엄청나게 많고 대부분 오키즈쿠리(隠岐造り)라는 공법으로 지어져서 본토의 신사 건축과는 조금 다르다.
일본은 독도(다케시마)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며 그 행정 구역은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정에 속한다고 해 두었다. 오키노시마 관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한 2016년 6월 1일에 구미다케시마(久見竹島) 역사관이 개관하여 일본 측이 주장하는 바를 적극적으로 홍보한다고 한다. 이곳의 관문 역할을 하는 오키노시마 공항에는 다케시마에 대한 내용이 큼지막하게 써있고 독도 모형도 있다. 한때 정청(町役場) 홈페이지에서 한국 IP를 차단했던 적이 있었다. 시마네현은 일본에서 친자민당 우파 성향이 매우 강한 곳인데, 그중에서도 오키노시마 주민들은 어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대다수라서 어장의 확보를 위하여 독도 영유권 주장에 절대적으로 찬성하고 대단히 민감하게 생각한다.
한국인 관광객들 덕분에 먹고사는 시마네현 본토의 서비스업 및 관광업 종사자들은 독도 문제가 시끄러워지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본토와 이 섬의 어업 종사자들은 이 문제에 매우 강경하다. 때문에 그래도 극우가 아닌 주민들이 상당히 많은 시마네현 본토와는 달리 오키노시마초는 열에 아홉이 극우 및 혐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렇듯 오키노시마는 독도 영유권과 관련한 경제적 이익이 직결되기 때문에, 반한 정서가 매우 강해서 한국인 출입을 꺼리거나 금지하는 식당이나 매장이 꽤 있다. 마찬가지로 개인이 운영하는 료칸 등의 숙박시설등에서도 한국인을 받아주질 않아 항구 근처에 있는 비즈니스 호텔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식당 등 마을주민들에게 한국인임을 밝히면 열에 아홉은 표정이 굳는걸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오키노시마 주민들 중 젊은 층은 중립을 유지하거나 환영해주는 편이나 고령화로 인해 오키노시마초에선 젊은이들이 거의 보이지 않으며 그나마 보이는 사람들도 외지인이다.
코로나 이후 오키노시마정을 찾는 한국인이 늘어났다. 원래 여기를 찾는 소수 한국인들은 주로 학술 조사를 하는 학자들이거나 낚시 관광객들이거나 독도 관련 시위를 하러 온 한국인들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코로나가 잦아들자 섬에 찾아오는 한국인이 늘어났다. 오키노시마에 입도하는 한국인들 중 절반 이상이 단순 관광이지만 한국 유튜버들과 시위하러온 사람도 덩달아 늘어나 주민들은 골치를 썩고 있는 모양이다. 시위는 이 섬뿐 아니라 시마네현의 현청 소재지인 마츠에시의 현청 앞에서도 비교적 자주 한국인의 1인 시위가 열린다. 오키노시마초 구미(久見) 지구는 수시로 방문하는 한국인 시위대들의 몸살을 앓고 있는 상태로 이곳을 포함한 인근 주민들은 한국인을 비롯해 외국인들을 상당히 경계하고 있다. 때문에 시마네현 경찰이 수시로 순찰을 돌고 있다. 때문에 단순 관광 목적으로 왔더라도 불심 검문을 받게 되는 일이 빈번했다. 이럴 경우 쿠미에 있는 명승지인 촛대 바위를 보러 왔다고 하면 그냥 보내주고 운이 좋을 경우 경찰차에 태워서 촛대 바위 전망대까지 보내주기도 한다. 또한 오키노시마 사이고항(西郷港) 페리 터미널, 오키노시마 공항에 시위 금지에 대한 내용이 한국어로 써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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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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