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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케이언제도(영어: Lucayan Archipelago)는 바하마와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로 이루어진 군도이다. 루케이언제도는 북대서양의 서부, 미국 플로리다반도의 동남쪽, 대앤틸리스 제도의 북쪽에 자리하고 있다.[1][2] 이 섬의 대부분이 바하마 영토에 속하므로, 바하마제도라고도 부른다.
바하마[편집]
바하마(영어: The Bahamas)는 북아메리카 북대서양에 위치한 도서국이자 영연방 왕국의 구성국이다. 정식 국명은 바하마 연방(영어: Commonwealth of The Bahamas)이며 약식 국명인 바하마(The Bahamas)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바하마라는 명칭은 스페인어로 '얕은 바다'를 뜻하는 바하마르(baja mar) 혹은 타이노어로 '큰 상층부 중간 땅'을 의미하는 '바하마(ba ha ma)'에서 유래한 것으로 본다. 국호의 '연방'(Commonwealth)은 국체가 흔히 말하는 연방연합국가라는 뜻이 아니라 영연방의 일부라는 의미이다. 도미니카 연방도 같은 케이스이다. 이외에도 감비아(The Gambia)와 더불어 영어권 국가 중에서는 공식적으로 정관사 'The'를 표기하는 드문 사례들 중 하나이다. 수도의 이름인 나소(Nassau)는 1684년 당시 네덜란드 오라녜나사우 왕조 출신이었던 영국의 윌리엄 3세를 기념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미국과 직접 국경선을 대고 있는 나라인 멕시코와 캐나다를 제외하면 미국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나라인데, 바하마 북부의 그랜드바하마 섬에서 마이애미 해안까지 직선으로 110km, 바하마 나소의 린든 핀들링 국제공항에서 마이애미 국제공항까지 300km가 채 안 된다.
바하마는 미국, 쿠바와 가까운 편이며 국토의 대부분이 버뮤다 삼각지대 안에 위치한다. 바하마는 29개의 주요 섬과 661개의 작은 섬(cays), 2,389개의 암초로 이루어져 있다. 총 면적은 14,000km²이며 인구는 33만 명이다. 비미니는 미국과 가장 가까운 섬이며 미국에서 바하마로 가는 관문으로 여겨진다. 아바코 제도는 그랜드바하마섬의 동쪽에 있다. 남동부의 끝에는 바하마 제도가 있다. 그 외에 유명한 섬으로는 안드로스섬, 캣섬, 롱섬, 산살바도르섬 등이 있다. 이 중 산살바도르섬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최초로 상륙한 곳이기도 하다. 바하마의 수도인 나소는 뉴프로비던스섬에 위치해 있으며 바하마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섬은 안드로스섬이다. 바하마의 기후는 아열대 기후 혹은 열대 기후로 볼 수 있는데 멕시코만의 해류로 인해 겨울에도 따뜻한 편이다. 해발고도는 10m 정도이다. 반대로 섬 근처로 허리케인이 접근하기 때문에 여름과 가을에는 매우 위험하다. 1992년에는 허리케인 앤드루가 바하마 북부를 강타했으며 2004년에는 허리캐인 프랜시스가 바하마 전체에 큰 피해를 주기도 했다. 허리케인이 올 때 강한 파도가 일면서 해일을 일으켜 그랜드바하마섬에서는 집과 학교가 파괴되었고 묘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났다. 바하마 서부에 거주하던 1,000명 이상의 사람이 집을 잃었다.[3]
바하마의 원주민은 9세기에 정착한 루카얀(Lucayan)족(族)으로 아라와크(Arawak)족에 속한 종족이다. 바하마 제도의 산살바도르섬은 1492년에 콜럼버스가 최초로 신대륙에 상륙한 지점으로 유명하다. 얼마 후 에스파냐 식민주의자들이 첫 정착지를 만들었고 노예무역의 기점으로 삼았다. 17세기에는 영국인의 지원으로 뉴프로비던스섬에 있는 찰스타운(Charles Town, 지금의 나소)이 해적의 소굴이 되었다. 17세기 중엽부터 영국이 식민지화를 기도하여, 1718년 왕실 직할식민지가 되었으나 에스파냐, 프랑스와의 사이에 충돌이 자주 되풀이되었다가 1776년 미 해군에 의해 며칠간 점령당했으며, 1782년에 1여년간 에스파냐가 장악하고, 1783년에는 영국에 의해 점령당했다. 1783년의 베르사유조약에서 정식으로 영국 식민지가 되었다. 1807년 노예제도가 불법화되고 많은 귀족들이 바하마를 떠났다. 미국 독립전쟁 후 많은 노예들이 미국으로 도망쳤으며, 1834년 노예해방으로 한때 번창했던 목화농장이 침체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미국 남북전쟁의 여파로 1861~1865년에 바하마에 밀항자가 몰려들고, 19세기에는 미국 부유층의 새로운 여행지로 각광을 받았다. 이후 1920~1933년에 미국이 금주법을 시행한 여파로 바하마에서 밀조주사업이 이뤄지면서 경제적으로 번성하였으나 오래 지속되지는 못했다. 1933년 미국의 금주령 해제 후 나소는 심각한 경제적 하락을 겪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미국 군인들이 몰려들면서 관광산업이 다시 되살아났다. 1964년 1월에 내국자치(內國自治)가 인정되고, 1973년 7월 독립국이 되었다. 제2차세계대전 이후 바하마는 관광업과 더불어 국제 금융 및 투자관리로 경제적으로 번영할 수 있었다. 마침내 1973년 7월 10일 바하마 연방이라는 새로운 국가로 탄생하며 325년간의 영국지배에서 벗어나 독립하였다.[4]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편집]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Turks and Caicos Islands, 문화어: 턱스카이코스제도)는 서인도제도에 있는 영국의 해외 영토이다. 공용어는 영어이고 수도는 코번타운이다. 바하마의 남쪽 40km 부근에 위치해 있다. 40여 개의 석회석으로 구성된 섬 중 8개의 섬에 사람이 살고 있다. 산호초가 많아 평탄한 섬인데, 나무와 표토가 거의 없고 갯벌도 약하게 형성되어 있다. 섬의 초기 거주자들은 수세기이상 아라와크 족을 포함하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이었으며, 점차 카리브인으로 바뀌었다. 1512년 섬을 발견했던 첫 번째 문서화된 유럽인은 스페인 정복자 후안 폰세 데 레온이었다. 16세기, 17세기, 18세기 동안 제도는 스페인, 프랑스, 영국의 지배까지 넘어갔지만 3대 세력 중에서 아무도 어떤 정착도 하지 못했다. 18세기를 도는 몇십 년 동안 그곳은 인기있는 해적 은신처가 되었다. 버뮤다의 소금 수집자들이 1680년경 터크스 제도에 정착했다. 1765년에서 1783년 사이 그곳은 프랑스 점령하에 놓였다. 미국 혁명 후에, 많은 애국자들이 카이코스 제도를 포함하는 카리브해 식민지로 달아났다. 목화가 잠시 동안 중요한 작물이 되었다. 1799년에, 터크스 카이코스 제도 두 무리들이 바하마의 일부로서 영국에 합병되었다. 1848년, 터크스 카이코스는 평의회 의장 아래 분리된 식민지로 공표되었다. 1962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때 홀로 영국 직할령이 되었고, 1965년 다시 바하마에 속하게 되었으나 1973년 바하마가 독립하면서 분리되었다. 1982년 독립 결정이 났으나, 취소되어 현재 영국의 해외 식민지이다. 영국 본국에서 파견된 총독이 통치하는 직접 통치체제이다. 마이클 미식(Michael Misick) 총리의 부정 축재 의혹으로 2009년 3월 영국 총리의 조언에 따라 여왕 엘리자베스 2세는 추밀원령을 발동해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의 헌법 중 자치 정부에 대한 조항을 잠정적으로 중지하고 영국 본국에서 파견된 총독의 직접 통치를 실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미식 총리 사임 후임으로는 야당의 애니아 윌리엄스가 거론되었으나 8월에 추밀원령이 발효되면서 총독의 직접 통치 체제가 출범했다. 2012년 11월 9일 의회 선거 후 자치 제도를 회복했다.[5]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는 아프리카계 카리브인이 88%를 차지하고. 유럽계 카리브인도 조금 있다. 기술을 가진 주민들의 대부분은 바하마에서 일을 찾는다. 아이티에서 온 아이티인 난민도 있지만 사회의 빈곤층을 형성하고 있다. 공용어는 영어이지만 아이티,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온 이주민들의 영향으로 아이티 크레올어, 스페인어도 이주민들 사이에서 사용된다. 종교는 개신교가 대부분으로 침례교가 41%, 감리교가 19%, 영국 성공회가 18%를 차지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와는 관계가 매우 좋은 편이고 1917년 이후 캐나다의 합병 이야기가 근 100년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2003년에 실시한 선호도 조사에서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 국민의 60% 정도가 캐나다와 합병하는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캐나다 정계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된다면 캐나다는 북극에서 카리브해 까지 영토를 갖는 셈이 된다.[6]
루케이언제도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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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카리브해 같이 보기[편집]
- 카리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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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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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앤틸리스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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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앤틸리스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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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케이언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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